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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못살겠으면 이혼을 고려하겠다....
시어머니와 함께산지 1년 좀 넘어갑니다.
함께 살기전엔 몰랐어요 정말 이렇게 될줄은....
그런데 함께 살아보니 정말 못견디겠는걸 어쩌죠
홧병에..성격까지 이상해져서 맨날 아이한테 남편한테 화풀이하게 되고 항상 심술맞은 얼굴을 하고있네요
일단 합치고 나선 남이목도 있고 어머니도 늙으셨으니(70) 다시 나오긴 힘들다고 하는군요
요즘 70이 혼자서 운신 못하는 나이도 아니고 지금도 종교활동으로 늘 분주하십니다.
어머니의 간섭과 종교적인 갈등이 가장 큰 이유인데..이젠 어머니 목소리도 듣기 싫을정도에요
이혼을 생각해봐야 할까요...너만 참으면 된다고 저를 욕할 사람들 많겠죠....하지만 전 못참겠어요
1. 음.........
'07.5.10 10:26 AM (61.66.xxx.98)시어머니와의 충돌도 문제지만...
제생각에는 남편께서 부인을 이해하고 다독이기는 커녕
이혼을 내세우며 협박하는게 더 큰 문제같아요.
어휴~힘드시겠네요.
자세한 사정은 모르니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고
힘내시고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시기를...2. 저는
'07.5.10 10:26 AM (125.186.xxx.22)결혼해서 4개월 정도 같이 살았어요..남편은 서울에 있고 저는 지방에서요..
흠..그때 시어머니 한테 정 떨어져서 지금도 시어머니가 싫어요..3. 일단
'07.5.10 10:27 AM (210.180.xxx.126)별거를 한번 해보심이...
4. 어떡하죠
'07.5.10 10:31 AM (122.42.xxx.145)아이들은 어쩌죠? 저도 일단 별거라도 하고싶은데 아직 엄마손이 많이 필요한 미취학 아이 둘이 있어요
5. 정말
'07.5.10 10:38 AM (211.35.xxx.146)저는 같이 살지는 않지만 따로 살면서 사이좋게 지내는게 훨~씬 좋을거 같은데.
시자붙은 분들은 꼭 그렇게 같이 살고싶을까요?
남편분 분위기가 그냥 하시는 말씀 같으신가요, 아님 정말 그렇게 말했을땐 그렇게 하실 분이신가요?
그냥 하시는 말씀 같은면 정말 미칠것 같다고 잘 얘기해 보시고, 정말 그렇게 하실 분이라면 평생 참고사시거나 헤어지세요. 아기도 어려 앞으로 사실 날이 넘 많은데... 그렇게 살기 싫어요~6. ..
'07.5.10 10:40 AM (211.193.xxx.137)나는 시어머니와 살기싫다
남편은 어머니와 함께살수없으면 이혼하겠다..
결론은 하나밖에 없는거군요
참고 함께사는방법을 모색해보던지
참기힘들면 이혼을 하던지요..
가정사에 다른분의 의견이 뭐가 필요하겠어요?
아무도 조언을 해줄수도 없고 도와줄수도 없습니다
가장큰문제는 본인이 가장잘 아실터이니 본인스스로 이겨나가라는 냉정한 말밖엔 할게없네요7. 어떡하죠
'07.5.10 10:45 AM (122.42.xxx.145)한동안 남편에게 저의 뜻을 완곡하게 찬찬히 설명해보기도 했고..강하게 어필하기도 했었어요
그러면 좀 참아봐라...너 힘든거 안다...이런식으로 달랬었는데 ...얼마전 제가 더이상 못참겠다고 격하게 따졌을때....그때 이혼얘기를 꺼내더라구요...진심이었구요
저희 시어머니 70이시지만 좋다는거 다드시고 좋다는거 다 하시고 건강검진도 매년 받으시는 분이라 100살도 사실것 같아요 조금만 참으라지만 그럼 제 젊은날 시댁에 종속된채로 다 보내게 되는데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일을 해볼까도 생각하는데 작은아이가 몸이 많이 약해서 아직 어딜 보내기 힘들것 같고..시어머님이 알뜰하게 챙겨주실 분도 아니라서 그것도 어렵네요
정말 요즘 팍팍 늙고있는걸 느낍니다.8. **
'07.5.10 10:45 AM (61.79.xxx.136)푸핫. 시어머니 못 모셔서 이혼하게 되면
누가 제일 손해입니까.
