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사장님)과 친해진후 헬스 그만둘때....

[헬스]

동네헬스장 다닌지 오늘이 딱 일년인데요.(동생하고 같이 다녔지요.)
말 그대로 동네헬스장이예요.
관장님 한분계신데 그분이 사장님이예요.
근데 언제부턴가 헬스자체가 강박증으로 다가와서
이제 그만두려는데요.
지금 안나간지는 2주일 정도 돼요.
가서 운동복이랑 운동화 챙겨와야하는데
관장님한테 어떻게 말씀드려야하나 저로써는 무안하고 고민되네요.
그래도 관장님과 정들어서 괜히 그만두는게 죄짓는거 같고
그래도 말안하고 씽~하느니 말이라도 해야겠고 (언제 다시 맘바뀌어서 헬스를 다시할수도 있는거고)
운동화 운동복도 챙겨와야하는데...
가서 운동화 들고오면서
"관장님 당분간 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이럼 되는지
너무 고민되고 관장님한테 미안하고..하...
저 나름 고민입니다.
다른분들 그만두실때 어떻게 그만두셨나요...ㅠㅠ

[..]

헬스크럽은 아니지만 성격이 좀 비슷할 수도 있는 업종에서 일하는데....
정들었던 손님이 갑자기 안오면 돈을 떠나서 걱정이 되고 궁금해요.
밖에서 마주쳤을때 반가워서 인사했는데 피하는 기색을 보이거나하면 많이 서운하구요.
고마운 사람은 그만 올때 바빠서..또는 좋아져서.. 쉬고 싶어서 이런 식으로
이유를 말해주고 기분좋게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인사나누고 가는 사람요
두고두고 기분좋게 기억나고 긴 시간 후에 다시 오면 너무나 반갑지요.
꼭 인사하고 그만두세요^^.... 세상이 넓어도 좁거든요. 희안하게 살다보면
의외의 자리에서 마주칠 수도 있떠라구요. 그럴때 서로 기분좋고 반갑게
만날 수 있도록 끝을 잘 마무리하는게 세상사는 지혜같아요.

[...]

저도 헬스오래 했는데 그만두려면 힘들죠

그래도 꼭 가서 마무리 하고 인사하세요

평생할수도 없는건데 언젠가 그만둘수도 있는거고요 부담없이 인사하고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