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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된 딸아이, 자다가 간혹 깨서 울어요..

잠자다 조회수 : 366
작성일 : 2007-04-30 12:40:13
21개월 된 딸이 얼마전부터 자다가 우는 버릇이 생겼어요.
늦게 자긴 하지만 한 번 자면 아침까지 잘 자던 아이였거든요.

동생을 봐서 함께 재우기 힘들어 아빠랑 다른 방에서 재우다가
잘때 엄마를 찾길래 더 재우기 힘들다고 이틀 따로 자고 그 다음부터 같이 잤는데..

잘때는 꼭 큰 애 재우려고 하면 젖먹여 재워놓은 둘째가 칭얼거리다가 울곤 해서 첫째 재우지도 못하고..
둘째 젖을 먹여요. 그러면 첫째가 머리를 들이밀고 재워달라 하니..

상황 봐서 둘째 조용하면 얼른 첫째를 재워주고요.
첫째녀석 일찍 재우려 해도 잠을 안자고 꼭 엄마아빠랑 같은 시간에 자려고 하니..

어제도 간신히 재워놓고 자는데 두시경에 갑자기 우니.. 안그래도 피곤한 애아빠가 소리를 버럭 지르대요.
제가 더 놀래서 가슴이 콩닥거렸어요. 안그러던 사람이라.. 애가 놀라진 않았나 싶었는데..

그냥 조용히 다시 자더라구요.

왜 이렇게 자다가 울곤 하는걸까요?
밤마다 전쟁이에요. 남편이 잠을 못자 힘들어하니.. 애 둘 데리고 자고 남편혼자 재워야 하는건지요?
IP : 222.232.xxx.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간이 지나면..
    '07.4.30 1:59 PM (211.109.xxx.9)

    저희 애들도 자다가 깨서 울곤 했어요. 아이들이 한참 그럴때가 있더라구요. 저흰 첫애땐 뭣모르고 많이 아픈줄알고 응급실 가려고 시동걸고 나가다 돌아온 적도 있답니다.
    시간이 지나니 밤에 깨는 횟수도 점점 줄고 나중에 아예 깨지 않터라구요. 힘드셔도 좀 만 참으시면 괜찮아질 거예요. 글고 개인적인 의견인데 남편혼자 편히 자게 해준다에 절대 반대입니다. 그럼 애들이 저절로 큰 줄 알구요, 같이 만들었으니 같이 고생해서 키워야죠.

  • 2. 혹시
    '07.4.30 2:15 PM (210.95.xxx.231)

    아이 소변 가리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한번 쉬~ 뉘어보세요 할꺼같은데...
    제경험상 말씀드립니다.

  • 3. 나무맘
    '07.4.30 4:34 PM (221.157.xxx.137)

    왜 그렇게 우는진 모르겠구요..

    아이들이 원래 그런시기가 있지 싶어요. 우리나무도 그랬어요. 21개월이면 3살인가요?

    지금 6살인데 전혀 안그래요. 안그런지 1년도 넘은것 같은데...

    아빠가 이해를 좀 해주셔야 할텐데요...

  • 4. 휘주맘
    '07.4.30 8:28 PM (220.120.xxx.146)

    저희 딸도 그랬어요 3살(19개월무렵)때 그러니까 제가 둘째를 갖고 부터 그랬던것 같아요 밤마다 울고 악을 쓰고 자기한테 손도 못대게 하구 안아주려고 해도 거부하고.....낮잠자고 일어나서도 한번씩 그랬어요
    오줌도 막 싸버리고......
    조금 지나니(25개월) 혹시맘님 말처럼 나중엔 화장실에 데려가니 쉬하더라구요
    어디선가 들었는데 야경증이라고 했던것 같아요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어린것이 풀지를 못하다 밤에 꿈을 (하루있었던일을 꿈에 정리한다죠^^;)꾸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지금 5살인데 가끔 아주 가끔 시댁 조카들(극성맞고 양보를 모름)과 놀고 난후에 한번씩 그래요
    제 딸아이도 나무맘님 처럼 6살 되면 좀 나아 지겠죠??

  • 5. 풍아
    '07.4.30 11:04 PM (222.234.xxx.58)

    저희 큰 애도 그랬어요. 3살 정도에 한동안 그랬든거 같아요. 동생이랑 한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니 저도 아가인데 동생때문에 충분한 사랑을 못 받아서인지 몇달 그러더라구요. 그럴땐 달래도 안되고 혼내도 안되고 안아주려고해도 뒤로 몸부림치니 어떻게 할수가 없고 그냥 내버려두면 10분정도 그렇게 울다 언제 그랬냐싶게 또 그냥 자요. 많이 사랑해주시고 낮에 충분히 놀려주세요. 한동안 그러다가 거짓말처럼 없어져요.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니 걱정마시구요

  • 6. 글쓴이.
    '07.5.1 12:25 PM (222.232.xxx.45)

    그렇군요.. 어제밤도 간혹 깨서 칭얼거리다가 자네요. 여전히 아기데리고 자는 제 가슴에 머리 들이밀면서 잠들었어요. 많이 사랑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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