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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시작해볼까 말까 고민중이예요
연년생 아기둘이거든여
두돌쫌넘은 큰놈(여자)하구 돌전인 작은놈..
1년후쯤 생각하고있었는데..
제가 워낙 집에있는지라..그렇다구 특별히 잘놀아주거나..책을읽어주거나하지도 못하구..
아기들이 둘다 발달이 늦은편인데..티비때문에아닌가...에휴
일해봤자..돈백 받을수있지만...그돈으로 큰놈 어린이집 보내고 작은놈맡기면 남는거없지만
애들교육상 그렇게 하는게 좋을거같은생각인데..
큰놈 친구만들어주고 ..친구들보고 배우는것두 있을거구
작은놈 분유먹으니까...걸리긴하는데..
에휴..저 어쩌죠??
1. 아직은
'07.4.30 11:59 PM (210.98.xxx.134)그렇게 아직 어린 아기가 둘이면 몇년 더 키우고 나서 직장 나가시는게 원씬 여러모로 이득입니다.
특히 분유 먹는데 아주 많은 금액을 받으시는게 아니면 아가 보다가 놀이방에라도 떼어 놓을 정도
되면 하면 어떨지요.2. 그때가..
'07.5.1 5:22 AM (61.83.xxx.204)지나고 보면 그맘때가 아이들에게 엄마가 꼭 함께 있어주어야하는 때 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아이들 월령을 볼때 아직은 엄마품에 있어야할 시기예요.
아직은 엄마와 떨어질 때가 아닌거 같아요.3. 헉..
'07.5.1 6:31 AM (68.157.xxx.127)전.. 일 시작했어요.
저도 연년생 맘이구요, 큰애가 1월에 세돌 지났구, 작은애는 요번달 초에 돌이었네요...
전 일 시작한지 한달가까이 되 가구요...
저도 큰 돈은 못벌어요. 겨우 천불정도 버는데... 한국돈으로 백만원 정도겠군요.
솔직히 아이들하고 집에 있어도 님 말씀처럼 그닥 잘 해주는 것도 없더라구요.
큰애는 놀이방 다니기 시작한지 7-8개월 됐거든요.
근데 제법 노래도 잘하고,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고... 보기 좋던데요..
저도 처음에 고민 진짜 진짜 많이 했습니다.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내가 이러나...
근데... 엄마가 품에만 끼고 있는다고 해서 아이들이 바르게 크고 엄마가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증거는 되지 못하는거 같아요. 좀 냉정한거 같지만, 전 아이들 한살이라도 어릴때 조금이라도 빨리 자리 잡는것도 중요한거 같아서 이런 결정을 내렸어요. 새로 일 시작하니까 머리도 잘 안돌아가고, 몸도 훨씬 힘들고, 첨엔 실수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적응 됐구요...
미국 엄마들은... 돌도 안지나서 애 맡기고 일 나가고 그래요. 제가 걱정하니까 어떤 아줌마는 그게 무슨 큰일이냐며 저한테 막 그러던데요... 심지어는 아직 앉아 있지도 못하는 애들 맡기고 합니다. 그런 부모들 마음도 편하지는 않겠지만...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쩔수 없겠쬬...
잘 생각해 보시고 아이들도 엄마도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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