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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4살까지 1년이상 직장 다닌적이 없는 남자와의 결혼은...

..... 조회수 : 3,786
작성일 : 2007-05-08 09:59:16
제 남자친구 얘기입니다.
나이 34살까지 1년이상 직장 다닌곳이 없어요.
저는 오히려 새로운 곳에 적응하고 이력서 넣고 면접보러 다니기 싫어서
대학 졸업후 첫직장을 아직까지 다니고 있는데.
제 남자친구는 3년 사귀는 동안만도 1년이상 버티는 곳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사귀기 초반에 이런 사실 알았다면 두말할것 없이 헤어졌겠지만...
좀 사귀다 알게됐어요.
이젠 정도 들었고.
제게 맨날 앞으론 직장 안 옮긴다 약속하지만.
최근 1년동안만 해도 3군데를 옮겼네요.
저는 이런 남자 받아주는 회사가 있다는 사실도 더 놀랍더라구요.
취직이 힘들어 백수도 많다던데.. 직장 관두고 또 금방 취직은 잘해요. 참.. 어이없으시죠?
취직 안되서 고생도 좀 해봐야 꾸준히 다닐텐데...

근데 남자친구가 직장 문제만 빼면 다른점은 다 괜찮거든요.
성격도 저랑 잘 맞고.
집안도 괜찮고...
강남구 60평대 아파트에 사시고. 상가건물도 몇채 있으시고. 화성에 땅도 몇천평...
남친 앞으로 작년에 새로 입주한 잠실 30평대 아파트도 하나 있고.
이정도 집안에서 자랐으면서도 많이 알들해요. 1~2만원짜리 옷이 대부분이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도 생활력은 거의 없는것 같아요.

남자친구 부모님들게서 요즈음 결혼 얘기를 꺼내시는데.
저희 부모님은 남자친구의 직장 문제때문에 헤어지기를 바라시구요.
저도 솔직히 남자친구 집안에 대해선 끌려요.
요즘 아무리 직장 좋아도 평범한 월급쟁이는 40 초반이면 대부분 직장 관둬야 하잖아요.
하지만 부모님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털어먹는거 금방이라는 어른들 말씀도 걸리구요.
그래도 꾸준히 직장 다니고 나중엔 장사라도 하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는데..
요즘같은 때에 잠실 30평 아파트... 왠만큼 모아서 살수 없잖아요.

하지만 남자친구의 전력이.. 평범하지만은 않고..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곧 상견례 얘기를 꺼내실것 같은데.
저희 부모님은 탐탁치 않게 생각하시고.
저도 뭔가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고민만 되네요.

IP : 203.255.xxx.18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07.5.8 10:01 AM (125.129.xxx.105)

    부모님이 능력이 있으셔서 그렇지
    직장도 오래 못다니고..나중에 밑천 다 떨어지면
    어떻게 사실려는지..좀 아니다 싶네요

  • 2. 배경
    '07.5.8 10:05 AM (58.120.xxx.144)

    남자 밑천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원글님 말씀대로 직장생활 길어야 40대 후반이죠.
    지금 있는 부모님 재산 모두 남친꺼 된다면
    원글님이 잘 관리만 해도 괜찮겠네요.
    잡으세요. 좀 속은 썩겠지만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잖아요.

  • 3. .
    '07.5.8 10:08 AM (61.73.xxx.109)

    저도 찬성입니다. 보아하니 남친이 막가파도 아닌듯 하고 허영족도 아닌듯하고
    단지 직장 생활을 끈질기게 하기 싫어하는 성격같은데.. 그렇더라도 취직 문제가 크게 문제 안될
    능력정도라면 완전히 무능력한것도 아니고..
    부모님 재산 그정도면 충분히 상쇄될 정도인데요. 능력있는 부모를 갖는것도 본인의 큰 능력이지요

  • 4. 답답
    '07.5.8 10:09 AM (211.224.xxx.168)

