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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저와재혼했어요(8년전) 전 아이들이 제게왔어요

............... 조회수 : 7,632
작성일 : 2007-05-10 17:55:06
남편에게 2남자아이가 있었어요,

전 결혼할때
남편이 총각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5년전에 2남자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혼후 그 애들엄마가 키우고있었는데요,

2년전 그 애들엄마 결혼을 했어요,

그리고는 두 애들을 저에게 떠밀었죠,

현재,
중1

중3

둘다 남자



.................  휴

자꾸 한숨이 나와요,

제 성격이 좋은 성격아니거든요,

정말 좋은성격아니거든요,

제 아들은 5살이구요,



전,
그애들과 하루에 1마디정도 합니다.
밥먹어라~~~

제가 남편과 같은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애들이 학교 끝나고 사무실로 옵니다.

정말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정이 붙질 않아요,

중학생이나 된 녀석들이,

기본적인 것들이 너무 안되어있어 미칠지경입니다.

화장실에 소변볼적마다 다 흘리서 냄새 엄청나게 하고,
이불에 오줌싸고,
씻지않고, 칫솔질안하고,
방을 정말 정말 폭탄만들어놓고,
방한발짝 들여놓을때가 없어요
음식매번 흘려먹고,
내가 없을때 라면같은거 끓여먹고는 가스렌지폭탄만들고,
라면스프다 흘려놓고,
왜 그리고 질질질 흘리고 다니는지...

나는 돈을 준적이 없는데,
항상 돈이 있어서(애기아빠도 안줌)
항상 과자며, 아이스크림 입에 물고 다니고, 그 쓰레기는 아무데나 버리고 다니고,

정말 정말 힘들어서
이혼도 생각해봤는데,
너무나 서러워서 내 인생이 아까워서,,,
이렇게 고생만하고 이렇게 헤어지나 싶고,,

그 애들만 아니면 그냥저냥 괜찮은데,
애들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고,
당뇨가 와버렸어요,,,,

애들아빠는,
여자가 너무 성적으로 강해서 헤어졌다는데,
자고 있으면 아래쪽을 ㅃㄱ 있어서 깜짝깜짝 놀랬다는데,,,
그 여자는 남자없이는 못살 여자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 여자는 애들버리고 결혼했나봐요ㅠㅠ

그런 행동해서 이혼을 해서 내 인생도 이렇게 망쳐놓았다고
생각하니 그 여자가 정말 미워요
게네들 보고 있으면, 지네 엄마가 생각나서
더욱 미워요,
제 인생 다 망쳐놓고,
거짓으로 시작된 만남,

제가요,
이혼은 안할거구요,
이런아이들 키우는 모임이라든지, 카페아시는분 있으면 소개부탁드려요,
도움이 될지 몰라서요,

여러분, 저좀 도와주시겠어요,
제발부탁드려요,
제가 폭발할것 같아요,
괜히 5살 우리아들 잡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IP : 211.177.xxx.49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7.5.10 5:58 PM (61.84.xxx.17)

    잉.. 전 두 아이도 안됐어요..

  • 2. 씁쓸
    '07.5.10 5:59 PM (211.51.xxx.42)

    헉~사이트알아봐서 애들 거기다 데려다 주시게요;;;
    같이 자식키우는 부모맘으로 그러고 싶으세요?

  • 3. 저도요.
    '07.5.10 6:01 PM (59.6.xxx.83)

    전 왜 님보다 아이들이 안되었을까요?
    엄마, 아빠 사랑못받아서 그리 된걸텐데..정서적으로 불안하니까 그렇죠.
    그걸 모르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아빠도 없고, 엄마도 결혼해 버리고,
    새엄마는 자기들을 미워하고.

    님도 고생이지만, 그 어린것들이 전 왜 이리 불쌍할까요?
    다른 이들은 입양도 해서 사랑으로 키운다는데,
    님, 힘드시겠지만, 친자식대하듯 사랑으로 좀 만 대하면 안될까요?
    얼마나 마음에 상처를 많이 입었으면.....
    아마 아이들은 정말이지,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을거 같아요.

    그리고, 님 남편되시는 분도 나쁜거 같아요.
    이혼사유가 어쨌든 끝났으면, 배우자 책임을 하면 안되는거죠.
    그리고 님이 그리 아이들을 미워하는걸 알면, 님께더 잘하고, 님도 설득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완전 자기는 쏙 빠져있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 정말 어른들 이기심으로 아이들만 다치는 사실이 너무 가슴아파요.

  • 4. ...............
    '07.5.10 6:01 PM (211.177.xxx.49)

    씁쓸님, 그게 아니구요,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도움을 받으려구요....

  • 5. 헉-
    '07.5.10 6:02 PM (211.35.xxx.146)

    이런아이들 키우는 싸이트??
    정말 아이들도 불쌍하네요.
    님도 괴롭겠지만 너무하네요. 그런 싸이트 아시면 보내실거예요? 남편분도 그렇게 한대요?
    아이들 맘에 안드는 부분은 내자식도 그럴 수 있잖아요.
    애들도 많이 컷는데 고등하교 졸업하고 대학가서 독립시키시던지... 이혼생각 없으시면 몇년만 좀 참으세요.

