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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유치원 엄마.....
저번에 남편이 군의관인데, 생활형편은 영 아니어서, 짜증이 많고
다른 사람 이야기 하면, 흉부터 먼저 보는 그런 아줌마랑 어찌 어찌 하여
친하게 되어, 아이들 유치원에 같이 보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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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힘들땐 맨날 전화하고 문자하고 그런데,
지금은 좀 살만한지(남편이 보건소에 다니게 되어서, 출퇴근하게 되었거든요)
거참, 나한테는 말도 안하네요... 저도 한심한게 그러면그런가보다 하면 됐지, 기분이
무지 더럽네요...
힘들때만 나한테 말하고, 잼있는 이야기는 다른사람하고 하고...
제가 그 사람한테 넘 쉽게 보였나 봅니다. 저 원래 다른사람한테 싫은 소리, 입바른 소리 잘 못
하거든요. 이런것에 상처 받는 내 자신이 정말 싫습니다.
저 아줌마는 그런것도 모를건데.....
남편이 군대 나오고 나면, 일반 병원에 과장으로만 들어가도 천만원 번다고, 그래서 하루 생활비 오백만
원 쓰고, 오백 저금하면, 금방 돈 모아지면, 그돈 가지고 개업한다고 나한테 그러더라구요.
지금은, 저소득층 으로 되어서, 유치원비 보조 받더라구요. 자랑처럼 이야기 하고 다녀요
20만원 보조 받았다고, 보조 받은게 나쁜게 아니라,,,,,,,,
왜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는지,,,,,
진실한 사람은 아니지 싶습니다.
유치원 아이들 기다리는데, 나 등돌리고, 둘이서만 이야기 하네요.
뭐라고 물어봐도, 그냥 대꾸만 하고,,, 거참 웃겨서
그냥 무시할까요?
제가 너무 그아줌마의 의견에 동조하니까, 날 넘 우습게 보는것 같아요.
님들도 그런가요?
1. ^^
'07.5.1 12:28 AM (125.177.xxx.27)걍 무시하세요~ 살다보니 내맘같은 사람 절대 없읍디다~
저도 상처 잘받는 스탈이고 누가 나나쁘게 보거나 욕하는거 같으면 며칠 잠도 못자고
그랬더랬어요..
헌데..
어찌 사람 맘이 다 같을수 있겠어요..
그냥 아 그런가보다 ...그렇게생각하다보니.. 여태껏 살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맘 들었던 적도 있었던것 같고...
그럽디다요~~'
대신 딸아이에게 늘 얘기해요~ 싫으면 싫다고 정확하게 얘기하라고...
저도 훈련은 하고 있으나.. 늘 휩쓸리기일쑤고 상처받기일쑤고...
그냥 좀 가볍게 생각하세요..
정 힘들면 차라리 그사람이 말걸때까지 좀 무심히 기다리다가.
왜 그랬는지.. 웃으며물어보면 어떨지요.. 사실 저도 말은이리해도
실천은 못하고 산답니다.2. plumtea
'07.5.1 8:43 AM (219.251.xxx.107)저도 면전에서는 싫은 소리 못 하고 혼자서 곱씹으며 아까 왜 그랬을까 후회 하는 사람인지라^^;
어쨌든 원글님도 그 분 모른 척 하셔요. 예전같이 지내시기는 힘들 것 같아요.
참...군의관을 레지던트 마치고 간 건지 어찌된건지 글로는 알 수 없으나 누가 군의관 나오자마자 과장자리 천만원 주며 데려간답니까.
그 아줌마 과장 좀 심하네요^^ 개업은 뭐 돈 모아 하기도 하지만 병원도 대출받아 개업 많이 해요.
한 번 두고 보셔요^^3. 푸핫
'07.5.1 10:50 AM (211.198.xxx.160)그냥 무시하셔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기 마련이지요.
다른 사람에게 상처받고 살 만큼 우리가 뭐 한가하지도 않잖아요.
그리고 핵심을 벗어난 소리긴 한데, 군의관 마치고 과장자리 천만원씩 주고 데려가는 곳 없습니다.
뭐 잘 모르는 소리...
어차피 오래오래 볼 사람도 아닌데 뭐 무시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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