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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를 꾸미고 있네요..

비둘기 조회수 : 472
작성일 : 2007-05-03 13:11:53
이런 경우는 어쩌야 하는지요?

저의집 에어컨 실외기가 밖에 있는데...샤시와 실외기의 사이의 공간에 비둘기가 어젠 앉아 있는

모습이 저에게 포착이 되었어요.

최근 들어 비둘기가 우리집에 자주 와서 앉아 있는다고 생각했고..

아침에도 비둘기가 구구구~~울어서 깨는 경우도 있었고..

왜 그런가 했더니만..둥지를 꾸미고 있었네요.

아직 완성은 안 되었는데...한 1/3정도...

어제의 모습은 암컷으로 되어보이는 비둘기는 그 곳에 앉아 있었고...

수컷으로 될 꺼 같은 비둘기는 저의 베란다 밖으로 내 놓은 화분놓는 곳에 앉아 있었어요.

감시를 하듯..보호를 하듯..

매정하게 치울 수도 없고...

그냥 둬도 괜찮을까요?

그런데 애아빠가 더 걱정을 하네요.

어렸을 적에 새에 대한 아픈 기억으로 조류를 무지 싫어하는데.......아침에 얘기하니 저보다 더 걱정..

아마 알을 낳고 품으려 하는 듯 하는데...

치울 수도 없을꺼 같고...하지만 뒷일이 걱정이 되네요.

IP : 211.209.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3 1:17 PM (211.202.xxx.85)

    아파트시면 관리사무소같은데 연락해서 치워달라고 하세요.
    지금은 괜찮다 생각하시겠지만, 알낳고 비둘기들 왔다갔다 하면 죽음일거예요. 아파트면 아래층들한테도 피해가구요. 아이까지 있으시면 알러지반응도 고려해보세요.
    저도 맘약한 사람이지만, 비둘기는...-- 치울것 같아요.

  • 2. 지난번에..
    '07.5.3 1:21 PM (211.104.xxx.252)

    어떤 꼬마가 폐질환이 있어서 밖에 못나간다는 기사 본 적 있어요.
    주로 비둘이가 옮기는 곰팡이 같은걸로 생기는 병이래요.
    어른들은 그나마 어느정도 건강이 있지만..
    아이들은 약해서 너무 위험해요.

    저도 맘 약하고 겁 많아서 좀 그렇기는 한데..
    아무튼 꼭 치우세요..

  • 3. 원글
    '07.5.3 2:56 PM (211.209.xxx.46)

    좀 전에 치웠어요.
    혹시몰라 손에 비닐봉지 끼고서...종이에 싸서 놓았어요.
    손도 데톨로 씻었고요.
    돌전아기가 있었는데 미쳐 그런 생각까진 못 했네요.
    인간에게 피해만 안 주면 얼마나 좋을까나요..

  • 4. 또 올지도 몰라요
    '07.5.4 12:23 AM (18.98.xxx.111)

    만약에 또 올 것같으면 애들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파는 장난감 뱀 같은 걸 하나 사서
    놔두면 비둘기가 집을 안 짓는대요.
    비둘기도 새끼를 치고 살아야 하겠지만;; 내 집에서 털 날리고 똥싸고 병균 옮기는 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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