  • 6. 어디
    '07.5.10 6:04 PM (122.100.xxx.21)

    데려다준단 얘기가 아니라 이런 환경의 아이들을 키우는데 필요한
    정보를 덛으시려는것 같은데요,,,
    암튼 상황이 참 답답하네요.
    저라면 님 남편이 괘씸해서 살것같지 않은데
    님은 그냥저냥 괜찮다니,아이들 문제를 님 혼자만 끙끙 앓지마시고
    남편과 시부모님께 오픈하여 님의 짐을 조금 덜어보세요.
    아무리 정보를 얻는다한들 실상은 부딪히게 마련이니
    가족들과 풀어가셔야해요.
    님이 정말 안스럽네요.

  • 7. ...
    '07.5.10 6:06 PM (218.150.xxx.119)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찾는 그 싸이트는 아이들을 위탁할 싸이트가 아니라 재혼 가정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나 부모들의 자조집단같은 싸이트를 말하는 것 같은데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그런 싸이트요.

    암환자나 장애아를 둔 부모들의 모임이나 이런 것들 처럼요..

    전 오히려 원글님이 최대의 피해자로 보입니다. 물론 아이들도 불쌍하지요.
    하지만 그 아이들을 불쌍하게 만든 건 생부, 생모가 제일 크지 원글님이 자초한 문제가 아니잖아요.
    원글님은 결혼 할 때 남편분이 총각인 줄 알았고...
    가장 큰 피해자는 원글님이죠.
    사기결혼인데..
    물론 원글님이 현명하게, 자애롭게 아이들을 대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사람인데..
    그게 그렇게 쉽게 되는 문제인가요?

    너무 원글님한테 상처되는 말 말고, 원글님도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애쓰시는 것 같은데 격려해주고 함께 방법을 모색했으면 합니다.

  • 8. ...............
    '07.5.10 6:07 PM (211.177.xxx.49)

    <어디>님 맞아요, 정보를 얻으려는거예요,

  • 9. 헉님..
    '07.5.10 6:07 PM (125.177.xxx.149)

    얘들 보내는 것이 아니고 도움을 받으려 하신다쟎아요~
    정말 모두 힘든 상황이네요^^
    현명하게 대처를 잘 하셨음 좋겠어요~~휴우~~

  • 10. ..
    '07.5.10 6:07 PM (61.66.xxx.98)

    원글님께서 급한 마음에 잘 표현을 못하신거 같은데요.
    '이런 아이들 키우는 싸이트'<--이부분은
    이런아이들 키우는 데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싸이트를 물어보신거 같은데요.
    왜 육아사이트 그런거 있잖아요.

    원글님.
    가족 상담하는 그런 싸이트가 있어요.
    제가 전에 즐겨찾기에 넣놨었는데 컴이 한번 다 날라가면서 사라져서...
    네이버 같은곳에 가족상담 그렇게 한번 검색을 해보세요.
    그런곳에 가셔서 상담을 구체적으로 받아보시고요.
    원글님도 답답함이 많을텐데 원글님 마음도 좀 정리를 하시고요.
    이혼은 안하시겠다니 어떻게던 풀어나가야겠죠.
    힘내세요.

  • 11. 누가
    '07.5.10 6:09 PM (210.221.xxx.16)

    돌을 던질 수 있습니까?
    힘들어서 도움을 바라는 사람에게 꾸지람은 삼가합시다.
    친 부모도 치매로 몇년 모시면 정이 떨어집니다.
    하물며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자 아이들 생활이 엉망인데 얼마나 절실하면 이렇게 도움을 요청할까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피폐해져 있을 것 같네요.
    가여운 영혼으로 안아주고 다듬어가야 할 듯 합니다.
    무조건 사랑을 주라고 하기엔 현실이 너무나 힘들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보다 남편이 협조를 해 주어야 할 듯 하네요.

  • 12. ...
    '07.5.10 6:09 PM (218.150.xxx.119)

    그리고 원글님..

    남편을 척썩같이 믿지 마시고, 자신을 철썩같이 믿으세요.

    많이 지쳐보여 안타깝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 13. 원글
    '07.5.10 6:10 PM (211.177.xxx.49)

    제가 현명하지 못한 것은 호적등본을 떼보지 않았다는 거죠,
    알았을 때 저희아빠가 혼인빙자 신고까지 경찰서에 했었어요

  • 14. ..
    '07.5.10 6:11 PM (61.66.xxx.98)

    제 주변에도 원글님 같은 경우를 봤는데
    결혼하고 임신해서 집청소하다 사실을 알았죠.
    그집은 결국 시부모님이 맡아서 길렀어요.
    원글님도 시부모님 계시면 그런방향으로 한 번 해결을 해보세요.

  • 15. 깨순이
    '07.5.10 6:11 PM (59.7.xxx.37)

    님~ 힘든거야 알겠지만 얘들은 무슨 죄인가???
    얘들 잡지말고 신랑 머리채를 잡아야 하는거 아닌가???

  • 16. ...
    '07.5.10 6:11 PM (221.148.xxx.13)

    모두 원글님보다 더 잘하실 자신들이 있으신가봐요?
    아이들에게 좀 더 노력해 보시려고 하는데 힘 좀 실어주세요.
    다른 사람 말 듣고 내 상황이 아니니 쉽게 말하 수 있지만 내 일이다 생각해 보면 그다지 쉽지만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세상일이 나 혼자 노력한다고 다 얻어지나요?
    왜들 이리 쉽게 생각하시는지요?
    전 글 읽으면서 원글님이 안스럽다는 생각 먼저 들던데.
    힘내세요.