남편분이 뭘 몰라도 한참 모르시네요.
물론 이 말이 진짜 이혼하려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요.9. 어떡하죠
'07.5.10 10:49 AM (122.42.xxx.145)저도 잘 압니다...제 일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하기 힘들거고 제가 결정해야 할 일이지요...하지만 여러분들 얘기 해주시는거 듣고 좀 위로도 받고싶고 다른사람 생각도 알고 싶고 그래서 올렸어요...엄마도 안계시고 형제도 없어서 깊은얘기 할데가 없어서 종종 이런 익명게시판에 털어놓게 되네요
10. 가끔 마음껏
'07.5.10 10:50 AM (58.226.xxx.65)미워해 보세요..
막 욕하고,,애들 튜브모양 샌드백 사다가
시어머니다 생각하고 마구 치고..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풀려서..
어떤땐 시어른들 불쌍하단 생각까지 든답니다.
대체 인생을 어떻게 살았길래 자식들한테 이런 감정까지 느끼게 하냐,,
참 한심하다..쯧쯔쯔 불쌍한 인간들 같으니라구..
얼마전 막 욕이 나온다고 게시판에 글 올린 사람인데요..
스탠딩샌드백 사다가 매일 치고 있습니다..
이젠 욕도 안 나오고..좀 살만하네요..11. 절박함
'07.5.10 10:51 AM (220.75.xxx.109)제가 남편에게 이혼이라는 협박을 해봐서 압니다.
이건 정말 상대가 인생 포기할만큼 중대사라 느꼈기에 결정한것일겁니다.
결혼생활이란걸 포기하면 했지 이것만은 양보 못한다고 생각할때 꺼내는 카드입니다.
전 원글님과 반대 입장이긴 하지만 여하튼 저도 당신(남편) 어머니때문에 이혼하겠다고 통보하고 이혼준비했던 사람입니다.
남편 입장에서는 함꼐 사는 어머니도 아니고, 주말이면 만나는 시어머니때문에 마누라가 이혼하겠다니 기가막힐 노릇이긴 했죠.
여하간 전 그당시 결혼생활이 너무 불행하다고 느꼈기에 이혼을 결심했었습니다.
남편이란 사람은 느끼지 못하고, 저 혼자 느끼는 불행이었고 그렇다고 남편이 시어머니를 바꿀수도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남편분과 대화를 잘 해보세요, 타협점을 찾아야합니다.
제 경우는 남편이 제 불만을 들어줬어요. 이혼만은 도저히 할수 없다고요.
원글님도 제 생각엔 가까운곳으로 분가하시고 몇년 즈음뒤에 다시 합치는 타협안을 찾으세요.
원글님이 최대한 양보하시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세요.
그래도 남편이 합가가 아니면 이혼이다 라고 주장하시면 그때 이혼을 고려해보세요.
저도 "시"자에 데인 경험이 있어서 원글님의 입장이라면 이혼을 택할 사람이라서요.
남편은 좋지만 시댁식구들과 얽힐 생각하면 차라리 이혼하는게 나은 삶이라 생각했었거든요.
최대한 감정은 버리시고 논리적을 조목조목 남편에게 잘 설명해보세요.
상대를 설득할수 있어야만 원글님이 편해지실수 있어요.12. ,,
'07.5.10 10:58 AM (202.30.xxx.243)방 한 얻어서
남편이랑 시머어니 내보내세요.13. ..
'07.5.10 11:04 AM (211.229.xxx.112)그냥 겁주려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얻으려고 그러는것일 수도 있지만
제가 목격한 경우에는
남편이 자기부인과 자기엄마 사이에 끼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둘다 성격이 엄청 강하고 절대 고집을 꺾지않고 남편을 다그쳤죠)
너무 괴로워하다가 둘다 싫다 ..둘다 너무 너무 미워서 안보고살고싶은 심정으로 이혼하더군요
원래 좀 이기적인 사람이라 아이는 어쩌하나 이런 걱정은 많이 안한듯하구요
만약 원글님이 이혼 하더라도 못모시겟다 생각하시면
그런생각을 담담히 정하고 다른 해결책을 찾아보시고
이혼이 원하는바가 아니라면
원글님이 양보할건 양보하고 요구할건 요구해보세요
시어머니 문제지만 장기적으로 가면 결국 부부사이도 멀어져요
매일 싸우고 짜증내고 집안 분위기엉망이고 ..
