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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유두암이래요..
지난 금욜에 결과를.... 갑상선유두암이라는 의사말에 왜그리 눈물이 줄줄 흐르던지.. 나중에는 의사라 뭐라고 하는지 들리지도 않고.. 눈물,콧물에...수간호사의 수납후 이비인후과 가서 수술날짜 잡으라는 말을 들으며.. 엉엉 울었어요..!!
정말..!! 주차장에서 1시간 혼자 엄청 울고,,, 정신을 차렸어요..!! 12살.7살.. 울 아이들이 생각나데요..!! 정신차리자..~~ 수술날짜도 못잡고,, 월욜 신랑이랑 시 병원가서 이비인후과 의사 진료보고 수술날짜 잡기로 했는데, 정말 1분,1초가 힘드네요..!! 내가 인상쓰고,,걱정하면.. 신랑,,시아버지,시어머니 더 힘들어할 것 같아서 맘놓고 걱정도 못하고.. 그냥 웃고 있네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아직까지도 내가 암이란게 믿어지지가 않아요..!! 설마설마 했는데...!! 오전내내 인터넷만 뒤지다~~ 그냥 접었네요..!!
그냥 맘 편하게 수술받고 좋게 생각하자고..~~
1. 갑상선암은
'07.4.28 5:50 PM (203.170.xxx.7)완치율 99.99%라고 들었는데요
걱정마세요2. 힘내세요!!
'07.4.28 5:56 PM (220.117.xxx.102)힘내셔서 꼭 이겨내시길 빕니다!!!
3. @@
'07.4.28 6:00 PM (210.217.xxx.88)많이 놀라셨겠네요
"암"이라는 말 무섭잖아요
저 같은 경우엔 갑상선 항진증을 앓은 적이 있어서 갑상선 쪽 질병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치료만 잘 하면 (여기서 '잘'이란 지속적으로, 적합한 이란 뜻) 정말 예후가 좋은 병이에요
불행 중 다행으로 생각하시고 기운 내세요
친한 친구의 언니도 얼마 전에 갑상선 암으로 수술을 받았는데, 지금 완쾌되어서 일상 생활 지장없이 잘 하고 있어요 (나이는 30대 중반이랍니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 되겠지만, 이겨내세요
꼭 회복되실 겁니다4. 걱정뚝
'07.4.28 6:05 PM (210.181.xxx.241)아파보지 않은사람은 그 절박한 심정이 이해하기 힘들지요
아이들 생각하셔서라도 맘 굳게 먹고 자기 최면을 자꾸 걸어주세요
힘들면 힘들다 하세요 너무 자기 감정을 속여도 본인이 더 힘듭니다
인터넷 자꾸 보지마세요 100% 검증안된 이상한 정보도 많구요 의사말만 믿으세요
갑상선 암은 암이 아닌 암이라고 한다잖아요 얼마나 다행입니다까
좋다는 병원 잘본다는 의사 한번 더 찾아보시는건 어떨까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아이들 생각하면 제일 강해지는게 엄마잖아요
어서 수술하시고 회복 잘 하세요 잘 이겨내시면 이 화창한 봄이 더 아름답겠지요
저도 기도해드릴께요5. 제일...
'07.4.28 6:07 PM (220.72.xxx.198)제일 쉬운암이라고 하죠.
전이 잘 안되고 우리 구역 집사님 남편도 수술했는데 크게 걱정 안 하시더라구요.
자~~~힘내세요.
고칠수 있는 병이니 그나마 감사하죠.
``6. ....
'07.4.28 6:35 PM (125.142.xxx.233)전 지금 유방암 수술하고 항암치료 받고 있거든요..
항암치료 끝나면 방사선 치료도 받아야 하구요.
그래서 지금 님 심정 이해해요. 그리고 아파보니 그렇더라구요.
제일 먼저 아직 엄마손이 많이 필요한 아이들 걱정,
와이프 병에만 신경쓰기에는 밖에서 한참 바쁘게 일하고 돈벌어야 하는 남편에 대한 배려,
자식 암이라는 소리에 하늘이 무너질 부모님 걱정..
아픈 내색도 잘 못하고 씩씩한 얼굴로 지낼 수 밖에 없더라구요.
갑상선 암은 완치율이 높으니 마음 편하게 가지시구요.
암은 수술보다 수술후 치료가 힘들고 긴 여정이예요.
