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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후 혼자 아이키우기..
결혼 8년.
명퇴후 사업을 한다.. 주식을 한다.. 하면서..
강남의 아파트 한채 해먹고..
퇴직금이며.. 모아논 돈 모두 날리고..
지금은 월세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 40줄에 들어선 신랑은 이것저것 해보겠다고 하긴 하지만..
맘대로 뜻대로 안되는거 같고...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자꾸 싸우게 되네요...
서로 말을 한두마디 주고받으면 바로 싸움으로 이어지고..
정이나.. 사랑.. 이런건 잊은지 오래고...
오늘.. 아침부터 언재을 벌이는데...
이혼하자네요.. 너랑은 못살겠다고..
너무 화가나서.. 그래 나한테 위자료 얼마줄래..
그동안 내가 직장다님서.. 너한테 해다 받친건 줘야할꺼 아냐..
했더니.. 얼마 원하냡니다...
삼천포로 빠졌네요..
이혼을 하고 싶어요.. 저도...
당장은 아니겠지만... 저도 알콩달콩.. 그렇게 살 사람 다시 만나고 싶기도 하고..
근데 혼자 직장다님서 아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여
자주는 아니지만 출장도 좀 있고.. 가끔 야근도 있어서...
친정엄마는 지방에서 일을 하시고...
아이는 제가 키울생각인데...
혼자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이 복잡합니다.
혹시.. 혼자 키우시는 분들.. 조언좀 구할수 있을까요?
1. 이혼이
'07.5.5 2:27 PM (221.140.xxx.147)그리 간단한게 아니 랍니다.
아이 때문에 그냥 살았다던 우리부모 세대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아이들이 받을 상처는 생각 해봐야 할거 같아요.
어디선가 들었던 말인데 아무리 미워 때려 죽이고 싶었던 배우자도 언젠가 다시 좋아지고
아무리 좋아 죽고 못 살던 연인도 언젠가는 미워 진답디다.
남편이 아주 구재불능이라 정말 가망이 없으면 몰라도 그정도 아니라면 조금더 기다려 봄도 나쁘지 않을 듯 싶네요.2. 이혼할때
'07.5.5 4:26 PM (121.131.xxx.127)가장 위험한 상상은
나와 뜻맞는 사람을 만나서 살아보겠다는
거라는 말이 있습니다.
같이 사는 것 보다는
나 홀로 사는 것이 나을때,
그리고 그것이 아이에게도 더 낫다는 확신이 있을때
할 수 있는 선택이지요
님이 알콩달콩만 찾아서 이혼하신다는 뜻은 결코 아니고,
그런 걸 다 포기하고도
그래도 헤어짐이 나을때
그때 이혼하세요3. ^^
'07.5.5 5:18 PM (121.144.xxx.235)너무 쉽게.. 급하게 생각하신 문제는 절대 아니겠지만~
제 경험상 홀로 서기가 그다지 쉬운 것도 아니고...
조금만 더 생각해보시고 하셨으면 해요.4. ...
'07.5.5 6:42 PM (124.5.xxx.225)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힘들지만 헤어지는건 더 힘들지요.
아직까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여자 혼자 애 키우며 살기에
그다지 관대하지도 않고 호락호락하지도 않습니다.
홀로서기... 그거 힘듭니다.
생각한는 것보다 훨씬~
두분이 사랑하고 행복했던 때를 생각하시면서
좀더 깊이 생각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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