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봄눈 날리고~~

[...]

날씨 좋네요..  적당히 바람불고 덥지도 춥지도 않고..

여기는 양주..산넘으면 포천..   외진곳이라 교통이 많이 불편합니다.  직장에서 포천으로 바로가는 버스

15분마다 한대 있는 마을버스..  

그런데 전 이버스가 좋아요..  구불구불한 산길을 넘어가면서 구경하는게 신나거든요..  거의 매일

타는데요 재밌어요..  큰산 넘어가는데 이제까지 미처 보지 못했던 바위들이며 나무들이며..

누가 그러데요..  산넘어 운전하는게 힘들다고..  전요  여행다니는것같아서 재밌는데요 했더니  

웃더군요..  

오늘은 은행 핑계로 버스를 탔는데 바람에 꽃가루(?)가 날리더라구요  하얀 가루들...

가끔은 정상휴게소에서 마시는 오백원짜리 믹스 커피도 맛나구요

누구랑 마시냐구요?  물론 남정네... 울남편이죠..

오늘도 좋은 하루였네요...

[^^]

도심 한 가운데의 고층 빌딩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봄바람도 살랑살랑 사랑스럽고 기분 좋은데 님이 계신 곳은 얼마나 좋을런지..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가벼운 마음으로 가벼운 공기를 즐기고 싶네요.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