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낳고 넘 오랫만에 부푼가슴으로 미용실갔어요...
평소에 제가 가던곳은 선생님이 애기낳으러가서 어디갈까??고민하다....
친구가 잘한다는곳으로 예약하고 머리 샴푸 기쁘게하고 갔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더군요,,1시쯤에요...
긴 생머리라 변화가 필요했죠...
그래서 짧은 단발을 하리라 맘먹고 갔어요....
예전에...이혜영 머리 아시죠??머리띠해도 예쁜 탄력있는머리요....
근데.......
그 미용사가 짧은머리는 안 어울릴꺼라네요....긴 머리하라고....
그러니 귀 얇은저는 지금의 긴 머리도거울로보니.. 예뻐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내남자의 여자에 나오는 하유미 머리를 해 달랬어요...
웨이브 쎄팅같은 드레시한 머리요........
근데,,,자긴 그 드라마 안봐서 모른다며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오더니
하유미 머리 그냥 스트레이트머리네..그러길래...설명할길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걍 책 보고 한고은이 했던 자연스런 웨이브로 해달랬어요...
사진에서 웃고있는 한고은의 머리가 가벼워 보였거든요....
그 미용사 그 사진 한번더 보고 자신있게 머리자르는데...숱도 많이치고
자르기도 많이자르고 점점 불안해지길래..제가 보이시하게 하는건 싫다고 그랬더니...
다 하고나면 엘레강스랍니다...
근데도 불안하더니 결국은 무슨 지젤펌을했는데.......
긴 머리는 댕강 짤렸는데 길이도 어중간하고 뒷머리는 목덮어 치렁치렁한 커튼같고...
옆머린 귀부분정도오는데...파마를한건지 안한건지 넘 이상해요.
자긴 엄청 자연스러운거라는데......제가보기엔 어거지로 컷트에서 손질안보고
막 기른 머리같아요....
그 미용사도 파마가 왜 안나왔지??이러면서 일주일있다 맘에 안들면 오라네요...
넘 맘에 안드는데....
한불은 안되겠죠??(속상해 그냥해보는소리)
머리자르고 파마해서 돈들고 시간낭비하고 스트레스받고......
다시가면 더 짧아질꺼고 맘에 들란 보장도 없고......
제 주관대로못한..제가 잘못인가요??
머리 다시 붙이고싶어요...
울엄마랑 신랑도.......도대체 뭘 한거냐네요....
그래서 10만원이란말 못했어요......ㅜ.ㅜ
다시가서 어떤머리 해달래야 맘에들고 이쁠까요??
저 더우울해졌어요...
머리 묶을려니 숱을 넘 많이 쳐서 실핀이 필요하네요...ㅜ.ㅜ
낼 시댁 모임있는데......안 가고싶어요..엉엉...
울고싶어요..내돈 10만원어디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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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주고한머리 넘 맘에 안들때...
머리.. 조회수 : 1,776
작성일 : 2007-04-28 04:21:09
IP : 221.166.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폴짝양
'07.4.28 8:42 AM (211.106.xxx.116)저도 머리했는데...폭탄 맞았습니다. ㅜ.,ㅠ
돈은 돈대로 들고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구요 ...
저도 원래가던 미용실에 사람 없길래 새로운 곳 가서 세팅펌 했다가 완전히...
봄날 광녀가 머리 꽃얹은 모양되었거든요.ㅜ,.ㅠ 앞머린 또 왜 그리 잘라놨는지
미용실 갈 때 몇가지 원칙이 있는거 같애요.
머리모양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는 몇 번 가서 안면이 있는 사람에게 부탁을 하던가,
아니면 처음 가는 곳에서는 안전하게 하던 스타일대로...등등요.
특히 처음가는 곳은 혼자 가면 안될꺼 같애요. 말 빨 쎈 친구 대동하던가 해야지...
편하자고 간 미용실서 눈에 핏발서도록 전투태세로 임해야하니...흠...2. ..
'07.4.28 2:51 PM (221.150.xxx.86)가셔서 다른분께 해달라고 하세요
그래도 상관 없거든요
제가 보기에 그미용사가 경력이 얼마 안되는듯...3. tpfktpfk
'07.4.28 2:55 PM (125.186.xxx.48)전 20만원 볼륨매직으로 머리해주고 6개월이 지난 지금 아직도 고생하고 있어요
싸우기도 싫고 다시 거기서 하기도 싫고 이야기해서 영양은 했는데
이미 머리태운거..그것도 뿌리 가까운부분에...ㅡ.ㅡ 어쩌겠어요
길러서 자르는 수 밖에 없지요....
다른데서 파마좀 할려고 했더니 이상태로는 어떤 파마도 안된다고 하네요.....
진짜 맘 먹고 변화줄려고 간 곳인데..저는 비싼데랑은 궁합이 안맞는구나 생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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