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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갔다던 남편 이야기 썼던 사람인데요..

남편이 조회수 : 3,554
작성일 : 2007-05-02 17:57:49
많이들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 글은 내리도록 할께요. .
소중한 덧글들 하나하나 정말 고맙습니다.
IP : 203.170.xxx.14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07.5.2 6:01 PM (221.158.xxx.207)

    남편분 변명이 너무 궁색해요.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캡사이신님 글 꼭 읽어 보시고
    행어 나쁜 일이었다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세요.

  • 2. *
    '07.5.2 6:08 PM (220.120.xxx.122)

    별일 아니라니 다행이지만 필요이상으로 오버해서 화내고 이혼서류 얘기까지 하시는건
    좀 찜찜한 구석이 있는것 같은 느낌이예요.
    저라면 정신과 상담 받을테니 통화 내역서 내놓으라 밀어 붙이겠어요.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마음을 품고 사는동안 계속 개운치 못한 감정으로 지내는 것
    보다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3. 전요..
    '07.5.2 6:20 PM (59.6.xxx.20)

    저도 남편 분 변명이 너무 궁색하게 들린다면 저도 의부증일까요?
    그러면서 드는 의문,본인이 통화내역 뽑을 때 원하지 않는 통화는 빼고 뽑을 수도 있는건지 궁금해지네요..

    아, 왜 이렇게 저도 의심만 많아질까요..

  • 4. 그런데...
    '07.5.2 6:21 PM (210.223.xxx.165)

    정말 남편분 변명이 너무 궁색합니다.
    술 먹은 거 잔소리 듣는 게 싫었으면, 일 때문에 안면도에 갔다는 말은
    하고 술 먹은 얘기만 안하면 되는 거지, 어째서 안면도 갔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했을까요?
    저는 님께서 남편분 말을 너무 쉽게 믿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개 남편의 바람때문에 마음고생하신 분들 얘기 들어보면...처음에는
    다들 남편을 너무 철썩같이 믿다가 발등찍힌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확인해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통화내역서를 떼는 문제도요...
    제 친구 중에 sk* 고객센터에 근무했던 친구가 있는데요.
    통화내역 떼러오는 사람들 중에는 별별 사람들이 다 있다고 하네요.
    특히 남자 혼자 통화내역 떼러와서는 들키면 안되는
    전화번호를 다른 번호로 고친 후 다시 깨끗하게 복사해서 마치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만들어서 가는 남자도 있답니다.
    남편을 믿고 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왕에 통화내역서 얘기를
    꺼낸 이상, 님께서 남편과 같이 고객센터에 가셔서 님이 보는 앞에서
    통화내역서를 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5. 푸른솔
    '07.5.2 6:25 PM (210.103.xxx.39)

    아휴 그러잔아요
    나가면 남의 남편, 들오면 내남편 ....
    내맘 편하게 살아요
    저 속끊인거 말도 못해요 세월이 약이지만 알고나서 더욱 힘들어요!

  • 6. 왜 자기가
    '07.5.2 6:30 PM (59.150.xxx.201)

    더 승질을 낸데요..
    님께서는 위에윗분 말씀처럼, 정말 그러면 내가 정신과 상담 받으면 된다고 말씀하시고
    편안하게(승질 내지 마시구요,에효) 통화내역서 받으셔도 될듯..쩝

  • 7. 이선민
    '07.5.2 6:32 PM (222.111.xxx.96)

    어쩜..다들 그렇게들 변명들이 똑같으신지..
    통화내역서 뽑아준다고하고 또 밍기적밍기적 그럴꺼예요.. 그러면 의심 100%하셔야해요..
    긴 전쟁의 시작이니..긴장하시고..
    sk시면 t 월드..ktf면 매직엔 사이트에서 문자보관 가입하세요.. 십중팔구..문자로 증거남긴답니다.
    단..몰래하셔야해요..
    하셔서 아무일도 없다면 다행인데.. 그게 아니라면...어쩐다요...

  • 8. ;;;
    '07.5.2 6:34 PM (211.55.xxx.254)

    평소에 진짜 거짓말하는 거 싫어하시는 분이 왜 그런 얼토당토않은 거짓말을 하셨을까요?
    게다가 통화내역서 뽑아달라니까 펄펄 뛰셨다면서요.
    이혼이니 정신과 상담이니...굉장히 극단적으로 반응하시는 것도 그렇구요.
    너무 쉽게 넘겨버리지 마시고 좀 더 잘 알아보심이...

