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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다녀온거 시댁에 알려드려야 하나요?

저에게 지혜를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07-05-10 18:17:03
결혼한 지 이제 반년되어가는 주부입니다.

결혼생활 중 모르는게 많아 이곳 게시판을 자주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이번엔, 제목 그대로....친정에 다녀온거 시부모님께 알려드려야 하는가에대한 질문입니다.


시댁은 서울(저희와 차로 3~40분)

친정은 전라도(차로 4시간)

따라서 시댁어른들은 주말에도 자주찾아뵙지만 친정에는 결혼전부터도 결혼하고나서도 명절, 친정부모님 생신 빼고는 너무 멀어서 찾아갈수가 없습니다.

지난번 친정에 갈일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시어머님께 장인어른 댁에 다녀오겠다고 전화를 드리고 떠났고

다녀온 다음주말에 어버이날이라 시부모님을 찾아뵙는데

시아버님 언짢은 표정과 말투로...."너희는 어떻게 시골에 갔는데나한테 말도 없느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옆에계시던 시어머님이 " 갈때는 간다고 전화왔었어"하셨어요

시아버님이 "그래도 갔다왔으면 갔다왔다 소식을 전해야하지 ....고등교육까지 받은 너희들 그렇게 생각없이 행동할수 있느냐..!!"이러시더라구요

제가 제집에 다녀오는것도 일일이 그렇게 보고해야되나.....마음속으로 한숨만 지었습니다.

겉으로는 "네네"했지만요...

님들 저처럼 친정이 멀 경우, 친정 다녀온 후에 꼭 시부모님께 알려드리고 하나요?

그게 도리라면 저도 그렇게해야죠...뭐........쩝
IP : 152.99.xxx.1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
    '07.5.10 6:27 PM (211.187.xxx.247)

    시부모님께 알려드려야지요. ...

  • 2. 아니요
    '07.5.10 6:35 PM (125.177.xxx.21)

    애들도 아니고 어디 갈때마다 보고 하고 가나요 같이 사는것도아닌데요

    더구나 간다고 했는데.. 그럼 시집에 다녀올때마다 친정에 알려야 하는건가요

    자식도 독립시켰으면 알아서 살게 둬야지 너무 어른들 그늘에 두고 다 알려고 하는것도 문제에요

  • 3. 배고픈 하마
    '07.5.10 6:37 PM (211.198.xxx.198)

    저도 결혼한지 반년됐어요...
    시댁은 집에서 걸어서두 10분밖에 안 걸리구요...친정은 차로 1시간정도....
    지역적인 이유로 아무래도 시댁에 더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전 일주일이나 2주에 한번 정도씩 친정(아빠네) 아님 언니네 다니지만...갈때마다 간다구 얘기안해요.
    다녀와서 대화끝에 나오게 되믄 얘기하구요...
    꼭 친정간다...갔다왔다...보고드릴 필요까지는 없을꺼 같은데요...

  • 4.
    '07.5.10 6:38 PM (222.117.xxx.156)

    처음에 시댁과 친정이 같은 지방에 있어서 친정갈 때 시댁에 비밀로 하고 가기도 했어요~
    머 지금은 친정이 이사가서...결혼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러시는 거 같아요~
    저도 첨에 결혼하고 한 1년간은 주말마다 머했냐는 전화 와서 그렇게 싫더니
    요즘은 안 물어보시더라구요....3년 넘으니..ㅎㅎ

  • 5. ??
    '07.5.10 6:44 PM (211.226.xxx.126)

    당연히 알려야 한다구요?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 하는 친정나들이 시부모님께 허락이라도 받아야 합니까?
    원글님 굳이 말씀드릴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설추석같은 명절에야 돌아온 후에 잘 다녀왔다고 전화 드리는 건 맞지만
    다른 일로 가실 땐 알리지 말고 그냥 가세요.