    답답해서 로그인합니다 ^^
    제가 오늘 개인적으로 좀 까칠합니다 감안해 주세요 ^^

    님 답은 님이 아시잖아요?
    재산이요? 그거 모으려고 하면 죽도록 힘들지만..또 역으로 떨어먹으려면 하루아침이라도~~
    남자친구분이 외아들이신가요? 그 재산 다 주신다고 공증이라도 받으셨어요?
    부부란 최소한의 책임감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얼른 정신 차리세요
    설사 결혼해서 부모님들이 한재산 뚝 떼어주셔도 님 부부는 부모님 손아귀에서 놀아야 한다는 걸 아셔야 할겁니다
    왜냐구요? 세상엔 공짜란 없습니다.
    평~~생 님이 벌어 먹여 살릴 자신 있으시면 결혼하세요
    한살이라도 일년이라도 오래 산 사람 말 들어서 손해 볼건 없을거 같습니다
    솔직히 님도 지금 흔들리고 있는거 아닌가요?

  • 5. 인생선배
    '07.5.8 10:09 AM (222.120.xxx.227)

    제 생각에도 아니다 싶네요.
    지금 가진 재산 ......못 지키면 동 나는 것 시간 문젭니다.
    직장생활이 그렇다는 건 그만큼 사회 생활에 적응을 못한다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제 친구도 비슷한 경운데..
    시댁 ..정말 재력적으로 좋았답니다.
    그러나 신랑이 제대로 못하면 말짱 꽝입니다.
    집안에 대해서 끌린다고 하시는 부분도 좀 걸리네요..
    사람앞일은 모르는 거니까...본인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뭔지를 잘 생각하셔서 판단하세요.

  • 6. 부자이면서
    '07.5.8 10:11 AM (61.102.xxx.22)

    많이 알뜰하다..
    그게 젤 큰 장점같네요
    심성이 착하다면 여자가 잘이끌면 되지않을까요
    남친이 허황된 생각만 안한다면 "하세요"에 한표 던집니다

  • 7. 결사반대
    '07.5.8 10:15 AM (220.85.xxx.66)

    전 주변에 가까운가족중에 그런분이 있어서 결사반대합니다.
    월급 100만원이라도 성실하고 착실한 사람이 낫구요.
    부모님재산 그거 모을때는 열심이셨겠지만 털어먹는데는 기가막히게 빠르던데요.
    (저도 제대로 까칠해서 죄송해요)
    또 이상하게 그런사람 주변에는 *파리들이 꼬인답니다.
    그게 돈냄새를 맡고 그런다는데 전 그거 아닌것같아요.
    그만큼 마음이 여리고 잘속아넘어가고 귀가 얇아서 무슨일을 벌려도 끝장을 못봐요.
    나중엔 연세드신 부모님 재산다 축내고 결국엔 너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산다고 원망들어요.
    남자는 눈꼽떼면 바로 돈벌러 나가야 한다는 어른들말 새겨 들으셔야되요
    아파트 평생벌어서 저금만해도 못사죠. 흔들리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글쎄요.혹시 아직 젊어서 혈기넘쳐서 그런다 결혼하고 안정되고 자식생기면 다 착실해질거고
    안정될거다 라는말엔 절대 속지마세요. 다시 생각해보세요....

  • 8. 주위에
    '07.5.8 10:15 AM (210.123.xxx.111)

    그런 남자 봤는데요, 원글님 말씀대로 그런 사람 받아주는 회사가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그런데 속사정을 알면, 늘 신입 대우죠. 나이가 서른넷이면 최소 대리, 조금 있으면 과장 달아야 하지요? 그게 다른 사람보다 훨씬! 늦더란 말입니다.

    그리고 직종이 유통이나 영업 쪽인가요? 그런 쪽은 일단 받아주기는 하더군요. 나중에 승진을 못해서 그렇지. 그러니 잘 옮겨다닌다고 마음 놓으시면 안 됩니다.

    부모님 재산이요. 제가 말한 그 사람은 말아 먹었어요. 지금 집도 없습니다. 역시 말아먹었거든요. 그 사람 역시 알뜰해요. 일상생활에서는요. 그런데 허황된 꿈이 있고, 내가 왜 이런 대접 받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 있어요.

