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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진단받은 아이

adhd 조회수 : 2,235
작성일 : 2007-05-06 23:52:47
adhd검사를 받았다. .
결과는? 참담했다. adhd로 나온것이다.
아~앞길이 구만리같은 내새끼.

무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일단은 자료를 찾아봐야겠고.
진단받고 아이를 유심히 관찰하니 다 문제인 것 같다.
동네형들과 축구를 하는데 좀 노는게 틀리더라. 뭐랄까..공이오면 적극적으로 대쉬를 안한다.
몸사리기에 바쁘다. 공이 무섭단다.(근데 왜 축구를 하냔 말이지)

집에선 전혀 adhd는 생각도 안했다.
알림장도 잘 써오는 편이고(글씨는 못쓰지만)
받아쓰기도 잘하고, 수학도 그럭저럭. 과학에 많은 흥미가 있어 과학교실에 다니고.
연필과 지우개는 맨날 분실하다시피하지만, 그러려니 했다. 내가 무심했다. 내가 둔했다.
내가 다른 집 아이들을 몰라서, 그랬나? 외동이라서 그런가? 맞벌이라 그런가? 대체 뭐가 문제지?

혹, 다른 곳에서도 검사를 받아봐야하나.(심각한 병 걸리는 사람들보면 이병원저병원에서 검사받듯)
약물치료를 해야하나. 아이는 인지능력이 모자르고, 충동성이 강하다고 한다. 어찌할까. 어찌할까.
아~아이가 엄마한테 엄청 혼나도 잘 앵겨서..'잰 벨도 없나....? 어떻게 혼나고서도 잘 앵겨 속은 좋다"했는데..속 좋은것이 아니라, 인지능력이 없어서 였나부다.
IP : 218.51.xxx.10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6 11:59 PM (58.76.xxx.8)

    원글님 쓰신 글을 볼때는 아이가 지극히 정상같은데, 왜 그런 검사를 받게 되셨는지....
    형들과 축구를 할때는 당연 공이 무섭지 않을까요?
    아이가 엄마에게 잘 안긴다면 그건 엄마를 신뢰한다는 거 아닐까요? 인지능력이 부족해서 엄마에게 잘 안긴거라니요.....엄마를 믿고 엄마품에 안겼던 아이한테 너무 미안한 얘기 아닌가요?
    이유가 있어서 받은 검사겠지만...아이가 치유되기를 빕니다.

  • 2. 요즘.
    '07.5.7 12:02 AM (125.185.xxx.242)

    걸핏하면 ADHD 그러는데...
    제가 읽어본 원글님글에 나타난 님아이의 상태로는 아무문제도 없어보이는걸요.
    축구는 하고싶은데 막상 공이 오면 무서울수도있고
    연필.지우개 잃어버리는것도 다른애들도 다반사예요.
    받아쓰기도 잘하고 수학도 그럭저럭잘하구 알림장도 잘써오고..과학에 흥미많은 아이니 호기심많고 그게 충동성으로도 나올수있는거 아닐까요?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검사도 받으신거겠지만 너무 그 ADHD에 연연하지 마시고 넘 걱정 크게 안하셨음 좋겠어요.
    저희 친정엄마말씀에 애들은 열두번도 더변한다고...우리아이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엄마께 상담하면 엄마가 그러셔요... 너무 많이 알아서 병도 많은것같아요. 심각한상태는 전혀 없어보여요.
    멀쩡한 사람도 병원들어가서 환자복입는 순간 환자가 되듯이 아이에게 그어떤 꼬리표도 달지마시고 좀 여유있게 지켜봐주심이 어떨까요?
    완전 정서가 불안하거나 잠시도 집중을 못하거나 지나치게 산만해서 집단생활이 안되거나...뭐 이런것 아닌것 같은데 같은엄마 마음에 위로해드리고싶어요...
    힘내세요.

  • 3. 요즘..
    '07.5.7 12:51 AM (203.81.xxx.88)

    특히나 남자애들 산만하고 자기 물건 못챙기고 정신없고 좀 그렇다 싶음 다...ADHD 증후군이라 하던데.
    약물치료 하면 많이 좋아진다고 들었어요. 정말 걱정 많이 되시죠? 그래도 약물치료 꾸준히 하시고 더
    관심있게 보살피시면 많이 좋아져요. 걱정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요즘 그런애들 무지 많더라구요.
    제 주위에 봐도 그런 애들 몇 있어요. 이 증후군이 그렇다고 머리가 나쁘거나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단지 산만해서 집중을 못해 그런거지 되려 공부 잘하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힘내세요...
    좀 산만하고 집중력 떨어지고 다른 애들에 비해 몸을 가만 못놔둔다 싶어 검사하면 다 그 증후군 나올꺼
    같아서 겁나서 검사도 못하겠어요. 애들 크면서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산만했던 애들도.. 학년이 올라
    갈 수록 자기 물건 잘 챙기고 교실 돌던 애들도 점차 줄고... 3-4학년 되면 많이 좋아진데요..
    원글님 힘내시구요... 아이 너무 혼내거나 속상해하지 마세요.
    그것도 현대병이다 생각하시고 많이 이해하시면 애도 엄마도 좋아질꺼 같아요..

