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를 따돌리는 친구가 있어요 2번째 글입니다~

고민맘 조회수 : 626
작성일 : 2007-05-03 10:10:03
어제 조언을 구했는데,
많은 분들이 정말 너무나 감사한 조언들을 해주셨어요.눈물이 ㅜㅜ

어젠 그글 올리고 조금있다가 바로 픽업하러 나가는 바람에,
처음 생각한 방법을 한번 해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갔어요.

도착했는데, 아이가 오늘은 너무 재밌었다고 하더군요.
물어보니, 그 친구가 오늘은 친구들이랑 노는걸 좀 가만 뒀나보더라구요 ㅜㅜ

"내가 오늘 그 언니한테 언니라고 안불렀어~
그랬더니 너 왜 나한테 언니라고 안하냐고 해서,
엄마아빠가 언니라고 하지말래." 했더니 아이씨~~ 하고 angry face를 하더랍니다.

선생님이 안 볼때면 언제나 딸애에게 앵그리 페이스를 하고,
딸애와 얘기하고 있는 아이에게는 큰소리로
"suzy~~ you not my friend anymore!!!!!"
한다는 얘기듣고 화가 좀 나더라구요,

그래서 놀이터에 노는 그애에게 가서 인사했어요~

안녕~ 누구야~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고개돌리고 저한테서 도망가더라구요,
가끔 제쪽을 힐끗 거리면서..

다시불러서 제가 방글방글 웃는얼굴로
"**랑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 알았지?
그래 재밌게 놀아~안녕~~ 하고 왔어요.

그게 다인데도 다른분들 조언을 보니 괜히 그랬나 싶기도 하고,
좀 걱정되네요~

오늘 아이 얘기 한번 더 들어보고,
내일은 진지하게 선생님께 상의 드리려고 해요.

조언말씀 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IP : 202.169.xxx.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07.5.3 10:28 AM (211.176.xxx.181)

    그애를 모른척 합니다.
    아이를 싫어하면 여자애들 대부분.. 그 엄마에게도 무례하다는걸 아시나요?
    아마도 발달이 빠르고 영리하기 때문인거 같은데.. 대부분의 착한 아이들은 어떤 아이가 싫어도 그렇게는 안하겠지만요..

    저는 제 아이를 일일히 무시하는걸로 부족해.. 제겐 마주쳐도 인사도 안하는 아이 둘을 알고 있어요.
    선생님도 인정하는 얄미운 아이들이죠.

    어제는 제 아이가 실수로 앉았다 일어나다 모래를 좀 날렸는데..
    정말 모래 몇알 묻지도 않았는데 엉엉 울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다 털어주고 모르고 그런거라고 말했는데.. 앞에 앉은 정말 인형처럼 이쁜 아이가
    제 아이 흉내를 내며.. 일부러 그런거야. 이해하지마. 이러더라구요.. 제 앞에서..

    그게 초2랍니다.

    아이도 아이나름이지요.
    그런 아이에겐 누구야 친하게 지내. 보다는 딱 마주쳤을때 인사도 안받아주고 쌩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저도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했는데.. 애들은요.. 잘해주면 내가 저애한테 못해도 이렇게 잘해주네..
    흥. 함부로 해도 되는가보네.. 이렇게 생각하더라구요.

    방글방글 웃는 얼굴 아니라.. 좀 쌩해보세요.
    일부러 나쁘게 대하라는게 아니라 그애를 모른척 하시란 뜻이에요.

  • 2. 레지나
    '07.5.3 12:14 PM (219.241.xxx.130)

    왕따 당하는것도 문제지만 전 우리애가 다른애 왕따 시킬까봐도걱정되네요.그런성격은 아니지만..
    너무너무 얄미워서요..
    전 아이는 어리지만 울 아이를 괴롭힌애한테 어떻게 했냐면요..앞에서는 웃으면서 사이좋게 지내 하다가 남의시선 별로 없을때 무섭게 쳐다봤답니다..ㅋㅋㅋ
    빨리 잘 해결되서 따님이 학교생활 잼나게 했으면 좋겠네요..

  • 3. -_-
    '07.5.3 3:43 PM (210.180.xxx.126)

    그 아이한테 친절하게 대하지 마시고 윗분 말씀처럼 쌩 하니 (아주 아주 겁나게 차가운 얼굴표정으로 꿈에 볼까 무서울 정도로 ㅋㅋ) 시선 고정시킨채 쳐다봐 주세요.
    그게 낫겠네요.

