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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다 같은 조미료 정말 안 넣으시나요 ??
제가 조미료에 대해 안 좋은 소리를 너무 들어서 웬만하면 안쓰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국만들때도 귀찮지만 다시다, 멸치 넣고 육수도 내고요
멸치가루 새우가수 다시마 가루도 다 빻아놨는데요
문제는,
아무리 그런 천연 재료로 맛을 내려고 해도
음식을 만들어 놓으면 맛이 없어요 ..
나물같은 경우에는 참기름이나 깨소금 때문에 조미료 들어갈 일이 거의 없는데,
국이나 찌개 끓일때는 왜 그렇게 맛이 없는건지 .. 특히 미역국 끓일때는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요.
가족들 건강 생각하면 다시다 한 조각도 안 넣고 싶은데, 집간장이랑 소금으로는 도저히 간이 안 되는거에요.
휴 .. 노이로제 걸릴것만 같아요.
요리하다가 다시다 넣을때면 속이 뜨끔뜨끔하고 꼭 누가 보고 있는것만같고,
근데 안 넣으면 가족들은 맛없다고 투정하고 ..
어쩌면 좋죠 ?? 부엌가는게 두려울지경입니다 ..
1. 저는
'07.5.10 6:58 PM (58.148.xxx.23)결혼하고 정말 다시다 한 번도 안 사봤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먹을만합니다.
조미료 넣어드시던 친정 부모님이
저희 집에서 두 달 계실 일이 있었는데,
첨엔 좀 그러시더니 나중에는 안 넣어도 먹을만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좀 지나면 익숙해질텐데...2. 제 생각엔
'07.5.10 6:58 PM (123.109.xxx.112)살림 고수분들 많은데 댓글 써도 될런지....
다시 국물 만들때요...멸치를 많이 넣고 다시물을 내야 맛있어요. 필요하면 마른 새우, 다시마도 넣고...원글님은 혹시 다시멸치 달랑 서너개 넣고 하신 건 아니신지....재료를 안 아껴야 맛있어요. 다시국물에 소금 내지는 간장만 넣어도 국물이 달아요. 저두 다시다나 미원은 절대 안써요. 도움이 되셨을지...3. ....
'07.5.10 7:00 PM (210.94.xxx.51)천연조미료니,,, 이런가루 저런가루 써봐도
국물만 지저분해지고
맛이 그리 있는줄 모르겠어요..
다시다 미원 조금씩 씁니다.
저희 시어머니처럼 아예 퍼붓지는 못하지만... ㅎㅎ
멸치 아주 많이 내서 국물을 내면
좋은 멸치를 써도 국물이 아무래도 좀 비리다는 얘기가 있던데..
한번 해볼까요?4. 추가로
'07.5.10 7:00 PM (123.109.xxx.112)저희 냉동실엔 다시멸치, 마른 새우, 육계장 고기 등등 항상 넉넉히 있어요. 다시마도 많이 쟁여 놓고...멸치는 늘 박스로 시켜서 쟁여놔요.
5. .,
'07.5.10 7:00 PM (211.226.xxx.126)저도 윗님처럼 그래요.
요리를 정말 못해서 조미료의 힘을 빌어볼까 생각도 했지만
맛이 좀 덜한 쪽이 낫지 싶어 한번도 안 썼어요.
남편도 처음엔 이게 무슨 맛이냐 하더니
6년 지나니까 밖에 음식보다 낫다고 하네요.6. 미역국
'07.5.10 7:01 PM (222.101.xxx.158)미역국 끓이실때 불린미역에 참기름두르고 물을 미역이 잠길정도만 붓고 굵은소금 적당량넣은뒤
뽀얀국물 나올때까지 팔팔끓여 물가득붓고 한참끓여 간장한스푼 넣고 간맞추면 맛있어요
그 뽀얀국물이 포인트더라구요. 그렇게 우려나오면 다시다 안넣어도 맛있어요7. ......
