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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행도 못가는 소심한내자신이 넘 시러요...ㅠㅠ

여행 조회수 : 2,260
작성일 : 2007-05-04 15:39:24
이번에 회사에 일이생겼서 사무실이 한가해요..
그래서 여름휴가를 미리 땡겨서 쓰라는 말이있어 이번이 기회다라고 생각하고 해외여행을 알아봤는데..
맘은 휴양지로 가고싶은데 혼자떠나야될듯해서 패키지로 따라다니게 앙코르왓으로 결정했어요...

그런데 막상 결정하고나니 혼자갈수있을지 벌써 몇칠째 갈팡질팡하고 있어요..
이런 내자신을보는데 왜이렇게 한심한지..

남편은 회사일로 바뻐서 안되고 친구들은 휴가내기 어렵다하고 집에있는 친구들은 다들 애가어려서 안되고...막상 떠나려고하니 가려는 사람이 아무도없네요..
나도 이제 임신하고 애낳고 그러면 한동안 못갈듯해서 넘 가고싶은데 막상가려니 용기안생겨서 이러고 있네요..
여행사 패키지가격도 넘저렴하고 넘 맘이 끌리는데 혼자 갈수있을지..영어도 잘못하는데하는 두려움에...

소심하기만 내자신이 오늘따라 정말 한심합니다...
IP : 211.176.xxx.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4 3:41 PM (219.251.xxx.147)

    누구나 그럴꺼 같아요...저도 혼자 여행가라그러면 두려움때문에 그냥 집에서 쉬는쪽을 택할듯하거든요..
    님이 소심하고 한심한게 아니라...누구나 그런거예요...^^*

  • 2. ...
    '07.5.4 3:41 PM (211.49.xxx.109)

    용기내서 가시라고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아이 생기면 정말 맘 있어도 못가게 되요.

  • 3.
    '07.5.4 3:41 PM (61.104.xxx.18)

    패키지인데 영어가 무슨 상관이예요 ㅎㅎㅎ 재밌게 잘 다녀오세요~
    유럽에 몇 달씩 혼자 다녀오는 처자도 있습니다. ㅋㅋㅋ

  • 4. ...
    '07.5.4 3:46 PM (220.120.xxx.122)

    용기내세요.
    저도 작년에 큰 맘 먹고 혼자 동남아로 베낭여행 다녀왔어요. 한달동안요...
    떠나기전까지 정말 많이 망설이고 고민하고 했었는데 다녀와보니...인생에 있어
    제게 너무나 소중한 기회이고 시간이였답니다.
    여행 다녀와서 훌쩍 더 큰 느낌이구요.
    서른 중반 될 때까지 혼자서 여행한게 그때가 처음이였거든요.
    늘 여럿이 모여서 패키지 여행이나 다녔구요.
    여행가서 속으로 많이 놀랐던건...이제 갓 나이 20살된 어린 여자분들도
    자기 몸만큼 큰 베낭 두개씩 메고 서너달씩 혼자 여행 나온 친구들이 무척 많더군요.
    꼼꼼히 준비하시고 용기 내셔서 다녀오세요.
    일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뿌듯하고 행복해져요.
    전 올 겨울에도 또 다녀올 생각이예요. 물론 혼자서요^^

  • 5. 용기내삼
    '07.5.4 3:47 PM (222.114.xxx.51)

    저아는 동생도 이번에 혼자서 유럽에 다녀왔더라구요(신랑하고 회사에 허락 얻어서)
    이번 아니면 못갈꺼 같아서 질렀다 하더라구요(아가도 낳아야 하고...이런저런일로)
    패키지로 다녀오시는거니까 혼자라도 다녀오세요
    또다른 경험이 될꺼예요

  • 6. .
    '07.5.4 3:52 PM (125.131.xxx.30)

    앙코르왓은 혼자 오는 사람 꽤 있다던데요.
    그리고 애기 낳으면 절대 못가는곳이 또 앙코르왓이구요.
    제 주위에는 혼자 여행 가는 사람 많아요. 한 번 용기내 보세요.
    혼자 가는 여행은 느끼는 것도 더 많고 색다를것 같아요. 저도 기회만 되면 혼자 가고 싶어요.

