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외박하는 신랑.

한숨만.. 조회수 : 1,681
작성일 : 2007-04-28 13:41:36
신랑이 또 외박했습니다.
이번이 다섯번째입니다.

술이 취하면 잠이 들어요.
머리만 닿으면 자요.
대리불러놓고 차에서 기다리다 잠이 들어버렸다네요.
한번은 아파트까지 다 와서 대리기사는 가버리고,
그대로 잠이 안깨서 못들어오고
지하 주차장 차안에서 아침까지 자고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손이 발이되도록 빌던것도
이젠 안하네요
화내는 제가 심하다고 생각하는것도 같고,,

횟수가 늘어나면서,
어째 뻔뻔해지는 듯합니다.

무슨수로 이 버릇을 고치나요?
자다가 새벽에 깨서 신랑이 안들어온거 알면 새벽내내 그대로 잠도 못자고
별의 별 생각을 다합니다.
딴짓은 안하기때문에 건 걱정 안하는데,
혹시 어디서 사고라도 난건 아닌지,,
차에서 자다가 그대로 영영 못만나게 되는건 아닌지....

그런심정을 알까요?
대책없어요 정말....ㅜ.ㅡ
IP : 122.32.xxx.1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4.28 2:24 PM (61.77.xxx.186)

    동변상련이네요....구구절절 동감입니다.
    저희도 어제 대리 불러놓고 차에서 자고 아침8시에 들어왔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금요일마다.
    화내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다음 생에는 술 안 마시는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어요.

  • 2. 아이고
    '07.4.28 2:40 PM (123.109.xxx.207)

    제일은 아니지만 남의 일 같지도 않아요.
    오늘 새벽 3시 10분쯤에 남편한테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어요.
    저도 잠깨고 남편이 전화를 받으니 남편 친구가 술에 취해서
    횡설수설...아마도 나오라고 하는 것 같고...

    그 친구 와이프가 얼마나 속상할까 생각하니 제가 다 화가 납니다.

  • 3. 술이
    '07.4.28 2:52 PM (222.106.xxx.161)

    문제일까요. 사람이 문제일까요?

  • 4.
    '07.4.28 3:00 PM (121.143.xxx.153)

    친구찾기 해두셔야 겠어요
    딴건 몰라도 여름이나 겨울에 차에서 잠드는건 너무 걱정 되시겠어요

  • 5. 몇년전
    '07.4.28 3:01 PM (211.216.xxx.194)

    저의 남편하고 똑같군요... 택시안에서도 잠들고 대리 불러도 잠들고 택시 기다리다 벤치에서 잠들고
    그렇게 잔소리와 협박까지 했는데도 못고쳤는데 지금은 몸이 안좋아서 술을 안마시는데 본인이 느껴서 알아서 해야할일인것 같애요..

  • 6. 술을 끊어야...
    '07.4.28 3:42 PM (24.205.xxx.22)

    제 동생도 님의 남편과 똑같은 술버릇(?)을 갖고 있었어요.
    대학교 1학년 때에 두 번 그런 일이 있었죠.
    울 동생 한 덩치 하는데, 한 번은 친구들이 추운 겨울인데도 땀 뻘뻘 흘려가면서 부축해오고....
    두 번째에는 감당할 자신이 없었는지, 값나갈 만한 물건들은 다 챙기고- 지갑, 가방, 시계, 안경..._ 그냥 길바닥에 두고 갔어요.
    잠에서 깨보니, 자기 물건은 아무 것도 없고, 그냥 길에서 자고 일어났으니 얼마나 황당했겠어요.
    엄마와 제게 잔소리 엄청 듣고... '그러다가 겨울엔 얼어 죽는다'- 자기도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그 이후부터는 술을 안먹더군요.
    친구들도 이해해주고...
    와이프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끝나는 정도가 아니라, 본인이 정말 큰 일로 느껴야할 것 같아요.

    * 그런데, 친구들이 물건 다 챙겨간다고 갔는데... 신발은 안챙겨갔나봐요. 그 날 신발을 잃어버렸다는...

  • 7. 한숨만..
    '07.4.28 4:08 PM (122.32.xxx.181)

    스스로도 알아요
    위험하다는것도 충분히 알면서 안되나봐요.
    (담배가 몸에 얼마나 나쁘다는것도 완전알지만 못 끊는것처럼..)

