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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아버지 어떠신가요?
저는 중학교이후론 아파트생활만했답니다
그전엔 주택에 살았지만 솔직히 별로 기억에 남아있질않네요
시댁은 시골이지만 시내에서 오래 사시다가 가신지 10년남짓
나름 양반집이라고 항상 말씀하심
외국에서 생활하다 한국 들어온지 보름도 안된상황이었구요
시어른들께서 외출후 들어오셨어요
집밖엔 불도 들어오지 않는상황이구요
아파트에선 현관에서 인사드리니까 문열고 들어오실때 인사를 드렸거든요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구요
그런데 시아버지 들어오시자마자 시애비가 들어오는데 주차장까지 나와서 인사안한다고
니 애미 애비가 그리 가르치더냐고 하시는데 정말 억장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불도 들어오지않는 주차장까지 나가서 인사하는것도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만약 그게 가풍이라면 아니 그게 어른들이 생각할때 옳은거라 생각한다면
적어도 저에게 새아가 그건 옳지 않다하면서 타일러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말귀 못알아먹는 사람도 아니구요
여러번 얘기했는데도 만약 제가 실수를 했다면
당연히 욕을 들어먹어도 싸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니애미 애비라고 표현할수 있을까요
딸처럼 해준다고 했던 그말이...얼마나 가식인지
딸이었다면 과연...이리 말씀 하셨을까요
너무나 분해서 밤새 한숨 자질 못했었네요
양반집...양반집은 다 이러는건지
객관적으로 한번 봐주세요
이런 시댁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1. 상놈 집안이네
'07.5.4 2:42 PM (61.66.xxx.98)아무리 며느리가 잘못했다 해도 사돈댁을
애미 애비 하면서 부모까지 끌어들여 욕하는것은
못배우고 교양없는 상스런 집안이나 하는거구요.
원글님께서 잘못하신거 없어요.
언제 들어오실지 알고 주차장에서 기다린답니까?
말같지도 않은소리...2. ㄹㄹ
'07.5.4 2:44 PM (211.104.xxx.200)에휴...
오늘 유난히 시부모님 얘기들 많은것 같네요...
사실 읽으면서 정말 저러나? 정말 저게 실제로 일어난 일일까? 라는 생각까지 하게돼요..
저도 시부모님 있지만,,그리 심하지 않으시거든요...
도대체..시부모님께는 며느리가 뭐길래...
본인 뜻에 맞지 않는 행동을 했다고 애미애비라는 말까지 들어가며 혼내키는 걸까요...
가족이 아니라 하인..집사..시종...뭐 이런건가;;;3. 시아버지
'07.5.4 2:45 PM (125.188.xxx.5)가 정말 경우가 업고 예의도 눈꼽만치도 없네요.
어찌도 말을 저리 천박하게 하는지..
요즈 누가 주차장까지 나가나요?
정말 무개념인데요.4. ...
'07.5.4 2:48 PM (221.140.xxx.149)저희 시댁은 인사라고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는 집안입니다...
하다못해 할아버지가 밖에서 들어오셔도 어른이고 아이고 먹던 밥 그냥 먹습니다...
일어나서 인사도 없습니다...
저 혼자 열심히 인사했습니다...
하려고 한 건 아니고 워낙 몸에 배니까... 나도 모르게... 다들 그렇지 않나요?
그러다 하루 설거지 하느라고 아버님 들어오느 거 몰라서 인사 안 했더니...
가정교육 운운하시더군요...
속으로 어찌나 기가 차던지...
지 손주한테도 인사 못 받는 주제에...
어따 대고 가정교육 운운...
자기 자식, 손주들이 인사 안 하는 건 성격이 내성적이라서 그렇다고 오히려 두둔합니다...
저 그 뒤로 인사 대충 하고 맙니다...
뭐라고 하면... 저는 가정교육을 요렇게 밖에 못 받았다고 받아치려고 벼르고 있는데...
요새는 뭐라고 안 하시네요...ㅋㅋ5. *
'07.5.4 2:56 PM (220.120.xxx.122)진짜 무식한 시아버지십니다.
니애미, 니애비라뇨...어디서 그런 망말을...
아무리 화가 나셨더라도 어찌 사돈댁 어른들을 그리 표현한답니까.
그리고....미쳤습니까??? 언제 오실지도 모르는 어른들 기다리느라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동동 구르며 기다리게...
당신들 딸이라면 절대 그리 말씀 못하시겠지요.6. 제 생각은
'07.5.4 3:00 PM (221.140.xxx.147)그리 분해서 잠을 설칠 정도로 심한 일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머 세상에 이보다 더한 대접 받고 사는 며느리도 많으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분해 하지만 말고 시아버님께 조리 있게 말씀 드려 보세요.
저도 시아버님과 첨엔 마찰이 많았지만 나중에는 잘 지냈지요.
저도 부모님이 외국생활을 하셔서 첨에 부모없이 자랐단 말씀 가끔 들었거든요.
나중에 가까워 지니까 그런건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시아버님과 조금 가까워 질 수 있도록 해 보심이 어떨지...7. 제 생각은님!
'07.5.4 3:10 PM (220.89.xxx.114)말씀이 지나치시네요.
이일이 어찌 잠 설칠일이 아닌가요. 자신의 부모님까지 들먹여지고 있는데요.
