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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양복 사면서 미안해하네요

마에스트 조회수 : 1,108
작성일 : 2007-05-06 23:46:56
오늘 백화점갔다가 4년만에 모처럼 남편 정장 샀어요
마에스트로 가니깐 전에 찜해둔 양복 보여주니 남편이 맘에 들어 하더군요
그런데 가격이 750000만원이나 할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세일 30프로 하고 그 가격에서 5프로 더 디씨해서 끝단위 떼버리고
490000만원에 샀는데 남편이 넘 부담스러워 하더라구요
와이프는  옷 하나 안사입는데   아이랑 자기옷만 산다면서 안쓰러워 해서 겨우 꼬드겼어요

그동안 양복 입을 일이 많이 없었는데 상급사무실로 들어가면서부턴
주로 정장을 많이 입네요
옷은  넘 이쁜데 가격이 너무 안 착하네요
다른 브랜드도 이 정도 가격인가요?
갤럭시나 로가디스는  시간상 안 가봤는데 우리 형편에 너무 무리한거 같으면서도
남편 입은 모습 보니 기분은 좋네요
역시나 오늘도 연한 곤색 계통 샀는데 회색양복 살려다가 결국은 또 곤색이네요
오늘 윤정희 나오는 드라마보니깐 윤정희 전 남편 입은 회색 슈트가 넘 멋진데
회색도 입는 사람에 따라서 참 멋져보입니다.
피부 까만 남편에게  다음엔 절약해서 회색양복 사줄까요?
사실 회색 슈트 한벌도 너무 탐나는게 있었는데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냇거든요...
옷 값 너무 비쌉니다... 정말로...
IP : 61.79.xxx.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07.5.7 12:05 AM (59.6.xxx.18)

    요즘 백화점 옷값이 장난이아니죠.... 여성복도 하나 살려면 몇만원은 꿈도 못꾸고 무조건 몇십만원으로 올라가니 백화점 안가본지가 꽤된거 같애요. 그래서 전 주로 싼 보세옷 입으면서도
    남편옷은 좋은걸로 사줘요. 여자옷은 싸도 예쁜게 많은데 남자옷은 정말 값에따라
    옷이 틀려지니.... 그래도 저런 생각하는 남편분 너무 이뿐데요??^^

    75만원이면 좀 비싸긴하지만 그래도 맘에 드는걸로 사야 뿌듯하죠 ㅎㅎ

  • 2. 몇년만에
    '07.5.7 12:08 AM (220.75.xxx.250)

    저도 지난번 세일때 지방시 세일로 나온거 39만원짜리 바지하나 추가해서 54만원에 한벌 사줬어요.
    바지 2개해야 좋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참 비싸죠.
    전 옷도 백화점서 안사입고 인터넷이나 보세같은거 사입고 애들도 다 인터넷으로 해결해요.
    그래도 집안의 기둥(?)인데 가끔은 한벌씩 사서 입혀야 겠다 생각 들어 저질렀어요.
    요즘 남자옷이나 여자옷 특히 아이들 옷 정말 비싸요. 어떤때는 여름 한철만 있는 나라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 3. ....
    '07.5.7 12:10 AM (211.219.xxx.222)

    당연히 생각않고 미안해하는 남편이나 그런 남편 사회생활을 위해 다독이는 원글님이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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