  • 6. ...
    '07.5.10 6:50 PM (220.71.xxx.26)

    시아버님 꾸중에 무지 섭섭하셨을거 같은데..
    생각해보면 아버님 뜻은 친정나들이 보고하란 말씀이 아니라
    먼 사돈댁에 다녀왔으니 잘 계신지 안부를 전해야 했단 말씀 같아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어른들은 어디 멀리 다녀오면 그쪽에 계신 분들 어떻게 지내는지 두루 살피는 인사 하는거.
    물론 아버님이 좋게 사돈댁은 다 안녕하신가~ 물어보셨음 좋았겠지만
    뭐. 다 내 맘처럼 풀어주면 시댁이 시댁 아니지요. ㅋㅋ
    너무 맘에 담아두지 마시고 섭섭해 하지 마세요.
    지금은 초짜라 다 어렵고 불편하지만 살다보면 내공이 쌓일겁니다.

  • 7. ..
    '07.5.10 6:53 PM (210.108.xxx.5)

    아니 그걸 왜 간다고 얘기해야 해요? 매일매일 일상을 다 보고하는거에요? 맨 윗 댓글님 말씀 정말 이해안되네요.

  • 8. .....
    '07.5.10 7:15 PM (58.141.xxx.108)

    맨위에 댓글다신분..정말 이해불가............
    앞으로는 화장실다녀온것도 말하고 사시죠!

  • 9. 당연
    '07.5.10 7:16 PM (211.187.xxx.247)

    뭔가 오해가 있는듯하네요. 제가 원글을 자세히 파악않고 댓글을 올린거 같네요
    난 명절때나 그런때를 얘기 한건데요.
    양쪽 사돈끼리 인사로 움직임을 얘기하니 당연 알려야 한다 얘기 하거구요
    그냥 다른 일로 갈때는 일일이 할필요는 없지만 집안문제로 움직인다면 양쪽 인사 문제이니
    알리는건 당연한거로 올린거예요. 오해하지마세요 뒤로 뜻을 달아야하는데 쩝...

  • 10. ㄴㄴ
    '07.5.10 7:52 PM (125.186.xxx.22)

    안 알리고 다녀오셔도 되요..
    시부모님도 이상하시네요..왜 얘기 안하고 갔고 그러실까요..
    님 처음 부터 시시콜콜 얘기 하지마세요.. 아예 첨부터 안하면..
    편해요..나중에..

  • 11. ...
    '07.5.10 7:53 PM (58.224.xxx.165)

    다음부터 남편한테도 시시콜콜 시댁에 애기하지 말라고 하세요.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친정나들이 한번 한걸 시댁에 다 애기합니까?

  • 12. 왜?
    '07.5.10 8:00 PM (141.223.xxx.125)

    어디 못갈데 가는것도 아니고 집에 가는건데 뭘 그런걸 시댁에 시시콜콜 보고를 해요?
    친정 가는거 시댁에 숨길 이유도 없고, 보고할 의무도 없어요
    휴가때 어디 놀러가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그냥 시댁에 말없이 갖다 오고 나중에 뭐했냐 물으시면 그냥 당당하게 어디 갔다왔어요 하면되요

    아직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잘 모르시네요

  • 13. 저는
    '07.5.10 8:14 PM (121.131.xxx.127)

    다른 건 몰라도
    친정에 가는 건
    특히 신혼엔 말씀드리라고 하고 싶은데요
    왜?
    싫든 좋든
    친정나들이는 당연한 거로 안다는 무언의 세뇌 작업으로요^^

  • 14. 같은경험
    '07.5.10 8:24 PM (220.120.xxx.177)

    지금 결혼10년차인데요 ,
    제가 예전에 그런경험이 몇번있었어요 .
    친정이 멀어서(4~5시간) 자주 못가요.
    시댁은 신혼엔 매주 가다가 요즘은 월2회 가고 있구요(2시간거리)

    신랑 해외출장간뒤에 애 데리구 혼자 버스타고(4~5시간거리) ,
    금욜날 내려갔다가 월욜 오후쯤이나 화욜 오전에 오려고 한다는 내용으로
    전화를 드렸더니만 ...
    시아버님 갑자기 목소리가 싸늘해지고

    " 뭐하러 차타고 몇시간 거리를 사서 고생해서 가려고 해?"

    속에서 뜨거운게 확!!! 솓구치면서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제가 어디 나쁜짓을 하러 가는것도 아니고 ,
    친정에 간다는데 왜그렇게 정색을 하시느냐고?
    명절이나 집안행사 있을때나 겨우 내려가는 친정인데 ,
    아범 출장가고 없으니 친정가서 푹~ 쉬고 오너라 ..말씀해주시면 안되시냐고 ...
    입장바꿔 아버님께 딸이 있는데 시집가서
    저처럼 몇달에 한번씩 내려오면 좋으시겠냐고?
    조분조분 따박따박 말씀드렸더니 좀 놀래신듯 하시더니
    그다음부터는 친정나들이에 일체의 싫으신듯한 내색 없으세요.
    제 시아버님은 딸이 없으셔서 그런거 더 모르시는것 같아요.

