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나이에 어학연수.. 미친짓일까요?

올드미스 조회수 : 1,154
작성일 : 2007-05-02 10:35:04
안녕하세요...

서른 다섯인지 여섯인지 나이도 잊고 사는 철 없는 올드 미스 입니다.

일단 나이때문에 결혼은 해야 하는데 아니 해서 꼭 아이 낳아서 이쁘게 잘 키워보고 싶은데

현재 직장 다니면서 싱글로써 즐겁게 배울것(어학, 요리) 배우고 여행도 다니면서 살다보니

자꾸 결혼을 미루게 되네요. 그동안 맘에 든 남자도 없었고요.ㅜㅜ;

요즘 고민은 결혼이 늦어지는게 걱정이 아니고...불현듯... 이렇게 놀고 먹다가는 혼자 살던

결혼을 하던 미래에 언제든 능력을 갖추어 기회가 있을때 일을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두어야

하는것 아닌가하는 겁니다.

그래서 직장 그만두고 영어 연수를 1년 정도 가고 싶은데 아무래도 나이때문인지

이것저것 걱정이 많이 됩니다.

괜히 4-5년 더 다닐수 있는 직장을 그만두고 돈낭비 시간낭비하러 가는것은 아닌지...

하지만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도 듭니다.

좀 더 에너지 있고 기억력 있을때 짧게나마 전념해서 공부를 해보고 싶네요.(비지니스 영어)

영어 연수는 20대 말에 한번 다녀와서 중간정도의 실력은 되지만 점점 영어다운 영어보다는

항상 쓰는 몇개의 단어만 쓰다보니 좀 더 고급스런 영어를 구사 했으면 합니다.

(연수 경험상 한국에서 학원 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그래야 나중에 좋은 자리가 있으면 나이가 있어도 써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없으면 할 수 없겠지만.... OTL)

정리 좀 하고 6개월 후에 가려는데 부모님은 벌써 반대가 심하시네요.

결혼 할 남자도 없는데 결혼해야 보내준다고...(제 생각엔 결혼하면 더 묶여서 못 갈텐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211.47.xxx.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7.5.2 10:40 AM (210.205.xxx.195)

    연수가셔서 좋은 남자 만나실 수도 있잖아요.. 힘내세요.. 하고싶은 일 꼭 하시길 바랍니다.

  • 2. *^^*
    '07.5.2 10:42 AM (121.144.xxx.235)

    그대는 "골드미스"..오늘 부터 머릿속에 쏙~~
    그 여유~~심히 부럽삼..^^
    좋은 의견...다른 분께 패쓰

  • 3. 종이공
    '07.5.2 10:47 AM (124.63.xxx.31)

    어학 연수 1년 뒤엔 뭘 하실 건데요? 유학 등을 염두에 두지 않는 거라면 외국어라는 거 1년 더하고 덜하고 큰 차이는 없을 듯. 1년 뒤 다시 돌아와 일상에 푹 빠져 지내다보면 기껏 닦아놓은 외국어실력, 다시 원점이거든요. 차라리 원서 읽어낼 능력 있다면 꾸준히 책 읽고(이거 영양가 있는 겁니다), 정 영어 실력 늘이고 싶다면 자꾸 여기저기 여행하면 될 텐데요. 일상(직장, 결혼, 부모 등의 가족관계 등)을 포기하면서까지 결단(?)할 정도인가요? 아무래도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제가 보기엔 부모, 결혼, 직장 등의 일상이 어학연수보다 훨씬 더 비중이 높은 것 같습니다. 잘 모르면서 한 번 해본 말입니다.

  • 4. 그럼에도 불구하고
    '07.5.2 10:51 AM (218.151.xxx.81)

    정말 오랫만에 로긴하게 만드십니다. ^^
    전 님보다 십년 많은 나이지만 지금 일본어 배우면서 내후년쯤 일본 요리학교 유학가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때문에 무엇을 못한다는 것은 핑계라고 늘 최면을 걸지요...ㅎㅎ
    다만 영어 구사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나중에 좋은 자리가 차지 되리란 생각은 너무 막연한 듯 합니다.
    전공은 어떤 것인가요? 영어 이외의 본인의 브랜드 가치는 있으신지요?
    전 제과제빵이 취미(자격증 유)라 일본어 배워서 그쪽으로 공부해보려는 거랍니다.
    용기 내 보세요. 하고 싶다는 것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벌써 반은 성공입니다.!! 간빠레~~

  • 5. 목표
    '07.5.2 10:51 AM (220.245.xxx.131)

    님의 삶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윗님은 부모 결혼 직장 이런 쪽을 중시하시는 분인 것 같지만..
    사람마다 중시하는 거 목표가 다르니 이렇다 저렇다 할 수는 없지요.

    특별히 님이 어학연수나 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면 다녀오시고
    약간의 현실 도피시라면 다시 한 번 생각을..