'07.5.10 7:02 PM (221.146.xxx.47)집에서도 안쓰고 저도 안써요. 고등학생때는 집밥이 맛없어서 잘 안먹기도 하고 그랬는데
나중에 자취하면서 밖에서 사먹다 보니까 결국 집밥이 최고네요. 아무튼 가족분들 입맛
길들이는 수밖에 없을듯.. 요즘엔 찌개나 국은 한라참치액 한스푼 조금 안되게 넣으면 맛있던데..
저건 msg나 보존료가 없다고 써있네요.8. 고백
'07.5.10 7:09 PM (221.220.xxx.250)저는 된장찌개랑 콩나물국에는 쇠고기 다시다 넣습니다.
다른 나물이나 그런데는 안넣는데 된장찌개는 집에서 만든 된장이 맛이 없는지 아무리 해도 맛이 안나고 콩나물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멸치다시내서 콩나물 국 끓이니 비린내가 나고 그냥 끓이니 너무 맹숭
해서 차스픈으로 한수푼(안 수북) 넣습니다.
근데 전 다시멸치 마른새우 이런거 손이 작아서 넉넉히 못 넣겠더라구요..멸치랑 새우 넘 비싸요..9. 전
'07.5.10 7:10 PM (203.251.xxx.251)요리솜씨 없는 편이지만, 다시마랑 멸치듬뿍 넣고 국끓이면..국간장도 필요없던데요..
그리고, 전 그냥 체에 받혀 쓰지만, 친정어머니는 거즈에다 거르신다더군요. 국물을 깨끗하게 하기위해..
제 생각엔 멸치도 좋은 멸치를 써야 국물이 맛있는것 같아요.
입맛의 차이가 다양하니, 뭐라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제 경우엔 음식점이나 급식(직원식당)소의 조미료맛은 단박에 알겠더라구요.
감칠맛은 나지만..엄청 맛있다는 생각은 안듭니다.10. ㅎㅎ
'07.5.10 7:10 PM (210.98.xxx.134)미원이나 다시다 안쓰면 확실히 식당 음식들에서 나는 맛갈진 맛은 사실 없습니다.
천연조미료를 만들어서 쓰면 몸에 이롭다는거지 맛은 감칠맛 안나는건 사실이예요.
맛 안나도 몸에 이로운게 낫지 싶어요.
식당 음식 마냥 감칠맛 안나도 난 왜 이리 잘먹는지 ㅎㅎ
다시마가루 멸칫가루 새우가루 버섯가루 요런거 적당히 넣어서 그냥 대충 먹습니다.
그리고 멸치액젓(요것들도 백프로 믿음은 안가지만)과 새우젓 요런거도 써가면서요.11. 콩나물국
'07.5.10 7:12 PM (203.251.xxx.251)콩나물국은 다시육수로 끓이면 맛없고, 맹물에 무우 큼직하게 썰어 넣고, 콩나물하고 푹 끓여서
고춧가루, 소금 파만 넣으면, 시원하던데요.12. 저는
'07.5.10 7:15 PM (121.131.xxx.127)안 넣어요
다들 말씀해주셨지만
미역국은 푹~ 끓어야 맛있습니다.
특히 산모 주는 미역국은 수저대면 미역이 풀어졌다 할 정도로요
멸치도
양도 양이지만,
잘 마른 멸치를 찬물서부터 끓이는쪽이 맛있고요
멸치도 그렇지만
대체로 다른 재료들도
재료가 좋으면 음식 맛도 더 살기도 하고,
소금과 국간장도 다 맛이 다릅니다.
간하는 것도 맛있는 걸 쓰면 더 낫구요
조미료 넣으면
입에서 당기긴 하지만
맛 자체가 더 맛있진 않아요
맛은 고유의 맛이 있어야 해서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들은
맛 자체가 비슷비슷해져버리거든요.13. 시어머니
'07.5.10 7:17 PM (203.251.xxx.251)저희 시어머니는 다시물 끓일 때 다시마,멸치,양파,무우,청양고추 넣어요.
재로도 좋은거 쓰시구요. 아낌없이 넣어요. 어머니 끓이신 국 정말 맛있는데요.
그런 어머니도 어느날은 복국 끓이시면서 다시다 조금 넣자시더군요.
그날은 다시물이 제대로 안되셨는지..왜 그리 약한 모습을 보이시는지..