  • 15. 글쎄요
    '07.5.10 8:25 PM (211.245.xxx.199)

    보고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저는 반대로 시댁이 4시간 거리거든요
    저희 부모님은 혹시 저 내려간거 아시면 잘 올라왔나 먼거리 고속도로 타고 오고 가는거니
    걱정이 되어서 잘 올라왔나 궁금해 하시거든요....
    먼길이니 무사히 잘 돌아왔는지 걱정이 되셔서 그러신게 아닐까요?
    꼭 친정을 가는거 가지고 그러시기 보다는 일단 먼길을 오가니
    그러신거라는생각이 드네요...

  • 16. 이렇게
    '07.5.10 8:30 PM (219.240.xxx.180)

    이렇게 말하세요.

    "시댁에 올 때도 친정에 보고 안 드리는데요?
    그럼 앞으로 시댁 올 때 친정에 꼭꼭 말씀 드리고 올께요."

  • 17. 어른들
    '07.5.10 9:23 PM (218.153.xxx.212)

    되도록이면 말씀 드리세요. 물론 귀찮지요. 하지만 어른들 걱정 하실지 모르니 얘기 하시는 게 좋을 듯. 글만으로는 친정 가는 거 자체를 싫어하시는 게 아닌 것 같은데요.

  • 18. 이해안가요
    '07.5.10 10:16 PM (203.170.xxx.7)

    왜 알려야하죠?

  • 19. 몰래..
    '07.5.10 10:45 PM (221.147.xxx.123)

    비밀로 다녀오세요~

  • 20. 왜 알려요..
    '07.5.10 10:51 PM (58.121.xxx.57)

    왜 꼭 알려야하죠.. 저두 예전엔 전화해서 얘기헀지만.. 지금은 굳히 하지않습니다...

  • 21. .....
    '07.5.10 11:11 PM (69.114.xxx.27)

    먼길 (해외를 간다든가) 가는 것도 아니고 간다고 말씀드렸으면 됐지 돌아와서 안부인사까지 여쭤야 해요?
    옛날 분이라 친정/지방 간다니 뭐 큰 일이라도 있는 줄 아시나 보네요.

  • 22. 전 차로
    '07.5.10 11:27 PM (58.226.xxx.43)

    20분거리에 시댁이랑 친정이 붙어 있어요,,
    따로 들를때 보고 안 합니다..
    물론 친정 들렀다 시댁가도 친정갔다왔단 얘기 굳이 안하고,,

    울 시어머니도 언젠가 친정 다녀갔었냐?? 왜 말을 안 했어??
    하셨는데..그냥 무시하고 못들은척 했었어요..
    왜 보고를 해야할까요??

  • 23. 새댁
    '07.5.11 2:43 AM (58.142.xxx.252)

    말하지 마세요. 뭐하러 말해요?
    전 말하는게 더 웃끼네요.

  • 24. 어린인가요?
    '07.5.11 8:05 AM (203.239.xxx.253)

    왜 알리려고 하는지요
    님 시부께선 기본적으로 친정가는거 싫어하시는 분 같은데요
    더더욱 알릴 필요가..

  • 25. 먼길
    '07.5.11 10:48 AM (211.35.xxx.146)

    꼭 친정이라서가 아니라 어른들은 먼길 다녀오면 꼭 인사를 해야 예의라고 생각하는거 같더라구요.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결국에 그런 인사를 듣고 싶으신 거겠죠.
    그게 꼭 친정이라서는 아닐거예요.

  • 26. 저희시어머님은
    '07.5.11 10:14 PM (211.212.xxx.217)

    따로 살면서도 당신이 허락해야 친정가는 건 줄 아시는 것 같더라구요.

  • 27. 새댁1
    '07.5.12 4:42 PM (69.180.xxx.143)

    무슨 친정이 못갈때도 아니고..다시 한번 그러시면 말하세요...굉장히 불쾌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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