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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원룸글 읽고서 저두.. 세입자 허락없이 문따고 들어오는 집주인들..

== 조회수 : 837
작성일 : 2007-05-07 17:39:46
대학교 1학년때부터 원룸 생활 11년째입니다.
진짜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더라구요.
대학 4학년때 살고 있는 원룸 계약기간이 만료되어서 다른곳으로 이사가려고 했거든요.
제가 낮엔 거의 없어서 집주인이 열쇠를 가지고 부동산에서 보러오면 문열어주고 그랬어요.
근데 아무리 제가 낮에 집에 없더라도 노크는 한번쯤 하고 문 여는게 맞는거잖아요.
한날은 우연히 제가 집에 있었는데.
옷을 갈아입는중인데 노크도 없이 문이 벌컥 열리는거에요.
집주인이 부동산에서 집 보러온 사람이랑 같이 온건데 제가 낮엔 집에 없겠거니 생각해서 그냥 문 연거더라구요.
그래도 그렇지 빈집도 아닌 아가씨 혼자 사는집 문을 벌컥 열다니..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원룸..(지금은 집주인 바뀌었지만 예전주인..)
제가 직장인이니 주중에 집에 없어서 가스안전검침, 전기안전검침하러 오면
그냥 문따고 해주나보라구요.
안전검침이 1년에 1번정도인것 같은데.
어느날 퇴근해서 집에와보면 안전검침 해간 스티커가 방안에 떡하니 붙어있고.

그리고 또 하루는 화장실 변기가 물이 샜는데..
저는 그냥 제가 알아서 고치려고 했죠.
근데 어느날 갑자기 집주인이 문자로 화장실 변기 고쳐놨다고..ㅡ.ㅡ
우리집 화장실 누수는 어찌알고..
세탁기가 싱크대옆에 빌트인 되어 있어서 세탁기 주위에 속옷 세탁물도 여기저기 벗어놨는데 난감하더군요.

진짜 집주인들 이러지 맙시다.
진짜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도 세입자한테 전화연락은 미리 줘야 하는거잖아요.

근데 자기집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벌컥벌컥 문열고 들어오고..

IP : 203.255.xxx.1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8 8:17 AM (218.236.xxx.180)

    주인에게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함부러 집에 들어오지말라구...

    사실, 그거 주거침입인데..ㅜㅠ

  • 2. 나도
    '07.5.8 11:51 AM (220.83.xxx.172)

    저두 제가 없는사이에 집주인이 들어왓엇어요 뭘 만진건 아닌데... 그래서 주인한테 일부러 도둑이 들어왓엇다고 어떻게 해야되냐고 막 호들갑을 떨면서 전화를 햇엇어요

    다시는 안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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