    그래도 술주정이 따로 없으니 천만다행으로 생각하라는 사람들도 있어요.
    제 생각은,,,그거나 이거나....입니다.
    그놈의 술때문에 속썩긴 마찬가지이니까요.

  • 8. 술이 죄예요
    '07.4.28 11:25 PM (125.143.xxx.249)

    계단식 아파트 인데 옆 라인 아저씨 께서 몇번이나
    자정지나 우리집 현관앞에 계시다 가십니다
    처음에 누군지 몰라 얼마나 놀랐던지
    아들이 자정지나 들어오는데 현관앞에 않아 있으니.

    두번째는 2시 지나 인터폰 눌러서 놀라 보니
    밖에서 횡설수설하다 내려 가는데
    베란다서 보니 옆 라인으로 가고 안 나오데요

    나중에 경비원 아저씨게 여쭤보니 옆 라인 아저씨.
    머칠전에는 엘리베이터에 않아 있어서 놀라서 다른분들이
    난리 났데요

    옆라인 경비원 아저씨 말씀이
    그댁 아주머님이 아주 안절부절하고 술 취하면 식구들이
    마중가고 그런데요
    그 분도 술만 깨면 얌전 하시데요
    가족분들이 정말 걱정 되시겠어요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9. ......
    '07.4.28 11:45 PM (219.255.xxx.36)

    우리집 말고 또 있군요...;;; 여름에는 벤치에서도 자고요. 아저씨 차에서 주무신다고 오밤중에 경비아저씨 인터폰 받는 것도 한두 번이지 정말 민망하고 걱정스러워서 미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161 이상한 사람도 다 있네요. 4 무섭네요. 2007/04/28 1,376
118160 오늘이사를 왔는데요...? 4 세입자 2007/04/28 902
118159 부산 동래근처에 가볼만한곳 추천좀 .. 3 부산 2007/04/28 1,029
118158 당뇨 심한편인데 한방병원 괜찮을까요? 3 한방병원 2007/04/28 459
118157 노원,도봉 주변 일식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어디갈까요?.. 2007/04/28 636
118156 어디서 하세요? 시험공부 2007/04/28 457
118155 수학교실.. 3 .. 2007/04/28 795
118154 난지 캠핑장 가보신분!!! 9 야영 2007/04/28 1,181
118153 사기전화 6 놀란토끼 2007/04/28 777
118152 도서관 이름 좀 지어주세요. 4 복숭아 2007/04/28 663
118151 바꿀까하구요.. 1 압력솥.. 2007/04/28 374
118150 롯데백화점에 109만원이 연체 되었다고 전화 왔어요. 11 ... 2007/04/28 3,379
118149 5월1일날 보험영업소 쉬나요? 1 보험영업소 2007/04/28 320
118148 외박하는 신랑. 9 한숨만.. 2007/04/28 1,681
118147 홍삼 남은건 어디에 보관해야 하나요 1 홍삼인 2007/04/28 396
118146 계란이 배달도 되네요. 6 계란 2007/04/28 1,276
118145 식욕이 언제 없어 보려나... 8 봄타고싶다 2007/04/28 979
118144 문제지 답안지를 보고 답을 쓴 아이 11 아이문제 2007/04/28 2,228
118143 중간고사 식단 추천 요망. 1 중간고사. 2007/04/28 666
118142 .. 2 .. 2007/04/28 1,731
118141 4년동안 냉동실에 있었떤 고추가루 써도 될까요?? 2 ... 2007/04/28 944
118140 절약 비법 제로 2007/04/28 855
118139 눈에 좋은것.. 2 .... 2007/04/28 765
118138 눈이 시큼거려요. 7 2007/04/28 934
118137 타운하우스? 4 궁금 2007/04/28 1,102
118136 현종님께 반건 가자미를 주문했는데요..-.-;;;; 8 궁금녀 2007/04/28 2,748
118135 선본후 15 ㅜ.ㅜ. 2007/04/28 3,371
118134 스파이더맨의 능력?! 9 2007/04/28 987
118133 장어 어디에서 구입하세요? 리플다는 멋진주부님 만세^^ 4 부디 2007/04/28 749
118132 스승의 날에 어린이집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2 선생님선물 2007/04/28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