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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즐겁게 사는 방법이 뭘까요
조그만한 일에도 짜증이 많구요
몸이 안좋아지기 시작해서부터 더해요
하루종일 애랑 전쟁치르고 남편오면 좀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인데
그것도 제대로 안되고
오늘 아침엔 출근하는 남편이랑 말다툼을 좀하곤
청소하다가 너무 화가나서 청소기를 막 내리쳤더니 부러졌더라구요
그러곤 막 혼자 앉아서 울고
주변에 아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덜할까요
아는 사람도 없고요 그렇게 어울려다니는 분위기도 아니고
처음엔 괜찮았는데 몇년지나니까 진짜 다 짜증나요
친구들도 다 다른 지방에 있으니 자연히 드문드문해지고 일 생기면 볼까나..
그냥 혼자 성질내고 울고하는건 괜찮은데요
이게 자꾸 애한테 영향을 끼치는것같아서요
큰애가 오늘 막 짜증내면서 신문지를 찢어서 집어던지는거보고
쟤가 나한테 여향 받아서 저러는가 싶어서 애잡고 울었어요
친구는 남편한테 쌓인거 맘속에 담고만 있지말고
그냥가서 퍼붓기라도 해야 속이 풀린다고 말이라도 하라는데요
그것도 그걸 받아주는 사람이어야 하죠
무슨말만하면 건수잡았냐라고 말꼬리잡아대고..
저 집에만 있지말고 밖으로 나가면 좀 나아질까요?
마음 즐겁게 잡아볼려고해도 왜 이렇게 어려워요..저도 성질 내기도 싫고
그냥 ..저 뭘해야 뭘 어떻게해야 좀 즐겁게 살까요
1. ..
'07.5.5 11:10 PM (58.224.xxx.213)자기 자신과 곰곰 대화해 보세요
내가 정말 맘에 안 드는 내용이 뭔지..
종이에 써 보세요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종이에 써 보면 후련해진대요
해 보기 전엔 뭘 그런 유치한 걸 하나 하는데 해보면 정말 머릿속이 정리가 좀 되는 것 같대요2. 수다를 떠세요.
'07.5.5 11:19 PM (58.226.xxx.51)만나야만 하나요?
전화수다도 속풀이에 좋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머리와 마음을 비워보세요.
지금 조급하게 생각하는 것이 하루만 지나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3. 음
'07.5.5 11:29 PM (211.41.xxx.103)첫번째 님의 의견처럼, 진짜 원글님을 화나게/짜증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모든 말투에서 짜증이 묻어나지 않도록 노력해 보시구요.
아이는 엄마의 행동을 고대로 닮다 못해 스스로 발전시키죠.4. ...
'07.5.6 11:21 AM (125.177.xxx.21)살다보면 그런 시기가 있어요 어떻게 넘기냐가 문제죠
우선 윗글대로 하시고요 운동을 시작해 보세요 집에만 있으면 더해요 자꾸 문제를 곱씹게 되고 생각만 많아져요
아침에 운동나가 하고 점심 맛있는거 먹고요 가끔 쇼핑도 하고 안사도 구경이라도요
문화센타 같은데서 뭐라도 배우시면 사람 사귀기도 좋고요
남편한테 너무 기대하면 실망도 커요 그냥 같이 사는동지라는 생각으로 살죠
서로 필요한거 해주는..
저도 여러사람 몰려다니는거 안좋아해서 뭐 이렇게 살아요 오후엔 아이때문에 금방지나가고요
그리고 아이한테 화가 날때는 한번 맘속으로 생각해보고 나서 하세요5. ...
'07.5.6 12:41 PM (211.49.xxx.109)울 남편이 맨날 어디에라도 아이 맡기고 나가서 운동하래요.
몸이 건강해지면 짜증도 덜할 것 같기는 한데 아이 맡기면서 까지 하고 싶지는 않아서 내년에 어린이집 보내고 하려고 벼르고 있어요.
아이들이 좀 크면 시간내서 운동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일은 많은데 몸이 힘들고 기운이 딸리면 짜증 많이 나잖아요.
남편이 제 일 덜어주었으면 하는 맘은 그냥 버렸네요. 그래도 나가서 돈 벌어다주는 게 어디냐 싶어서요. 그러니까 맘은 훨씬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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