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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이성친구
여자친구라고 표현하기엔 좀 그렇고,,,그냥 친구인데 이성이라는 것이지요.
서로 다른 지방에 살고있는 친구인데,
저는 연애3년, 결혼 3년동안 한번도 얼굴도 못본 친구입니다.
(이름은 간간히 들어본적이 있구요,,,우리 결혼식때도 안왔었습니다.)
이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와서 자고간다고 합니다.
저녁밥과 아침밥을 차려줘야 하는데,,,
우리 동네에 놀러 오는 것인데, 사실은 다른 친구들과 같이 놀러오는데,
다른 친구들은 이틀뒤에(그러니깐 토요일에) 도착하구요,
목요일, 금요일은 신랑의 이성친구만 먼저와서 우리집에서 잔다고 합니다.
(일부러 목,금요일 휴가를 냈다고 하네요)
다른 친구들이 오면 팬션잡아서 잔다고 하네요.
뭐 이전에도 신랑의 친구들이 가끔씩 놀러와서 자고간적이 있지만,
거의 저도 알고 친하게 지내던 친구이구요,
부부가 함께 오던지, 아니면 신랑의 동성친구(주로 미혼의 총각친구)였거든요...
이번에 온다는 신랑의 이성친구는 아직 미혼입니다.
처음엔 저도 아무생각없이 신랑이 친구가 전화왔다고 재워줄수 있냐기에 그러라고 했는데,,,
우리 언니말로는,,,언니라면 신랑의 이성친구에게까지 밥해다 먹이면서 귀찮을 필요가 있냐면서...
신랑의 친구가 경우가 좀 없는것 같다고 하네요.
언니의 말을 들어서 그런지...
저도 얼굴도 모르는 신랑의 친구에게 아침, 저녁 차려주는게 배아픈가 싶기도 하구요.
신랑이 출근한 동안은 친구는 혼자서 놀러다닐꺼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을 조금 배아파 하는게,,,내가 너무 속 좁은가 싶기도 하고...
친구가 경우가 너무 없는가 싶기도 하고....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만약 친구가 경우가 조금 없는거다 싶으면...다음부터는 신랑에게 이런 경우는 내가 싫다고 말하려구요.
우리 신랑은 제가 솔직하게 싫다고 하면 오해없이 받아들여주는 스타일이라서요.
일반적인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1. 저
'07.5.2 4:55 PM (211.226.xxx.174)같으면 일정 맞춰서 다른 친구와 같이 가던가
그게 아니면 혼자 다른 숙소라도 알아보던가 하겠습니다.
아무리 동성친구처럼 친해도 원글님과 얼굴한 번 본 적도 없으면서
어쩜 하루 재워달란 소리가 쉽게 나올까요?
그건 예의가 아닌 듯 싶어요.
원글님과 자주 보던 사이더라도 그런경우라면 좀 어려울텐데..
남편 친구분이 좀 생각이 짧은 것 같아요.2. 하나도
'07.5.2 4:56 PM (210.95.xxx.241)하나도 안 소심하세요. 정말 경우가 없거나 뭘 모르는 여자분이네여.
아니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해도 그렇지 와이프를 잘 모르는데, 도대체 집에 와서 자고 싶데여
내가 그 여자분이라면 엄청 불편할텐데...3. ..
'07.5.2 5:00 PM (218.237.xxx.89)제발 절대로 그렇게 하지마세요..
할수만 있으면 이제 친구관계 정리해달라구 하시구요..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그렇게 하지마세요..4. ..
'07.5.2 5:02 PM (124.6.xxx.180)싫다고 말하세요.
5. ....
'07.5.2 5:02 PM (220.83.xxx.40)저라면 혼자 따로 방잡아서 잘꺼 같아요...
결혼한 여자친구집에 가서 남편 있는데 가서 자는것도 불편할꺼 같은데....
그 친구분이 그런데 무디신분이신지...아님 정말 남편분이랑 절친해서 상관없다 생각하시는건지 몰라도...
저라면 싫을꺼 같아요..6. ...
'07.5.2 5:02 PM (211.108.xxx.210)정말 개념없는 남편, 개념없는 이성친구네요.
못한다고 말하시고, 화내세요!!7. ...
'07.5.2 5:05 PM (211.49.xxx.55)그 이성친구라는 분..경우없네요...상식이하예요
8. 별
'07.5.2 5:05 PM (61.73.xxx.109)살다 별 희한한 소리 다 들어보겠네요. 같잖은 소릴..
