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기로 빵만드는데요

[단지]

제빵기 메뉴 보고 하나하나 따라하는 중인데요.
밀가루랑 물이랑 버터 다 제대로 넣었는데
설탕이 4티스푼 소금 2티스푼
이 두 가지를 테이블스푼으로 잘못 넣었어요
드라이이스트도 티스푼을 테이블스푼으로 착각해서 넣다가
암만봐도 너무 많아서 다시 보니
티스푼이더라구요 ㅠㅠ 이스트는 얼른 덜어냈는데
설탕이랑 소금은 이미 밀가루랑 섞여버려서
덜어내지도 못하고
재료 아까워서 지금 돌리고는 있는데
너무 짜겠죠 그냥 버리는게 나을까요


아....바보같아요 ㅠㅠ

[그러면서..]

고수가 되어 가는거죠 뭐~~~~
다음엔 레시피 안보고도 잘 하실 수 있을거예요
저도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치즈케익을 만드는데
크림치즈에 생크림에 다 넣고 옥수수 전분을 넣으라고 했는데 그만.......
옥수수 식빵 할라고 사놓은 옥수수 가루를 넣어 버렸지 뭐예요 ㅠ.ㅠ
결국 부드럽게 살살 녹는 치즈케익 대신 향은 분명 치즈케익인데 맛은 옥수수빵 같은 케익이
탄생 했더랬죠..

나눠 먹으려고 크림치즈도 많이 넣고 제일 큰 틀에다가 했는데....
애들은 손도 안대고 아까워 제가 조금 떼어 먹다 눈물을 머금고 쓰레기통으로다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