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딸아이

속상해서 조회수 : 2,090
작성일 : 2007-05-10 08:50:35
너무 속상하고 어이가 없어 글올립니다
어제 아이가 일찍 숙제도 안하고 잠을 잤습니다
아침에 이러면 대학가기 어렵다 장시간에 걸쳐 상황을 이야기 했죠
중학생여자아이 참 착하고 엄마말도 잘듣고 모범적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포기하겠다네요 엄마 말대로 그렇게 어렵다면 평법하게 살겠다네요
토플학원에 수학전문학원에 수학과외에 힘들었을수도 있는데 모든걸 포기하고 동네 종합학원 다니면서
편안하게 즐겁게 살겠다네요
저는 고3 입시담당을 해봐서 중하교때 안하면 무지 힘들다는 걸 너무 잘아아요
뻔하게 보이는 이상황에서 아이말을 들어줘야 할지
저 화가나서 아이 팼습니다 기회가 있는데 그냥 나중에 후회하겠다네요
그리고 엄마는 절대 자기를 포기하지 않을거라네요 제 성격에 아마 절대로 본인을 평범하게 키우지 못할거라네요 외교관이 꿈이라고 해서 비슷하게 라도 준비하게 도와주려고 했는데
욕심이 없는 편이라서 욕심을 갖을수 있도록 아침에 여러가지 설명한 것이 아이맘을 이야기 하게 했나 봅니다 조금만 충고 하고 말걸 그랬나
중2아이의 말을 믿고 독학이나 종합반을 보내야 하는 것인지 영수는 잘하지만 평균이 높은편이 아니라
최상위 반에 못가고 2번째 반에 가야 하는데 ...
고등학교를 위해서 설득해서 지금처럼 해야 하는지
본인 맘속에 평법하게 종합학원가서 내신공부하고 그렇게 살고 싶은데 엄마 아빠가 반대할거고
본인은 욕심도 없고 편하게 살고 싶다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초등때 놀렸습니다 중1 중2 놀렸는데도 중학교 들어와 잘 따라와 주고 영어수학 전교권인데 심화까지
여기서 포기 해야 하나요 ....
지난번에 한번 그렇게 할려다가 남편도 공부에 신경쓰는 편은 아닌데
종합다니지 말고 영수 열심히 하게 그대로 학원 진행하라고 해서 다시 다니는데
아이가 먼저 이야기 한거 아니고 제가 좀 욕심가지고 하라고 말하다 보니 본인이 그렇게 이야기 하네요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58.226.xxx.7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춘기
    '07.5.10 8:56 AM (125.186.xxx.22)

    사춘기때는 부모님이 무슨말을 해도 안들어요..
    한 1년정도만 그냥 가만히 놔두는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글쎄..엄마들은 그 욕심을 버릴수가 없죠^^..지금 사춘기이니 엄마가 조금 양보
    해주세요

  • 2. 아이가
    '07.5.10 8:57 AM (210.123.xxx.94)

    공부와 엄마에 지친 것 같군요.

    말씀으로는 놀렸다고 하시는데 읽어보니 그런 것 같지 않구요. 고3 입시담당을 하셨다는데 고등학교 선생님이란 말씀인지, 학원 강사라는 말씀인지요? 급한 마음에 아이 닥달하신 것이 아닌가 싶어요.

    아시겠지만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는 아이들은 스스로 합니다. 아닌 아이들을 다그치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왜 공부가 필요한지 깨닫게 하는 것이 좋은데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지요.

    제 경우에는 대학 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해줍니다.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그에 맞는 학교 맞는 과를 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고를 만큼 성적이 나와야 한다고. 성적이 안 나오면 네가 하고 싶은 전공을 수준 낮은 학교로 가야 한다고. 그러면 원하는 만큼 배울 수가 없고, 원하는 직장의 서류심사에 합격할 수가 없다고.

    그러니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도와주세요. 동기 부여가 되어야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전교 10등 안에 드는 아이가 아니라면 두세 달 정도 공백이 생긴다 해도 큰 문제는 안 됩니다. 이미 지친 상태인 듯하니 좀 풀어주시고 하고 싶은 일을 찾게 하세요.

