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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학습지,, 아이와 저 함께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학습지를 3가지 하고 있는데요
이 학습지라는게 엄마의 숙제인지 ....
도대체가 제 생각같아서는 가서 좀 풀고 나와라 하면,,,
짜증부터내고, 요즘에는 끊고 싶다는 이야기까지하네요,
그렇지않아도 좀 예민하고 까칠한 기질은 있는데 이 학습지 숙제만 시킬라치면
여엉,,, 기분까지 살펴보며?? 잘 달래서 시키고 있습니다
오늘이 선생님이 오시는 날이라 어제밤 숙제를 겨우겨우 시키고 나서
잠자리에 누워 생각하니 너무 한심하고 답답한 생각이 들더군요,
학습지라는것이 매일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주자는 것일텐데,
독서도 그닥 좋아하지않고, 아직도 책을 읽어주어야지만
그나마 같이 봅니다,,
저녁 퇴근 후 대충 정리하고 책 2-3권 읽으면 서로 피곤하고 졸리우니
누워서 몇권 읽는것이 모두다 이네요,,
3개중에서 유독 싫어하는 창의학습지가 있는데
이거라도 끊어야할지,,, 아이에게 제가 너무 끌려다는것인지,,
하기 싫어도 참고 하나씩 해갈수 있게 시켜야하는건지,,
너무 하기싫어하는 학습지 아이가 원하는데로
끊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좀 끈기있게 계속 시키고 싶었는데,
혼자 스스로 집중해서 자기 후다닥 숙제거리 마치는 아이들이 정말 부럽네요,,
휴우~ 글로 정리하고 나서 보니 더욱 한심하네요;;
1. 끊으세요.
'07.5.10 10:17 AM (61.79.xxx.136)학습지 세개 너무 많은 것 아닙니까.
아직 1학년이면 혼자 스스로 후다닥 안됩니다.
더 커서도 그거 안되는 아이가 더 많습니다.
학습지 하나만 남기시든지 다 끊으시든지 하시고
책읽기 열심히 공들여 해 주세요.
스스로 못 읽어도 엄마가 읽어주시는 것이
안 읽어주시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저도 억지로 학습지 하다가 끊고나니
저도 아이도 행복합니다.
큰일 나지도 않았고요.2. ...
'07.5.10 10:27 AM (211.35.xxx.146)엄마가 맘을 좀 편하게 생각하시고 아이를 봐주세요.
지금 초등1학년인데 '혼자 스스로 집중해서 후다닥' 너무 크게 바라시네요.
다큰 남편도 자꾸 옆에서 해주거나, 잔소리하면 '혼자 스스로 집중해서 후다닥'이라는 단어와는 다르게 행동하는일 너무 많아요. 신랑이 지난번에 뭐 하려는데 잔소리 하면 더 하기 싫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스스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아이가 싫어하면 일단 끊으시고 많이 놀아주시고, 책읽어 주시고 그러다 아이가 원할때 다시 시키는 것이 좋을거 같아요.3. 비슷
'07.5.10 10:33 AM (220.123.xxx.58)저희 아이랑 댁 아이랑 비슷한 스타일인데요.
정말 엄마 속 터지지요.^^
전 학습지는 안 하고, 그냥 이리저리 제가 정한 교재 하루에 딱 한장씩만 하거든요.
말이 한장이지, 한페이지 안에 두, 세문제가 고작입니다.
그래서인지 지치지 않고, 우리 아이는 자기가 해야 할 부분은 집에 오면 먼저 딱 하고 놉니다.
씻고, 간식 먹고, 스스로 할 것 들고 옵니다.
그런데요...
혼자 스스로 집중해서 자기 후다닥 -> 이런 아이들 거의 없지 않나요?
저희 아이가 집에 오면 할 것부터 하는 이유는 그걸 마쳐야 자기가 좋아하는 만들기(혼자서 하루 종일 합니다) 등등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아까 말씀 드렸듯이 양이 아주 적으니, 스스로 소화하기 쉬운 이유도 크고요.
아이가 소화할 수 있는 양으로 줄여 보고, 다른 좋아하는 걸로 유도해 보심이 어떨까요?
제 욕심같아선 지금도 양을 늘리고 싶지만, 제가 가장 두려워 하는 건 강요하다가 정작 공부해야할 때 안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많은 부분 포기했습니다.
학원을 안 보내거나 학습지를 안 하는 이유도 그거거든요.
아무래도 그런 걸 하면 소화 못 해도 꾸역꾸역해야 하기에...4. 끊으세요 2
'07.5.10 10:55 AM (220.75.xxx.109)초등 1학년인 울 아들 국어 학습지 1개만 시킵니다. 그것도 엄마가 숙제 시키려니 쬐금 스트레스예요.
수학은 문제집 사다가 풀리고요. 이건 선생님이 안오시니 하고 싶을때 하고 바쁠땐 좀 안하고 내 맘대로 조절가능해서 편합니다.
영어도 학습지를 시키면 아이도 편하고 돈도 덜 들텐데, 도저히 제가 영어까지 봐줄 여유가 없어서 그냥 매일가는 학원 보냅니다.
엄마가 봐줄 상황이 아니라면 돈 좀 들어도 학원이 편하죠.
학습지 선생들이 학습지 권하면 전 제가 봐줄 형편이 못되서 못시킨다고 말할 정도예요.
끊으세요~~~5. ...
'07.5.10 11:15 AM (61.106.xxx.90)지금은 너무 많은것 같네요.
하나만 시키세요. 학년 올라갈수록 공부량을 서서히 늘리면 되요.6. ^^
'07.5.10 11:35 AM (211.229.xxx.112)하기 싫은 학습지를 억지로 풀게하는건
우리 남편 말에 의하면 학습지 학을 띠게 만드는 거라네요 ㅎㅎ
학습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동기입니다.
스스로 해야겠다 혹은 하기 싫어도 하기는 해야할것 같다 생각을 가져야 해요
그게 없으면 엄마나 아이나 너무 힘들고 효과도없어요
아이가 원하지않으면 제껴두시고 좀 기다려보세요
그러시면서 작은거라도 노력후에 얻는 성과를 직접 느껴볼수잇는기회를 줘보세요
자기가 아무생각이없는데 엄마가 미리 미리 좋아하지도 않는과제거리를 안기다 보면
결국 수동적인 학습으로 굳혀가는 과정이 될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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