  • 17. 헉-
    '07.5.10 6:11 PM (211.35.xxx.146)

    애고 다시 읽어보니 그러네요.
    제가 덧글들 보구 잠깐 저두 그렇게 생각하고 흥분했어요. 원글님 죄송해요.
    좋은쪽으로 생각하시고 남편분과 잘 상의하시고 위에 쓴대로 아이들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님이 조금 희생하시고 아이들 도와주세요. 님도 아이들도 모두 너무 안스러워요 ㅠㅠ

  • 18. ^^
    '07.5.10 6:13 PM (222.113.xxx.164)

    원글님... 제가 지금 해드리고 싶은 말이 너무많은데.. 일땜에 글을 올리지 못하네요.
    8시넘어서나 될거같은데 그때 뵈어요.

  • 19. <원글>
    '07.5.10 6:14 PM (211.177.xxx.49)

    사랑으로 감싼다는 것이 정말 정말 힘이들어요,
    제가 결혼전에 언니와 싸우면 3개월동안 말안한적도
    있거든요, 한번 보기 싫으면 끝까지 보기 싫어하는 타입인데,
    성격이라는게 정말 쉽게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정말 어떻게 이렇게 계속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 20. 제친구
    '07.5.10 6:20 PM (211.187.xxx.247)

    제일 늦게 결혼한 친한친구인데 제일 부잣집으로 시집간다 다들 부러워했어요
    그때 외조카가 6살인가 아들하나 있는데 누나얘기지요 그러니까 매형이랑 누나랑사고나서 죽고
    조카는 나몰라 할수없어 자주 돌봐줘야한다 그조건으로 아파트45평에다 예물도 엄청 잘해줬어요
    불쌍하고 안된맘에 그러자하고 있는데 결혼식때 페백다드리는데 그조카에한테 내친구랑 친구남편한테
    절하라고하더라구요. 그때 나도 좀이상하다 했는데 알고보니 그것도 1년넘고 그남자얘였어요

    그 집안 모두가 속였던거예요. 그때 산다안산다 하다 결국 지금까지 사는데 참 그렇더라구요
    저는 그얘가 너무 안된거예요. 그얘기가 너무 불쌍해요
    물론 친구입장에서 돌아버릴일이지만 이왕사는거 좀 더 얘한테 따뜻하게 해주면 안될까했더니
    막 울더라구요. 힘들겠지요 한참미운 7-8살 남자아이니까
    조카라니 하다 갑자기 자기아들이 되니 미칠노릇이지요

    님한테 정말 도움드릴껀 없네요. 그래도 전 한참 사춘기일 아이들 생각이 먼저드네요.
    주제넘은 말일지 몰라도 남편분이랑 충분히 상의해야 될일인거 같아요
    가르치고 혼내면서 지내면 어떨까요? 님도 아들이 있다니까 부모맘이해하실수도 있잖아요
    이혼 하면 모를까 산다면 하루 한마디는 좀 야속하단 생각드네요
    정말 너무 힘드실꺼예요. 갑자기 내친구 생각이너무나서 글을 올렸네요

    .

  • 21. <원글>
    '07.5.10 6:24 PM (211.177.xxx.49)

    제친구님, 감사해요,
    저도 미안하면서도 막상 애들과 부딪치면 그게 안되요, 도와주는 사람은 하나도없고
    날마다 더럽히는 식구들뿐이예요, 그게 하루이틀 싸이다 보니
    말을 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나마 화나면 말안하는 성격인데....

  • 22. ...
    '07.5.10 6:32 PM (211.171.xxx.111)

    원글님~참 힘드시겠어요...그래도 잘 해보려 노력 하시니 보기좋네요...제가 권하고 싶은 한가지는요, 석봉이네 닉넴 가지신 분 있어요..그분 글 찾아 읽어보셔요...(이런저런코너)도움이 좀 되실거 같아요.
    그분 블로그도 한번 보시구요~

  • 23. ..
    '07.5.10 6:35 PM (218.52.xxx.8)

    저도 님의 글을 읽으며 석봉이네님을 생각했습니다.
    전처 아들 둘과 또 장애를 가진 자신의 아이 까지 셋을 당당하고
    반듯하게 키우고 계신 82쿡 식구입니다.
    그 분의 블로그도 소개 드립니다.
    http://blog.naver.com/0222syu

  • 24.
    '07.5.10 6:39 PM (125.129.xxx.35)

    원글 쓰신 분은 본인은 성격 안좋다고 하시지만,진짜 마음은 참 착하시고 좋은 분 같으세요.
    괴로워서 이렇게 글올리셔서 해결책을 찾아볼려고 하시는거 보면요.
    사람들은 쉽게 사랑으로 감싸라고 하지만 .. 정말 쉽지 않아요.
    전 남편이 예전에 사겼던 여자 생각만 해도 괜히 꼴보기 싫고 심술나는데,,님은 속아서 한결혼인데다 전부인 자식을 직접 눈앞에두고 키우시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어떠한 위로도 위로가 안될것 같아요.
    친자식이래도 남자애들은 키우기 정말 어려운데..님 힘내세요.나중에 크게 복 받으실거에요.