  • 3. 코스코
    '07.5.10 9:01 AM (222.106.xxx.83)

    말을좀 줄이세요
    지금 한창 힘든나이에 옆에서 엄마가 너무 잔소리를 한다고 생각할꺼에요
    용건만 간단히~~!!!!
    설명 길게하면 길게할수록 효과는 적어집니다
    알아들을 나이입니다
    말수를 줄이시고 진심만을 말씀하세요

  • 4. .
    '07.5.10 9:03 AM (59.31.xxx.200)

    저는 큰아이가 중2입니다 먼저 길을 걸으시는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아! 우리아이도 저런 문제를 만나 겠구나 싶은마음 에 적어봅니다 요즘 한참 TV강좌에많이 나오던데요 머리형.가슴형.장형이 있더라구요 성격에 따라 학원도다르구요 어느쪽인지 살펴보시고 결정하심이 좋을것같습니다/또한 작은아이들이 자기주관이뚜렷하고 원치않는것은 하지않는경향이 많다보니 본인의사도 중요할것같고요

  • 5.
    '07.5.10 9:03 AM (59.8.xxx.248)

    저는 아직 자식이 없어서 그러나요?
    숙제 안해가면 나도 그런적 있었지... 그럴것 같네요.

    제 남편은 열심히 살면 피곤하다가 인생관이라서;;
    더 도움이 안될듯...

    저는 중학교때 공부 안하고 고1때도 공부 안하고 그러다가
    고3때 빠짝해서 전국 3% 안에 들었는데요.
    나중에 할라고 해도 할 수 있어요.

    고1때 반에서 일년 내내 일등하던 애... 대학 어디 갔는지도 모르는데;;

    풀어주세요.

  • 6. 우리 딸도
    '07.5.10 9:25 AM (125.134.xxx.57)

    원글님 딸과 비슷한 성격 입니다.
    애터지게 해 보겠다는 편이 아니라 너무 힘들게는 안하겠다는 그런 주의죠.
    우리 아이는 종합학원도 안다닙니다.
    그냥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데 중위권을 못벗어나요.
    공부에 대해 닥달해 봤더니 아이랑 관계만 악화되고 해서
    그냥 건강하고 착하게, 다른 문화 생활도 하면서 편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긴 하네요...

  • 7. 쉬게 하세요
    '07.5.10 9:27 AM (211.178.xxx.103)

    선배 엄마로서, 지금 사춘기에요. 그래도 속으로 멍들지 앟고 그렇게 표현하니 얼마나 좋아요? 쉬면서 생각하게 하시면, 분명 다시 공부 할거에요. 부모 노릇 참 어렵지요? 대학가도 끝이 아니에요. 저는 지금 빨리 시간이 지나서 결혼했으면 좋겠어요. 지들이 지지고 볶던 말던 상관 않고 살구 싶어서요.
    중학교때부터 그러시면 고등학교 어떻게 지내시려구요. 자식은 부모를 한없이 겸손하게 만드는 선생님이에요. 다른 집 아이들 보고 절대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게 만들잖아요. 어제 외박한 아들 땜에 밤잠 설치고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엄마에요. 엄마 사표제도가 있으면 아마 열두번도 더 냈을거에요.

  • 8. ..........
    '07.5.10 9:30 AM (61.66.xxx.98)

    그맘때 사춘기고,
    청개구리 기질을 마음껏 부릴때인데...
    엄마뜻에 안따른다고 했다고 때리시다니요@@

    성적은 아주 좋은데도,성적때문에 자살하는 애들도 있잖아요.
    아무리 상황이 안좋아도
    애가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자살하는거 보다는 낫다 하는
    생각을 가지시고 아이를 지켜보심 좀 편해지지 않을까요?

