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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가 가시는 시아버지(2편) ^^

속터져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07-05-01 12:42:11
어제 답글 달아 주신 분들 정말 감사 합니다.
다시한번 정신차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역시 연륜이나 경험을 무시할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들더군요....
오늘, 때마침(?) 기분나쁘고 속상하고, 맘 상처 되는 일을 겪었습니다. 물론 아버님을 통해서요.
뭐 자세히 말하면 길어지고... 저도 그거까지 말하자니 좀 귀찮네요.. ^^;
암튼, 어제 어떤 분이 말씀 하셨듯이, 나중에 서로 상처 받고 분가하지 말고 처음부터 따로 사는게 백번 천번 맞는거구나 오늘 느꼈습니다. 남자는 정말... 여자한테 빠지면 자식도 못알아보나 봅니다.

어찌됐건... 제가 오늘 또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요...
저는 확실히 맘 정했거든요. 분가로...
근데 남편한테 어떻게 얘기를 꺼내서 설득을 시켜야 하나... 그게 좀 고민이네요.
남편도 기분 안나쁘게, 그래도 자기 아빤데... 제가 말은 가려가면서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요.
그러면서도 확실하게 설득시킬 수 있는... 뭐 그런거 없을까요?
음... 저희 남편 성격은요... 책을 하도 많이 읽고 좋아해서 굉장히 논리적이구요... 그래서 말싸움 하면 항상 져요. 좀 다혈질인 제가 막판에는 말로 안되니까 막 소리지르고 그러면 거기서 늘 대화 끝나고... 이번엔 그러면 안될거 같아서 또 한번 도움을 구합니다.
그리고 남편 성격은... 우유부단해요. 그게 젤 큰 단점이에요.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구요, 신세 못지구요... 저도 좀 그런편이긴 한데 남편은 한술 더떠요.
모든 악역은 저더러 하라고 하죠.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인데도요.
진짜 진짜 내가 이런인간하고 왜 사나 속이 터집니다.
그리구... 되게 보수적이에요. 여지껏 시부모님(제작년에 울 시어머니 돌아가셨거든요) 모시고 사는게 당연한걸로 아는 사람이에요. 제가 "요즘 세상에 그렇게 사는사람 흔치 않다" 라고 하면, 그 사람들이 전부 이상한거라고 해요. 연애할때도 저 민소매 옷 입을때마다 뭐라고 잔소리하고... 그때 눈치 챘어야 했는데... 그놈의 콩깍지가 뭔지... 으휴..

암튼... 또 한번 부탁 드려요... 감사합니다.. (꾸벅)
좋은 하루 되세요~~~~  
IP : 68.157.xxx.1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움은 못되고
    '07.5.1 12:58 PM (61.38.xxx.69)

    좋은 결론이 나면 좋겠어요.
    이제껏 수고하셨는데 말예요.
    내년 이맘때는 맘껏 봄 날 누리시길 빌어요.

  • 2. ..
    '07.5.1 1:11 PM (219.255.xxx.254)

    당신은 집에 없지만 나는 집에서 매일 시아버지 새시어머니 봐야하는 당사자다.
    당신은 일 나가면 끝이지만 아침부터 밤까지 모시는 나는 모든 일이 다 힘들다.

    ... 이런 논리로 나가기던지...

    시아버지 시어머니도 신혼을 즐기셔야 하지 않을까... 로 나가세요.

  • 3. 다혈질이시면
    '07.5.1 1:49 PM (211.58.xxx.168)

    편지나 메일로 조곤조곤 설득하는 건 어떠실까요?
    전 남편이 다혈질이라 대화끝에 자꾸 싸움이 되곤 하는데
    메일로 보내니 차분히 읽고 답장 보내고 대화가 되더라구요. ^^
    건투를 빕니다, 화이팅!!

  • 4. ...
    '07.5.1 2:28 PM (58.140.xxx.59)

    책을 많이 읽으신다니 영조가 정순왕후를얻어서 사도세자는 물론 순조까지 그리고 조선이 망할수밖에

    없어던 내용을 조용히 을퍼주시고 새 장가들면 자식은 자식이 아니라고 하심이

  • 5. ..
    '07.5.1 2:29 PM (219.255.xxx.254)

    오호, 윗님 정말 아이디어 짱입니다. ^^

  • 6. 열불나
    '07.5.1 2:34 PM (210.180.xxx.126)

    책을 많이 읽는 분이시라니 그럼 여자들 처럼 대화를 즐기시지는 않나요?

    . 정말로 입장을 바꿔서, -당신이 나라면 - 생각을 해봐라.
    . 당신 친구들이나, 당신이 존경하는 **에게 한번 조언을 구해봐라. (사전에 미리 조율 좀 하시던지요)
    . 여자들은 감성이 발달하여(책을 많이 읽는 분이니 아시겠지요) 남자들과는 달리 아주 아주 사소한 일에도 무척 스트레스를 받는다.
    . 당신이 처가살이 한다고 가정해보라. (그래도 남자는 출근하는데다가, 여자들 보다 좀 무디다는걸 감안)

    기타등등 잘 생각이 안나네요.

    열불납니다. 절대로 같이 살면 안되요!!

  • 7. ...
    '07.5.1 2:50 PM (211.204.xxx.50)

    남편이 장인 어른을 상사로 모시고 하루 종일 일하고
    장인 어른 댁에서 모시고 살면서 자기 직전까지 결제 받는다고 가정해 보라고 하시면..?

  • 8. 경우
    '07.5.1 5:53 PM (122.35.xxx.47)

    남편분이 달변이시라니 긴말해서 얽히고 넘어가시지 말고요...
    딱 내 또래아니면 한참 아이들 키우는 연륜있는 결혼한 여자 몇명이랑 이야기 해보라고 해보세요..
    다들 쌍수들고 경우가 아니라... 하실껄요?
    여기 82분들 단체로 도시락 싸듯이..^^

  • 9. 속터져
    '07.5.1 11:07 PM (68.157.xxx.127)

    영조가 정순왕후를 어쩌고 저쩌고... ㅋㅋ 제가 책부터 먼저 읽어야겠네요.
    근데 방법은 진짜 짱인듯... 저희 남편이 그런식으로 저한테 얘기 하거든요.
    열불나 님의 말씀도 잘 참고 하겠습니다.

    남편더러 당신 처가 살이 하는거 생각해 보라고 했더만, 그건 절대 남자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상상할 필요 조차도 없는 일이래나 뭐래나... 참 내...
    후... 정말 정말 분가 하고 싶습니다.
    일단 남편몰래 방부터 알아보려고 합니다.
    .... 아자아자!!!......

  • 10. 막판에
    '07.5.2 10:22 AM (220.75.xxx.170)

    남편이 끝까지 안된다고 고집부리면 "이혼"이란 카드를 꺼내세요.
    아버님 새장가 보내드리는 댓가로 당신이 이혼의 길을 택하진 말라고요.
    이건 원글님네의 분가라기 보다는 새장가가시는 아버님의 분가라고 주장하세요.
    새어머니되실분이 시아버지와 적응하실 시간을 드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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