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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부인과 다니기??
작년까지는 아이생각이 아예 없어서 평~생 안낳고 살까 하다가 아무래도 살아보니 자식은 있어야 할거 같아서 맘 고쳐먹고 올해 가질 계획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생각지도 않게 남편이 중국을 가게 된거에요. 일단 여기서 8월까지 교육받고, 9월부터 3개월 중국현지 교육후 정식 발령이 날거라 하니... 아마도 1월쯤이 되겠죠. 좀 더 늦어질 수도 있고.
제 직업이 프리랜서이고, 결혼하자마자 6개월을 일때문에 떨어져 살았던지라 또 떨어져 살고 싶진 않구요. 중국에 언니도 있고, 우린 아이도 없으니 내가 따라가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아기 문제가 딱 걸리는 거에요.
제 나이가 있으니 1~2년 더 있다가 계획하는건 넘 늦는거 같구.. 지금 바로 갖는다고 해도(물론 맘대로 되는 일이 절대 아니지만) 임신 중간에나 출산 무렵엔 신랑이 옆에 없을텐데 그러다 우울증 걸릴거 같구.. 중국가서 좀 살다가 적응되면 내년쯤 시도해 볼까 했더니, 중국 사는 언니가 절대 반대랍니다. 의료시설 넘 낙후한 곳이라 저처럼 잡병이 많은 체질은 무조건 한국병원 다녀야 한다구.. 인터넷 뒤져보니 중국 산부인과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네요..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만약 지금 아기를 갖게 되면 출산후 1년정도는 한국에서 혼자 키워야 할거 같은데, 젤 예쁘게 자라나는 그 시기를 남편은 하나도 못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좀 그렇구...
아무 개념없는 남편은 그냥 혼자 낳아 키우라고 하는데, 화~악 한대 때려버리려다가 그냥 째림으로 참았어요. 쩝...
아~ 결혼만 하면 인생의 큰숙제가 해결되는줄 알았는데, 정말 산넘어 산이네요.
여러 선배님들... 이 불쌍한 중생에게 현명한 조언 좀 아낌없이 날려 주세요 ㅠ.ㅠ
1. ...
'07.5.10 1:49 PM (211.193.xxx.137)중국도 사람사는곳이고 산모들이 수두룩빽빽..우리나라보다 더 많은곳입니다
유럽선진국에선 아직도 한국알기를 후진국으로 알고있습니다
아이들이 두해동안 외국에 나가있을때 일년에 한차례씩 자존심상하는일도 있었다더군요
의료기술이 낙후되고 비위생적인 나라의 국민들에게나 행해지는 의료검사도 받는다고 하구요
생각의 차이 아닐까요?
북경이나 상해는 이제 우리가 더이상 무시할수없는 큰 도시입니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데 무슨문제가 있겠어요
마음편하게가지시고 의사에대한 믿음도 가지시고 좋은병원을 선택해서 건강한 아이 출산하세요2. ^^
'07.5.10 1:58 PM (121.136.xxx.36)북경이나 상해의 외국인 전용 병원이 있습니다
우리보다 시설 훨훨 좋습니다
다만 비싸고 예약이 많아 좀 기다리셔야 합니다
저희 회사 주재원 부인들 다 거기 다닙니다..
(영어권 주재원들도 많으니까요)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중국어 못하셔도 됩니다
영어 못하셔도 됩니다
한국어 전담하는 조선족 간호사도 있고 합니다..3. 제친구보니
'07.5.10 2:21 PM (122.46.xxx.69)출산은 한국서 하고 애기 백일정도후에 중국들어가더라구요. 어짜피 외국인들은 마트도 재래시장 안가고 병원도 외국인전용병원다니고 그러니...크게 불편한 건 없었더던데요..
가시는 곳이 중국 어딘지는 모르지만 상해나 북경정도면 병원은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은데요.4. 고민 새댁
'07.5.10 2:43 PM (121.138.xxx.192)벌써 글을 올려주시고... 감사 감사~~ ^^*
다들 긍정적으로 말씀해 주시네요. 저희 아빠도 어차피 사람사는 곳이니 괜찮다 하시지만, 언니가 하도 나쁘게 얘기를 하는 바람에...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북경이나 상해가 될거 같아요.
그럼 요번달에 병원다녀오고 슬슬 신랑을 꼬셔봐야 겠네요. ^^5. 온화
'07.5.19 1:35 AM (221.221.xxx.113)북경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모병원이 한국인들 많이 가는데 오진을 많이 합니다.
한국인가는 병원은 깨끗하긴 하지만 건강검진하는 친구들 오진으로 항의했는데 다음번에 검진무료로 해주겠다고 했지만 오진에 대한 불안으로 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한국들어 올때마다 검진받았거든요.
간단한 거는 가능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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