  • 9. **
    '07.5.10 9:32 AM (61.79.xxx.136)

    사춘기인 모양입니다.
    일단 고등학교때 사춘기가 오지 않은게 다행으로 생각하시고요,
    어차피 지나야 할 일이라면 후유증 덜하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약간 기대를 하시는 것을 보니
    공부면에서 아주 손 놓을 아이는 아닌 모양입니다. 그죠?
    그러면 이런 경우 옆에서 이런 저런 충고하는 것 역효과랍니다.
    대신 자극이 생기면 박차고 올라올 아이이니
    기다려 주셔요. 말씀많이 나시고요.
    예를 들면 네 인생 네가 살지, 내가 사니?
    후회를 해도 네가 하는 거니까 나중에 나 원망하지 말아라.
    나는 하나도 아쉬울 것 없다.
    이런 식으로요.
    아이가 자기 공부에 엄마가 더 안달하신다는 사실을
    이미 간파하고 있습니다.
    이럴때 엇나가면 내가 엄마를 위해 하기싫은 공부 억지로 했다
    이딴소리 할 수도 있답니다.
    지금쯤 구체적인 이런저런 소리 멈추시고
    공부 외적인 다른 이야기로 보듬어 주세요.
    그리고 눈치 안채게 은근슬쩍
    공부 잘해서 잘 된 사람들 그룹에 넣어주기도 하시고
    (예를들어 좋은 대학가서 잘 된 언니들(친척이나 친구분 자제분들, 하다못해 과외선생님이라도)
    이 모여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보여주고,
    명문대 캠퍼스에 한 번 구경가 보기도 하고...
    이떄 절대 엄마의 의도를 눈치채게 하심 안됩니다.
    역효과 나요.)

    제가 이런 글 왜 쓸 수 있냐면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맘때 엄마마음 썩였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어머니가 그때 끝끝내 길게 말씀하셨으면 제가 더 엇나갔을지 몰라요.
    기다려 주신 덕분에 지금 제 앞가림 잘 하고 삽니다.

  • 10. 전에 희망수첩에서
    '07.5.10 9:38 AM (61.84.xxx.153)

    김혜경선생님의 글을 본기억이 나 댓글달아요..제목이 머였더라..따님의 얘기였는데..어떤경우든 놀라지 않고 대처하셨던 방법이 참 인상깊게 남았더랬습니다. 제목이..안되겠군요..찾아보고 다시 알려드릴께요~^^

  • 11. 이런..
    '07.5.10 9:41 AM (61.84.xxx.153)

    찾아보니 2학년 증후군이란 제목의 글이었었는데..민망하시다며 삭제하셨군요..그때 글 읽으며 참 느끼는거 많았었는데..

  • 12. 후배맘
    '07.5.10 9:46 AM (211.48.xxx.243)

    부모가 먼저 나서서 앞장선다고 아이가 잘 따라오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요?
    먼저 동기부여가 되고 목적의식이 생겨야
    누가 뭐래도 알아서 합니다.
    그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아이를 닥달하니
    불화가 생기는 건 당연하구요.

    소위 명문대입학이나 성공이라고 한 사람들 ..
    한때 엄청 놀았고
    놀다가 삶이 두렵고 무서워서 다잡아 공부했다는
    사람들 많잖아요.

    그렇게 놀기까지 부모님들의 속은
    엄청 타들어 갔겠지요?
    그들이라도 가만히 있고 싶어서 그렇겠습니까?
    안되는 방법으로 어떤 자극을 가해도 안되는게 자식농사라고 하네요.
    학원 고르고 아이를 닥달하기보다
    저라면,시장도 데리고 가보고 고된 노동현장도 데리고 다니면서
    터득 하라고 싶네요.

    친정조카가 집앞 건물짓는 장면을 몇날 며칠
    베란다에서 서서 가만히 구경하더니 차라리
    공부하는게 낫겠다 하면서
    집중 파고들었다는 것은 울집안에서 유명한 얘기입니다.

    물고기 잡아 입에 넣어주기보다 잡는 기술을 가르치고
    왜 잡아야 하는지를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억지로는 절대 안되는거 아이들 보시면서 잘알텐데..
    매를 대시다니...