그걸 말이라고 하냐고 하고 그냥 상대하지 마세요. 별..9. ..
'07.5.2 5:06 PM (218.237.xxx.89)두번째로..
남편께 물어보세요..
님의 이성친구를 인정해줄수 있는지 또
반대로 님의 이성친구가 집에와서 하루지내고 간다면
받아들여줄수 있는지...
틀림없이 그렇게 해줄수있다고 큰소리치겠지만
결단코 그렇지 않을거예요..
처음부터 싫은것 좋은것 분명히 입장표현을 하세요..10. 와서 자라고해도
'07.5.2 5:09 PM (219.251.xxx.7)이세상에서 가서 잘 그런 사람이 누가있겠어요.
한마디로 수.준.이.하.입니다.11. 헉
'07.5.2 5:12 PM (125.191.xxx.47)아니 원글님께서 그 친구분 자고 가라고 해도 마다해야할판인 것 같은데요~!
남편분께서 우리집에서 자고 가 한다고 그러마~ 하는 그분도 좀..;;;;;12. 헉
'07.5.2 5:13 PM (211.55.xxx.254)와이프와 일면식도 없는 상태에서 집에 와서 잔다구요?!
남편분도 친구분도 정말 끔찍하게 개념없네요.
남편분이 원글님을 굉장히 만만하게 보시는 거 같아요. 막 화내세요-_-13. 정말
'07.5.2 5:13 PM (220.120.xxx.24)요건 약간 삼천포로 빠지지만
우리 남편 초등동창 이성친구는요
남편 애들 놔두고 모임 나와서 새벽까지 (거의 밤샘)놀다 들어가던데요
저 거기 안나갔음 좋겠는데 가정있는 사람이 이렇게 새벽까지 돌아다녀도 되나요
제가 우리남편 한테 물어봤어요 내가 그러고 돌아다님 어쩔거냐고 쓸데없는 소리하지마라네요
몇일전 모임있고 나서도 얼굴 안보였줬다고 문자 오더라구요 정말 이것도 짜증나는데
남편친구분 참 경우 없으시네요14. 원글...
'07.5.2 5:15 PM (59.8.xxx.119)아....제가 소심한거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
근데,,,저도 첨엔 아무생각 없었나보네요.
그 친구가 저녁에 신랑한테 전화와서 신랑이 그래도 되겠냐고 묻길레,,,
첨엔 아무생각없이 그러라고 했네요.
저는 금요일날 혼자 등반간다길레,,,도시락까지 싸줄라고 했는데,,
안싸줘버려야겠습니다. ㅋㅋㅋ
다음부터는 다른곳에 방잡고 자라고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5. 님편은
'07.5.2 5:17 PM (155.212.xxx.49)아무 생각없이 얘기했을수도 있어요 ^^
그런데 그 여자가 많이 상식이 없네요.16. 아이고
'07.5.2 5:17 PM (59.187.xxx.84)남편분은 원글님 입장은 전혀 생각을 안하시는건지.....
그 이성친구분.....참 어이없네요.....17. 넘했다.
'07.5.2 5:23 PM (211.253.xxx.71)저녁도 밖에서 해결하세요.
아침만 간단히 아주 간단히 차려주구요.
이번은 첨이고 아무 생각없이 오케이 했는데
담부터는 안된다고 남편분께 말씀하시구요.18. ...
'07.5.2 5:23 PM (211.104.xxx.82)절대 이해불가네요.
남편분께도 결혼한 이성친구네 집에 가서 자고 올 수 있냐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님께서 결혼한 친구네 집에 가서 자고 오겠다고 했을 때 흔쾌히 그러라고 할 수 있냐고 물어보세요.
당사자가 미혼이고 기혼이고를 떠나서 이성친구네 집에 가서 자는 것도 이해 불가이고, 아무리 동성친구라 해도 결혼한 친구네 집 가서 자는 것도 전 싫어요.
어린 애라서 길 잃어버릴까 걱정하는것도 아니고, 다른 친척집이나 모텔이나 찜질방이라도 하루 머물 곳 있지 않을까요?
결혼식때도 온적 없고 출신을 모르는 친구 재워주는 건 남편의 동성 친구라 해도 잘 이해되지 않을 것 같네요.
