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감 8살연하!

[걱정...]

신랑이 8살 연하면 어떨까요?
제 여동생이 지금32이구요
3년전쯤 결혼했다가 완전히 싸이코같은 놈을 만나서 1주일만에 헤어졌구요
혼인신고는 않했어요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가 누나하고 잘따르더니 서로 이성적으로 끌리게 됐나봐요~
엉겁결에 남자쪽 부모님하고 인사도 했다고 하구요
근데 결혼한적이 있었다는걸 그 남자는 아는데 자기 부모님한테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했데요
저희 엄마는 드러누우셨구 결혼을 평생 안시키면 모를까 8살 연하하고 살기는 힘들꺼라고
절대 반대하시는데 .... 글구 그 쪽 부모님 속이는것도 맘이 편칠 않고..
어떡할지 모르겠네요...

[..]

8살 연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연하남의 인간성이나 능력이 문제시 되지요.
괜찮은 연하남이면 남자쪽은 안되었지만 여자쪽은 잘 된거 아닌가욤?

[그런가요?]

실은 저도 6살 연하남한테 끌리고 있습니다....
속으로 계속 갈등하고 있는데요...
남자쪽은 안됐지만, 여자쪽은 잘 된거라고요??
전 무지 부담스럽던데.....그래서 솔직히 좋으면서도 부담스러워서
표현하기가 두려워요....
암튼,,저는 그렇구요..
제 친구 부모님은 10살 차이 나시는데,(여자가 10살 많아요)
정말 행복하게 잘 사시던데요~ 어떤 남자 만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도 나이부분,,참 민감하지요??? 저도 고민고민...

[연하신랑]

우리 신랑 2살 연하거든요. 뭐 좀 어른스럽게 보였는데... ㅋㅋ 주변에 연하결혼 정말 많은데요. 남자는 연하나 연상이나 거의 다 애같은건 어쩔수 없구요. 나이가 크게 결혼생활에 문제되는건 없어요. 부모님들이 좀 꺼려하셔서 그렇죠. 여튼 나이는 크게 문제될수 없는것이다 싶어요.

[그런데]

여자가 더 늙어보여서 어쩌지요?

[.........]

연하보다 더 큰 문제는 여자가 연상이며 결혼 경험도 있다는, 남자와 조금 다른 조건이라는 것을 남자가 가족에게 숨기려는 것 아닐까요.
마음만 맞으면 나이차는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막상 살다보면 누구라도 서로 다른 생활관과 가치관으로 힘든 일이 있잖아요. 나이차는 그 중 한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가족을 속이고 여자를 죄인 만들면서까지 결혼부터 하려는 남자 믿음이 안갑니다.

[정말]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인간성이 문제죠.
여러가지 결점을 안고 하시는데 그 모든걸 평생 감싸줄 사람인지가 중요하죠.
8살 연하면 24살인데... 남자들 이때 거의 결혼생각 안하지 않나요?
물론 여자 생각해서 결혼맘 먹었겠지만 너무 어린게 걸리네요.
결혼하자마자 맘 바뀔 위험성 너무 커요(죄송~)

[나두요]

3살 연하랑 했지만 살다보면 나이차 잘 못 느껴요.
나이보다는 성품이 더 중요한 문제 아닐까요?

[아무래도]

연상녀가 맘 고생 많이 할것 같은데요..

[친척동생]

친척 동생이 7살 연하남과 결혼 했습니다.
여동생은 한 번 결혼 이혼 했고 아이는 없고 남자는 총각 집안에 장남.......
남자 집안에서 결혼 했던것 다 아는데 그냥 허락하시더래요.
가진것 없는 집안이니 된다 안된다 할 수도 없고
네가 들어와서 형제들과 우애 있게 지내기만 하면 된다고......

[--;;]

글쎄요...

남자가 6년후 30살이면 님의 동생은 38살...
그때는 아내 이런저런 과거가 걸리지 않을까요.

[글쎄요]

저로서는 별로 내키지 않지만...
인연이란것은 또 모르니까요.
동생이 어린나이도 아니고 32이면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지 않을까요?
옆에서 뭐라고 한다고 들을 나이도 아니고요.

[...]

다른건 괜찮지만..남자 24살은 너무 어려요.

그 남자분..자기 친구들 결혼할 나이쯤 되면..후회하지 않을까요?

[남자나름]

입니다.

연상녀와 결혼하려는 남자들은 두 부류가 아닐까요.
나이차를 극복할 수 있을만큼 사람이 성숙하고 의지가 강한 사람
혹은 연상녀의 끝없는 이해와 지도편달이 필요한 미숙하고 박약한 남자.

결혼 사실을 숨기려고 하는 것 찜찜하네요.
탁 깨놓았을 때 부모님의 반대를 물리칠 정도의 의지력은 있어야
앞으로의 결혼 생활의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겠죠.

세익스피어도 '8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