누구에게도 득될게 없죠
특히나 원글님과아이들
먼저 두분 사이 회복하시고 차분히 양보할건 양보하는자세로 풀어가세요
누구에게나 입장이란게 있는데 무조건 난 양보할수 없다 양보할 여지가 어디 있느냐 ??는식이면
대화가 곧바로 싸움이 됩니다14. 절박함
'07.5.10 11:12 AM (220.75.xxx.109)만약 남편이 끝까지 어머니를 모시지 않으면 이혼을 하겠다 말하고, 원글님도 어머니와 함께 사시는게 너무너무 싫다면 방 하나 구하세요.
방하나 구해서 중고로라도 살림살이 갖추고 원글님 쉬고 싶을때 편하게 쉬다 집에 가세요.
집이 직장이고 원글님이 구한 방이 내집이다 생각하시고 생활해보세요.
이 방법도 나쁘진 않을겁니다.15. .......
'07.5.10 11:44 AM (75.3.xxx.135)왜, 남의 이목을 두려워해야 하는지요??
한번뿐인 자신의 인생인데
정 힘드시면 분가를 하셔야지요...^^16. 저도
'07.5.10 11:54 AM (218.155.xxx.125)일을 한번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애가 어려서라는 생각을 조금 미루시고
내가 웃어야 아이들도 바른길로 간다는 생각으로요.
어머님과 아이들 몇시까지 좀 부탁하고 움직이세요.
밖에 나가 다른 사람들과 떠들다 보면 좀 풀립니다.
기운내시고 우울해하지 마세요.
남편분과 잘 상의하셔서 하루 몇시간 동안이라도 콧바람 쐬러 다니세요.17. 음
'07.5.10 11:57 AM (222.101.xxx.27)이건 그냥 제 사견인데요.
저도 효자남편과 시댁들어가 살다가 어렵게 분가한 케이스입니다.
남자들은..그냥 막무가내로 시어머니와 함께사는거 싫다/ 시댁에서 더는못살겠다 라는식으로말하면
일단 반감이 생기는거같습니다.
차라리 일상에서 부딪히는 소소한 문제점들을 약간 과장해서;; 남편에게 전달하고
결정적으로 시어머니에게 호되게 당하는 모습들을 남편이 딱 목격하게끔 연출하고
그와중에 눈물 한방울쯤 흘려주는..뭐 그런모습에 차라리 마음이 더 약해지더라구요.
저도 엄청힘들었는데 당신네 부모님땜에 못살겠다, 힘들다 할때는
남편이 욱해서 그러는 너는 뭘그리 시부모한테 잘하고 사냐는둥 그러더니
제가 홀로 창밖을 바라보며 몇시간이고 정신병자처럼 멍하니 앉아있다가
"저하늘의 새가되고싶어. 얼마나 자유로울까 그냥 나도 새가되고싶다.."는 등의 말을 읊조리면
남편이 다가와서 어깨감싸주며 "그렇게 힘들어?"하면서 한숨쉬더라구요.
원글님도 충분히 할만큼 하셨겠지만요
직장이나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아침에 나가버리면 차라리 안보니 속시원한것도 있었어요18. 차라리
'07.5.10 12:46 PM (211.255.xxx.114)차라리 원글님도 이혼하겠다고 해 보심 어떨까요?
아니면 일을 시작하시던지..
남자들이야 밖에서 돈 벌면 되니까 모르죠
집에서 24시간 붙어지내며 받는 스트레스를요
그건 친정엄마라도 싫지 않나요?
열받네요..19. ..
'07.5.10 1:35 PM (211.229.xxx.19)뭐하러 이혼을 합니까...신랑없을때 시어머니 구박하세요..시어머니가 도저히 못살겠다고 자기발로 나가겠죠..머.
20. 님
'07.5.10 2:03 PM (219.240.xxx.122)<이혼을 각오하고 밀어부치세요.>
그 남자에게 심각성을 알게 하는 방법은 그것 밖에 없습니다.
님은 <그러면 이혼하는 길 외엔 내가 살 길은 없다>고 생각하고 밀어부치되
남편의 태도와 생각이 바뀌면 변할 수 있는 것이니 그 가능성도 생각해야합니다.
이렇게 말하세요.
-나는 '당신의 어머니' 때문에 죽고 싶을 정도로 미치겠는데, <당신은 아무 것도 도와주거나
변화를 주지 않고> 나보고 참으라고만 하고,
이혼으로 협박을 하니 <상황은 아무리 십년 이십년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살다가 죽느니, 그냥 내가 <당신을 포기하는 것이> 그나마 남은 인생
내가 피 말라죽지 않는 유일한 길인 것 같다.