  • 9. 지금까지
    '07.5.2 6:38 PM (211.33.xxx.246)

    믿으셨던 것처럼 믿으세요. 제친구 남편도 가끔씩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친구한테 잔소리 듣기 싫고 걱정할까봐...댁 남편도 그럴수 있어요.안면도 갔다고 하면 당장 이유없이 뭔가 의심할 것이다 싶어서 얼른 둘러댄다는 것이 회사라고 했을수도 있어요.
    믿으세요,지금까지 남편의 행동을 봐서는...남편의 말씀처럼 의심받으며 어떻게 사느냐고요.

    부부는 믿음으로 사는거라 생각됩니다. 믿음이 없으면 부부가 아니죠. 그걸 깨는 경우가 있지만요....
    남편분은 그래서 화가 나는 것일수가 있습니다.

    가끔씩 82를 보며 바람피는 남편 얘기 글 올라오면 우리남편이랑 꼭 같이 읽어요.
    우리남편은 꼭 그래요. 이렇게 부인을 속이는 남자나 남편을 믿지 못하는 여자나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부부로 함께 사느냐고...

    지금 님은 댓글의 힘을 빌어 남편을 궁지를 몰고 가는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10. 이혼
    '07.5.2 6:49 PM (218.232.xxx.114)

    이혼 불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가세요.
    이대로 덮어두고 가면 내가 의부증으로 정말 정신과 상담받아야 할지 모르니 편안히 확인하고 싶다고 하세요. 그리고 남편 말이 사실이라면 정신과 상담받겠다 하시구요.
    100% 남편 거짓말중입니다. 통화내역서 보자고 할때 저렇게 길길이 뛰는거 전형적인 바람피는 놈들 수법입니다. 그럼 여자가 수그러들기 마련이거든요.
    함께 가셔서 확인하세요. 이기회에 제대로 엎으셔야지 어영부영 넘어가시면 평생을 속으며 마음 끓이며 의심속에서 불행하게 살게 됩니다.
    절대로 물러서지 마시구요.
    소리지르시지도 마시구..그냥 확인하면 끝난다..그래서 나한테 정떨어져도 할수 없다...이렇게 담담하게 말씀하시고 확인하세요.

  • 11. 원글
    '07.5.2 6:53 PM (203.170.xxx.146)

    지금까지 서로간의 신뢰감은 강하다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만약 아무일 아니라면 의심받고 있는 남편은 더 속상하겠죠.
    믿음이 깨지느거 정말 싫어요, 믿음없이 어떻게 살겠어요.
    하지만, 오해의 소지가 분명히 있는 남편행동에 저도 또한 속상하죠.

  • 12. 덧붙여..
    '07.5.2 6:53 PM (218.232.xxx.114)

    제가 답글을 다는동안 지금까지.님이 답글을 달아주셨는데요.
    이렇게 어영부영 넘어가서 정말 믿고 맘편하게 살 수 있다면 그렇게 하세요.
    그런데 그 의심 쉽게 걷히지 않을것도 아니며 일분일초가 내맘이 괴로울거 같으면 확인하시고 분명히 짚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극단적으로 날뛰는 남편..님이 끝까지 확인하자 하면 협박도 하고 회유도 하고 할겁니다.
    이거 떼주고 너랑나랑은 끝이다. 이런말도 하겠지요.
    그래 그럼 그걸로 끝내자 ..이렇게 독한 마음먹고 확인하세요.

  • 13. ..
    '07.5.2 6:56 PM (218.232.xxx.114)

    처음이 중요합니다. 처음 알았을때 확실하게 매듭보지 못하면 님은 조그만 일에도 의심이 생기고 괴로울거고 남편은 더욱 더 철저히 감출 겁니다.
    저도 120%믿는 남자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어영부영 넘어가 지금까지 맘 끓이며 사는거 지금도 후회합니다.

  • 14. .
    '07.5.2 7:05 PM (218.153.xxx.181)

    통화 내역 떼는 일이 이혼하는 일과 줄긋기가 되어야 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에요.
    솔선해서 뗴어주지는 못할 망정.

    화내는 남편 의심할 만합니다.
    자기가 궁지에 몰리면
    남자들은 거의 화내면서 이혼 이야기 꺼냅니다.
    맘편히 믿고 살려는 의도인데 화를 내고 이혼까지 들먹이니
    통화 내역을 봐야 믿음이 생길 것 같다고 하셔요.

    꼬리가 길어 밟혔을 확률도 높습니다.

