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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어느 정도 장을 봐야할까요?
사실 제가 3번째인데요 (결혼 한 순서대로 집들이를 하다보니)
첫번째 집들이에선 장어구이 (시금치국과 김치, 그리고 소주 있었네요.) 만 해 주더라구요. 소스 이런거 따로 만들지 않고 그냥 구워서 상추에 싸서 먹었어요.
두번째 친구 집들이에선 저희가 갑자기 가기도 했지만 분식집에서 순두부찌개, 돈가스 시켜 먹고 친구가 냉커피 직접 타줘서 그거 먹고 놀다가 돌아 왔구요.
그런데 이번 주 토요일 다들 시간이 괜찮다고 집들이 했음 한다고 연락이 와서 하기로 했는데 어느 정도까지 장을 봐야할지 걱정이 되네요.
편한 친구들이긴 하지만 집으로 손님이 온다고 하니 걱정이 되네요.
외벌이이다 보니 지출에 신경쓰지 않을수가 없는데.....ㅠㅠ;:
어느 정도 해야할까요?
지금 생각엔 동파육하고 무쌈말이, 미역무침, 취나물, 샐러드까지는 생각 했는데....(밑반참은 메뉴에서 빼구요. 상에는 올릴꺼구요 ^^)
신랑이 출장 날이라 여자들끼리만 점심 먹을껀데....
괜찮은 메뉴좀 추천해 주세요.
1. ^^
'07.5.9 10:12 PM (125.186.xxx.151)다른 친구분 집에서도 거하게 직접 차린거 아니라면 가볍게 시켜드시고 샐러드랑 과일정도만 준비해두시면 안될까요? 열명씩 되고 그러면 시켜먹는게 부담되지만 총 네명이면 장보고 요리하는거 보다 나을거 같아서요~
2. 김치찜
'07.5.9 10:15 PM (222.107.xxx.99)네분이면 삼겹살 넣은 김치찜도 좋지 않을까요?
3. ..
'07.5.9 10:16 PM (58.224.xxx.213)저는 닭칼국수 추천합니다
4. ...
'07.5.9 10:17 PM (121.148.xxx.7)저도 시켜 먹음 좋겠는데......
제 싸이에 동서가 잘 먹었다고 저희 집에서 먹었던 집들이 음식을 올렸어요. 그땐 시댁 식구들이라 고추잡채, 깐풍기, 동파육, 해물탕, 무쌈말이, 콩나물, 시금치 나물, 꼬막무침 이런거 해서 냈었거든요.
그거 보고 모임 친구가 그 음식 집들이 가면 다 먹을수 있지? 하더라구요.
사실 여러명 오는거나 몇명 오는 거나 장보게 되면 장보는 비용은 비슷하잖아요.5. ..
'07.5.9 10:17 PM (58.224.xxx.213)추가하여 다른 친구분들도 가볍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너무 부담갖지 마시죠?
원글님이 너무 거하게 차리시면 차례가 지난 친구는 물론 다음 차례의 친구도 대략난감할 것 같네요6. 돼지
'07.5.9 10:18 PM (219.251.xxx.146)수육과 배추속 찜, 김치에 밥 정도면 가벼이 잘 먹을거 같습니다.
7. ..
'07.5.9 10:19 PM (58.224.xxx.213)그냥 무시하세요 부담스러운 시댁이랑 친구랑 같나요
그 친구가 한 얘기도 그냥 흘려 들으시구요
또 그런 얘기 하면 저 같으면 '너무 힘들었다, 봐주라~' 이렇게 짧고 굵고 솔직하게 넘어갈랍니다8. ...
'07.5.9 10:28 PM (121.148.xxx.7)친구중 한명이 좀 까다로워요. ^^
(아직 시집 안 간 친구이니 그 친구는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지^^)
시켜 먹은 친구집에서 (갑자기 쳐들어가다 싶이 해 놓고)
밥 해 달라고 하도 말썽이었는데 저랑 제 친구(집주인말고)가 말려서 그냥 시켜 먹은거였구요. (갑자기 간다고 한것도 미안한데 밥까지 해 달라고 하긴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미리 집들이 한다고 말했는데도 간단히 차려 낸다면 그 친구 안 봐도 비디오에요.
^^* 이런 사람이랑 왜 친구하냐고 물으시겠지만..... 암튼 그래요. 너무 솔직한 친구.. ^^*
돼지 수육과 배추속찜은 어떻게 하나요? 혹 키톡에 있나요?
탕거리 없다했는데 돼지수육이나 김치찜 같은걸로 내도 될것 같네요.
닭칼국수는 해 보지 않아서.. 이것 역시 키톡에서 찾아 봐야 겠네요. 냉동실에 엊그제 사온 닭이 있어서^^
참 시댁과 똑같이 하겠다는 것은 저~~~~~~~~~~~~~~얼대 아니구요.
점 두개님 말씀처럼 너무 힘들었다, 봐주라 할꺼구요~~
여튼 많은 답변들 감사합니다.9. 저라면..
