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국 산부인과 다니기??

고민 새댁 조회수 : 875
작성일 : 2007-05-10 13:36:19
결혼한지 1년반된 아직은 새댁(?)인 32살 처자입니다.
작년까지는 아이생각이 아예 없어서 평~생 안낳고 살까 하다가 아무래도 살아보니 자식은 있어야 할거 같아서 맘 고쳐먹고 올해 가질 계획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생각지도 않게 남편이 중국을 가게 된거에요. 일단 여기서 8월까지 교육받고, 9월부터 3개월 중국현지 교육후 정식 발령이 날거라 하니... 아마도 1월쯤이 되겠죠. 좀 더 늦어질 수도 있고.
제 직업이 프리랜서이고, 결혼하자마자 6개월을 일때문에 떨어져 살았던지라 또 떨어져 살고 싶진 않구요. 중국에 언니도 있고, 우린 아이도 없으니 내가 따라가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아기 문제가 딱 걸리는 거에요.

제 나이가 있으니 1~2년 더 있다가 계획하는건 넘 늦는거 같구.. 지금 바로 갖는다고 해도(물론 맘대로 되는 일이 절대 아니지만) 임신 중간에나 출산 무렵엔 신랑이 옆에 없을텐데 그러다 우울증 걸릴거 같구.. 중국가서 좀 살다가 적응되면 내년쯤 시도해 볼까 했더니, 중국 사는 언니가 절대 반대랍니다. 의료시설 넘 낙후한 곳이라 저처럼 잡병이 많은 체질은 무조건 한국병원 다녀야 한다구.. 인터넷 뒤져보니 중국 산부인과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네요..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만약 지금 아기를 갖게 되면 출산후 1년정도는 한국에서 혼자 키워야 할거 같은데, 젤 예쁘게 자라나는 그 시기를 남편은 하나도 못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좀 그렇구...
아무 개념없는 남편은 그냥 혼자 낳아 키우라고 하는데, 화~악 한대 때려버리려다가 그냥 째림으로 참았어요. 쩝...

아~ 결혼만 하면 인생의 큰숙제가 해결되는줄 알았는데, 정말 산넘어 산이네요.
여러 선배님들... 이 불쌍한 중생에게 현명한 조언 좀 아낌없이 날려 주세요 ㅠ.ㅠ
IP : 121.138.xxx.1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10 1:49 PM (211.193.xxx.137)

    중국도 사람사는곳이고 산모들이 수두룩빽빽..우리나라보다 더 많은곳입니다
    유럽선진국에선 아직도 한국알기를 후진국으로 알고있습니다
    아이들이 두해동안 외국에 나가있을때 일년에 한차례씩 자존심상하는일도 있었다더군요
    의료기술이 낙후되고 비위생적인 나라의 국민들에게나 행해지는 의료검사도 받는다고 하구요
    생각의 차이 아닐까요?
    북경이나 상해는 이제 우리가 더이상 무시할수없는 큰 도시입니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데 무슨문제가 있겠어요
    마음편하게가지시고 의사에대한 믿음도 가지시고 좋은병원을 선택해서 건강한 아이 출산하세요

  • 2. ^^
    '07.5.10 1:58 PM (121.136.xxx.36)

    북경이나 상해의 외국인 전용 병원이 있습니다
    우리보다 시설 훨훨 좋습니다
    다만 비싸고 예약이 많아 좀 기다리셔야 합니다

    저희 회사 주재원 부인들 다 거기 다닙니다..
    (영어권 주재원들도 많으니까요)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중국어 못하셔도 됩니다
    영어 못하셔도 됩니다
    한국어 전담하는 조선족 간호사도 있고 합니다..

  • 3. 제친구보니
    '07.5.10 2:21 PM (122.46.xxx.69)

    출산은 한국서 하고 애기 백일정도후에 중국들어가더라구요. 어짜피 외국인들은 마트도 재래시장 안가고 병원도 외국인전용병원다니고 그러니...크게 불편한 건 없었더던데요..
    가시는 곳이 중국 어딘지는 모르지만 상해나 북경정도면 병원은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은데요.