    원글님 남자친구도 학교나 실력 등 조건 따져보세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런 대접 받을 만하니까 받는 걸 겁니다. 그런데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 하죠. 그리고 조금만 힘들면 그만두고 나오는 거예요. 부모님 재산도 있겠다,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것도 힘들지 않겠다. 그렇지만 그렇게 5년만 더 살아서 40이 되면 그때부터 인생 너무 비교되는 거죠. 다른 남자들은 번듯한 직함 달고 잘나가기 시작하는데, 그때 이미 인생 내리막인 거예요.

    예비 시댁 재산이 내 것은 아니에요. 보니까 재산이 다 부동산이고 현금이나 주식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그러면 몇십억이 있다 해도 일상 생활에서는 쪼들릴 수 있어요. 그러면서 이 재산 다 너희 줄 거라는 말로 결혼생활 내내 원글님을 쥐고 흔들 수 있구요.

    저는 생활력 없고 자기 집안 믿는 남자 말립니다. 지금 30대 초반이니 그나마 괜찮아 보이지, 마흔만 되면 정말 한심해 보일 겁니다.

  • 9. 반대
    '07.5.8 10:17 AM (211.35.xxx.146)

    먼저 님이 걱정하시는것 처럼 34살에 1년이상다닌 직장이 없다는거 아주 큰 문제입니다. 평생 고질일수도 있어요. 참고로 저희 삼촌이 그런스탈이라서 결혼도 못하구 맨날 할머니 용돈 싹싹 가져가서쓰더라구요.
    그리고 부모가 부자인데 옷이 1-2만원정도 알뜰, 저는 이점도 맘에 안들어요. 이거 알뜰 아닌거 아닌가요? 사람이 적당히 쓸줄도 알아야지 벌기도 잘하는거 같아요. 지금 그정도면 같이 사는데 피곤할 것 같다는. 참고로 저희 아버지의 소위 알뜰함에 저희 어머니 평생 맘고생~
    좋기만 해도 결혼해서 힘든일 많은데... 솔직하게 저는 아닌거 같네요. 님의 부모님말씀이 더 옳으신것 같으세요.

  • 10. ..
    '07.5.8 10:19 AM (210.108.xxx.5)

    자기 능력 아니고 그 나이까지 부모덕 보고 있는 남자.. 글쎄요. 저라면 뜯어 말립니다.
    그리고 부모님 재산은 부모님 재산이지, 아들 재산이 아니잖아요?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는 전혀 기대도 해서는 안될 돈이라고 생각하고, 요즘 부모님 수명이 얼마나 기신데..

    "예비 시댁 재산이 내 것은 아니에요. 보니까 재산이 다 부동산이고 현금이나 주식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그러면 몇십억이 있다 해도 일상 생활에서는 쪼들릴 수 있어요. 그러면서 이 재산 다 너희 줄 거라는 말로 결혼생활 내내 원글님을 쥐고 흔들 수 있구요." ==> 동감이에요. 괜히 능력없는 남편 때문에 유산 때문에 하라는대로 다 해야 하고 자존심 상할 일도 많고 실속은 없고..

  • 11. 제생각
    '07.5.8 10:19 AM (61.66.xxx.98)

    결혼에서 원칙은 남친이 우선이고,시댁은 옵션이죠.
    남친이 괜찮은데 시댁이 별로이다 하는 경우는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남친은 별루인데 시댁이 빵빵하다...하는것은 욕심만 좀 버리면 고민할 필요가 없지않나요?

    직장생활을 꾸준히 할 수 있다는것은 단지 경제적인 능력이 있다는것만
    의미한다고 보지 않아요.
    책임감,인내심,사회성 그런것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되지않을까요?
    그리고 이런것은 결혼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요.
    '내 남편은 천재적인 예술가라 그거 하나만으로 난 모든걸 용납할 수 있어,'
    하는 경우라면 된다면 모를까 ...
    30대 이후에 직장을 밥먹듯 그만두는거 상당히 좋지 않지요.