  • 25. -_-
    '07.5.10 6:40 PM (58.225.xxx.34)

    정말 힘드실거라 생각이 되네요.. 내아이도 미워 죽을때가 있는데.. 때릴때도 있는데.. 제가 낳은 자식이 아니니 때리는것도 그렇고 마음 고생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아마 저같으면 못살았을거 같아요..하지만 어쩝니까? 이혼할거 아니면 참아야죠..해결책을 찾아야죠..그 해결책이 어려운거지요..처음 읽었을때..정말 드라마같은 얘기가 있구나 했어요.. 종종 비슷한 글이 올라와 읽을때마다 그런 생각을 해요.. 누구보다 원글님이 힘 드실거란 생각이 들지만 위로의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어서 미안합니다..힘내세요..

  • 26. 그래요..
    '07.5.10 6:43 PM (122.100.xxx.21)

    님은 복받으실거예요.

  • 27. ....
    '07.5.10 6:55 PM (125.133.xxx.129)

    저는요.... 이혼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처음 단추를 불신으로 시작한것이 제대로 될까요?
    아이들.... 머리 검은 짐승은거두지 말라는 말... 옛말 아니예요.
    원글님이 아무리 속을 넓게 쓴다해도 아이들에게는 원글님에게 맺힌게 많이 생길거예요.

    엄마 자리 뺐었다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구요.
    중학생이라면 알것 다 아는 나이인데 저리 힘들게 한다면 다분히 고의적인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남편분이 이모든 것을 저질러놓고 나몰라라 빠진 상태이니 그 나쁜 상태
    원글님이 맡아 허우적 거릴 일없어요.

    뿌린 사람이 거두게 놓아 두시고 원글님 아들과 밝은 세월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공은 하나 없고 죽기 보다 힘든 상태 무엇을 위해 참고 살아야 하나요?
    뭘해도 먹고는 삽니다.
    중요한것은 하루를 살다가더라도 원글님께 좋은길을 택하셨으면 합니다.

    그 아이들이 불쌍하긴하지만 원글님 자신보다는 아니네요.
    엄마의 지쳐 힘든 모습.. 원글님 아들에게 더 이상보이지 마세요.

    화이팅~~~

  • 28. ..
    '07.5.10 7:18 PM (218.52.xxx.230)

    댓글 읽고 원글님도 이해는 가지만 자꾸 중학생 아이들이 제 마음을 짠하게 하네요. 저도 그또래 아이를 두어서인지..중학생이라도 사실 참 애거든요..정리 정돈 등 기본적인 거 못지키는 건 가정에서의 교육 문제라고 생각되고..한창 사춘기에 지들은 얼마나 마음 둘곳이 없겠어요..어쨌든 엄마인데 하루에 한 두마디만 한다니..이혼안하고 사실거라면 남편분과 잘 의논하셔서 아이들에게 좀더 관심을 가져주세요. 지금 상태에서 그 아이들이 성인이 된다면 어떤 사람이 될까요?,,,

  • 29. ....
    '07.5.10 7:24 PM (58.233.xxx.104)

    나쁜건 남편(아주 나쁜놈)이지 아이들이나 아이엄마가 아닙니다 .
    남편에게 분담을 시키시고 ...아이들을 서서히 변화시키셔요
    제 아이들 저혼자 잘키웠다고 하지만 사실 누군가에게 어느날아침 떠맡겨진다면?글쎄 엄마인 내가봐도 계산안나옵니다 .스타킹이며 양말이며 구석 구석 뱀허물벗듯 뒤집어져 뒹구는거 보통이구요 .
    많이 힘드실거 짐작 갑니다만 ...그렇다고 이혼을 택하기엔 ...그러다보면 님에 귀한 아이 또 그런입장 안된단 보장도 없잖아요

    힘내셔요

  • 30. 저분이
    '07.5.10 7:28 PM (58.226.xxx.138)

    아이들이 밉고 안키우고싶다한들, 그게 원글쓰신분 책임인가요? 처음부터 알리지도 않고 시작된 사기결혼에..뒤늦게 다큰 애들이 남편애라고 들어온다면, 누구나 그상황된다면 가만안있을껄요. 전 말만들어도 원글님이 더 걱정스럽습니다. 또, 그애들 나무라지도 못하고, 내자식한테 풀게되면..둘다 힘들거든요. 두아들을, 시어른들이 키우시거나 아님 그 이상한 본처여자분에게 보내던가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 31.
    '07.5.10 7:31 PM (218.236.xxx.180)

    남편분의 이혼사유를 원글님은 믿으시나봐요..
    전 절대 믿지 못하겠네요! 원래 할말없는 이혼남들이 제일 많이 하는 핑계중하나네요.

    님과 그 아이들이 참 안되었네요..
    님, 그리 성격 나빠모이지않으세요. 본인을 어떤틀에 가두지말고 맘을 좀 편히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나두 먼저 말할수 있고, 먼저 웃을수있고, 먼저 털어버릴수 있다구...

    원래 그나이 남자아이들, 어디 친부모 말도 잘듣나요?
    자식이니까 이해하고 한없이 사랑주면서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그러면서 살겠지요..
    어차피 헤어지실꺼 아니면 님자신을 위해서라도 그 아이들 편이 되어주시길 바래요.
    사이나빠봐야 님이 가장 힘드실꺼니까..ㅠㅜ

    남편분이 제일 밉네요. 님만 짐을 지운거잖아요.
    종교를 가져보시고 가족상담도 받으시면 좋을꺼같네요..