-당신은 그 자리에 있으면서 나더러면 움직이라고 하니,
내가 차라리 당신을 포기하겠다.
-당신도, 어머니도 전혀 변화하지 않으면서 오직 '나더러만' 변화하라고 한다.
같이 노력해도 힘든데, 나만 변하라고 하니 이젠 내 '역량이' 딸린다.
이쯤에서 포기하고 물러나야겠다.
잘 사시라.
그리고 이혼법률 상담을 하러 다니세요.
그 상황을 시어머니에게도 흘리세요.
그래서 만일 답이 있다면,
-부부상담을 받으러 가는 겁니다.
남편이 뭐가 잘못했는지를 알아야 고칩니다.
고부관계의 문제를 아들이 알아야합니다.
돈 100만원 들여서 고치고 살 수 있다면 투자하세요.
그 돈(상담료) 아끼다가 고칠 수 있는 남자 버리는 것보다는 투자해서 고치세요.
만일 '상담이 싫다'고 거절한다면 님은 남편을 포기하세요.
-그래도 고칠 여지를 주었는데 당신은 끝까지 <나만 희생 시키고 편하게 살려고 한다>
그러니 내가 포기하겠다. 잘 사시라.21. 헐~~~
'07.5.10 2:05 PM (220.75.xxx.109)점두개님 전 살면서 전 두개님 같은분과 얽히게 될까봐 두려워요.
늙고 병들고 힘없는 노인이라고 그런식의 대처법은 옳지 않다는 생각 안하세요???
농담으로 듣겠습니다.22. 휴
'07.5.10 2:54 PM (121.137.xxx.31)남편이 이혼이라는 말을 입에 담지는 않았지만 저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저는 도저히 같이 살지는 못하겠고
남편은 분가의사가 없는 어머니를 도저히 내보내지 못합니다.
솔직히 저라도 그 입장이 된다면 남편과 헤어지지
혼자 못살겠다는 어머니를 내몰수는 없겠더군요.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는 한 찾아보겠지만
일단은 둘 중 하나를 반드시 택해야 한다는 상황이라면
부모를 저버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말부부 생활을 선택했어요.
일종의 별거라고 할 수도 있겠고...
일을 찾아서 같이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23. ..
'07.5.10 3:11 PM (221.168.xxx.158)문제는 같이 사는게 아니라 며느리만~ 모시는게 문제가 아닐까요?
남편들이 수종들고 다 하면 될텐데 그게 안되니,,,,
정말 힘드시겠어요....24. 내가
'07.5.10 3:32 PM (61.102.xxx.28)돈벌러나갈테니 당신이 어머니 모시라 하세요
25. 쭉쭉
'07.5.10 3:46 PM (220.123.xxx.177)저도 한때 시댁에 결혼해서 2년정도 살다가 신랑 발령받으면서 분가를 했는데.. 정말 하루하루 미칠것같아 작은방에서 소리죽이고 우는날 있었어요.. 님 심정 이해갑니다. 시어머니는 친정 어머니가 될수 없어요.. 가까이 집얻어두고 왔다갔다 하는게 나을꺼에요.. 님 속병생깁니다. 신랑이랑 술자리 만들어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26. 어려운
'07.5.10 3:47 PM (211.53.xxx.253)얘기네요.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두분사이의 문제가 아니니 최선을 찾아야지요.
어머님이 아프신것도 아니라면
저는 근처로 아니면 이층집의 위아래층 정도로라도 주거의 형태를 바꿔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남편분은 어머니에 대해서 이중적인 감정이 있을거에요.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면 옳지 않지만 그래도 남편에게는 엄마니까요.
원글님 심정을 담담하게 설명해주시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보자고 하세요...27. 정확하게
'07.5.10 4:27 PM (59.0.xxx.103)남편에게 통보하세요. 시어머니에게도 통보하십시오.
이렇게는 못 살겠다. 아이도 어리다. 당분간 이혼은 불가하다. 애봐서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찾겠다.
시어머니! 낮에 돌아다니지 말고 애 봐주시라고 하십시오.
남편! 변해라! 시어머니때문에 고통 받는 자신을 이해하고 많은 일들을 책임지라. 고통을 나누지 못하면 함께 살수 없다.
그리고 원글님!
시어머니한테 애 봐주시라고 하고
낮에 직장 다니세요. 할 거 없고 겁나면
편의점 아르바이트라도 나가십시오.
