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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옷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불량주부 조회수 : 1,141
작성일 : 2007-05-08 08:16:06
평소 신랑도 저도 옷 욕심도 생각도 없는 사람이라 옷은 사면 그저 일이만원짜리 이마트 같은 데서
구입하곤 했는데 (신랑 직업도 프로그래머라 파견 나가면 현장 뛰어다니고 해서 양복도 아주 좋은 옷도
별로 필요가 없었거든요) 막내 시누가 만날때마다 신랑이 임금이면 너는 왕비라고 신랑 옷 좀 제대로
입히라 하네요.

몇번이나 들으니 그래도 옷 사입는 사람은 우리 식구 중에 신랑밖에 없는데 하는 생각에 기분도 나뻤지만(저야 뭐 일년에 한두번 인터넷에서 사천구백원 구천구백원짜리 한두개 사입을까 말까..) 나중에는 정말 신랑옷이 좀 추례해보이기도 하고...
나이가 그래도 좀 들으니 옷을 더 신경써서 입혀야 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막내 시누 남편되시는 분은 언론계에 종사하시는 분이라(지금 뉴스 진행하셔서) 옷은 뭐 당연하게 잘
입으십니다.

거기 따라가기는 역부족이고 좀 왠만하게 괜찮은 옷은 어디서 구입해야 할까요?
신랑은 37세구요. 키는 보통이고 체구는 좀 있어보여요. 뭐 딱히 민감한 취향이 아니라 달리 싫어하는 옷들은 없구요. 그저 보통 깔끔하게 입는 스타일이면 좋은데.

인터넷 쇼핑이라면 더 편하겠어요. 여기가 경기도지만 대략 시골이라 외출하기가 그리 쉽지가 않거든요.
어디서 구입하세요?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괜찮은 곳 추천 부탁드릴께요~~
돈을 좀 주고라도 몇 년 깔끔하게 디자인 이쁘고 잘 입을 수 있는 옷을 구하고 싶네요. (에구.. 너무 바랬나요... 대충 제 뜻 아시겠죠? ^^)
IP : 125.186.xxx.18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쇼핑좋아
    '07.5.8 8:25 AM (60.234.xxx.203)

    제 남편이랑 연령이 비슷하시네요.
    전 남편 옷은 롯데닷컴이나 신세계몰 주로 이용해요.

    저 세일 않하면 절대로 않사는 스타일인데요,
    특가상품 유명브랜드인데 70-80% 하는 것들 곧잘 나오거든요.
    품질이나 디자인 다 좋구요.

    빈폴 처럼 세일 잘 않하는 제품은 사기 힘들지만, NII, Jack n Jill, Olzen, SIEG 등등 가끔씩 세일 무쟈게 때려 줍니다.
    얼마 전에 예쁜 남방들 15,000원씩에 몇개 샀어요. 니트도 11,000원에 사구요.
    캐쥬얼 쟈켓이나 면바지 등등 죄다 저렴하더라구요.

    뭐, 백화점 가서 정품 제값주고 떡하니 사면 편하고 고민할 필요 없지만,
    이렇게 세일 많이 하는 제품들 보면 속아서 사는 기분이라 제 가격 주고 못사겠더라구요.

    전 제옷 잘 사입는 편은 아니지만, 남편이나 아이들 옷은 잘 사주는 편이에요.
    그래야 왠지 맘이 놓이더라구요.

  • 2. ...
    '07.5.8 9:52 AM (218.148.xxx.191)

    윗분 말씀대로 롯데닷컴 세일 이용하시면 좋은 옷 싸게 구입하실 수 있어요. 전 패션플러스라는 인터넷 쇼핑몰도 가끔 이용합니다. 참...롯데닷컴은 미리 회원가입해두시면 세일때마다 메일이 날아오거든요. 전 이메일 확인을 자주 안하는 편이라 한 하루나 이틀 후에 가서 둘러보면 인기상품은 벌써 품절일 때가 많아요. 참고하시구요~ ^^

    예산 좀 넉넉히 들여 오래 입으실 옷 구매하시려면 인터넷보다는 아울렛도 괜찮을 것 같네요. 문정동이나 구로...

    딴소리지만, 옷이 그 사람의 품격을 정해주는 건 아닐텐데 시누분때문에 괜히 속상하셨겠어요. 그분 남편이야 직업상 필요해서 좋은 옷 입으실테고, 남편분을 임금대접한다는게 꼭 비싼 옷 입히는 것만은 아닐텐데 말이에요. 전 원글님이 현명하시다고 생각해요. ^^

  • 3. ..
    '07.5.8 10:53 AM (210.108.xxx.5)

    그전엔 헤지스나 빈폴 많이 입었는데요. 요샌 마에스트로에서 새로 나온 캐쥬얼 브랜드나 로가디스 그린 쪽 많이 입어요. 질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싼 거 같고 무난해요.

  • 4. ^^
    '07.5.8 11:10 AM (219.250.xxx.46)

    폴로,빈폴,헤지스,토미 힐피거,등등의 트래디셔널 캐쥬얼을 입혀요.
    이제 40대로 올라서니 솔직히 중저가 캐쥬얼을 입히니 안되겠더라구요..
    얼굴에 탄력이 떨어지니 옷감원단이라도 좋아야지 싶어서 제 옷 살돈 아껴서라도
    원단이 좋고 바느질이 꼼꼼한 옷을 사줍니다..
    확실히 원단이 좋으니 세탁해도 새 옷 같고 간지가 나더군요..
    좋은 옷 사면 확실히 몇년은 간지 흐르게 입는 것 같아요..
    뭐 그렇다고 폴로가 미국에선 싼 브랜드다,빈폴이 뭐가 좋은 브랜드냐.. 그러시면 할 말이 없지만...^^

  • 5. 불량주부
    '07.5.8 11:12 AM (125.186.xxx.180)

    제가 남편에게 소홀하게 해오긴 해왔나 봅니다.
    말씀하신 품목들 인터넷으로 보니 가격대가 제가 그동안 사 온것과 많이 차이가 나네요 ~ ^^
    이제는 좀 괜찮은 옷 좀 입혀봐야겠어요.
    조언들 정말 감사드려요~~~ 이렇게 물어보고 답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있다니 흐뭇해지네요~~

  • 6. ...
    '07.5.8 11:20 AM (222.235.xxx.48)

    셔츠는 빈폴옴므나 타임옴므 셔츠가 딱 떨어지던데요
    남편이 아직 30초반이라 트래디셔녈 쪽으로는 안 입으려고 해서 주로 사입히는데요
    인터메조나 다른 캐쥬얼 브랜드 셔츠보다 많이 편한가봐요
    입으면 착 붙는게 편하다네요
    저기 옷 니트도 이뿌고 편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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