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완전히 손탄 아기

엄마 조회수 : 691
작성일 : 2007-05-03 16:40:19
둘째를 낳았어요.
이번주에 한달되나봐요.
미숙아도 아닌데 이런 저런 문제로 9일이나 병원에 ,
그것도 8일간 인큐베이터에 있었어요.
데려오던날  너무 좋아서 그리고 그안에 혼자 누워있던게 가여워서 좀 안아주었더니..
이 녀석이 아주 젖꼭지 물고 자려고하고 낮시간 하루중 10분 이상 혼자 누워있질 않아요
(자는 시간 포함)잠도 꼭 안겨서 자려고하고 아주 죽을 맛이네요.
날도 더워지는데 둘이 꼭 붙어서 뜨끈뜨끈..
산후도우미아주머니한테 가서도 계속 젖을 물려고 하고
울고불고해서 낮밤으로 제가 아이를 끼고 있답니다.
작정하고 울려보니까 어찌나 울어대는지 누가 꼬집어 뜯는것처럼 웁니다.ㅜㅜ
큰아이도 수월치않아요
다른 아이들은 흔히 비디오 틀어주면 그것 보고라도 논다던데 비디오도 잘 안보고
그저 어른 끼고 놀려고 듭니다.
같이 블럭해달라 그림그리자..
산후도우미아주머니가 아예 큰 녀석 보모가 되어버렸고
아주머니도 신생아 보는거보다 그게 더 힘들다네요.
에구구
지금 아침,아니 새벽부터 제가 끼고 있다가 겨우 아주머니 품에서 잠들어
이거 쓸짬을 찾았어요.
조금 지나면 나아질까요?
배밀이 할때 정도면 좀 떨어져서 혼자 놀까요?
백일 쯤되면 상황이 좀 나아질까요?
아휴..죽겠어요...

대체 다들 아이 둘씩 간혹 그 이상..
어떻게들 키우셨어요..
존경스럽습니다..휴~
IP : 218.103.xxx.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3 7:51 PM (211.211.xxx.33)

    저도 그것때문에 고민이예요. 지금 울려서 울아가는 잠자기는 하는데, 울리면서 맘아프네요.
    알아보니 "바운서" 라는게 있더라구요. 함 알아보세요. 가격 별로 안비싸요.

  • 2. ..
    '07.5.3 9:03 PM (211.173.xxx.87)

    조카는 손도 많이 타고 워낙 예민해서 돌지나서까지도 밤에도 3시간이상을 안자서 정말 고생많이했어요
    맘이 아프더라도 좀 울려보심이 어떨까요?
    넘 맘이 아프긴 하지만 하루이틀도 아니고 제 아들도 손이 좀 탔던터라 힘이 들더라구요.
    첨엔 좀 많이 울더니 나중엔 혼자 잠도 잘자고 모빌도 잘 보고 그랬는데...
    바운서는 제가 안봐서 모르겠는데 흔들침대 같은걸 사용하셔도 괜찮으실거 같아요.

  • 3. 아마..
    '07.5.3 10:01 PM (222.234.xxx.57)

    원글님 말씀대로 손이 타버린것이라면...바운서나 흔들의자나 구입해봤자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90%이상입니다
    제 큰아이는 그렇게 안아주려 하지 않았는데도 안아주는것만 좋아해서 밤에도 2시간씩 안아줘야 잠이 들었던 스타일인데요...그게 한 백일정도 까지 가고...그다음에는 누워서 수유하다가 잠을 잤어요
    그런데...낮에는 한여름에도 저랑 딱 붙어서 누워서 10~20분 놀리는것도 제가 얼굴 보이면서 쌩쑈를 해야 노는정도...ㅜ.ㅜ
    샤워도 제대로 못할정도였는데...5개월정도 되니깐...좀 편해지더라구요

    아이들마다...기질이 다른것이니...그려려니 하고 받아주세요
    첫째가 많이 순한스타일이었다면 갑갑하고 힘이 드시겠지만...전 반대로 첫째가 더 힘이 들다보니
    둘째도 첫째정도 힘이 드는 스타일이었는데도 이쁘기만 하고 사랑스럽기만 하더라구요
    ^^ 힘내세요~

  • 4. 음...
    '07.5.3 11:42 PM (121.149.xxx.203)

    큰애 때문에 더 힘드신 모양인데... 아직 한달된 아기면 많이 안아주셔도 좋지 않나요. 백일까지는 안울려야 그 이후에 아기보기가 수월하다는 이야기들도 많이 하던데요.
    저도 아리가 떨어지질 않아서 거의 백일 가까이까지 잠도 안고 잤어요. 허리도 아프고, 급기야 백일 즈음엔 안고 자다가 아기를 떨어뜨린 적도 있답니다. 제가 힘드니까 젖도 물려재웠는데, 그것도 버릇이라서 하루나 이틀동안 젖 물려재우지 않고 죽으나사나 안아주니 금방 고쳐 졌습니다.
    안고자고, 젖물려 재운게 불과 한달전인데. 이제는 엉덩이 두드려주면 5분 안에 혼자 자요.

    한달동안 친정엄마가 몸조리해주고 가시고, 남편은 매일 열시 열한시에 퇴근인데 계속 안아주려니 많이 힘들긴 했지만, 슬링, 베이비비욘아기띠 등 백일 전에 활용할 수 있는 거 다 활용하면서 안아줬답니다. 바운서도 좋다고들 하는데... 두달 넘어 사려니 아까워서 못샀네요.

    1. 바운서나 흔들침대 주변에 구해보시고 안되면 사세요. 좀 쓰시다가 중고로 파셔도 그만입니다. 흔들침대보다 바운서가 좋다고들 하대요. 아기가 단 10분,15분만 누워있어도 엄마가 밥은 먹으니까요.

    2. 슬링이나 아기띠(백일 이전에 사용 가능한 것)사서 쓰세요. 직접 안아주다가 팔 망가집니다.

    3. 책도 도움이 되요.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와 '베이비위스퍼' 추천합니다. 아기가 언제, 왜 힘들어하는지, 어떻게 울리지 않고 재우는지 나와있더라구요. 제 아기는 이 책 덕분에 안울리고 재우기 시작했습니다.

    큰아이는 동생한테 엄마 빼앗긴 기분일텐데... 혼자 비디오 보고 놀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아빠나 다른 가족들이 많이 신경써줘야 한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작은 동생 괴롭히지 않고, 떼쓰고 그러는 거 아니면 아주 순한 아이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5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3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0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