어쩌면, 그동안 조금씩 넣으셨을려나..14. 글쓴이
'07.5.10 7:19 PM (220.125.xxx.176)답변 다들 감사합니다
액젓은 왠지 비린내가 날 거 같아서 안 쓰려고 했는데, 좋은거 하나 찾아봐야겠어요 ..
차근차근 줄여가면 언젠가는 안 쓰겠죠 ??
찬장에 있는 커다란 다시다봉지가 너무 미워보이네요 ...15. 맛내기힘들죠
'07.5.10 7:30 PM (222.237.xxx.9)저도 조미료 안쓰는데 사실 맛내기 힘들어요.남편은 짜게 먹는시댁음식맛과 바깥음식에 익숙해서 항상 싱겁고 그렇다고 좀 불만이구요 그래도 유지할려구요 미역국은 미역을 좀 좋은거사시구요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국간장하고 볶아서 끓으면 중약불로 40분이상 푹 끓이시면 뽀얀국물나고 괜챦던데요.들깨가루넣어도좀더맛나구요 참치액이라고 파는데요 혜경샘쓰신다는거 첨가물없다던데 그건진모르겠지만 전 홈*러스에서 산 참치액도 써보니 괜챦더라구요 미역구이나 기타국에..^^
16. ...
'07.5.10 7:31 PM (122.43.xxx.75)@살림 에서 나오는 전통어간장 으로 간을 하니 감칠맛 도는게 맛나더군요.
17. 새우젓
'07.5.10 7:32 PM (121.125.xxx.211)저는 영 맛이 안 나는 국에는 새우젓 약간 넣어 간해요..
멸치 육수에 집간장, 소금, 새우젓을 같이 넣어 복합적으로 맞추면 맛 괜찮더라구요..
다시다도 안 써 버릇하니, 익숙해져서, 이게 맛있어집니다...18. 맛내기힘들죠
'07.5.10 7:32 PM (222.237.xxx.9)오타가..미역국이예요.^^
19. .
'07.5.10 7:51 PM (211.208.xxx.168)항상 멸치 다시마 육수내고 간은 새우젓이나 국간장으로 하는 편인데요.
충분히 맛있어요.
요즘에는 시어머니가 사주신 생가다랭이 말린 것도 같이 넣고 끓이는데 이게 감칠맛을 좀 내주는 거 같아요.
전 음식맛은 재료의 질과 조화, 적절한 시간 그리고 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조건만 맞아주면 어느 수준의 맛은 보장되는 것 같아요.
물론 환상의 조합은 수많은 경험이 쌓여야 얻어지는 거겠죠.20. 다시다없어
'07.5.10 8:23 PM (125.185.xxx.208)결혼 1년 반, 자취생활 7년 동안 집에 다시다나 미원이라는 것 껍데기도 없었다죵. 국종류는 오래끓이면 오래끓일 수록 맛있구요..왠만한 양념은 멸치+다시마 진하게 우린 국물을 살짝 섞어요. 국간장과 진간장, 새우젓을 적절히 섞어사용해도 되구요..
32년을 다시다에 익숙하게 살아온 울 남편도 이젠 다시다 들어간 음식 바로 알아내면서 먹기 싫어해요. 다시다없이도 충분히 맛있게 끓일 수 있어요. 문제는 자신감이에요.
천연조미료가루들도 오래끓이지 않으면 국물이 텁텁해지니까 미리 다시국물 많이 내서 냉동해서 보관해서 사용해보세요..^^21. 액젓도
'07.5.10 8:27 PM (58.234.xxx.147)조미료만큼 좋은 맛을 내요~멸치 액젓, 새우젓
국간장도 좋구요.
안 써버릇하면 맛내는 비법을 하나둘씩 알게 되실꺼예요.22. 비결
'07.5.10 8:27 PM (58.108.xxx.41)전 조미료 없이 음식 맛 잘만 내는 데요, 비결은 생강즙이예요.
미리 녹즙기로 즙만 짜서 마늘섞어놓은 고추장에 섞어놓고 고추장 들어가는 모든 곳에 씁니다.
또 꿀+생강즙 섞어 놓고 설탕들어가는 모든 곳에 씁니다. 전부 냉장보관, 몇달 끄떡없답니다.