  • 32. <원글>
    '07.5.10 7:36 PM (211.177.xxx.49)

    제가 사실이혼하려고,
    사주를 보러 갔었어요,
    제 사주에 나무가 없데요, 나무는 남편인데,
    그래서 남편복이 없나봐요, 다른곳에 가도 별볼일?? 없다고
    해서 그냥 참고 사는 거예요, 감사해요

  • 33. 다른분들이
    '07.5.10 7:50 PM (211.53.xxx.253)

    좋은 말씀 해주셨으니까..
    그시기 남자 아이들 다 예민하고 이해하기 어려울때입니다. 화장실 변기 성인 남자들도
    잘 안올립니다. 친아들 친부모도 사이 나빠지는 시기입니다.
    저는 남편분이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속이고 결혼한 사람은 남편이시고 아이들 입장에서는
    엄마나 아빠 모두에게 버림받은 기억으로 있을테니 원글님께도 잘하기 어렵겠지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신다면 아이들 공간과 원글님 생활공간이 적당히 분리되도록
    2층집으로 산다든가 하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원글님도 힘드실테지만 아이들에게도 지금이 즐겁고 흥겨운 시기는 아닐겁니다.
    빨리 힘든 시절 이겨내시고 가족이 화목하시게 되길 바랍니다.

  • 34. ...
    '07.5.10 8:20 PM (58.224.xxx.165)

    정말로 아이를 친엄마에게 보낼수 방법은 없는건가요?
    결혼할때 사기결혼이었었구 님이 남편 모르던 아이를 끝까지 양육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도 친엄마가 훨 좋을거구요.
    주위에 보면 양엄마나 재혼한 엄마가 키워주더라도 좋은 소리는 못듣더라구요, 좀 인생이 허무하다 싶을정도로.. 님 힘에 부치는 형편인듯 하니 어떻게 친엄마가 양육하는 방안이 없나 연구해보세요.

  • 35. 석봉이네
    '07.5.10 9:21 PM (125.186.xxx.19)

    저 석봉이네입니다
    시간나실때 제게 메일이나 쪽지를 주시면
    성의껏 제 생각을 정리해드릴게요
    장터에서 이름으로 '석봉이네'를 검색하시면
    제 글에 메일, 쪽지, 전화번호 다 나와있답니다
    하나하나 억울한거 생각하면
    전처자식이나 님의 자식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님의 인생 또한 더 막막해지구요

  • 36. 그래요
    '07.5.10 9:30 PM (218.153.xxx.212)

    석봉이네님 말씀대로 도움도 받으시면서 힘내세요. 원글님께서 고민하는 것 자체가 좋은 분이시라는 걸 짐작하게 합니다. 힘든 일 많으시겠지요. 저도 중학생 키우면서 혈압이 하루에 12번도 더 올랐다 내렸다 하거든요. 걔들, 커서 고맙다 할거에요. 맘 잡고, 행복하시길.

  • 37. .....
    '07.5.10 10:44 PM (220.127.xxx.217)

    아들 키우다보면..친아들(?)이라도 미울때 있습니다..
    내가 친엄마 맞아? 할 정도루요..
    이해합니다..충분히..
    그러니 역으로 당연히 내 상황은 힘들다..인정하시고 ..또 인정하시고 마음 다스리세요..
    곰곰히 생각해보셔셔 아이들 때문에 힘든건지 남편 때문에 힘든건지 잘 판단해 보세요..
    남편이 좋다면 애들 문제는 얼마든지 극복할수 있다고 보고요..그렇지요? 그게 아니라면
    힘드실것 같네요.게속 유지하기가..
    애들과의 관계보다 남편을 사랑하고 있는지부터 먼저 생가해보세요..

  • 38. 남의자식
    '07.5.10 11:02 PM (221.147.xxx.123)

    키우는거 증말 어렵습니다. 노력해도 좋은소리못듣구요. 그 스트레스는 말로 다 못하죠..
    피도 안섞인 남의자식..
    이혼안하실거면 어렵겠지만, 님의마음을 다스리는게 님에게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걍 오갈데 없는 고아아이들 보살펴준다는 맘으로 기본적인것만 해주시구요, 감정적이지 않게 대해주세요(물론 기본적인것 해주는것도 짜증날때 많겠지만-어렵거든요). 아이들에게 큰 기대는하지마시구요.
    힘드시겠네요.. 하지만 짜증내고 화낸다면 본인정신건강만 나빠져요.. 맘을 다스리세요..
    어려운상황에서도 노력하고자하는 모습이보여 희망이 있고 기특하십니다.

  • 39. ...
    '07.5.10 11:15 PM (69.114.xxx.27)

    저는 원글님 답답한 마음 너무나도 이해가 가네요.
    사기결혼한 심정만으로도 가슴이 찢어질텐데 사춘가 남자아이들 둘을 건사하시려면 정말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으시겠어요. ㅜㅜ
    힘내시고요. 님 고충 이해하는 사람들 많으니까 마음이라도 너무 괴로워 마시고 그래도 죄가 있는 것은 어른이지 아이들이 아니니까 어차피 거둬야 한다면 도닦는 심정으로 조금만 애정을 베푸세요.
    제가 다 가슴이 벅차네요. 토닥토닥~~

  • 40. 잘못하는 게
    '07.5.10 11:59 PM (194.80.xxx.8)

    있으면 야단도 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자기 자식도 막 야단쳐서 가르쳐야 할 때가 많은데요.