  • 15. ...
    '07.5.2 7:06 PM (58.78.xxx.206)

    같이가서 떼보세요. 그게 서로 속편합니다. 남편도 님 속이느라 편하진 않겠죠...님은 괴롭구요...앞으로 계속 신경써야할테니..떳떳하면 떼보자 할겁니다. 싫다 이혼서류 가져온다니요...괴로우시겠지만 믿을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아룁니다.

  • 16. 다행히~
    '07.5.2 8:35 PM (222.106.xxx.231)

    소식이 궁금했었지요.
    그런데, 님의 궁금증에 풀릴 때까지, 물고 늘어지시는 것이 좋겠단 생각입니다.
    미심쩍은 부분이 남은 채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은 꼭 더 큰 문제를 만들기도하고,
    계속 머릿 속에서 맴맴 돌면서 답답해지더라구요.
    우울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남편분에게도 말씀드리세요. 그건 매우 중요한 문제라, 꼭 알아야 하고,
    앞으로의 결혼 생활에서도 그런 일은 없어야 하기에
    못을 박는 거라고 하세요, 아주 당당하게.
    이혼을 운운하는 이유는 그리 타당하지 못하다,
    왜 그런 극단적인 언급을 했느냐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시구요.
    이번에 확인 못하면, 앞으로도 그런 문제에 끌려다닐 수 있답니다.
    경험담이에요.

  • 17. 원글
    '07.5.2 8:38 PM (203.170.xxx.146)

    코딱지 만하지만 그래도 사장이어서 스케줄 조정 맘대로 가능합니다.
    요즘 일이 바빠서 일요일도 계속 출근했느데,,,,,,,ㅜ.ㅜ
    lg텔레콤쓰는데, 문자 보관 머 그런 서비스는 없는것 같아요.
    통화내역 내일 뽑아주기로 했어요.

  • 18. 글쎄요..
    '07.5.2 8:52 PM (211.204.xxx.50)

    길길이 뛴다는 것은 뭔가 구린 데가 있는 게 아닌지..
    자신은 정말 아니라면
    일반적인 반응은
    화는 나더라도, 길길이 뛸 게 아니라,
    바쁘거나 귀찮아서 어떻게 가냐, 인터넷으로 떼어보는 방법 있나 알아놔라 뭐 이럴 것 같은데요.

  • 19. ....
    '07.5.2 8:58 PM (58.233.xxx.104)

    후회할일 키우는건 아니신지
    어느집부부도 아내가 저난리부려 결국 내역서 뽑아주고
    그렇게 날 못믿는너랑 정떨어졌다고 남자가 이혼 청구 하던데 ...

  • 20. 남편분께
    '07.5.2 9:10 PM (155.212.xxx.49)

    화내시지 마시고.. 그냥 궁금해서~ 라고 말씀하시지 마시고..

    당당히.. 난 정말 믿고, 믿고 싶은데.. 드라마를 봐도 그렇고 정말 요즘 남자들 너무 한거 같다.

    아내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같이 내역서 한번 떼보면 안될까.. 좋게 말씀해 보세요.


    당연히 믿지만, 다른 몰지각한 남자들의 변명이 너무 비슷해서.. 그리고 당신이 당당하다면
    그렇게 화낼 필요 없지 않나... 더 큰 믿음을 위해서 자기가 양보해줘..

    라고 말씀해 보시는것이 어떨까요?

  • 21. ...
    '07.5.2 9:55 PM (58.148.xxx.191)

    이왕 통화내역서 갖다 주시기로 했으면
    떼어다 주는거 말고 같이 지점 가셔서 눈앞에서 확인하시길 바래요
    사실 저정도 서류쯤이야 조작하려면 얼마든지 가능하거든요

  • 22.
    '07.5.2 11:08 PM (219.240.xxx.180)

    통화내역은 꼭 받으세요.
    받아서 별 일 없다고 해도 받으세요.
    받아서 별 것 없으면 이렇게 말하세요.

    "거봐, 별 것 없고 당당하면 '그래? 그럼 끊어주지' 하면 될 걸 왜 이혼하자 어쩌구하면서
    더 이상하게 굴어?
    그게 바로 뒤가 캥기는 사람들이 하는 짓거리 1번인거 몰라?
    앞으론 자기가 캥기는 거 없으면 '그래? 그렇게 하자'하고 순순하게 말해.
    괜히 이상한 짓하지 말고"

    이렇게 말하시되, 괜히 님이 미안해하고 그러지 마세요.
    입장 바꿔서 님이 이상한 짓하고 외박하는데 남편이 통화내역 뽑자고 하는데
    아내가 펄펄 뛰고 그러면 이혼부터 하자고 하면 남편이 '알았어.그만두자' 하겠냐고 하세요.
    더 의심하지 않겠냐고요.
    순순히 그러자고 했으면 없었던 일이 될 수도 있는데 펄쩍 뛰니 더 의심을 산거라고요.