마음 굳게 먹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제가 겪어보니 잃는것이 있고 힘든만큼 얻는것도 있더라구요..7. 아자
'07.4.28 7:29 PM (210.98.xxx.134)어떤 병이든 본인의 의지가 참 중요해요.
그리고 마음 먹기 달렸어요.
일단 어렵겠지만 자꾸 쳐져 계시지 말고
굳센 용기를 내고 충분히 즐겁게 생활하면서 수술에 임하고
식사 잘하세요.
뭐든 마음 먹기에 따라서 모든 병들이 악화되기도 하고 거뜬히 넘기기도 하고 그런다네요.
힘내세요.걱정 뚝 하시고 굳센 의지로 이겨냅시다.
님 아자!!8. 경험자
'07.4.28 8:54 PM (59.3.xxx.124)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2년전에 수술하고,일상적인 생활 잘하고 있어요.
막노동에 가까운 직장생활도 하고 있고,유치원생과 1학년 아이들도 남편도 잘 건사하고
있답니다. 사람마다 수술후 적응력이 틀리긴 하지만,아직 젊으시니 이겨내실겁니다.
지금은 3달만에 한번씩 약타오고,정기검진하고 있답니다.
아이들 생각해서 힘내세요.9. 지나맘
'07.4.28 9:08 PM (124.51.xxx.99)힘내세요 저희남편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랍니다 오랫동안 약을 드시고 계세요
항상 걱정이랍니다 혹시라도 ...기운내세요 잘이겨내실거예요 엄마는 강하잔아요
아이들 생각하고 마음을 굳게먹고 수술 잘하시길 바랄께요10. 저도 경험자
'07.4.28 9:14 PM (218.39.xxx.247)저도 2년전 수술하고 일상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6개월에 한번 병원가서 검진받고(혈액검사) 약타오고....(병원비,약값 저렴합니다. ^^; 많아봤자 2만원) 이젠 수술자욱도 희미해져 스카프, 목걸이도 잘 안한다죠. ^^ 가급적 수술일자는 빨리 잡으세요. 저는 수술일자를 한번 연기시켰는데(집안 사정상) 그 기간 참 초조했답니다. 그리고 갑상선 증상보다(항진증을 앓고 있었거든요) '우울증'이 온게 더 싫었어요. 주위에선 '갑상선암' 이거 별거 아니다고 하지만 당사자의 맘은 안그렇거든요. 지금은 뭐 언제 수술받았나 싶습니다. 하루에 한번 호르몬제 먹는거 외에는 별다른것도 없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잘 이겨내실 겁니다.
11. 수술경험자
'07.4.29 12:31 AM (220.86.xxx.146)전 암은 아니지만 결절로 수술한지 5개월째에요..
결절도 수술 해봐야 확실히 암인지 아닌지 확정되기에 겁이 많이 났답니다..
어떤분은 암이라고해서 수술했다가 그냥 일반 결절이었단 경우도 봤어요..
수술할 병원과 선생님 잘 선택하시구...
'다음'에 '갑상선카페-나비의 꿈'이 있어요...
수술후기등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12. 힘내세요
'07.4.29 7:12 AM (202.136.xxx.8)힘내시라고 로그인했어요.
저희 엄마 이야기 해드릴까요? 저희 엄마는 제가 중학교 1학년이던 83년에 갑상선 암으로 수술하셨어요.
지금생각하면 진짜 제가 철모르던 시절이라, 엄마가 암이라 죽으면 어떻하나 하는 생각만 했지 우리엄마 얼마나 착잡했을까 하는 생각은 꿈에도 못했어요...
참 죄송하죠....
그게 그러니 지금 몇년인가? 20년도 훨 넘었죠?
지금껏 엄마가 갑상선 홀몬 약은 드시지만, 그리고 추위 더위 이거에 좀 예민하시고, 그렇지만 건강한 사람이랑 똑같이 사세요.
갑상선 암은 암중에 제일 암진행속도가 느린 암이래요.
너무 걱정마시고, 수술하면 낫는 병이니까 금방 나으실꺼예요...
다른 암들이랑 질이 완전히 달라요... 너무 걱정마세요.... 금새 나으실꺼예요....
힘내세요13. 홧팅!
'07.5.10 8:26 AM (211.201.xxx.30)갑상선암은 암중에서도 치료하면 완치율도 높고 그래서
이쁜암이라고 한다잖아요 ^^;;
기운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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