    그리고 주의 해야 할 것!
    사기결혼 많거든요.
    원글님께서 남친의 재산사정을 상당히 잘 알고 계시는데 그게 모두 진짜일까요?
    일일이 다 서류를 떼어보신 상태인지?남친 말만 들으신것인지?
    빛좋은 개살구도 많으니까요.
    모든게 다 사실이라 해도 남친이 그정도 검소하다면,
    아마 부모님께서 절약을 기본바탕으로 해서 돈을 모으신 분들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분들이 직장도 제대로 붙어있지 않은 아들에게 돈을 푸실까요?
    아마 평생 시부모님 눈치보며 돈타서 살아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죠.

    저라면 시댁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남친이 별로이면 그결혼 안하고 싶은데,
    잘 생각해보세요.

  • 12. ..
    '07.5.8 10:20 AM (210.108.xxx.5)

    그리고 직장 1년동안 못다니는 사람은 50이 되도 60이 되도 똑같습디다. 주변에 그런 친척 어른 두분이나 계십니다.

  • 13. 옮기는
    '07.5.8 10:21 AM (211.53.xxx.253)

    이유가 뭘까요??

    그게 제일 중요하겠지요.
    사회성 부족인지 적응을 잘 못하는건지, 이직에 따른 스트레스를 못이겨내는건 아닌지...
    부모님 재산 많고 알뜰한거 좋습니다.
    그런데 그것때문에 쉽게 직장을 그만두는건 아닌지요??
    표면적으로는 아니지만 믿는 구석이 있다는 심정으로...
    어려운 시대이니 남자 혼자 100% 책임져라 이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가장의 책임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 14. 그런데....
    '07.5.8 10:26 AM (124.57.xxx.37)

    부모님 재산 물려받는건 정말 몇십년 후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라서....
    남자 능력 없음 답답하긴 해요
    부모님 부유하고 남자 능력없는 사람이랑 결혼한 친구 몇 보니까....
    일단 좋은 집을 사주셨으나....능력없으니 재산세며 관리비며 감당하기 빠듯하고
    선물이며 여행이며 부모님 생활수준에 맞춰 해야하고
    부모님이 이것저것 많이 사주시지만 그게 다 며느리의 효심으로 보답해야 하는 빚이 되는거라서
    힘들어보이더라구요
    부모님 재산은 꺼내쓸 수 없는 남의 지갑같은거라서 거기 돈 많다고 해봤자
    자기 수중에 현금 없어서 답답하구요

    그리고 남자 알뜰한거....옷 싼거 입는 거 이런걸로 파악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알뜰해 보였는데 막상 같이 살아보면 의외의 부분에서 남자다운
    대범함으로(?) 돈 여유있게 쓰는 사람들 많아요
    그런 부분 두루두루 잘 살펴봐야 할 듯 하네요

    나중에 장사하면 되지 않을까......이건 위험한 생각이에요
    장사 쉬운거 아니고 돈으로 해결되는 일도 아니고 그것 또한 남자 능력과 성실함으로
    해야 하는 일이거든요

  • 15. ,,,,,
    '07.5.8 10:34 AM (220.117.xxx.165)

    원글님, 위에 보아하니 시댁재산 -> 남편재산 이라고 긍정적인 답글 다신 분들 중에
    정말 실제로 그런 케이스를 살고계신분이 답글을 단 건지,
    아니면 "그냥 원래 재산이란 그런거니까" 하는 분들이 답글을 단 건지, 그걸 찬찬히 보세요..
    실제 케이스에 근거해서 답글 단 분들의 말들을 더 주의깊게 보시구요.
    실제 주변의 일들과 상관없이 머릿속에서 생각해낸 답글들도 많은거같아서요.