  • 23. 저라도 싫어요..
    '07.5.3 1:57 AM (125.177.xxx.17)

    저라도
    남편이 제 통화내역서 떼어 오라하면
    원글님 남편처럼
    팔팔 뛰었을거 같은데요...

    물론 이혼 서류까지 말씀하신건 좀 오바이긴 하지만....
    그 상황에서 "알았어"라며 흔쾌히 떼어다 주실분이 몇이나 될까요???

  • 24.
    '07.5.3 2:08 PM (122.32.xxx.181)

    지난번글에도 같은질문 올렸었는데,,,
    (원글님께는 아니고,,이건,제가 궁금해서요....)
    문자보관 신청,,,뭐 그런거 어찌하는건가요?
    sk이구요,,,,,남편이름으로 제 전화랑 함께 쓰고 있는데,,
    sk에 전화해서 신청한다고 하면,
    가입자인 신랑에게 연락이 가지는 않나요?
    어찌하는건지 아시는분 상세히 좀 부탁요....

  • 25.
    '07.5.3 2:09 PM (122.32.xxx.181)

    바람피는 남편 따로 없다고 봅니다.
    그런 좋은정보는 예방차원에서라도 미리미리 여자들이 알고 있어야 좋을거 같아요.
    아시는분,,,,꼭 좀 정보 공유하자구요...^^

  • 26. 저두
    '07.5.3 3:50 PM (123.109.xxx.207)

    지난번 걱정스런 맘에 댓글 달았는데...
    남편분이 둘러대고 살짝 거짓말 하는게 울 남편하고 많이 닮았어요. 저역시 남편을 믿지만
    결혼생활 오래 하고 난 저의 경험담, 울 남편도 남자라는 거 ....기회가 되면 바람 필 지도 모를 내가 무작정 믿을 수 없는 일개 동물적인 남자라는 거...
    지금까진 아무 큰일 없었지만 늘 -속으로만-걱정스러워요. 하두 지천에 노는 문화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저같아도 님 남편처럼 신경 곤두세우면 의 상할까하는 마음에 살짝 접을 성격의 소유자라 그런 느낌을 원글님의 글에서 엿봤습니다.
    어쨌든 아무일 없던 걸로 결론 나면 좋을 것 같아요.

  • 27. 전경험자
    '07.5.3 4:58 PM (211.179.xxx.250)

    <내남자의 여자>에서 보면 요즘 배종옥이 언니한테 막뭐라구 하잖아요...
    왜 자기 알게 했냐구 모르고 지나갔음 그냥 지들끼리 끝내지 않았겠냐구요.
    그장면 보면서 감정이입 되더군요..
    당시에는 알아내야 하는 것이 내 숙명인것처럼, 알권리인것처럼 들쑤시고 조사하고 그랬네요
    밝혀지고..한바탕 폭풍이 지나가고..
    지금은 그 사람이 여자가 있는지 없는지에도 관심이 없어요
    제가 남편을 너무 좋아했거든요...자식보다도...훨씬요
    하늘이 없어졌어요...햇님도 떨어지고..별도 없어지고..달도 지고...
    요즘은 가끔 그런생각두 들어요
    빙신~ 나 모르게나 하구 말지...
    그냥 남편 너무 사랑하는 바보 같은 아내로 살게 내비두지...

    아는 순간 지옥입니다
    모르는게 약일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구..

    조사 하시려면 많은 것을 이겨 내셔야 되요...내 남편이 아니거 같은..뻔뻔함...기억상실증이라도 걸렸는지 뭐든 자연스럽구 당연한...낯설어 하는 나만 바보가 되는...
    안타까운 마음에 넋두리 해 봅니다.........

  • 28. .
    '07.5.12 10:28 PM (218.153.xxx.181)

    빙신~ 나 모르게나 하구 말지...
    그냥 남편 너무 사랑하는 바보 같은 아내로 살게 내비두지...

    이게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그림자도 길면 밟히고
    원숭이도 나무에도 떨어질 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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