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A양은 시어머니와도 사이가 원만해서 다들 시집 잘 갔다고 그랬지만,
아이가 태어나니 어쩔 수 없는 마찰이랄까, 그런 게 생기는 모양이더군요.
뭐 흔하게 벌어지는 육아방법의 차이랄까... 시어른이 아기한테 어른들 먹거리를 먹이거나 하셨나봐요.
저는 아직 미혼이라 잘 모르기도 해서... 한두 번쯤이야 어떠랴 싶었습니다만,
뭐든 일단 입으로 향하는 돌도 안된 젖먹이에게 풋고추를 쥐어주셨다는 말에는 -_-;;;
가족이라도 덥석 믿어선 안 된다는 교훈을 심어주고 싶으셨던 걸까요,
아님 애한테 매운맛을 보여 무조건 입으로 향하는 버릇을 교정하고 싶으셨던 걸까요.;;
저도 가끔 애기들 괴롭히고 싶은 충동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그건 아니자나~요~
좀전에 아버지가 귀가하시는데, 웬 커다란 장미 꽃다발을 들고 계시더이다.
근데 척 봐도 꽃집에서 사온 장미가 아니라... 정원에 난 장미를 삭둑삭둑 자른 느낌에, 신문지 하나 안 두른 그냥 생 꽃다발이었어요.
(아마 회사에서 정원 손질이라도 한 분위기)
그걸 저더러는 안받고 뭐하냐~ 이러시는 거예요. -_-;
(제게 준다는 의미가 아니라, 받아들지 않고~ 란 뜻입니다)
아니, 그거 가시가 잔뜩인데 어케 받으라고요? 했더니만,
어, 아네? 이러십디다.
(아버지 전 안경을 쓰게 되었을 뿐이지, 장님이 된 게 아니에요.)
벌컥.
그럼 도대체 뭘 원하신 건가요? 제가 물색 모르고 난짝 받아들었다가 꺄 따가워 따가워 펄쩍펄쩍 뛰는 꼴이라도 보고 싶으셨던 거?
전 가뜩이나 계절 탓인지 손가락의 피부염이 도져서 긁다 못해 각질이 굳어지고 벗겨져서 물에만 담가도 따끔거리는 터라 더 화가 났다는...
아 정말 저 심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지 말입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른들은 알수가 없어
-_-; 조회수 : 614
작성일 : 2007-05-03 21:20:29
IP : 125.176.xxx.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5.3 10:29 PM (124.111.xxx.233)글쎄용...더 살아봐야겠지요;;
저는 요즘 아이들의 심리파악이 참 어려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