절대로 집에 들어오지 말구요.
시어머니께서 많은 부분을 희생하시고
살림 봐주시고 애 봐주시고
그래야
함께 살 수 있는 겁니다.
집에 계시면서 도와달라고 간곡하게 정확하게 말씀하세요.
혼자 지옥에서 뒹굴지 마시구요.
이혼 왜 합니까?
원글님
즐겁게 사십시오.
직장이나 아르바이트 나가면서
돈벌고
애 교육비로 팍팍 쓰세요.
멋진 옷도 사입으시구요.28. 반대로 난...
'07.5.10 4:47 PM (125.177.xxx.169)아직 시부모님과 같이 살진 않습니다.
만약 같이 살자고 하면 전 애 둘 데리고
어학연수 핑게삼아 이 나라 뜰겁니다.
남편에게도 자주 말합니다.
"당신 부모니 당신이 자~알 모셔봐라.
시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불화 생긴 가정에서
우리 애들 키우느니 내가 애들 데리고 나간다.
나~중에(?) 다시 만나서 가정을 이루자..."
애들이라면 죽고 못 사는 남편이라서
어학연수 가면 자기도 데려 가라고 하는데...ㅜ.ㅜ
시댁에서 도움 1원도 안 받고, 한달 생활비 60씩 드리면서
가슴에 대못은 어찌나 박아 주시는지.
다행히 친정에서 준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료면
먹고 살 걱정은 없기에 제가 먼저 이런 얘기 합니다.
나쁜 며느리지요... 하지만 착한 며느리 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내 아이들 행복까지 포기하면서
착한 며느리 될 생각 없습니다.29. 싫다싫어~~
'07.5.10 6:05 PM (59.7.xxx.37)머지않아 나를 보는 듯~~
그 마음이해하네요.
우리 시어머니 작년에 두달가량 와 계시는데 토마토 몇개
남 주는것도 못 보시더라구요.
함께 지낼 생각만으로도 잠이 안와요..30. 힘드시죠
'07.5.10 11:11 PM (219.254.xxx.113)... 저도 일년간 같이 살았어요. 아이한테 짜증이 가더라구요.. 아이가 아토피가 심해서,
같이 살았었는데, 장마기간에 아이 손,발이 긁어서 난 상처로 엄청 심했어요. 제가 맨날
짜증내고, 아이한테 화내고 아이는 벅벅 긁고, 상처나고....
전 아이핑계대고, 시골로 갈려고도 했는데, 잘 안됐어요
제가 성격이 그래서, 추진을 못했어요.
그렇다고 친정에 갈수도 없었구요.
엄마가 일하고 계셔서,.. 들어갈수도 없고.
친정에 몇일 자고 오기는 했는데, 그래도 힘들더라구요..
저 같이 살면서, 맘고생 정말 많이 했어요.
어깨주위에 종양도 생겨서, 그 치료도 받았어요.
아마도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것 같더라구요.
같이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힘든거 잘몰라요.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아랫사람, 칭찬해주지 않는,
인정하지 않는, 약간의 경쟁심리도 있는, 좀 복잡
한 그런 관계인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 그런 부분들
이 조금씩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생기는 것 같아요.
대접받으려고 하는, 자기는 무시당하지 않으려는,,
전 혼자서 아이랑 씨름하고, 베갯잎 적시는 동안
남편은 시어머니랑 tv보더라구요...
얼마나 서럽던지.. 전 그순간을 잊지 말자고 , 꼭 기억하자고 했어요.
남편분이 잘해주셔야 하는데......
분가하세요........
전 남편이랑 도로변에서 몸싸움도 하고 치고박고 했어요.31. 헉
'07.5.11 9:09 AM (122.35.xxx.83)저두 아들을 키우고 있지만 나중에 얹혀살지 않으려고 열심히 저축하곤 있어요.
하지만 점2개님처럼 심성이 못된 여자가 며느리로 들어와서 하는 꼴을 볼까봐 정말 걱정되네요.
시어머님과 마음이 안맞아서 고민하는것은 200%이해가 가지만,
남편없을 때 시어머님을 구박하라니요?
그래도 당신이 선택한 남편을 나아준 부모입니다.
그런 심보로 사시면 어딜가서든 그것과 똑같은 대우 받으며 사실겁니다.
남편과 대화, 시어머님과의 대화로 타협점을 찾으세요.
무조건 싫다싫다 속끓이고 계셔도 상대방은 그런줄 모르고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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