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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는 아무리 좋아도 반지하 일까요???

전세 조회수 : 3,954
작성일 : 2007-05-02 12:33:09
어제 집 보고 왔습니다.
반지하에요...
집은 참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햇빛도 잘 들고 보안도 확실하고 집도 널찍하니 좋아보였지만...
그래도 반지하는 피하는게 좋을까요?
지상 3층에 원룸 하나 난게 있다고는 하는데 이건 방이 한 개밖에 없구요.
반지하는 방도 2개나 되고 원룸의 2배 정도는 넓어요.
어차피 혼자 살거긴 하지만...
아...
ㅜ.ㅜ
IP : 121.129.xxx.15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7.5.2 12:37 PM (211.226.xxx.174)

    3층으로 가세요.
    어차피 혼자시면 그닥 문제될거 없잖아요.
    아무리 햇볕이 잘 든다해도 반지하는 반지하예요..ㅠ.ㅠ
    뭐 만약에 사방에 창이 있고 통풍도 잘 되고. 햇볕도 아주 잘 들어온다면
    그나마 조금 나을지 몰라도 아마 그렇진 않죠?
    가능하시면 지상으로 하세요...^^

  • 2.
    '07.5.2 12:37 PM (125.176.xxx.249)

    비추.
    나중에 방뺼때도 안빠져서 고생하는 경우도 있구..
    반지하 살아본 사람은 반지하 안쳐다봅니다.
    전 7년살았어요.

  • 3. 집은
    '07.5.2 12:39 PM (222.101.xxx.81)

    집도 주인과 운대가 맞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일단 살 사람이 이거다 싶은 마음이 드는 집이 좋은거 같아요
    살면서도 내가 좋으면 장땡이죠
    저도 햇빛잘드는 반지하 집 가봤는데요
    정말 반지하 맞나 싶게 볕이 잘 들더라구요
    애기도 있는 집이었는데 곰팡이나 그런거 하나없이
    채광좋고 아늑하던데
    저는원글님 마음가는곳으로 지르십사에 한표입니다
    보안은 확실하죠? 가장 큰 걱정이 보안이거든요.
    혹은 밖에서 집이 훤히 들여다보이거나..
    잘 판단하셔서 좋은곳으로 선택하세요 ^^

  • 4. //
    '07.5.2 12:40 PM (59.20.xxx.191)

    햇빛이 잘 든다해도 구석구석 잘 드는건 아니겠지요..
    장마철 되면 구석구석에 습기가 남아 곰팡이 피기 쉽습니다.
    1층이라도 햇빛 잘 못받으면 곰팡이 잘 피구요.

    혼자 지내실거면 반지하이든, 1층이든 비추입니다.
    여자 혼자라면 보안이 우선이죠.
    반지하가 보안 아무리 잘되어있다 한들
    다른 사람의 접근이 쉬우면 위험하지 않을까요?

    3층의 원룸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전에도 반지하 고민하지는 분 답글 남겼는데
    참고하세요..

  • 5. ..
    '07.5.2 12:41 PM (203.229.xxx.253)

    햇빛 잘 드는데 바닥이 습한 집도 있었어요..잘 살펴보고 판단하세요.

  • 6. ...
    '07.5.2 12:45 PM (203.100.xxx.51)

    봄가을에는 잘 몰라요. 여름 장마때 그 진가가 들어납니다.

  • 7. 절대비추
    '07.5.2 12:46 PM (220.92.xxx.109)

    친척언니 햇빛 잘들고 깨끗하고 넓은 반지하 원룸 구해서 잘됐다 했는데

    여름에 태풍왔을때 홍수나서 죽을뻔 했어요.

    길에 맨홀이 다 역류해서 물이 순식간에 확 올라와서 갑자기 창문위까지 잠기고

    길에 인분(떵...;;)이 둥둥 떠다니고 쓰레기랑...물에 빠져 죽을뻔 했는데

    약혼자가 언니가 저나를 안받길래 혹시나 하고 와봤다가 겨우 구했어요.

    지금도 그 얘기하면서 생명의 은인이라고 그래요.

    그 일 이후 당장 방뺐는데 주인은 그 집 도배랑 장판 싹 새로 해서 내놓고

    금방 딴 사람이 들어와 산다네요. 그일은 까맣게 모르고요.

    우리나라 앞으로도 크나큰 태풍 엄청 온다네요. 여름에 홍수 정말 남일이 아니에요

  • 8. 전세
    '07.5.2 1:00 PM (121.129.xxx.159)

    그 집이 지대가 높은 곳에 있거든요. 그래서 장마철에도 물에 잠길 위험은 없다고 하던데... 사실 좀 집다운 집에서 살고 싶어서 자꾸 고민이 돼요. 원룸은 좀 갑갑한거 같고...또 이 곳은 반지하지만 창문 있는 쪽이 다 벽으로 가로막혀 있어서 안전하고요.

  • 9. 전세
    '07.5.2 1:01 PM (121.129.xxx.159)

    그래도 3층으로 가라 하시면 3층으로 가는게 올바른 선택이겠죠. 전 아직 반지하에서 살아본 적이 없으니까 그 어려움을 몰라서 하는 소리일 수도 있고요.;;

  • 10. //
    '07.5.2 1:14 PM (59.20.xxx.191)

    다시 들어와봤네요..
    창문이 벽으로 가려있다면 환기도 잘 안될것 같은데.

    원룸도 싫으시면 집을 좀더 구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집 급하게 구하다가 반지하가 나와서
    넓다는 이유로 들어갔다가 학을 떼고 나왔기 때문에
    반지하라면 다 반대하고 싶네요..

