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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설탕물 남편...지금보고..기가 찹니다.
우연히 재방송을 보고 기가 막힙니다.
방송을 뭐 이렇게 그지같이 만들어 놓은건지.
정말 험한 말 밖에 안나옵니다.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던 분이
취재진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지자마자.
아주 또릿또릿하게 말씀을 잘~하시던데 정말 소름이 다 끼치더군요.
아들이 아버지가 무서워 말조차 못건낼 정도로
엄한(?) 가장이셨던 모양이고.
부인도 엄청 때리셨던 모양인데, 어쩜 인간의 탈을 쓰고 저리 뻔뻔할 수 있는지.
중풍걸리고 5년 부인이 내내 굶겼던 것도 아니고,
밥투정을 하니 요 1년간 설탕물만 먹였던 모양인데,
저 같으면 설탕물도 안주겠어요.,
시댁식구들은 바쁘고 생활 어렵다는 이유로
아들이, 형이 저렇게 빼싹 꼴아가고 있는데도.
잘 와보지도 않는 모양인데,
저 같으면 시댁식구들도 잘 안와보고 집에 둘만 있으면
전에 힘없이 맞았던거 다 앙갚음해 주겠어요.
진짜 잔인하게 복수해 줄것 같은데요.
텔레비젼도 틀어주고, 설탕물도 주고, 저 아줌마 진짜 바보 아니랍니까?
물론 아주머니가 아저씨 밥 안준거, 살인미수 맞습니다.
그런데 방송이 결국 아저씨에게만 탈출구를 마련해주는 것으로 끝났다는거.
저 너무 무섭습니다.
아저씨 10일만에 살이 무섭게 오르던데요.
금방 좋아져서 그나마 성한 몸으로 아주머니 또 팰 것 같은 분위기에.
금방이라도 수 틀리면 가지고 있던 라이터도 너 죽고 나죽자는 분위기로 나갈 것 같아서.
아주머니가 폭력에 멍들고, 권위에 찌들어 살때
왜 아주머니는 구해주지 못했던 건지.
아주머니의 사연을 들은 상담사가
"다시 잘해보고자 희망을 가지고 있는 아주머니가 놀랍다."
라는 말을 듣고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요.
이번 방송은 꼭 초등학생이 만든것 같네요.
근본적인 해결은 하지 못하고 눈가리고 아웅하면서 겉에 드러난 사건만 덮어 놓기.
정말 저 아줌마를 구출해 줄 사람은 없는건지.
가슴이 아프네요.
1. ..
'07.5.3 12:13 PM (58.141.xxx.108)몸은 병들어도 입은 살아가지고..
자신잘못은 뉘우치지않는 아주 못때처먹은 중풍환자로밖에안보였어요
180이나되는 키에 폭력을 휘둘렸을것이니..그아내,아들이
얼마나 공포에서 살았을까요?
저렇게 자극적이게 프로그램을 만드는 sbs 인간들도 나쁜인간들입니다2. 마지막까지
'07.5.3 12:16 PM (61.102.xxx.33)자기 밥 잘해달라 하더만요
나같으면 당장 이혼하고 훨훨 날아가겠더구만..3. sbs
'07.5.3 12:16 PM (125.177.xxx.136)하여간 sbs는 프로그램들을 어찌 그렇게 유치하고 원색적으로 만드는지...
4. 서로가
'07.5.3 12:19 PM (219.249.xxx.251)남의 탓만하는 두사람 모두 같은사람이란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부인은 부인대로 그저 남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타령만하고
남편은 남편대로 과거를 뉘우치는 언행은 전혀없고.
아들은 아들대로 아버지탓만 하고.
참 씁쓸했습니다.5. 별로안조아
'07.5.3 12:30 PM (220.86.xxx.198)그 프로그램 가끔 볼적이 있었는데,잠이 안와 보다보면 정말 자고 싶은데,잘수 없게 만드는 잔인함?이 있는거 같네요.대부분 아이 학대쪽으로 편성이 되는지 몰라도 그어린것들 가엾고 안타까워서 씩씩대다가 머릿속에 맴돌게 하는...여하튼 가해자나 피해자나 다 대책없는 이나라가 원망스럽고,솔루션위원회인지 뭔지도 몇년 지속적으로 관찰보호를 해주는지도 모르겠고...보다보면 눈물도 나고 속이 터집디다...
6. 하하하
'07.5.3 2:34 PM (211.176.xxx.110)저도 그 남자한테 절대로 동정이 가지 않더군요.
미친눔........당해도 싸다 싸.....하면서 봤어요.
정말 주둥이만 살아야지고....
그 남동생넘이나 시엄니도 며느리가 왜 그러는지 모른다고 그러고......ㅉㅉㅉㅉ
얼마나 폭군이었음..........이해가 가더만요.7. ...
'07.5.3 3:12 PM (61.40.xxx.19)프로그램 봐도 그렇고 댓글 봐도 그렇고...
전 둘다 미쳤다고 봅니다.
남편분도 동정할 여지가 없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사람을 굶겨서
그렇게 송장처럼 만들어놓는 부인도...
차라리 밖에 나가 버렸다고 하면 이해가 갈것 같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아버지를 그렇게 서서히 말려 죽여버리는 어머니와 한 통속이 된
아이들의 그 황폐한 마음...
정말 끔찍하더이다...
남편, 부인, 아이들 마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누구한테 돌 던질 것이 아니라 오늘 내 가정부터 확실하게 챙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미운 짓 많이 한 남편한테 전화해서 우리 행복하게 살자고 이야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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