  • 7. 걱정 뚝!
    '07.5.4 4:19 PM (218.148.xxx.155)

    걱정마세요~~
    제 동생도 걱정많이 하면서 혼자 앙코르왓 팩키지 갔었는데...
    오히려 친구들?? 사람들 참 많이 사귀어서 왔어요.
    아직도 미니홈피로 연락하면서 지내던걸요...
    대신 첨에 남하고 자는거 해본적도 없고 불편할 것 같다면서 방은 추가요금 더 내고 싱글룸 잤어요.
    여자들 욕실 쓰는 것도 그렇고 불편할것 같다면서요.

  • 8. 행복지수
    '07.5.4 4:32 PM (61.34.xxx.195)

    결혼16년차예요 아지까지 국내여행도 혼자 못해요
    울남편 인생은 혼자가는가라나 뭐라나하는데
    그래도 자신없어서 꿈도 못 꾼답니다

  • 9. 와,..
    '07.5.4 4:52 PM (125.186.xxx.180)

    황금같은 기회네요. 저는 처녀적에 대만으로 홍콩으로 일본에 싱가폴 말레이시아 쫙 혼자 돌았어요.
    지금 결혼 6년차.. 왜 그때 유럽을 못갔는데 왜 미주를 못갔는지 한탄하고 있답니다. 결혼하고는 돈무서워 해외여행 한번 못갔구요. 당근 다녀오셔야죠~~~!!! 부럽사옵니다.....

  • 10. ....
    '07.5.4 5:02 PM (220.83.xxx.40)

    6월이나 10월쯤 혼자 여행 갈껀데...(신랑이 혼자 가라그래서 열받아서 꼭 갈려구요)
    혼자 갈 생각하니 저도 좀 막막하긴 합니다...
    갔다오시면 후기 좀 남겨주세요~^^

  • 11. 호호맘
    '07.5.4 5:21 PM (219.248.xxx.138)

    우리 남편 해외여행 한번도 못해본 저에게 150만원 줄테니 혼자 다녀오라는데
    막상 가려니 용기도 안나서 갈등중이네요.
    원글님이 가시려는 여행상품 여쭤봐도 될까요?
    전 패키지로 가려해도 상품을 영 못 고르겠네요.
    여행 다녀오신분들 좋았던 상품좀 말씀해 주실래요.(부탁^^)

  • 12. ^ ^
    '07.5.4 5:24 PM (124.199.xxx.122)

    님, 누구나 처음에는 그래요.
    내 첫 여행이 생각나네요.
    회사 집 회사 집만 늘 반복하다 서른 훌쩍 넘어 어느 날 문득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맘이 들었어요.(마음은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지요)
    막상 가고는 싶은데 용기가 없어서 늘 주저하는 내가 싫어서 일단 비행기표부터 샀어요.
    여행 날짜가 다가오는 것이 왜 그리도 두렵던지. 여행을 준비하는 마음이 즐겁기는커녕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같은 심정이랄까. 초보 여행인 주제에 자유 여행을!
    심한 날은 악몽까지 꾸었어요.
    결론: 대 성공이었답니다. 여행 중 고생도 많이 했지만 대부분은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힘든 첫 여행 이후 전 참 많이 변했던 것 같아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예전에는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늘 망설이기만 했지 정작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것에 반해 그 여행 이후의 나는 망설이는 것은 동일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실천 하기 시작했다고 할까요.
    힘들고 즐거웠던 그 첫 해외 여행 이후 전 우리 나라 여행도 곧잘 다니기 시작했어요.
    때로는 무리 지어 때로는 홀로~
    남편은(당시 친구) 그런 내 모습이 참 부럽고 멋있었다고(?) 하더군요.
    지금도 남편은 마누라가 무지 용감한 줄 알아요.
    전 가끔 으름장을 놓기도 해요.
    마누라 화나게 하면 짐 싸서 한 달간 사라질 것이라고 ^ ^

    님, 처음에는 누구나 두렵답니다.
    차이는 누구는 그 두려움만을 생각하고 그 뒷면에 감춰진 무한한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이고
    또 다른 누구는 그 두려움을 넘어 또 다른 세상을 만끽한답니다~