  • 11. 창문이
    '07.5.2 1:27 PM (211.253.xxx.34)

    벽에 막혀 있는데도 햇빛이 잘 들던가요? 혹시... 형광등 켜져 있는걸 잘 못 보신건 아니신지요? 제가 그랬거든요. 집이 밝아서 그냥 햇빛이다... 그렇게 생각 했나 보더라구요 정작 이사한 날에야 알았다는...ㅠㅠ 더군다나 벽과 완전 밀착아니면 창문과 벽사이로 도둑이 들더이다 밖에서 안보이니까... 나중엔 무서워서 내돈으로 감옥같이 샤시(?) 그런걸 하고 살았습니다 완전 비추!!!

  • 12. 비추...
    '07.5.2 1:35 PM (163.152.xxx.7)

    밤에도 가 보셨어요?
    밤에 커튼 안 친 상태에서 방안에 불 켜 있으면
    밖에서 봐서는 쇼윈도나 다름 없어요..
    동네 변태들이 침 흘리기 딱 좋죠..
    벽이 있어도 요즘 키 큰 남자들에게는...
    그보다 벽이 더 높다면 햇빛도 안 들 테구요.
    어차피 커튼을 하루 종일 쳐야 되면 햇빛 아무리 잘 들어도 그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게다가 윗분들 말씀대로 여름 장마때 한 번 봐야 되요.
    온 방안에 곰팡이 천지 되는 곳도 종종 있습니다.
    가구 뒤, 이런 곳 한 번 보셨어요?
    곰팡이 있을 확률 높습니다.

  • 13. 네...
    '07.5.2 1:42 PM (202.130.xxx.130)

    반지하는 역시 반지하예요...
    신랑이 결혼하기전에 반지하에서 자취를 했었는데...
    처음 이사 들어갈때와 나올때의 반지하에 대한 생각이 180도 바뀌었더군요...
    한번 들어가 살아본 사람들이 다시 쳐다도 안 본다는 반지하예요..

  • 14. 혼자 사실거라면
    '07.5.2 1:44 PM (211.53.xxx.253)

    3층으로 하세요.
    반지하 안전면에서도 별로 안좋아요.

  • 15. 저도
    '07.5.2 2:05 PM (210.122.xxx.192)

    반대예요.
    전 신혼 때 반지하에 살았는데, 집도 안빠지고, 홍수때 물이 거실로 넘쳐서 물난리 나고, 벽 금이 가서 방바닥에 물새고, 곰팡이 슬고 그런 난리가 없었네요.
    보기에 좋다고 살기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전 둘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3층 원룸으로 고르겠어요.
    전세 뺄때 집 보러 오는 사람도 없어서, 3년만에 집주인이 들어와 사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어요.
    삶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강력하게 반대하는데는 이유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16. ..
    '07.5.2 2:09 PM (222.108.xxx.1)

    반지하에 1년정도 살았는데.. 눅눅하고 동생이 머리아프다고 했어요..
    그래서 2층 이사하자마자 저희가 바로 이사했어요..

    이사하니까 얼마나 밝고 좋은지..
    혼자라면 3층으로 가세요~

  • 17. 혼자
    '07.5.2 2:40 PM (219.255.xxx.104)

    사실거라면 저도 3층으로 가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 18. 우울증 생겨요.
    '07.5.2 2:43 PM (222.98.xxx.191)

    전에 회사 아줌마중에 한분이 소리높여 말씀하시길...
    대한민국 남편들, 아내들이랑 아이들 절대 지하방에 살게 해서는 안된다.
    여자 우울증에 걸리면 그 가정이 어찌 되겠느냐...면서 그건 남자의 최소한의 도리다. 이렇게 열변을 토했습니다.ㅎㅎㅎㅎ

    옛날에 집을 다시 짓는동안 반지하방으로 온가족이 7~8개월 동안 살았더랬습니다.
    이사가는 날 살림을 꺼내놓고 우리엄마 기절하려고 하십니다. 햇빛아래서 보니 온 살림이 꾀죄죄하더랍니다. 새로 이사와서 몇날며칠을 닦으셨습니다.
    어쩐지 반지하 옆집아줌마랑 아저씨가 이상하게 꾀죄죄하더니...ㅎㅎㅎㅎ
    햇빛 아주 중요합니다.

  • 19. ...
    '07.5.2 3:20 PM (219.255.xxx.41)

    반지하는 습기도 습기지만 너무 위험합니다. 반지하 살면서 이상한 사람 때문에 놀란 경험 하신 분들 엄청 많으세요.

  • 20. 노~
    '07.5.2 11:19 PM (219.240.xxx.180)

    반지하는 변태들이 구경하는 곳입니다..
    밤에 불켜면 집안이 다 보여요..ㅠ.ㅠ
    여자들 옷도 못 벗습니다...무서워요.

  • 21. 반지하
    '07.5.3 11:13 AM (210.123.xxx.195)

    창문이 벽으로 막혀 있으면 햇빛 안 들고 환기 안 됩니다.

    하루종일 집안이 눅눅하고, 여름에는 이불에까지 곰팡이 핍니다. 벽 모두 둘러서 곰팡이 피고, 가구에도 곰팡이 핍니다. 옷에도 곰팡이 피어서 다 버려야 합니다.

    아무리 빨아대도 마르지 않으니 소용 없습니다. 물먹는 하마 한 상자 가져다놓아도 아무 소용 없습니다.

    인간답게 살고 싶으시면 3층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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