간장은 외국에 살아서 기꼬망 구해 쓰는 데 생고추+생마늘+팔각 들은 유리병에 부어놓고 씁니다.23. 비결님
'07.5.10 8:46 PM (219.73.xxx.52)레시피좀 자세히 가르켜 주세요. 간장에 생고추, 마늘 팔각을 넣는다는 말씀 제가 제대로 이해한것입니까? 그리고 녹즙기로 마늘즙짜서 고추장에 섞어쓰신다는말씀인가요? 넘 편리할것 같고, 맛날것같아서 여쭈는것입니다.
24. 국간장
'07.5.10 8:46 PM (59.9.xxx.29)집에서 만든 국간장 만한 비법이 없지 않나요?
모자란 맛은 집간장이 잡아 주더군요.25. 입맛
'07.5.10 9:04 PM (211.189.xxx.146)어릴때부터 엄마가 김치 담그실때도 조금도 안넣으셔서 그게 당연한줄 알았어요
지금도 밖에서 사먹으면 몇번 못먹고 질려버리거든요
결혼해서 지금까지 조미료 없이 음식하지만 음식 못한다는 소리 한번도 들어본적 없어요
천연조미료 그리 많이 이용하진 않지만 재료 좋은거 쓰고(다시멸치도 좋은거 써요) 간장, 된장, 고추장등 기본적인거를 좀 비싸도 맛있는걸 사면 그만큼 음식맛이 좋을수 밖에 없어요
내 아이를 위해서 조미료는 가능하면 쓰지마세요26. 조미료?
'07.5.10 9:37 PM (222.109.xxx.201)글쎄요. 저는 결혼 10년차이고, 결혼 이후로 한번도 다시다, 미원 써본적이 없어요. 저희 친정 엄마는 다시다는 쓰셨죠. 그런데, 울 신랑이나 저나 밥 먹으면서 하는 말이, 왜 조미료 안써도 맛있는데 구태여 돈 들여 조미료를 쓰냐..이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뭐 특별나게 맛있게 하는 재주를 가진 건 아니예요. 저는 다시나 미원 넣어봤자 닝닝하기만 하고 그 맛이 싫던데....기본 멸치 국물(멸치, 북어대가리, 양파, 대파, 통후추 넣어) 항상 준비해서 모든 국물에 그 육수 쓰는데 정말 파는 음식보다 더 낳아요.
저는 다시다 미원 필요성을 모르겠어요.넣어도 별로 맛 안나던데,, 제 입맛이 이상한가요?27. ^^
'07.5.10 9:40 PM (219.240.xxx.180)다시다,미원 등 전혀 없어요~
안쓴지 오래에요~28. 저도
'07.5.10 9:57 PM (211.176.xxx.181)써본일 없어요. 참치액도 사놨지만 쓸일이 없네요. 표고가루등 천연가루종류를 최근 조금 샀지만 기본적으로 베이스는 멸치 다시국물이구요.. 멸치랑 다시마만 늘 넉넉하게 넣고 하면 맛이 나구요..
나물종류도 미원 절대 안넣지만 아이들은 너무 맛있다며 먹어요. 요즘은 학교도 조미료 안쓰거든요..29. 두달만
'07.5.10 10:09 PM (211.176.xxx.185)참으시면 다시다, 미원과 멀어질 수 있어요.
안넣고 두달만 참으시면 넣은 게 싫어지실 거에요30. **
'07.5.10 10:49 PM (59.17.xxx.119)저희 친정어머님 말씀으론 미역국은 국간장과 참기름이 좋아야 된답니다.
그 두가지만 좋으면 맛있대요.31. 저두요~
'07.5.10 11:05 PM (58.225.xxx.64)그런거 안써도 윗분들 말씀처럼 천연조미료 있잖아요..다시마,멸치,새우,북어대가리등등 근데요 제가 알기로는 맛소금도 미원과 소금의 조화인걸로 아는데 저희 시어머니 남들 미원,다시다쓰는거 엄청 흉보시면서 맛소금은 쓰십니다.. 제가 맛소금의 정체를 말씀드려도 맛소금은 괜찮다이십니다..제가 잘못 안건가요??
