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 중 어느쪽이든 부모님이랑 안좋으신분들, 어버이날은 어떻게?

[그저..]

꼭 양가 부모님 모두랑 사이좋고 자주 왕래하며 챙겨드리고 지내는 것만이  정상이라하면

저는 조금 비정상(?)이라 해야하는 입장입니다.

오늘 본 어느 님의 글처럼 절연하다시피 마음먹을 일들이 있었구요.

보통 사람들이 얘기하는 정상(?) 관계로 회복할 의지는 없는 상태입니다.

그게 서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사는 길이라고 생각되는 인간관계도 있으니까요.


어느 사이트의 님들 말씀하시는 것 보니,

적금도 들고 양가에 20만원씩 드리고 식사 대접하고 선물도 드린다던데,

제 상황에서 작년까지는 경제력 있으신 부모님들이어도 다 챙기고 노력했는데,

이제 이런거 다 필요없는 짓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뭐.. 그러신 분들..

어버이날은 어찌 하시나요?

경조사, 명절, 어느정도까지 하시나요?

[..]

절연하고 싶다고 생각하시면서도 맘은 편치 않으신 모양이네요.
명절 경조사 챙긴다면 절연은 아니겠지요?
님 맘가는대로 하심이 젤 좋을것 같아요
얼굴보고 싶지는 않지만 그냥 넘어가면 내맘이 불편하다 싶으면
온라인으로 송금좀 해드리든지
아무리 미워도 부모인지라..,,

[원글.]

그러네요. 절연하고 싶지만 아직 절연하지는 않은. 이런 질문 자체가 웃긴거였단 생각이 드네요. 아예 일년에 딱 두번. 명절만 챙기고 살고 싶은데, 아니 그것도 하기 싫은데, 지금까지는 다 챙겼던지라.. 여쭤봤습니다.

[저두]

그 맘 알 것 같아요. 저도 요즘 고민이여요.
이렇게 털어 놔도 마음이 편치 않고 더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