'07.5.10 1:18 AM (218.150.xxx.80)그냥 삼겹살 사다가 구워먹을 것 같아요^^;;
저랑 비슷한 또래 같으신데..
사실 수육에 배추속찜??? 이런것도 행여 맛 제대로 안날까봐 걱정되지 않으세요? ㅎㅎ(전 그렇거든요 ㅠㅠ)
앞서 한 친구들도 그렇고...네명 모임인데 누구 하나 튀게 집들이 준비하면..
그전에 했던 친구들도 마음 안좋을 것 같아요.
마치..보란듯이 준비했다..이런 기분...^^;;
그냥 간단하게 쌈야채 준비하시고 삼겹살 넉넉하게 사고, 고추, 마늘, 오이, 셀러리 정도 썰어 준비하시고- 반찬 몇가지..
마지막에 남은 삼겹살 잘게 썰고, 김치 썰어넣고, 김가루 뿌리고, 깻잎 좀 뜯어 넣고 고추장 넣어서 볶음밥 하시고 ㅎㅎ
김치찌개 정도 끓이시면 안되나요?
여튼...그 미혼 친구는-
괘씸합니다.
저도 친구 네명이서 모임하는데 유난히 그런 친구 있어요.
자기는 하나도 제대로 안하면서, 다른 모임에 친구 파티 갔더니 이렇게 했더라~ 저렇게 했더라~
자기 집안 친척이나 식구들은 손님 초대하면 이렇게 한다~ 등등..
본인은 늘.. 입으로만 합디다~^^;;10. 참고로..
'07.5.10 1:36 AM (121.144.xxx.235)님 머리 넘 아프게 생각마시고 "수육,,과 옆에 놓인 맛난 배추속" ~~
**보쌈이나 님이 즐겨 가는 집 있으면 셋트루 된장, 새우젓까지..다 넣어 포장해서 팝니다.
실패~후회 절대 없고 다만 돈이 좀 들뿐..
제가 사는 전국분포 가게 이름은 ~ 필요시 다시 와 알려드림다 ..
저도 한 음식합니다만..
울집 애들 머리 크니 집에서 심혈 기울여 만든것보담 차라리 가서 묵자합디다.
넘 서운코 속 상해 눈물 찔끔 짠 뒤론 절대 힘들여서 안하고 사거나 가서 해결한답니다.
저번에 울 애 아빠 모임서 등산갈 때 한 셋트 사줬더니 인기 쨩.. 더욱 안 만듭니다.
요즘 상큼한 야채,고일 좀 들어 간 샐러드.. 그래도 여자들 잘 먹는 잡채..
키,톡에 둘러보시고 ...
말이 4분이지 먹기 시작하면 수저 안놓고 이것저것 잘 드실거예요.11. ...
'07.5.10 9:31 AM (203.248.xxx.3)아니면 샤브샤브 해서 드세요. 멸치육수 내고 고기 약간, 야채 약간 준비하고 마지막에 죽 끓여 먹으면 됩니다.
12. ^^
'07.5.10 10:27 AM (61.33.xxx.133)윗분 말씀대로 샤브샤브에 유부초밥이나 김밥, 샐러드 정도 하시면 될 것 같아요..아님 스파게티 쪽 요리(?)나..해물잡탕+고추잡채(꽃빵) 같은 것 하셔도 될 것 같고..친구니까 너무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아요!!
13. ..
'07.5.10 11:41 AM (121.148.xxx.101)답글들이 새로이 또 달렸네요 ^^*
참고로..님.. 사 먹는거 참 좋은데 저희집 근처에 **보쌈집이 하나도 없어요.
이제 지은 아파트인데다가 시내에서 좀 벗어난 곳이고 이제 짓고 있는 아파트도 있고 해서 상권은 썩 좋지를 않네요. (큰 마트도 없어요 ^^)
제가 차가 없는지라 사오는것은 좀 그렇고 (불편해서) 지금생각엔 무쌈 재료 좀 사오고 통 삼겹 사와서 동파육할까 싶어요. 신김치랑 돼지고기가 조금 있어서 돼지고기 감은 김치찜 할까하구요.
되도록 저렴하게 장을 보고 싶어서 조금은 머리를 썼네요.
샤브샤브도 참 좋아하는데 막상 끓여먹기가 좀 번거로울것 같아서 (조그만 버너가 없어서요. 혹 다른 방법이 있나요?)
그리고 이미 했던 친구들 부담스럽지 않게 다른 건 하지 않으려구요. 저희 집 경제사정도 있고 해서..
올라오는 글들 보니 간단하게 차려라는 글들이 대부분이어서.. 이렇게 결정했어요.
돼지고기 김치찜 (수육은 자신이 없어서^^), 무쌈 말이, 동파육, 취나물, 샐러드
이렇게 해서 먹고 참외나 좀 사서 후식으로 낼까하네요. 토마토는 집에 있으니...
답들 감사하고 메뉴 추천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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