32. 다시다
'07.5.10 11:07 PM (121.134.xxx.188)대신 CJ한술* 국찌개용 사용합니다. 맛있어요.
33. 비결
'07.5.10 11:13 PM (58.108.xxx.41)뭐 별거 아닌데..
녹즙기로는 생강즙만 짜고요, 마늘은 한꺼번에 왕창 다져서 고추장이랑 섞어두죠. 거기다
생강즙 적당히 섞어둬요. 너무 많이 넣으면 줄줄 흘르니까 적정량 넣고 나머지는 꿀에 섞어줘요.
간장은 쨈병 같은 데 생고추나 마른 고추 대강 반씩 잘라놓고 심심하면 고추 더 넣어주고
간장 적어지면 더 부어주고 그러면서 써요. 마늘은 까서 몇 알 반 잘라 으로 넣어두구요.
팔각은 한알이나 두알 넣어줍니다. 그냥 맛간장 되는 거죠 뭐...34. 전
'07.5.10 11:21 PM (58.226.xxx.43)요리잼병인데..결혼 초부터 화학 조미료 안써 버릇하니까
괜찮더라구요..
무슨 가루 이런건 귀찮아서 못 만들고,,
멸치,다시마,무,양파 넣은 육수만큼은 안 떨어지게 끓여두고,,
국간장,멸치액젓,진간장,유기농설탕,무농약고춧가루,꿀,마늘,가끔 깨소금,
제가 직접담은 된장/고추장
이게 우리집 조미료 전부랍니다..
감칠맛낼때는 육수랑 액젓이 빠지면 절대루 안되더라구요..35. ..
'07.5.10 11:35 PM (125.177.xxx.21)전혀 안쓰는데요 익숙해지면 괜찮아요
육수나 다싯물 만들어 두고 쓰고요36. 저도
'07.5.11 12:09 AM (121.124.xxx.122)결혼 10년이지만 전혀 써본적이 없습니다. 저희는 외할머니, 엄마도 잘 안쓰셨어요. 저도 남편도 회사다녀서 밖에서 맨날 점심 먹지만 저희 집 음식이 맛없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특별히 간장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샘* 간장에 시골에서 어머님이 보내주신 참기름 그리고 좋은 멸치 정도이지요. 저도 멸치는 듬뿍 넣는 편입니다.
37. 좋은 국간장
'07.5.11 12:13 AM (222.98.xxx.191)시어머니 거의 안쓰십니다. 1년에 한번 정도 쓰는걸 봤습니다.
비결은 집에서 담근 국간장입니다. 간장 욕심이 많으시고 큰 항아리도 많으셔서 해마다 간장을 담으셔서 작년에 담았던 간장이랑 섞기도하고 안섞고 두시는것도 있고...
이러다보니 몇년씩 묵은 간장들이 많지요. 그런 간장은 짠내가 아니라 향긋한 냄새가 나요.
시댁에 가서 음식하시는것 보면 양념 거의 안들어가요.
간장, 고춧가루, 파나 마늘 조금 그정도면 양념 다한거에요. 그런대도 음식이 담백하고 먹을만합니다.
시어머님 말씀이 간장이 맛나서 그러시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말씀이 맞아요.
그 간장만 넣고 미역국 끓여도(참기름 안 넣어도) 먹을만 해요.38. 미원, 다시다
'07.5.11 12:51 AM (222.251.xxx.81)저도 안씁니다. 미혼일 때부터 친정어머니가 늘 멸치나 표고버섯으로 다시 국물을 내셨고 미원 안 쓰셨어요. 소고기 다시다는 콩나물국 끓일 때만 아주 조금 쓰시는 정도셨어요. 저는 아예 안씁니다. 결혼 전에는 향신장, 향신즙 다 만들어 두고 썼고, 오히려 결혼하고서는 바빠서 향신장이랑 향신즙은 못 만들어 쓰는데 대신 전부 다시 국물 냅니다.