    만약에 시댁재산이 남편재산 되어두요, 저 위에 어떤 분이 옳은 지적 하셨네요.
    "설사 결혼해서 부모님들이 한재산 뚝 떼어주셔도 님 부부는 부모님 손아귀에서 놀아야 한다는 걸 아셔야 할겁니다
    왜냐구요? 세상엔 공짜란 없습니다." 2222222222222

    잠실 30평대 좋죠. 요새 그냥 돈모아서 살 수 있는거던가요 그게?
    그런데 정말로, 세상에 공짜란 건 없답니다... 아무래도 있는쪽 집안에 어느정도는 휘둘리게 되는게 결혼생활이더군요.
    오늘이 무슨 날이니 오라 가라. 오랫동안 못봤으니 오라 가라. 손주 봐야겠으니 오라 가라.
    돈 있는 쪽이 여자 집안이건 남자 집안이건 말이에요.
    그런데 시댁에서 좋은 집 받고, 그냥 시댁에서 하는대로 잘 지내는 여자들도 많아요.
    그러니, 원글님 성향이 어떤지 본인이 스스로 파악 하시고 결정하세요.

    또, 집안간의 갈등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원글님 집안에서 남자를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는거, 언젠가는 반드시 티가 날겁니다.
    돈많은 시댁에서 그거 참겠나요? 부글 부글 하실겁니다. 지네가 뭔데 감히 내아들을 맘에 안들어해.
    그 중간에서 원글님이 감당해야 할 감정소모가 클 수도 있다는 거 알아 두세요..

    그러나 결혼은 인연이라, 누가 말린다고 안되는 것도 아니고, 붙인다고 되는 것도 아니더군요.
    만약에 이 남자랑 한다면 이런이런 점이 앞으로 문제가 될 수 있겠구나, 미리 알고 마음의 준비라도 하셔야죠.

  • 16. 철이든넘
    '07.5.8 10:36 AM (211.42.xxx.225)

    원글님과 비슷한 사람과 결혼했어요 많이차이나지만 흡사하네요
    지금은 별거중이랍니다 제앞으로 끌어다 쓴돈이 정리가 안되었네요
    정말 남자 는 성실하고 정신이 제대로 박힌넘이어야 합니다

  • 17. 남친분이
    '07.5.8 10:39 AM (211.105.xxx.221)

    알뜰한건 돈이 없어서 일겁니다.
    (아마 부모님이 용돈을 주는건 아닐것 같아요...)

    그리고 직장을 자주 옮기는것도 부모님이 돈이 많아서도 한 이유겠죠....

  • 18. ...
    '07.5.8 10:54 AM (221.140.xxx.149)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 100% 동감합니다...

    제 친구가 그런 케이스인데요...
    남편이 무능해서 시댁에서 생활비 보조를 받는데...
    많이 주는 것도 아니고... 정말 딱 생활할 정도만...

    그 시아버지가 엄청 깐깐한 거예요... 참견도 굉장하고...
    그런데도 제 친구 암말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왜 그러냐구 했더니... 돈이 그렇게 치사한 거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네가 사치를 했냐 증권을 했냐...
    저런 남편 데리고 살아주는 것만도 고마운 거지... 왜 그렇게 쩔쩔매냐고 해도...
    어쩔 수가 없대요...

    원글님도 제 친구처럼 될 수도 있어요...
    시댁이 가난해도 남편 하나 똑똑한 게 낫지...
    시댁 부자고 남편 우스우면 원글님까지 우스워지는 거 시간문제입니다...

    게다가 그 시아버지 뻑하면 돈 들이밀려 제 친구 좌지우지합니다...
    어디 땅 사준다... 어디 아파트 사준다...
    말만 하고 어쩌라 사줘도... 명의만 그럴 뿐...

    게다가 사 줬다가 무슨 사정 있으면 팔아치우는 것도 순식간...
    시어른 돌아가셔 봐야 그게 정말 걔것이 될 지 아는 건데...
    그 시댁 어른들 완전 장수집안이라...

    원글님도 시어른 돌아가실 날만 기다리시면서 살고 싶으신가요?