  • 13. ..
    '07.5.10 10:03 AM (221.139.xxx.201)

    매를 대면 반항심에 더 안할꺼에요. 제가 그랬어요. 제가 고교를 전교 8등으로 들어갔는데 내가 배우고 싶은 전공은 대학에 없는데 왜 대학가야 하지? 라고 심각한 방황을 해서 고1, 고2때 심하게 놀아서 반에서 49등 그랬습니다. 그런데 제가 배우고 싶은 전공이 고2 말때 한국에서 생겼어요. 정말 급격히 공부해서 전교 20등안에 1년 내내 들었습니다. 강남에서도 공부 잘하는 학교였는데도요. 애들한테는 동기부여가 제일인것 같고, 그건 주입한다고 될 일이 아니고 자기가 스스로 느껴야 해요.

  • 14. 가만 두심이
    '07.5.10 10:03 AM (220.75.xxx.14)

    제딸도 중학생(중2)입니다.
    이 시기가 보아하니 사춘기의 정점에 있는 시기인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이 조숙하쟎아요.^^
    제가 올해부터 쓰는 방법은, 그냥 가만히 두고 보는겁니다.
    공부하란말, 숙제하란말등등 절대 하지 않고,
    시험때도 암말않고, 깨우주지도 않고 그냥둡니다.ㅎㅎ
    네인생이니 네가 알아서 잘하라고, 널 위해 하는 공부를 가지고 부모에게 생색내지 말라고...

    중간고사 보기 며칠전, 아이가 와서 그러더만요.
    왜 잔소리하질 않냐고...제발 자길 간섭해달라고...ㅋㅋ
    말하면 할수록, 설득하려하면 할수록 점점 반대로 나가는게 아이들인것 같아요.
    원글님이 맘을 느긋하게 드시고 아이에게도 좀더 여유있게 대하셔야
    오히려 아이가 조바심이 내게 됩니다.
    입시상담을 하시는 분이라면, 눈높이를 더욱 높게 말씀하셨을텐데,
    아이의 부담도 그만큼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금 당장은 공부시키지 않으면 아이가 어찌 될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제 스스로 할 이유를 깨닫을 수 있도록 시간을 주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번 중간고사 아주 잘나온것 같습니다.
    엄마가 손을 떼니 더 불안해서 스스로가 조바심을 치더군요.ㅎㅎ

  • 15. 한발
    '07.5.10 11:30 AM (125.182.xxx.132)

    물러서는 엄마는 힘드실까요?
    저도 학원 생활 오래했지만 제일 답답했던 경우가 중학교2~3학년 아이들 스케줄까지 엄마가 짜맞춰서 억지 공부 시키는 거였습니다
    물론 내아이 미래를 위해서라면 그정도 시켜야겠지만 아이들이 빗나가기 일쑤입니다
    엄마한테 지쳐서요
    제가 본 아이들 엄마가 너무 강압적으로 나서시 엄마한테 적개심,분노까지 품고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저같은 경우도 거의 공부를 안해서 중간등수였지만 공부해야될 동기가 생기니 공부하는거 어렵지도 힘들지도 않고 성적은 잘오르더군요

    일단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시고 그래서 결과가 너무 나쁘다면 다시한번 이야기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16. 엄마가 나선다고
    '07.5.10 1:13 PM (220.75.xxx.109)

    엄마가 나선다고 엄마뜻대로 자라주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요??
    입시지도를 해보셨다면 더더욱 잘 아실텐데요.
    전 수학과외선생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고3생들이 많습니다.
    중학생을 지도할때 가장 중점을 두는게 공부란것에 지치지 않게 만드는겁니다. 미리 학을떼면 안되니까요.
    가끔 엄마는 특목고를 보내고 싶어하는데 아이는 그저 평범한 경우를 만나게 됩니다.
    이럴땐 엄마들을 설득합니다. 아이에겐 그냥 칭찬만 해주고요.
    아이를 가르치는일보다 엄마들을 설득하는게 힘겹고 어려운일이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세요.
    공부를 시키기 보다는 욕심이 생기게, 스스로 꿈을 찾게 만들어주고, 독해지게 만들면 공부는 저절로 하게되는것 같아요.
    비록 제아이는 8살이지만 과외선생 생활은 15년이 넘기에 주제 넘게 한마디 거들고 갑니다.