    속으로 끙끙 앓지 마시고 답답하고 화가 나시면
    '내가 내 자식 키워도 화가 날 때가 있는데 뭐'
    하시고 따끔하게 야단도 치시고 방안 정리도 시키고
    집안 일도 돕게 하시고...그러면서 조금씩 정이 들지 않겠어요?

    남자 애들은요...여자애들보다 단순해서
    정을 주면 금방 마음을 풀어요.
    그리고 야단을 쳐도 뒤 끝이 없구요.
    여자애 둘 보다 훨씬 편하다고 생각하시고...

    전처 자식이라 생각 마시고, 그냥 불쌍한 아이들 좋은 일 한다 생각하시고
    내 집에 있는 동안 잘 보살펴 주겠다 마음 먹으시면
    조금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요.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석봉이네 님께 꼭 상담 받으세요.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41. 큰형님
    '07.5.11 1:06 AM (222.238.xxx.73)

    아이들 넷 두고 돌아가시고 아주버님 재혼해서 아들 하나낳고 살고계시는데 큰아이가(아들) 50이 다되도록 마음을 못잡고 살다가 결혼한 누이들을 그리 마음고생시키더니 혼자서 생활하다가 결국 죽은지 몇일후에 발견되었어요.

    새로 들어오신 형님도 성격이 다정하지 못하시고 아주버님도 아이들한테 데면데면 아이 또한 다가서지 못하고 밖으로만 돌더니 저리되었네요.

    댓글들 좋은말씀 하셨으니 저는 "내아이가 저아이들 처럼 엄마가 없으면 어떡할까 어찌지낼까"하고 생각하시면 조금더 다가설수있지 않을가 싶네요.
    아이들하고 마음을 터놓고 얘기해보셔요 야단보다는...... 너희들하고 잘 지내고 싶다 이런건 이렇게 부탁한다 하구요.

    저희는 명절이나 제사때 큰집에 가면 아이들 안부도 못물어봅니다.
    큰형님 왜 자네가 데려가려고.....정말 허걱입니다.

    슬기롭게 헤쳐나가시길 빌어요

  • 42. 원글님께
    '07.5.11 2:10 AM (211.245.xxx.199)

    원글님이 새엄마자리를 자리를 감당할 능력이 없는 평범한 성격이시라면서요
    그럼 쉽지 않은 길이시네요 사실 그런 대단한 성격이 어디 흔하겠습니까

    저처럼 평범한 보통 사람이라면 아이들은 자식이 아니고 침입자일 수밖에 없지요

    게다가 여러 사정으로 현재 전처 아이를 감당하시기는 힘드신 상태이신거 같습니다

    정말로 성품이 날개없는 천사급은 되시어야 감당할수 잇다고 생각되네요...

    한집에 살면서 미워하는것처럼 힘든게 없지요...너무 힘드실거 같습니다...
    그래서 병도 오신거고요
    님 아래서 아이들도 맘에 병이 듭니다...
    그럼 님고생도 아무 보람없고 머리검은거 거둔거 허무 막막이죠...
    자랄때 키우기 힘든거 맘고생 틀림없이 홧병으로 옵니다...
    나중에 재산문제도 복잡할겁니다...
    그런거 저런거 다 좋다... 끌어안으실 엄두 지금 마음상태로는 전혀 아니시네요..

    조금 도움이 되실지요.. 사실은 저는 자식입장이라서...

    아이들 내면에 한번 들어가보시면 어떠실지요...
    지금 그아이들... 밖에서는 커녕 집에서 조차 숨도 한번 크게 못쉬고 지낼거 같네요...
    자신들이 불청객임을 현재 숙식만 해결하고 있는 처지임을 너무 잘 아네요...
    얼마나 눈치를 보고 있을까요 아이들이...
    빨래감이나 제때 방에서 꺼낼 용기가 있을까요? 하라고 하라고 노래를 불러도 쭈뼛거릴거 같네요
    수납함은 변변히 없어도 달라소리 할 주변머리는 있는지요...
    수납하는 방법도 몰라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할 사람은 있는지요..
    수납 잘했다고 칭찬 격려해줄 사람은 있는지요... 방이 폭탄 안맞으면 이상한거죠...
    전처가 혼자 살면서 아이 키웠으면 먹고 사느라 아이건사 못했을테니
    기초적인 교육이 안되었던것도 있을겁니다 그게 아이들 탓인지요...

    아이들 잘못은 아니지만 모든 의무가 이제 억울하게도 고스란히 이제 님의 몫이 되엇습니다
    원글님은 사실 의무는 떨어졌는데 감당할 의향이나 맘의 준비도 없이 힘드신상태시고요..

    어쩌시겠어요? 선택하셔야겠네요

    아이를 시댁에 보내실수있음 보내시던가.. 아니면 새로운 삶을 찾으시던가...

    지금처럼 아이들과 잘 사시려면 원글님도 정말 변하셔야 합니다
    아이들이 미운건 아이들 입장에 있어보시지못해서 그런거고요

    하나하나 아이들 마음속에 들어가보시면...

    그나이에 이불에 오줌싸는거... 꿀밤한대 주고 함께 시원하게 아이들과 같이 발로 밟는이불빨래 하시고
    햇볕 쨍쟹한 오후에 함께 널고 그다음엔 아이들 손잡고 상담소나 한의원을 찾으셨어야 했고요...