예전에 자기 친척 오빠라고 집에 데려와서 살렸는데, 원래 여자와 불륜관계 남자였는데 남편에게 속이고 같이 살았던 사건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라고 겁주는 건 아니고요, 내 배우자의 이성을 함부로 집에 들이는 건 보기 좋지 않아요.19. 글
'07.5.2 5:25 PM (211.226.xxx.174)리플 올렸었는데...이미 허락하셨다구요? 에잇..
전...뭐든 처음이 중요하다고 생각 하거든요. 애초에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는..
얼굴한번 본 적 없는 이성친구를 오라 하셨다니...좀 안타깝네요.
정말 예의가 있는 사람이라면 농담이라도 그런거 안물어보는데...
처음이 어렵지 나중에라도 종종 그런식으로 나오면 얼마나 황당해요.
차라리 처음부터 거절하시지...20. 그게
'07.5.2 5:42 PM (125.187.xxx.39)허락했어도 그땐 별 생각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영 껍껍하다고 하고 싶지 않다고 하세요.
소심해서 그런거같다고 미안하다고 있는대로 말하면 남편이 충분히 이해 할것 같은데요.
대신 동성친구는 불가피한 경우 하겠다고 문제 ㅇ없을것 같네요,21. 내가 이상한가..?
'07.5.2 5:43 PM (219.255.xxx.72)제게도 친구 중에 남자가 있고..술마시다 자고 간 적 있어요
남편은 자기 친구 올 때처럼 놀아주고 자고간다고 싫어하지 않거든요..
또 남편 여자친구 중 지방이나 외국에 있는 사람도 있는데 자기집에 놀러오라고 하는데..
숙식제공할테니 여행오라고..
전 물론 만난 적은 없지만 얘긴 자주 들었었구요..
언제든 기회되면 한번 만날 겸 여행 가서 경비줄이게 숙식제공 받자고 했는데..
저도 무척 경우없는 사람인건지..갑자기 궁금해지네요..22. 그 분은...
'07.5.2 7:05 PM (124.49.xxx.232)돌 아이가 틀림 없습니다...--
저라면 묻는 순간 싫다고 했을텐데요...23. 남녀관계란
'07.5.2 7:19 PM (59.11.xxx.151)어느 누구도 장담 못하는겁니다.
이성친구라는건 동성친구와는 구별되어져야 합니다.
암만 친해도 선을 확실히 그어놔야 됩니다.
그 선이 넘어가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24. 그 이성친구
'07.5.2 10:22 PM (222.234.xxx.76)가 이상하네요
원글님과 이미 안면이 있어서 친한사이도 아닌데...무슨 배짱으로 원글님 댁에서 묶는다는건지...
제 생각에는 그분
남자들이 말하는 소위 성격좋고 착한 여자가 아닐까 싶어요25. 미쳤어..
'07.5.2 11:12 PM (219.240.xxx.180)제가 그 여자 입장이 되어봤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그 아내까지 잇는 집에 자고 가겠다는 말은 못하겠네요.
철면피...
남편분도 경우가 없네요.
그 여자가 그렇게 하고 싶다고 하니 아무렇지 않게 오케이 한 모양인데
님이 싫다고 하면 님을 몰아부치겠죠?
여기에 쓴 글을 보여주세요.
나중에 제3자가 이 이야기를 들으면 오히려 님도 이상하다고 할 겁니다.
아니, 어떻게 그런 여자를 자고 가라고 허락하냐고...26. 저라면
'07.5.3 4:30 PM (211.63.xxx.221)전 기혼이지만..
제 남편 여자친구들.. 용납못합니다.. 얼굴을 봤든 못봤든..
그래서 당연 '노'라고 했을거구요...
만약 제가 그 친구 입장이라면..
따로 방잡아서 혼자 있을거 같네요.
하루 저녁 시간내서 원글님하고 친구인 남편하고 저녁식사 하구요..
정말 개념을 어디 다른데 두신 분인거 같아요..
엄연히 남녀가 다르고..
더군다나 기혼과 미혼의 서로 입장은 너무나 틀리잖아요..
원글님 지금이라도 남편분에게..
좋은 말투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아닌거 같다고 하시는게 어떨까요?27. 저라면
'07.5.3 4:32 PM (211.63.xxx.221)참.. 하나 더요..
연애때도 한번도 못 본 친구라면 굳히 안쟤워도 미안한 상황은 아닌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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