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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고학년 아이가...

선택은?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07-04-27 21:50:29
참!! 어이없는 일을 저질렀네요.

고학년 남자아이인 아들이 친구들에게 영화를 보여준다고 했다네요

물론 엄마한텐 사실을 모두 다 말하지 않고,,,
각자 비용부담해서 보는것처럼
두루뭉실하게 말하고선
은근슬쩍 맡겨놓았던 용돈을 달라는데,

친구들에게 인기 좀 얻고 싶다가 아들이 말하는 이유예요.

아들은 눈물쏙 나게 지금 혼냈는데(거짓말한것, 제대로 판단못한것)
엄마말을 다 이해하고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그 영화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IP : 124.54.xxx.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몇명의
    '07.4.27 9:55 PM (211.176.xxx.181)

    친구에겐지 모르지만.. 자기 용돈을 가지고 자기가 마음가는데 돈을 쓰지 못하면 용돈의 의미가 없는거 아닐까요.
    그냥 한번쯤은 하게 해주세요.
    하지만 인기는 돈으로 얻어지는게 아니라는걸 아드님께 인식시킬 필요는 있는거 같아요.

  • 2. .
    '07.4.27 10:18 PM (211.212.xxx.40)

    영화는 보게 해주세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야할테지만요. 약속은 또다른 문제거든요.

  • 3. 저라면..
    '07.4.27 10:18 PM (220.75.xxx.200)

    친구들한테 미안하다고 시키고 (자기가 잘못 판단하고, 행동한 댓가가 친구들에게 어느정도의 신의를 잃은걸 감당해야한다고 보는데요) 또 하나는, 엄마한테 거짓말한 댓가로 얼마간의 용돈 금지령 내릴꺼 같은데요. 제가 좀 보수적이라서 아이한테 과한 형벌 인가요..?
    요즘아이들은(우리집 아이들 포함해서) 돈의 귀한것을 잘몰라요..
    아빠가 힘들게 번돈이 자기 돈인줄 알더라고요.
    용돈의 의미도, 무슨 자기들이 대단한 뭔가를 했다고 당당히 받으려고 한다는거 자체가.
    사실, 입혀주고, 먹여주고, 필요하다고 하면, 중간중간에 돈주는데, 별도로 꼭 자기 용돈 요구하는 아이들.제가 이렇게 말하면, 우리아이들...남의집 아이들도 다 그렇게 하면서도 용돈 받는다고.ㅎㅎ

  • 4. 저라면
    '07.4.27 11:07 PM (219.255.xxx.104)

    아이가 이해하고 엄마의 말을 받아들였다고 하니 한번은 보게해줄꺼 같아요.
    물론 맡겨놓았다는 용돈으로....
    그리고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용돈을 줄인다거나 뭐 그런 벌을 정해야 할꺼 같아요

  • 5. 저라면3
    '07.4.27 11:31 PM (124.5.xxx.34)

    친구들과의 약속을 지키라고 영화를 보게 해주겠어요.
    고학년 아이 정도면 엄마의 마음을 잘 알고 고마와할겁니다.
    물론 다음부터는 그런일을 혼자 결정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도 할거구요.
    꼭 보여주세요~~~

  • 6. 저두요
    '07.4.27 11:52 PM (218.39.xxx.188)

    우선은 친구들과의 약속 문제니까 영화를 보게 해 줄래요.
    물론 잘못은 했지만 그 벌로 영화를 못보게 한다면 반성하는 마음이 도리어 불만으로 바뀔거 같아요.
    엄마의 넓은 아량에 더 감사해서 다시는 그런 마음을 갖지 않게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7. 저도
    '07.4.28 10:49 AM (220.80.xxx.82)

    아이가 엄마 말씀을 다 이해하고 받아들였다니...
    저라면 아이가 친구들에게 한 약속을 지킬수있게 해줄거같아요.
    저희 아들도 6학년인데.. 상당히 생각도 깊고 또 친구들과의 의리를 무척 중요하게 여기는것이
    때로는 다 큰 남자아이처럼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 8. 저두..
    '07.4.28 12:26 PM (222.104.xxx.195)

    영화보여주게할거같아요~~^^
    일단은 보여주고 담부터는 그러지 말라구.. 하면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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