    제가 호주에 있는데
    좀 나이 있는 분들은 연수왔다가 그냥 어떻게 저떻게 눌러 사시게 되는 경우도 많이 보았어요,

  • 6. .
    '07.5.2 10:53 AM (122.32.xxx.149)

    지금 직장을 그만두면 1년 후에 다시 취업하실 수 있는 조건을 갖추셨나요?
    영어만 잘한다고 취직이 되지는 않을텐데요.
    6개월 후에 그만두고 1년 연수를 다녀오시면 38살?
    그 때 취업하실수 있으시다면, 인연이야...어디서든 만나질수 있을테니 다녀오셔도 괜찮을듯 싶지만
    취업이 불확실하다면.. 글쎄요. 38세 백수면 결혼하기도 훨~씬 어렵습니다. 결혼도 하고싶으시다면서요.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 7.
    '07.5.2 10:53 AM (61.73.xxx.109)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제 친구는 바로 님 시기에 1년 반 갔다왔고 2년째에 원하는 직업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만 노력하는 것과는 좀 다른게 확실히 해외연수에요. 비약적인 발전과 감을 위해선
    한 번 정도는 갔다와야 하는건데 솔직히 더 늦으면 소용없어 보이세요
    엄청나게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못얻고를 떠나.. 한 번 정도는 다녀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혼해서 가는게 좋을수도 있지만 솔직히 결혼해서 님 나이면 바로 아이낳고 육아해야지
    환경이 공부..는 거의 불가능할듯 해서요

  • 8. 저도
    '07.5.2 11:08 AM (60.234.xxx.203)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단순히 영어만 배우는게 아니라, 사람도 만나구 다양한 경험을 하시다 보면,
    또 새로운 미래가 기다리지 않을까요... 거기서 좋은 남자 만날 수도 있구요.
    그냥 영어코스 말구요, Business 관련(예를 들면, 호텔 매니지먼트 등등 다양한 코스 많이 있을거에요.)
    1년짜리 Diploma라도 받을 수 있는 과정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죠.
    할 수 있을 때 하세요...

  • 9. ...
    '07.5.2 4:38 PM (211.108.xxx.210)

    저같음 못갈거 같아요.
    직장 다시 잡을 수 있을까요? 나이도 있으시고...
    나이먹어 남자도 없고 직장도 없으면 더 안좋을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568 여자친구집에서 아들을 싫어하나봐요 51 사랑에 빠진.. 2007/05/02 4,623
340567 전에 몸에서 냄새난다는 딸을 둔 분께.... 1 ^*^ 2007/05/02 1,352
340566 설화수제품중... 3 .... 2007/05/02 509
340565 괌 여행 혹시 차 렌트 해서 다니셨던 분 계세요? 10 괌여행 2007/05/02 711
340564 비빔밥 양념 6 양념 2007/05/02 1,683
340563 서울 남부터미널 국제전자컨센션 웨딩홀 어떤곳인가요? 4 어이상실 2007/05/02 1,532
340562 강아지가 토했어요. ㅠㅠ 6 ㅜㅜ 2007/05/02 457
340561 쓰기편한 쥬서기와 다리미 추천해주세요~ 2 cecile.. 2007/05/02 441
340560 샌드위치식빵크기좀 알려주세요.. 2 식빵 2007/05/02 2,359
340559 영어학습지 고민 2007/05/02 443
340558 미국비자 만기시 연장방법은? 2 비자 2007/05/02 570
340557 자신이 먼저 연락 끊고서 4달만에 다시 연락한 남자친구 30 . 2007/05/02 2,389
340556 (급 대기 중)호박죽을 끓이려는데 팥 속에 까만벌레가 있어요. 5 호박죽 2007/05/02 555
340555 전이된 간암,가슴통증과 관련이 있을까요? 3 궁금녀 2007/05/02 755
340554 남편얼굴에 검버섯..피부과추천해주세요.(화장품포함) 남편 2007/05/02 434
340553 신랑이 갈비뼈 안쪽?이 쑤시듯 아프다는데.. 2 아파요 2007/05/02 434
340552 sos - 설탕물 남편 보고 ,,, 19 sos 2007/05/02 2,753
340551 모유수유와 유축요.. 5 모유수유 2007/05/02 348
340550 가죽자켓에서 담배냄새가..엄청 나요.. 담배냄새 2007/05/02 558
340549 글 길게 썼는데 로그인 풀려서 날아간 경우 대처방법 2 .. 2007/05/02 378
340548 보일러사용시 안 쓰는 방 밸브는 어떻게... 5 .... 2007/05/02 943
340547 모르는 사람이 벨을 누르면.... 4 소심 모드 2007/05/02 1,748
340546 바로갈수있게 만드는거 어떻게하죠? 2 글쓸때.. 2007/05/02 258
340545 유통기한 지난 영양제는 어떻게 하나요? 1 cecile.. 2007/05/02 690
340544 코미디가 따로 없네요.^^ 1 시어머님 2007/05/02 1,184
340543 연수기대여 4 연수기 2007/05/02 407
340542 제주사시는 님들. 몸국 끓이는 방법 좀 전수해주세요. 1 임산부 2007/05/02 394
340541 잘하고도 후회하는 4 ᑣ.. 2007/05/02 961
340540 사기 전화 이츠키 2007/05/02 288
340539 TV비타민에서 현대인들은 비타민을 꼭 먹어줘야한다고 했나요? 2 .. 2007/05/02 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