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시엄니 옷 첨 사드려봤어요~

헤헤 조회수 : 893
작성일 : 2007-04-28 21:27:04
오늘 결혼하고 몇년만에 첨으로 시엄니 옷을 사드렸어요.

지방에 사셔서 서울 오신김에 남대문 모시고 나가서 제가 골라드렸지요~
자켓두벌 바지두벌 안에 티셔츠 두벌 하니 십육만원 나오던데요.
사실 어머님이 저 옷사입으라고 주신 돈으로 사드린거에요.이번에 가족행사가 있어서 돈을 쪼금 주셨거든요.(결국엄니돈으로 사입으신격--;;)

제가 좀 깍쟁이라서 지금까지 넘 쌀쌀맞게 계산하고 그랬는데 비록 시장 물건 이지만 엄니 옷 한보따리 사드리니 기분 디게 좋네요.

결혼하고 이제 몇년 좀 흐르니 정도 느껴지고 어머님 아버님 참 많이 고생해서 자식 키워놓으신게 감사하고 안쓰럽고 그렇게 느껴지네요.저도 자식키우는 사람으로서 나중에 제모습을 상상하게 되네요.

처음엔 시댁에 시 자도 싫다고 얼마나 그랬는데...이렇게 가족이 되가는건가봐요.

맨날 허름한 옷만 입고계셨던 어머님 환한 옷 입고 좋아하시는 모습보고 들어오니 기분이 너무 좋아서 함 글 남겨봐요.
근데 파는 아줌마들이 넘 바가지?를 많이 씌워써 깜짝 놀랐습니다.집집마다 똑같은 물건 왜 그리다 가격이 틀린건가요?대채 얼마를 깎아야 적정한지 도대체 모르겠더라구요.
시엄니 눈치보실까봐 많이 못깎고 오천원정도씩만 내렸는데..그게 기분이 좀 찜찜했어요.

여하튼 님들도 비싸지 않더라도 어머님 아버님 함 챙겨드리시면 디게 좋아하실꺼에요~
아니 스스로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주책스럽지만 글 남겨봅니다.

IP : 211.178.xxx.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쁜마음
    '07.4.28 9:35 PM (211.48.xxx.243)

    이제 님도 시집 사람 다 돼 간다는 얘기네요.
    어머님이 좋아하셨으면 다 좋은것 이지요.
    그래서 서로 배려하고 사랑받고..
    꼭 시집 며느리 관계로 아닌 인간대 인간으로
    계속 좋은 사이로 유지 발전 하길 바래요.

  • 2. ..
    '07.4.28 9:53 PM (220.76.xxx.115)

    그렇게 해서 또 하나의 가족이 만들어지나봐요
    원글님 나이 많은거 같지 않은데

    ......결혼하고 이제 몇년 좀 흐르니 정도 느껴지고 어머님 아버님 참 많이 고생해서 자식 키워놓으신게 감사하고 안쓰럽고 그렇게 느껴지네요.저도 자식키우는 사람으로서 나중에 제모습을 상상하게 되네요.....

    이거 벌써 아시다니 마음이 이쁜 분이란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 아이들도 엄마 본받아 나중에 이쁘게 살겠지요 ^^

  • 3. ...
    '07.4.29 2:45 AM (222.234.xxx.183)

    참 잘 하셨어요~~~
    깍쟁이라고 하시지만 실제로는 정 많은 이쁜 며느님이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7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8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1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6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9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2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5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9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0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0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6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7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7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4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0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0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7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7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0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6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3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5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3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7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5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