그리고 원글님이 무얼 잘못했나요?8. 윗님
'07.5.4 3:19 PM (61.66.xxx.98)맨처음에 상놈집안이라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요.
제 생각은 님 말씀도 좋다고 생각해요.
이런 일로 이혼할 것도 아니고,
마음을 갈아 앉히고 대처방법도 생각해 봐야죠.
전 저처럼 같이 화내고 더 방방 뜨는 댓글 보다는
제생각님 댓글이 오히려 실질적으로 원글님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9. 객관적으로
'07.5.4 3:26 PM (220.89.xxx.114)봐달라하셔서 쓴글에 심한일이 아니라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지요.
하지만 제 글은 원글님이 충분히 분하실만 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시부모님이라고 함부로 말하시면 당연히 상처받지 않나요.
관계라는게 한쪽의 노력만으로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되는것도 아닌것 같구요...
그리고 전 원글님께 어찌하라고 한적도 없는데요.^^;10. ...
'07.5.4 3:27 PM (221.140.xxx.149)그런데요...
댓바람에 니 에미, 에비 찾는 어른들과 대화가 가능할까요?
그랬다가는 네가 시에비를 가르치려고 드냐고 더 펄펄 뛸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말아야지요...
저도 결혼하고 10년이 넘으니 시댁식구들과 미운정이 들었지만...
그래도 가정교육 운운하던 말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대화 좋고, 가까워지는 것도 좋지만...
그럴려면 시아버지가 사과하셔야지요... 내가 실수했다고...
그런 과정없이... 무조건 잘 지내라 이런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시아버지가 사과할 리도 만무하고... 결론은 결국 도리만 하고 지낸다는 거지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거 이런 거는 애시당초 포기하고...
할 일만 하고... 참 서글프지요...11. 네
'07.5.4 3:49 PM (125.131.xxx.30)그냥 하나의 인간이라고 생각하세요.
어른이라고 부모님이라고 다들 훌륭한 인격체가 아니잖아요.
우리 주위에 함량미달 인간들 얼마나 많은가요.
그냥 그 정도인 사람이 나의 시아버지가 됐다...하고 체념하세요.
며느리 봤다고..초창기라고..군기 좀 잡고 싶으신가본데 속으로 쯧쯧.. 한 번 하시고 마세요. 어려우시겠지만.
자꾸 상처받고 맘에 담고 그러면 정말로 정말로 병이 됩니다.12. 흠
'07.5.4 5:25 PM (211.176.xxx.98)정녕 어른이 어른답지 못하네요.
어이 없는 시아부지......13. ...
'07.5.4 6:28 PM (221.144.xxx.146)양반 집이 아니라, 상놈 집안이던가
아님,
양반 촌에서 머슴 사시면서 양반들 흉내 내던분 아니었을까요?
어디서 감히 며느리의 애비,애미..사돈댁을 거론한답니까?14. ...
'07.5.4 7:06 PM (211.215.xxx.131)같이 사시는 건가요?
천하의 상놈집안이네요,, 어려워할 사돈어른한테 애비, 애미가 뭡니까?
제가 가서 말하는 뽄새를 고쳐주고 싶네요,,, 님이 이해하세요,,,
그리고 다음번에 한마디 하시구요, 혹 시누이집에나 다른형제집에 갔을때 주차장까지 안내려왔을때 어디서 배워 먹은 인사법이냐고...15. 진짜
'07.5.4 7:39 PM (59.17.xxx.119)양반 집안은요 그러지 않는답니다.
어르신 품성이 인격적으로 존경받을만 하십니다.
원글님 시아버님은 양반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이십니다.
만약 정말 양반집 시아버님 같으면
시대에 맞추어 젊은 사람들 사고방식도 이해하시려 노력하시고
만약 젊은이가 그릇된 길로 간다 싶으면
인격적으로 권위있께 한말씀 딱 하실 줄 아십니다.
의외로 허례허식 없고 집안 행사 단촐하고
며느리 진정으로 위할 줄 아십니다.
어느 집안이 그러냐고요?
저희 시집이 그렇습니다.
그런 어르신들이니 존경 아니할 수 없습니다.
시부모님이라 그런 것이 아니라
어르신의 품격이 느껴진다니까요.
결론은 나이 들었다고 다 훌륭한 것이 아니니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설득하실 생각도 마시고
그냥 흘려 들으시고 맘속의 내공을 키우시옵소서.16. 자신을 무시
'07.5.4 10:35 PM (122.34.xxx.139)했다고 오해 하셨나 봐요.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보내세요. 노인을 누가 고치겠습니까. 불치병.
그런 분과 한평생 사신 시어머니를 생각하시고 그냥 꾸욱 참으심이.
전 단독주택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그게 좀 그렇더라구요. 단독은 마당 있으니 현관에서 인사 안하잖아요. 문밖까지는 당연하고 , 좀더 반가왔던 사람이나 예의 차리게 되는 분은 동네 어귀까지 같이 나가고 거기서 인사하고 돌아오는데,
아파트는 안그렇잖아요. 시아버지가 도시 생활, 아파트 생활을 알리도 없고.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분하셔서 며느리에게 해서는 안될 소리 하셨는데. 휴 어쩌겠습니까. 달려들어 싸울 수도 없고.17. ...
'07.5.5 10:20 PM (221.168.xxx.158)당신이 가정교육을 못시키셔서 자격지심으로 하신 말씀!
그렇게 믿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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