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비둘기 둥지요..

[비둘기]

실외기와 베란다샤시 유리창 사이로 둥지를 텄다는 얘기를 올린 82폐인인데요....

조언 주신 분들의 말대로...둥지를 치웠어요.

완성되었던 것도 아니고...완성중이었고요..나뭇가지들을 싸서 버렸는데..

그날 보니 그 한쌍의 비둘기가 집이 없어져서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긴 했는데...

다시 나뭇가지를 가져다 놓더니만, 어제 드디어 알을 낳았나봅니다.

알때문에 치울 수도 없을 꺼 같은데..

어쩌 해야 하나요?

혹시 조류에 관해 잘 되어 있는 싸이트 아시나요?

윤문부 교수님인가 조류학자로 유명하신 분도 검색 해 봐도 블로그나 홈피는 없는거 같아요.

돌전의 아기도 있어서 빨리 치워야 할꺼 같은데, 네이*검색 해 보니 2달이면 새끼가 자라니..

어떤 분은 그 뒤에 치울 예정인 분도 계신데....

집에 있는 비둘기 알은 지금 부화중이고...2달뒤면 한 여름이라....에어컨 돌려야 하는데..

아~~

어쩌야 하나요?

[아파트]

복도식인데 끝집 복도에 재활용 박스 안에다 비둘기가
알을 낳았어요. 그집에서 그냥 놔두고 이사를 가버렸는데
이사 오신 분이 경비 아저씨께 치워 달라고 말씀 드리니까
아저씨가 경비실 옆에다가 그 박스 갔다 놓으셨는데
어미가 하루 뒤에 그 박스를 발견해서 찿아 와서
모두들 신기해 했어요. 아파트 1층 화단 같은 곳에
옮겨 놓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서둘러서]

치우는게 좋을듯해요..비둘기 분비물에서 나오는 균?곰팡이류든가...그런것이 호흡기에 들어가...
평생 간다던데...만성적인 병에 걸린 어린이도 있었어요. 울 나라에두요..건강을 생각해서 빨리 치워야할듯해요

[당장]

알낳았다고 맘 약해지시지 마시고 끝까지 치우세요.^^;
부화시킨다고 왔다갔다하면서 배설물 말도 못해요...새끼부화뒤에 치운다는건 말처럼 쉽지않아요..
마당한가운데 처럼 락스뿌리고 솔질 박박할수 있는곳도 아닌데...
에어컨 가동하면 뜨거운바람땜에 어짜피 부화시키지도 못해요...예전에 사무실밖 실외기 자리에
둥지틀고 알낳던 비둘기한쌍 에어컨 실외기 바람땜에 알이 부화안되니까 포기하고 가버리더라구요.
지저분한 둥지랑 알만 남겨두고요....ㅡㅡ; 지금이라도 치우는게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