    폭탄맞은 방 정리할수 있게 수납용품 사주고 격려해 주고 잘해내면 상주고
    못해내면 구두 청소, 방 닦는 벌도 주실수 있어야 했고요

    또 변기 뚜껑 안쪽 등받이 부분에는 변기 올려달라는 메시지를 농담과 함께 붙여놓는 것도 방법일거 같구요

    님은 노력하셨겠지만 전 그 아이들에겐 충분치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때문에 거추장 스러운 존재로 살아가는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해 보면 너무 안스럽네요

    저역시 제자신이 거추장 스러웠으나 연기처럼 사라질 용기도 없어(자살이나 탈선할 용기는 없데요)산 어린시절이었기에...

    이혼 안하신다고 하셨으니

    님의 고생이 훈장이 되시기 보단 회한이 남으시지 않도록 앞으로는 좀더 맘이편해지셔야 할거 같습니다

    아이들... 죄 없이 지금 상처 사정없이 받고 있어요

    남편분에 대해서는 제가 잘모르지만 전처에 대해서도 미움 놓아버리시고 님 인생을 님이 선택하셔서 주도적으로 사셔야 합니다

    속았건 모르고 선택을 했건 이젠 님이 현실을 감당할수 있는 일이냐 아니냐 한다면 어찌해야 성공할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일테니까요...

  • 43.
    '07.5.11 2:51 AM (211.245.xxx.199)

    매일매일 치워도 치워도 어지르는 아이들을 일을 하시면서 힘드실거 같습니다
    아이들 방 치워주는 사람이라도 간간히 고용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용은 님 약값보다는 적을것이라고 생각하고 과감히 정기적으로 부르셔서 치우시면 좋을거 같네요

    하지만.. 야단치는것도 아이에게 돈을 쓰는것도 애정없이는어려운것이겠지요..

    눈엣 가시란 말이 떠오릅니다... 거추장스러운 불청객에 아깝고 억울한 존재... 가족이 아닌 사람과
    한집에서 산다는게 가능할 법한 일인가요

    전처 자식은 가족이 아닌지도 모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누는게 아까우면 남... 안아까우면 가족...

    비난 아닙니다 인지상정을 말하는것입니다

    평범한 행복을 누렸어야할 원글님을 모진입장으로 내몰은 남편분 정말 여러대 패주고 싶네요

    전.. 님이 아이들로 인해 비탄에 빠지셨고 반드시.. 아이들을 통해 구원받으시길 바랍니다...

    본인을 위해 상담을 받으시고 위로와 치유를 받으셔야 합니다... 건강까지 해치신것을 봐도
    얼마나 맘고생이 심하셨을지 생각하면 꼭 하셔야 하고.. 아이들도 같이 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 44. -_-;;
    '07.5.11 3:41 AM (211.213.xxx.143)

    말이쉽지..
    내자식 거두기도 힘든데
    별안간 들어온 애들..알던것도 아니고 진짜 별안간..
    키우시는게 더 대단한거같은데요.
    전 원글님이 너무 안타까워요.
    제동생이나 제경우같으면 그냥 헤어지고 말겠지만
    (물론 사기죄를 물을수있나..이것도 보겠어요)
    님이 그성격이 안되신다면
    남편한테 알아서하라고 하세요.
    말이되요?
    울이모도 같은경우시다가 결국 우울증으로 저세상가셨어요.
    남편분 진짜 뻔뻔한거에요.

  • 45. 저도..
    '07.5.11 8:20 AM (221.165.xxx.157)

    모든게 어이없어도 어차피 벌어진 일입니다.
    다른거 다 제쳐두고 그아이들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시길...

    그아이들...
    아빠 엄마 이혼하며 아빠하고 떨어져사는 아픔겪고
    또 엄마 재혼하고 새엄마 와 아빠의 새로운 이쁜 아들과 같이 살게 된거지요

    이유야 어떻든 새엄마는 살갑게 대하지도 않고,,
    요즘아이들 그정도면 가출하고 나쁜 길로 빠집니다

    그래도 그 아이들은 그러지는 않나보네요
    님...
    맘 편하게 두 아들이 거저 생긴거고 아이에게 형 생겼다고 생각하세요..
    이쁜 맘으로 보면 모든게 이뻐집니다....
    그리고 그애들 보면 남편 전처를 생각하는 거는,...아주,..안돼는 일입니다
    또한 어차피 님이 남편과 헤어질 생각 없다면
    전처에 대해 묻지 마세요..
    그 아이들이 무슨 죄가있나뇨??
    속인 남편이 나쁜 거지요...

    저랑 비슷한 경우라.....맘이 그렀네요
    쪽지 주심... 같이 얘기해 드릴께요 속에 있는 아픈얘기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는 ..절대...

  • 46. 정말
    '07.5.11 8:32 AM (211.236.xxx.13)

    속인 남편 너무 나쁩니다.
    원글님, 성격 나쁘다고 자책하지 마세요.
    그리고, 저도 한번 이혼하고 지금 재혼했지만, 참고 사는 것이 절대 능사 아니구요,
    남편 없어도 인생은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요.
    남편이 없으면 안될거다, 이러면 안좋을 거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모든 가능성들을 줄이지 마시구요.
    그냥 편하게, 순리에 맞는것이 무엇인지, 이성적으로 판단해보세요...
    안타깝습니다.

  • 47. 힘내세요
    '07.5.11 10:03 AM (165.243.xxx.87)

    원글님,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 같으면 이혼을 하겠습니다...