베이스로 쓰는 재료가 멸치랑 다시마, 건새우인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맛이 납니다. 국이나 찌게에 따라서 건표고버섯 넣을 때도 있구요. 그리고 조개 사다가 국 끓여도 얼마나 맛있는데요. 매운탕 같은 것 끓일 때 맛이 좀 미흡하다 싶으면 홍합가루 넣습니다. 맛이 확~ 살아나요.
시어머님 연세 많으신데, 다시는 다 일일이 내시면서 꼭..마지막에 미원 넣으십니다. -_-;;; 제가 "어머니, 미원 안 넣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그래도 미원 좀 넣어야지~"하시면서 넣으십니다. 그리고 올리고당, 물엿 엄청 많이 쓰십니다. (당뇨시라 설탕 대신..-_-;;;) 덕분에 모든 음식 맛이 재료에 상관없이 다 똑같습니다. 취나물, 고사리나물 맛이 똑같습니다. 상상이 가십니까?? -_-;;;
조미료 안 쓰시기 시작하면 식재료 고유의 맛이 살아난답니다. 조미료 없으면 음식이 안되는 줄 알던 신랑의 입맛도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처음 마트에 장을 보러 나갔는데, 감치미나 다시다는 왜 안사냐고 묻던 신랑입니다. 제 남동생은 다시다가 뭔지도 모르는데..-_-;;)39. 포인트
'07.5.11 1:47 AM (211.187.xxx.237)다싯물 낼때요 3총사 : 다시마 + 멸치 + 말린표고버섯(요건없음 생략)
멸치와 다시마를 찬물에 넣어서 한 10분정도 담궈놨다가
끓이시고 끓기 시작하면 한3분~5분정도만 있다 멸치 건저내세요. -> 안그럼 비린맛과 쓴맛나요.
다시마는 그냥 넣고 맛 충분히 우려나게 좀더 끓이시구요. ^^
미역국끓일때,
마늘+참기름+국간장1스픈+육수3스픈정도 넣어 불린 미역 볶아주기 (참기름이 잘 흡수될때까지)
그리고 끓여놓은 다싯물(육수?)부어서 끓이고 부글부글 끓으면 중불로 은근하게 미역 보드라워질때까지
끓여주기.마지막에 참치액 한스푼으로 간맞추기(국간장도 맛나요)
* 뭐 여러가지 재료 넣으면야 맛이야 당근 좋겠지만, 뭐 살다보면 다 있나요?
있는 재료로 최선을 다해보기 ^^40. 액젓
'07.5.11 9:26 AM (61.48.xxx.136)그런데 의외로 멸치액젓이나 새우젓으로 간 맞추시는 분 많으신데요..
멸치액젓 새우젓 모두 미원투성이 입니다.41. 저희도
'07.5.11 10:14 AM (203.233.xxx.196)아무도 않 써요. 친정 시댁 저도..
먹을만한데.. 그리고 맛있는것들도 많아요... 절대 네버 조미료 않 씁니다.
둘다 맞벌이라서 나가서 먹는 음식만으로도 조미료 섭취 많이 하고 있으니까, 굳이 집에서까지 그렇게 먹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울 딸래미 먹는 음식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인데.. 조미료는 절대로 않 씁니다.42. 저희두요
'07.5.11 3:30 PM (211.201.xxx.22)엄마도 거의 쓰지 않으셨는데, 저도 전혀 쓰지 않고 음식 만들어요. 조금 손이 더 많이 가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고 다들 좋아해요. 오히려 다른 곳에서 먹을 일이 있거나 조미료가 조금만 들어가도 조미료 맛이 나는 걸 금방 알지요. 게다가 남편은 조미료 들어간 걸 무척 싫어하고 좀 많이 들어간 걸 먹으면 배 아파해서요^^;; 식습관에 따라서 입맛이 길들여지는 것 같아요.
43. 그런데..
'07.5.12 2:48 AM (121.138.xxx.92)읽다보니..미역국에 고기나 조갯살 안넣고 미역만으로 끓여드시는 집들도 있나봐요...그래도 맛이 나나요?
44. 정경숙
'07.5.12 3:10 PM (211.108.xxx.225)육수를 좀 진하게 끓이심 맛있어요..전 무도 큼직하이 많이 넣고, 멸치, 다시마, 새우,파 등등 넣으니 맛있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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