  • 19. 저기
    '07.5.8 10:57 AM (59.4.xxx.88)

    제가 비슷한 사람과 사귀다가 정반대의 사람과 결혼한 케이스네요.
    결론은 성실하고 능력있는 남자와 결혼해서 맘 편히 사는 게 최고라는..
    세상에 공짜는 없답니다.

  • 20. 흐음..
    '07.5.8 11:06 AM (211.104.xxx.252)

    시댁 재산 보고 결혼 생각하는 분 여기 또 있군요.
    제가 그랬습니다. 남편과 결혼 많이 망설일때..
    "그래.. 장손이고.. 집에 재산 꽤 있으니까 뭐.. "

    결혼하고 지내보니.. 아버님 돌아가시고 상속 받으면서 어머님 앞으로 전부 돌렸습니다.
    남편이 믿을만하지 못하니까.. 사업이라도 한다고 불쑥대다가 전부 날려버릴까봐요.. ^^
    다른 이유에서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남편 재산이 하나도 없어 위자료 청구도 못하게 생겼습니다.

  • 21. 월급장이.
    '07.5.8 11:31 AM (219.250.xxx.46)

    월급장이들이 모두 40대 초반에 직장을 그만 두지 않아요..
    40대 초반에 나가야 할 만큼 무능한 사람은 몇 없어요..
    월급장이에 대해 너무 잘 못 아시는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 22. 허허...
    '07.5.8 12:11 PM (219.240.xxx.180)

    저런 남자들도 어떻게 결혼을 하나...
    시집와 주는 여자들이 있구나.. 참 신기하다...


    했더니만!!
    바로 님 같은 여자가 있어서군요~
    허허허...

    한 4년만 가보세요.
    38살..
    그때는 아마 다단계 아니면 받아주는 회사도 없을 겁니다.
    그런 남자에게는 님 같은 여자가 있으니 딱 이네요...

  • 23. 허허
    '07.5.8 12:13 PM (219.240.xxx.180)

    저 아는 분도 시댁 믿고 그렇게 남자와 결혼하더니만
    결국 애 셋낳고 시댁은 남편 못 믿고
    한푼도 안 남겨줬고
    결국 여자가 벌어먹다가 이혼하고 혼자 살더군요..
    자승자박..
    남자는 거의 무일푼..

  • 24. 허허
    '07.5.8 12:14 PM (219.240.xxx.180)

    그 남자가 그 집안에서 어떤 대접일지 생각해봣나요?

    한마디로 '인간말종' 자손 입니다.

    그런 아들의 아내는 말할 것도 없죠...
    시댁 재산보고 들어오는 여자라는 거 다 압니다.
    그런 아들 며느리에게 재산을 넘겨요???
    시부모가 몇살까지 살 거 같아요?
    90살까지 산다면 님들은 몇살일까요??
    쯧...

  • 25. ,,,,,
    '07.5.8 12:16 PM (220.117.xxx.165)

    원글님, 위에 썼던 사람인데요,
    개천용은 개천용대로 사람들이 결혼 말리고,
    용천개는 용천개대로 사람들이 또 결혼 말리고,
    도대체 왜이러나 싶죠?
    실은요, 개천용도 나름 힘들고 용천개도 나름 힘들어요.
    결혼생활이라는게 모든 조건이 무난하고 좋지 않으면 조금씩은 다 힘든거에요. 그래서 그래요.

    부자시댁 만나서 잘 사는 여자도 많잖아요. 원글님 성격은 어떠실지 원글님이 제일 잘 아실거에요.
    선택 잘 하세요......

  • 26. 그러게요
    '07.5.8 12:20 PM (59.5.xxx.131)

    아무리 사람들이 직장에서 오래 못 버틴다고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바람이 들어서 그만두거나,
    누가 봐도 무능하니까 짤리는 것이지,
    똘똘한 사람은 정말 인정받고 잘 다닙니다.
    남친 같은 분만 너무 오래 만나시면 세상 물정을 알기도 어려워지죠..
    저라면 그 분과 절대 결혼 안 하겠어요.