  • 17. ..
    '07.5.10 4:09 PM (211.200.xxx.39)

    죄송하지만 저는 따님의 스트레스가 느껴지는 듯해서 안쓰럽네요.
    과외에 학원에 얼마나 치였으면 중2 여자아이가 그런 얘기를 했을까요.
    원글님은 여기서 포기해야 하느냐고 표현하셨지만
    따님 입장에선 포기하는 게 아니라 지금 잠시 쉬고 싶은 것뿐일 거예요.
    너무 일찍부터 다그치기 시작하면 정작 힘내야 할 중요한 시기에 맥을 놓아버릴 수도 있어요.
    지금은 공부보다 부모 자식 간의 소통이 더 중요해보이네요.
    자녀분의 마음을 잘 들여다 봐주세요... 착하고 부모 말 잘 따르는 아이가 내적으로는 스트레스를 꾹꾹 담아두고 혼자만 아파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성적 떨어지는 것보다 더 슬픈 일이잖아요..

  • 18. 현재
    '07.5.10 5:54 PM (58.143.xxx.249)

    중3 남자아이예요
    1학년때부터 2학년 끝나고 3학년 올라와 개학 할때가지 집에 오면 하는거는 한가지 #게임#
    제가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의 타들어가는 속은 그어떤 말로도 표현이 불가능합니다
    시험때가 되면 딱2주정도 조금 공부 합니다
    벼락치기로 그래도 20등 안에는 들어요
    헌데 중요한 사실은 엄마인 제가 그벼락치기 공부는 언제든지 누군가가
    치고 올라올수 있는 가능성이 항상 있는 것이고 그공부는 본인것이 될수가 없다는 것이
    지금도 변함없는 제 생각입니다
    제가 넘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도 너무 힘이 들땐 혼자 산에갔어요
    그리고 장애인이 된 친구 아들을 생각하며 그래, 건강이 최고지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좀더 기다려보자 라고 수없이 마음을 가다듬곤했죠
    그런데 4월초에 특목고를 가겠다고 지금 종합학원을 본인이 스스로 결정 하더군요
    그동안 다닌 학원이라곤 동네 수학 학원 하나 였어요
    영어는 초5학년때 뉴질랜드 어학연수 1년 다녀오고 집에서 혼자 하고요
    지금 차라리 쉬게 해주세요
    분명히 때가 되면 본인이 스스로 할것이고 그때까지 기다려주세요

  • 19. 원들이
    '07.5.10 9:25 PM (58.226.xxx.72)

    집에 오니 수학경시 문제 풀고 있네요
    저도 머쓱하고 뭐라 할말이 없어 엄마왔다 하고 안방으로 들어가니까 따라와서 아무말 없이
    불켜주고 다시공부하러 갑니다
    글 남겨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들어왔어요
    저에게 좋은 해결점을 주신분들 정말 감사해요 가족에게도 알릴고 싶지 않았네요
    남편이 9시에 들어와서 딸아이와 상의한다는데
    남편이 이야기해 주지 않네요 어떤식으로 대화를 할지
    쉬어주는 것도 괜찮을것 같고 둘이서 결정하는거 그냥 인정하는 것도 좋을것 같고요
    저 말 아끼렵니다 내 자식이다 보니 너무 입시 상황을 리얼하게 이야기 했나 봅니다
    자중하고 또 자중하렵니다
    영화도 일주일에 4번정도 보고 두번은 비디오
    시험끝나면 가족여행가고
    콘서트 뮤지컬 영화까지 보러다니는 특목 준비생 흔치 않을텐데
    친구와 쇼핑도 시켜주고 자기들끼리
    공부하는 시간만 집중하라는 건데
    써프라이즈는 시험기간에도 보게 하고

    한다고 했는데 ....저의 무식한 행동이 기가 막힘니다
    자신의 인생을 쉽게 포기하려는 딸의 말에
    기회를 버리려는 딸의 말에
    저 이성을 잃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2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5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5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8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3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6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9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0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2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4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7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6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2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5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4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6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7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7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4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3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7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3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6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0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2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9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4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0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