  • 4. 전화위복
    '07.5.7 5:44 AM (74.103.xxx.110)

    네이버나 야후등의 포털사이트 검색해보시면
    까페가 많다고 해요.
    이 까페는 정말 전문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속풀이도 할 수 있어 좋다고들 하세요.
    한 번 가입해보시고,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보세요.

  • 5.
    '07.5.7 9:25 AM (210.223.xxx.209)

    "남자아이 여자아이" 라는 책 한 번 읽어보세요...좀 도움이 되실 것 같은데..
    전에 울 아들이 다니는 주산학원에 adhd 인 아이가 있었는데 기절하게
    산만하다고 하던데..

  • 6. ...
    '07.5.7 9:26 AM (221.140.xxx.149)

    ADHD는 제약회사와 정신과 의사들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 7. 그정도가
    '07.5.7 9:53 AM (211.176.xxx.181)

    아니거든요.. 머리를 탕탕 두들기고 다니고 공부중인 교실 문 확확 열어재끼고..
    정말 장난아니게 산만하답니다.

    님의 아이는 쓰신걸로 봐선 저희애랑 비슷한데
    제가 아는 그런 아이들은 같이 축구를 할수 있는 아이들이 아니에요.

    서울대 병원이나 그런 큰병원가보신건가요.

    전 다시 검사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저희 아이가 발달쪽 문제가 있어서 그런 기관에 다니는데
    그정도로 그렇게 진단내리지 않는데..

  • 8. 저희
    '07.5.7 10:34 AM (211.186.xxx.25)

    아이는 틱 때문에 대학병원에서 검사받았는데 과잉행동은 아니고 주의력 장애라고 하더군요.
    지능은 영재급...ㅜㅜ, 검사선생님 말씀이 오히려 머리좋은 애들중에 adhd인 애들이 많다고, 대신 살아가면서 손해볼수는 있다고(집중이 안되니까요) 하더라고요.

    지금 놀이치료중이고요, 너무 신경쓰지말고 대학병원 가서 검사하고, 계속다니기 힘들면 병원에서 추천해주는 개인병원으로 옮기면 어떨까 싶네요.

    아무래도 병원에서 추천해주는 병원들은 그쪽 치료가 전문인 분들을 추천해줄테니까요.
    제 아이가 진료받았던 선생님 말씀으로는 아이(나이가 몇살인지모르겠지만) 놀이치료 제대로 할줄 아는 전문가는 많지않대요.

    아주 심한것 아니면 약물치료보다는 다른 심리치료부터 하는걸로 알아요.

  • 9. .
    '07.5.7 10:36 AM (58.102.xxx.12)

    우리 아이는 님이 쓴 것보다 훨씬 상태가 안좋았어요.
    남편이 친구가 운영하는 정신과 병원에 3학년때인가 데려갔더니
    의심된다고 정밀진단받자고 했대요. 애가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구.
    그걸 제가 무시하구... 놔두자...했고
    5학년초에 저도 찜찜해서 아들을 데리고 병원에 갔는데,(다른병원)
    도대체 얘를 왜 데리고 왔냐고 그러더군요.
    아이가 지극히 정상이고, 오히려 호기심많고 머리 좋은 아이라면서요.
    약 먹이면 애가 차분해지기는 하는데,
    그래서 성적도 올라가지만,
    그때뿐이라면서 아이를 더 사랑해주고 관심가져주는 것이 제일 좋은 약이라고 그러더라구요.
    의사들 다 믿지 마세요. 그리고 딴 병원에도 가보시구요.
    그 정도 상태면 걱정안하셔도 될듯.

  • 10. 울아이도
    '07.5.7 12:57 PM (218.51.xxx.134)

    adhd 인가요? 원글님 아이랑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 11. 약물치료는
    '07.5.7 2:07 PM (211.192.xxx.63)

    부작용이 심해요..정말 나중에 감당안돠겠다 싶을때 하시구요.이정도면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남자애들이라면 다 겪는거 아닌가요..멀쩡한 우리도 정신과가면 우울증에 뭐에 다 나오거든요,걱정마시고 차분하게 대응하세요,점점 나이집니다.

  • 12. .
    '07.5.7 3:52 PM (59.186.xxx.80)

    글 쓰신 걸로 보아서는 그리 문제되는 아이가 아니라고 보이지만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자기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기는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집에서와 학교에서의 모습도 다를 수 있구요.
    영 결과가 믿지 못하시겠다면, 다른 곳에서 한 번 더 해보시는것도 좋겠네요.

    의사를 믿지 말라고도 하고 싶지 않고, 지금 결과에 대해서 섣부른 결정을 하라고도 하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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