  • 27. ...
    '07.5.8 12:45 PM (221.140.xxx.149)

    제가 결혼할 때 따진 것 중 하나는 내가 존경하고 살 수 있는 사람인가 였습니다...
    다행히 운좋게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있구요...

    시댁 재산만 보고 저런 남자랑 결혼하면 그 결혼생활 행복할까요?

    남편이 이직할 때마다... 에구, 저 인간 또 저럴 줄 알았어...
    도대체 1년을 못 버티지...
    이런 생각과 말을 하며 사시고 싶으신 가요?

    그리고 그런 마음... 아이들도 다 압니다...
    아이에게 저런 아빠 주고 싶으세요?

    그리고 저런 시어른들 은근히 구두쇠인 분들 많습니다...
    남 보기에 여유있어 보일지 몰라도... 돈 몇 푼에 벌벌 떨면서...
    절약 아닌 궁상을 강요하는 분들도 있어요...
    남친분이 1-2만원 짜리 옷을 입는 것도 어쩜 그런 영향일 지도...

    시댁 재산보고 시집 갔는데... 시어른들이 내 돈 한 푼도 제대로 못 쓰게 한다면...???

  • 28. 에고..
    '07.5.8 1:35 PM (210.106.xxx.107)

    남자친구가 백수인 것도 아니고, 그냥 직장을 자주 옮기는건데..
    쉽게 취직이 된다면, 그것도 나름 능력을 인정 받고 있는거 아닌가요..
    아직 젊은데, 어떤 직장이 나에게 맞는 곳인지 여기저기 따져봐도 괜찮을 것 같은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그 생활력이라는게, 한 직장에서 정년퇴직을 하는걸 의미하는지..

  • 29. 아니!!
    '07.5.8 3:41 PM (61.102.xxx.22)

    남의집 귀한 아들을 인간말종까지 만드는 82네요
    무섭네요
    어찌 알겠어요
    글몇줄에 그집 사정빤히 아는거처럼..
    너무 위험합니다

  • 30. 조언도
    '07.5.8 3:43 PM (61.102.xxx.22)

    너무 극으로 치달으면 원글님도
    판단이 흐려집니다
    조언은 조언에서 그쳐야되는데..

  • 31. 안타까운 마음에
    '07.5.8 11:07 PM (218.235.xxx.30)

    로긴했습니다.
    저 딱 원글님의 남친과 같은 경우와 결혼했습니다.
    부동산 많은 거요? 절대 필요없습니다.
    돈 필요해서 내 놔도 절대 거래 안되고, 오를까봐 내놓지도 않습니다.
    이거 다 니네꺼 될테니 내 말만 잘 들어라 하는 시부모... 비위 맞추기 힘듭니다.
    저요, 그리 까칠한 성격 아니고요, 어른 잘 아는 1등 며느리감이라 인정받던 사람인데요.
    결혼 1년 8개월 만에 내 자식까지 당신들 뜻대로 하고 며느리는 밥으로 아는 그 집과 연 끊고요,
    그 후 딱 1년 만에 부모 후광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과 이혼했습니다.
    그 1년 간 잔뜩 빚만 지고 그거 제가 지금 다 안고 있습니다.
    딸아이 제가 키우고요, 3년 반 동안 양육비? 글쎄요. 다 해서 한 100만원 정도 받았나?
    전 남편... 그 이후로도 전혀 변한 거 없습니다. 지금 서른 넷인데 직장, 안 다닙니다.
    여전히 부모 돈 받아 살아갑니다. 아마도 평생 그렇게 살지 않을까 싶어요.

    그 사람도 옷, 싼 거 아무거나 입었습니다.
    하지만, 만나는 친구들 다~~~ 똑같은 인간들이었어요.
    돈은 그 친구들한테 나가고요,
    결혼 생활 3년 동안 직장생활 딱 6개월 했는데요,
    280만원 벌면, 카드값으로 180만원, 택시비로 50만원 쓰던 사람이었습니다.

    원글님이 제 친구, 제 동생이라면 절대로 절대로 반대합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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