  • 4. 연습
    '07.5.3 10:49 PM (76.178.xxx.138)

    저희아이에게 연습시킨말..
    "suzy~~ you not my friend anymore!!!!!"라고 하면

    That's not nice!!!!
    You hurt my feeling.. 그외에도
    그런말에 되받아칠수있는 말을 연습시켜요...
    여기엄마들 아이들이 그런말 하면 주로 저렇게 꾸지람하거든요
    상담/ 친구만들어주기/ 내아이챙기기/ 아이에게 대응하는법,무시하는법 가르치기..
    이게 다같이 연계되어야 된다는거 잊지마세요
    팀스포츠를 시키는것도 방법입니다..
    여자아이들은 킨더만되도 빠른애들은 패거리 만들고
    그중 따돌리고 그런애들 있어요
    이게 학년올라가면서 멤버가 물갈이되고 그러면서 변화는 있지만
    어느학년에나 그런애가 꼭 있을수있기에 지금 잘 대처하시면 나중에 수월할거예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941 신랑이 공부하시는 분~~ 2 MBA 2007/05/03 508
118940 월급통장 바꿀수 있나요 3 은행 2007/05/03 600
118939 제가 복부비만이래요! 2 놀랐어요 2007/05/03 885
118938 윤조에센스 롯데 면세점에서 얼마하나요? 1 가격궁금 2007/05/03 756
118937 뱃살. 엉덩이살 3 남부 2007/05/03 1,142
118936 대부업체 선전 정말 정말 싫어요. 6 빠로레 2007/05/03 924
118935 직장동료 축의금 얼마해야될까요? 7 문의 2007/05/03 842
118934 이런 시어머니께는 어떻게? 2 고민 며늘 2007/05/03 998
118933 어린이날 뭐 하실 계획이세요? 2 직장맘 2007/05/03 592
118932 요즘은 다 봉커텐인가요? 레일커텐(?)은 요즘은 안하나요? 4 새댁 2007/05/03 1,223
118931 정형외과 의사분들 계신가요.. 2 다리 2007/05/03 445
118930 5억4천 아파트에 2억 대출 들어오시겠어요? 11 .. 2007/05/03 1,841
118929 중학 1학년인데 방문 논술 괜찮은 곳 추천 좀 해주세요... 2 중학논술 2007/05/03 574
118928 서양배 2 qo 2007/05/03 620
118927 미국 중.고등학교 들어가려면 영어 뭘 준비해야 하나요? 3 질문 2007/05/03 572
118926 식초 다들 어디껄 쓰시는지요.. 6 식초 2007/05/03 1,052
118925 탄산수제조기 공동구매한다 하지 않았나요?오늘부터 4 como 2007/05/03 675
118924 장터벼룩에서 구입하신다는 분이 입금을.... 3 이런경우.... 2007/05/03 806
118923 혹시 재택근무 하시는 분 계신가요? 4 돈이 웬수... 2007/05/03 923
118922 홈쇼핑에서 파는 홍삼제품들 괜찮을까요?? 3 저기요^^ 2007/05/03 628
118921 (급)5분이내에 할수 있는 동화구연 자료를 찾아요 3 고달픈 맘 2007/05/03 338
118920 핸드폰 궁금한거요 3 핸드폰 2007/05/03 355
118919 집에서 요플레 만드는 기기 추천해주세요.. 6 초보맘 2007/05/03 618
118918 코스트코에 있는 엘모가... 4 엘모 2007/05/03 775
118917 남편의 밥투정이 도를 지나쳐서 화를 내버렸어요. 20 열받아 2007/05/03 2,849
118916 수영 하나 배우는데 왤케 돈이 많이 드는지..-_-;; 3 .. 2007/05/03 1,433
118915 해물누룽지탕에 쓰는 누룽지가 있는데요... 2 누룽지 2007/05/03 565
118914 학습지 안시키는 엄마는 저뿐인가봐요.. 12 초1맘 2007/05/03 1,615
118913 아이를 따돌리는 친구가 있어요 2번째 글입니다~ 4 고민맘 2007/05/03 626
118912 선물 들어온 비누 어떻게 다 쓰죠? 10 비누 2007/05/03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