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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서 즐거운 사람이 되구 싶어요.

소심녀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07-05-01 20:26:31
왜 모임에 가면 할 말이 없을까요.
원래 말도 없지만 남들은 40이 되면 넉살도 좋아지고 그러던데 전 아직도 모임만 가면 꿔다 논 보리자루같아요.  다들 뭐가 그리 재밌는지 하하 호호 농담도 잘 하고 그러던데 전 두시간 정도 모임을 갖고
나면 억지로 웃고 있느라 얼굴이 경직이 될 정도에요.
이제 아이 때문이라도 모임에 자주 참석하고 싶은데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말이 없으면 음흉하고 자신감 없어 보이고 그런가요.
사실 사람들도 좋아하고  그렇거든요.  이제 이사온지 몇달이 돼 가는데도  마땅하게 친구도 없어요.
아이도 저두요.ㅜㅜ
IP : 121.124.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1 8:43 PM (121.144.xxx.235)

    님이 ~ 심하게 부럽네요.
    어디 가서 앉으면 그 넘의 인기..^^
    주절거리는 말속에 들어있는 심지 같은 웃기는 말투 한마디에 앞의 님들은 넘어가고~

    돌아서고 나면 참..허탈합니다.
    심지어 후회씩이나 밀려옵니다.
    그냥..조용히 입 다물고 있을 걸..워찌~ 후회막급이랍니다.

    조용히 미소 지으며 앉아있는 님들이 속으로 비웃지나 않을까..할 때도 솔직히 있습디다..
    그래서 모임,계..잘,안하고 딱 1개 있지요.
    이것도 조만간 탈퇴를 결심중이여요.
    정말 어렵네요.조용히 앉아있는 걸 못하니..

    우아하게~ 조용히 자리 보존하면 차라리 중간이라도 가니 더 낫지않을까..싶은데요.
    때론 왕~~오지랖도 너무 넓은 자신이 미워지기도,.,
    요즘은 주변 정리에 돌입중이랍니다. 스스로 스트레스받고 사네요.

    주변 잘 챙기기에서 많이 탈피하고 마음이나 물질이나~ 덜 퍼주기,덜 섭섭하기..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기..눈물 찔끔 덜 하기..
    왕..내숭형 사람들 제외시키기.. 이런 분 땜에 심장병 생겨요.
    목하 공부 중입니다. 제 자신 업그레이드..!

    님 - 이런 사람도 있는데..조금씩 바뀌는 방법도 있지 않을 까요?

  • 2. 윗님맞아요
    '07.5.1 8:55 PM (59.19.xxx.254)

    너무 떠들고오면 진짜 허탈해요,,기분너무 않좋아요,,차라리 원글님이 나아요 ㅋ

  • 3. *^^*
    '07.5.1 9:14 PM (121.144.xxx.235)

    첫 번째 글 주인...다시 왔네요.
    이젠 공부끝에 제가 소심녀로 가는 건가 봅니다.
    혹여 ~ 제 맘 가는 대로 글 적은 게 여러분에게 오해거리나 제공하지나 않을까...?해서죠.
    이렇게 참..오지랖도..넓지요.
    님이 심히 부럽삼....호호호
    2번 글님이 위로가 되네요.^^

  • 4. --
    '07.5.1 9:29 PM (125.132.xxx.22)

    저도 원글님 심히 부럽삼~
    오늘도 어떤 모임에서 말이 좔좔좔........ 분위기 업시키고 할말했지만
    돌아오면서 허탈 후회 가만있을껄 가만있을껄.....
    말은 주워담을 수도 없어요 원글님 자신감을 갖으세요. 말이 없는것은 대단한 장점이예요.
    첫번째 덧글님에 동감100배
    소심해지는 증상도 동감ㅋ

  • 5. 원글녀
    '07.5.1 10:47 PM (121.124.xxx.21)

    평소 활달하게 웃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가끔 말 실수나 뼈 있는 말을 해도 다들 그러려니 넘어갑니다.
    밝게 웃는 웃음 소리에 많이 희석이 되니까요. 그런데 저 처럼 말도 없던 사람이 건의랍시고 반대의견이나 말의 실수 등은 그야말로 끝장입니다. 분위기 쏴아~
    어찌됐든 위로의 말씀은 감사드립니다.^^

  • 6. ㅋㅋㅋ
    '07.5.2 9:30 AM (122.153.xxx.66)

    말재주 좋으신 분들이 그런 생각을 하시고 계실줄 누가 알았겠어요.
    저도 말솜씨 없기로 유명한데 전 말재주 좋으신분들 너무 부러웠거든요.
    하지만 어느정도 유머감각이 있어야 하는건 사실인것 같아요^^
    원글님과 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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