    계속 망설이지만 마시고 과거의 누구처럼 일단 여행사에 입금부터 하고 고민은 그 이후에 하셔도 됩니다. 패키지 여행의 경우 언어 문제는 전혀 고민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영어 한마디 못하셔도 자알~ 다니세요. 현지 가이드 한국말 솜씨가 뛰어나거든요.
    홀로 여행, 은근히 중독성이 강하답니다~

    여행 전 한비야씨가 쓴 글을 읽으며 두려운 마음을 되잡곤 했던 그 시절이 눈물나게 그립습니다.
    '만의 하나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때문에 그렇지 않을 99.99퍼센트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 13.
    '07.5.4 5:26 PM (122.47.xxx.31)

    패키지로 혼자서 유럽까지 갔는걸요.
    괜찮으세요...잘다녀오세요.

  • 14. 원글이
    '07.5.4 5:35 PM (211.176.xxx.7)

    혼자서 계속 고민했었는데 여러사람의 의견듣고 그냥 결정했습니다..
    여행사에 간다고 통보다하고 결재도 다했어요..
    그래서 드뎌 5월9일날 떠나요..
    혼자서는 서울밖을 벗어나본적도 한번없지만 저에게 좋은기회가 될꺼라 생각하고 떠나요..
    갔다와서 어땠는지 글올릴께요...
    막상갈려고하니 한편으로는 넘행복하면서 한편으로 넘떨리고 걱정되네요...
    조언해주신분들의 용기에 떠납니다.. 여러분의 조언에 감사합니다..

  • 15. ^^
    '07.5.4 5:36 PM (211.212.xxx.20)

    차라리 혼자가면 즐겁잖아요,, 한가로이 여유롭게~~ 전 남푠이 바빠
    아이랑 둘이서 이번에 여행간답니다,, 4살짜리 아들이랑,, 부잡떼기아들때문에 관광이나 할수있을지
    ㅎㅎ 그래도 넘 여행간다 생각하니 기대만빵이에요^^

  • 16. 호호맘
    '07.5.4 6:01 PM (219.248.xxx.138)

    이번에 여행 떠나시는 분들 여행상품 못골라 고민하는 저에게
    상품소개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그리고 여행갈때 챙겨야할 물건들은 무엇인지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막상 가려니 너무 막막하네요.

  • 17. ^^
    '07.5.4 7:19 PM (58.142.xxx.244)

    패키지로 가는데 무슨 혼자예요?? ^^
    에유 걱정은 저기~~ 저 뒤로 던져버리고 그냥 훌쩍 다녀 오세요.
    길어봤자 6일 입니다. 그리고 패키지로 가면 꼭 혼자 또는 동성끼리 오는 사람들 있어요.
    그때 같이 다니면 되고요...영어는 쓸일 거의 없습니다. 끌려 다니기 바쁩니다.
    제가 유럽, 중동, 중국 베낭여행 각각 다녀왔는데 아~~ 영어 5단어로 배낭여행 하시는 아주머니 뵌적 있어요. 터키서~~ ^^ 호~~ 의지의 한국인!! 정말 많습니다.
    그냥 다녀오시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젠 배낭여행으로 가세요.
    훨씬 경비도 절약되고 제대로 된 여행 합니다.

  • 18. 딴데
    '07.5.4 9:12 PM (59.8.xxx.248)

    딴데가세요;;;

    더워 죽습니다.

  • 19. 부럽소
    '07.5.4 9:56 PM (222.235.xxx.182)

    저는 혼자 여행좀 해보았으면 좋겠어요.
    딸데리고 2박3일 홍콩가려는데 남편이 무지 반대해서 결렬되고....

    다른 남편분들은 가라고 등떠민다니 너무 부러워요.

    제남편 더군다나 여행가려면 시어머니좀 모시고 가라하니 제가 열 안받겠어요?

    내가 여행간다고했지 고행한다고 했나?

    아! 내가 울남편 무슨 약점하나 잡히면 잠적하려고 맘 먹고 있어요.

  • 20. 나도....
    '07.5.4 10:18 PM (124.197.xxx.207)

    가고싶다..혼자 훌쩍...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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