  • 48. **
    '07.5.11 10:15 AM (121.132.xxx.41)

    제가 다 속상해서 눈물이 나네요. 힘내시구요.
    저두 '석봉이네'님 좋아하는데 그 분 도움 받으시면서 노력해 보시고,
    정 안되면 그냥 이혼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 49. 계모와 전처소생
    '07.5.11 10:36 AM (203.170.xxx.4)

    전 계모 밑에서 자랐고
    즉..전 전처소생이었죠
    저희 새어머니도 저에게 그닥 애정 없으셨는 듯.
    저도 집에서 숨죽이며 살았어요
    서로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빠가 새엄마와도 이혼을 했는데
    그때까지 참고 살던 저도
    그때 터져서 거의 자살 직전까지 갔었죠

    예전 생각이 나네요
    그때 생각만 하면 온 세상이 회색 얼음세계로 변해버려요
    가슴이 쿵쾅거리고....

    애들도 불쌍하고 원글님도 안되었고..

    서로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라는 거.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조금씩 거리를 좁혀 가시길..

  • 50. 계모와 전처소생
    '07.5.11 10:40 AM (203.170.xxx.4)

    참...
    제가 새엄마와 지내면서 힘들었던거...
    저를 아이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
    제 또래 아이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들..
    덤벙거리거나 지저분하거나 장난치거나..하는 것들을
    어른의 잣대로 평가해서 많이 혼났어요
    맨날맨날 혼나서 맨날맨날 울고
    그러고도 나때문에 아빠와 새엄마 사이 힘들어질까봐
    안그런척 하고....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져요

    누구든 가해자 없이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상황..
    그것이 결손가정의 아픔

  • 51. 마음
    '07.5.11 10:52 AM (222.110.xxx.84)

    원글님 너무너무 맘 아프시고 힘드시겠지만
    어쨋든 이혼을 원하지시는 않으시니
    남편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있으신 듯...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너무 아파서 몇 자 적습니다.
    전날 캄캄한 어둠 속에 목이 말라 마신 물은 감로수였으나
    그 물이 다음 날 밝은 빛에 드러난 해골에 든 썩은 물임을 알고
    토악질을 하다가 모든 것이 마음먹기 달렸다는(一切有心造) 깨달음으로
    당나라 유학길을 접고 수행하신 원효대사님의 일화에도 있듯이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라지는 것이 아닌지요
    전혀 모르는 장애아들도 입양해서 기르는데
    전혀 무관하지 않은 아이들 반듯하게 키워내면
    그 또한 값진 인생이 아닐까요
    미워하는 것도 내 마음이요
    사랑하는 것도 내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부디 님의 가족으로 거두실시 있었으면 합니다.

  • 52. 원글님..
    '07.5.11 12:38 PM (121.144.xxx.235)

    힘내세요~~

    정신 가다듬고 다시 읽어보려고..대충 글이며 뎃글 읽었습니다.숨도 안쉬고..^^
    석봉이네님처럼 그냥..있는대로 솔직하게 말씀 이쁘게 부드럽게 해주신 님도 너무 고맙고요.

    자기가 배 아파 낳은 자식도 때로는 너무 밉고 ..한 숨 절로 나 올때 많아요.
    부디 좋은 의견 참고 하시와 좋은 생활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울 아이 3명.. 두고 이혼 수백번도 더 하려다 꾹~~ 누르고 산게
    벌써 2명 대학 가고 ..
    님처럼 원망이나 들을까...내 능력없고 홀로 서기 못해 용감해질 수도 없었구요...하여튼 그냥 그냥 살고있어요.

    아마 님의 엄마 다른 두 애들도~~
    애들 각자 나름의 상처를 갖고 살아가고 있을 듯..
    사주가 중요한 게 아니라 별 뾰쪽한 수가,,방법이 없어서..나날을 그냥 보낸다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원글님 부디 좋은 방법으로 자신을 잘 다스려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합니다.

  • 53. 살면서
    '07.5.11 5:21 PM (210.223.xxx.22)

    나와 남편...나와 자식...나와 부모사이에서도 나와 친구...나와 내가 만나는 고객사이에서도
    리더쉽이 필요하더군요...

    리더쉽이 있으려면 먼저 내 마음을 열고...다음엔 내자신이 나를 사랑하고
    내가 평상심을 갖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같아요..라고 쓴이유는 저도 리더쉽을 발휘한다는게 쉬운 문제가 아니기에
    하지만 학생때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듯이 어른이 되서 열심히 해야 하는게 있다면
    리더쉽을 갖는거라는거...)

    제가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리더쉽을 가져보세요.....
    리더쉽을 발휘해야 할사람은 님위치에 있는 사람일거예요...(자기 자신에게도 리더쉽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변화 시켜보세요....상황이 안바뀌면 나자신이 변화될수밖에 ...생존을 위해서...)

  • 54. 에궁
    '07.5.11 6:45 PM (122.35.xxx.215)

    원글님 힘드시겠네요. 물론 아이들이 안된것도 알지만... 하지만 원글님이 그 두아이들을 기를
    작정을 하고 결혼하신것도 아니고, 어린아기들도 아니고 중학생애들을 키운다는게 정말
    쉽지 않을꺼 같아요.
    그 또래애들 대하기 너무 어려운걸요. --
    정말 내애라도.. 내 조카라도 미워지고 틀어질 나이인데 ..
    으휴.. 그 애엄마는 자기애를 보내놓고 보고싶지도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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