  • 4. 고민 새댁
    '07.5.10 2:43 PM (121.138.xxx.192)

    벌써 글을 올려주시고... 감사 감사~~ ^^*
    다들 긍정적으로 말씀해 주시네요. 저희 아빠도 어차피 사람사는 곳이니 괜찮다 하시지만, 언니가 하도 나쁘게 얘기를 하는 바람에...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북경이나 상해가 될거 같아요.
    그럼 요번달에 병원다녀오고 슬슬 신랑을 꼬셔봐야 겠네요. ^^

  • 5. 온화
    '07.5.19 1:35 AM (221.221.xxx.113)

    북경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모병원이 한국인들 많이 가는데 오진을 많이 합니다.
    한국인가는 병원은 깨끗하긴 하지만 건강검진하는 친구들 오진으로 항의했는데 다음번에 검진무료로 해주겠다고 했지만 오진에 대한 불안으로 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한국들어 올때마다 검진받았거든요.
    간단한 거는 가능하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013 예물 받은 것으로... 6 예물 2007/05/10 1,143
342012 영수증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1 2007/05/10 499
342011 이럴땐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답변 감사드립니요. ^^] 7 곤란한며느리.. 2007/05/10 1,048
342010 대전에서 여러가지 배울만한 곳 알려주세요~ 1 대전~ 2007/05/10 357
342009 시어머니 그것도 농담이라고.... 21 시어머니 2007/05/10 2,932
342008 태몽으로 꽂 꿈꾸면...성별이.. 7 태몽 2007/05/10 1,450
342007 급질)) 얼갈이 생으로 먹어도 되나요? 4 2007/05/10 1,854
342006 부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26 ... 2007/05/10 1,448
342005 고속도로비 영수증 모아두면 세금감면 되나여? 2 혹시 2007/05/10 695
342004 조산으로 작은아이, 친정엄마가 키워줘야할까? 17 배쏠리니 2007/05/10 1,196
342003 어린이 마술 공연 추천 궁금이 2007/05/10 447
342002 루이비통 알마 vs mcm 로얄토드 닥터 블랙 중 어느 것이 나을까요? 4 면세점 2007/05/10 1,214
342001 어제 양수검사를 받았어요... 5 이다맘 2007/05/10 700
342000 펜탁스 k100d문의드려요./. 3 dslr카메.. 2007/05/10 194
341999 미술교재어떤것이 좋을까요? 1 미술 2007/05/10 321
341998 감마리놀렌산 추천좀 해주세요^^ 6 ssun 2007/05/10 1,034
341997 성별알수있는방법 없나요? 병원서 안가르쳐줍니다. 17 아기성별 2007/05/10 1,368
341996 노후자금 어떻게들 하고 계시는지요? 4 라일락 2007/05/10 1,007
341995 모유 먹은 아기는요.. 3 엄마 2007/05/10 411
341994 렌즈 (하드,소프트) 자동세척기 사용해 보신분.. 3 사용경험 2007/05/10 863
341993 남편이 시집살이하면 살빠진데요... 8 ... 2007/05/10 1,425
341992 락앤락 마트같은데서도 파나요??ㅁ 5 fkdo 2007/05/10 422
341991 생식으로 건강, 다이어트 효과 보셨나요? 1 생식 2007/05/10 989
341990 돌때 입힐 여아옷요~~~~~~~~~~~~~~~~~~ 6 제발조언좀 2007/05/10 887
341989 남편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명동) 1 ** 2007/05/10 200
341988 급질) 양양에 있는 현대콘도텔 어떤가요? 3 급급 2007/05/10 768
341987 산전검사요.. 5 .. 2007/05/10 471
341986 기억 1 슬픈기억 2007/05/10 420
341985 분당에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요... 2 정자동 2007/05/10 996
341984 펀드 2 어쩌나 2007/05/10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