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새 엄마들은 아이들,,남편밖에 없는거 같아요...

엄마들... 조회수 : 2,970
작성일 : 2007-04-27 18:50:25
요새 엄마들은 자기 인생이 없는것처럼 보여요..
물론 나름대로 자기생활에 충실하시겠지만...
자기발전에 대한 이야기나...뭐 그런게 없고...
동네자랑...(심지어 동네에 의사,,교수,,,이런사람들이 많이 산다..동네가 수준이 높다는둥...
이런것도 자랑거리가 되는지요...)
아니면...남편 직장..아이들 공부,,,학원이야기...주로 이야기하는 관심사들이
자기의 생각이나...자기계발이야기...뭐 이런것들이 아니고 오로지 남편과 아이들,,같아요...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자식 좋은 대학 가서 좋은데 취직되어 잘 되는게 꿈일까요?
깨달음이나..행복..긍정적 사고방식에 대한 이야기등...자기만족도가 너무 없는게 아닌가 싶네요...
아이들 유치원에 데려다주고..데리고 오고..(충분히 아이 혼자서 다닐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원 라이드하고...대충 이것이 엄마의 도리이고
의무인지...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포기하고..아니면 생각조차 못하고..
아이들에 전념하면 ..나중에 허무하지 않을까 싶네요...아이들은 엄마의 지나친 관심을 좋아할까요??
오전에 엄마들 만나서 교육이야기...이런저런이야기..점심...
아이들 올 시간에 맞춰서 각자의 가정으로 해산...
다 자기식대로 사는거고...성격대로 사는거지..하면서
발끈하실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제 생각은 대충 그렇네요...
IP : 222.107.xxx.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7 6:58 PM (222.100.xxx.146)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자기 계발 하고 싶지 않은 여자가 어디있겠어요. 있더라도 소수겠지요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기 인생 열심히 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니까 자신을 희생하고 사는거지요
    내 인생을 살자면 내 자식에게 그만큼 소홀해지고, 엄마 맘엔 그게 안쓰럽고 마음 아프니
    자기 인생 접어두고 그렇게 사는겁니다
    남편과 아이 뒷바라지 하는게 자기 '인생'이다 생각하고 거기에 충실하는거죠
    말씀하는 바가 뭔지는 알겠는데
    현실적으로 내 인생 찾아서 살기엔 너무 힘든 세상입니다
    집에서 아이 뒷바라지나 하고 사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보는거 같아서
    그렇게 사는 저는 기분이 좀 씁쓸하네요
    그리고 사정이야 어떠하든 그건 '남의 인생' 아닌가요?
    남들이 '왜 저러고 살까?' 할 문제는 아닌거 같네요

  • 2. 화제거리로는
    '07.4.27 7:00 PM (155.212.xxx.49)

    아무래도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

    다들 나름대로 고민하시고 그러지 않을까요? 하지만 모여서 얘기할때, 자기 생각, 자기 계발 얘기 같은거 한다고 하면 누구와 만나서 얘기하는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오해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래 속얘기는 정말 맘 맞고 친한 사람들하고 얘기하잖아요.

    특별히 여과하지 않은 다수가 만났을땐 그냥 고만고만한 얘기를 하는것이 무난하다고 생각하겠죠.
    깊은 얘기는 친구들과 할거 같구요..

    뭐랄까.. 꿈, 생각, 주관, 이런 얘기들은 수준이나 엇비슷한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남자들도 그럴지도 몰라요 ^^ 만나면 쓸데없는 얘기들 하겠죠. 정말 속 얘기 할 친구가 아니라면.


    그런데... 저도 요새 엄마들이 아니라.. 특히 결혼하면 자기 인생이 없어지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불쌍해요. 제 자신도. ㅠ.ㅠ

  • 3. 아.. 참고로 ^^
    '07.4.27 7:02 PM (155.212.xxx.49)

    전 결혼전에도.. 학생때도..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모임은 참 싫어했어요.

    잘 모르는 여럿이 만나니.. 결국 하는 얘기는 TV 얘기, 연예인 얘기밖에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편하게 만나는 자리에서 누가 심각하고 깊이 있는 얘기를 할까요? ^^;

  • 4. 제 생각도
    '07.4.27 7:44 PM (218.48.xxx.177)

    원글님과 비슷해요^^
    아무래도 사이트의 특성상...그런 얘기가 많이 오고 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자식들에 대한 얘기가 많은 반면, 자신에 대한 얘기가 많지 않은 건 사실인 것 같아요.

    .님의 얘기에 공감이 가면서도...
    원글님은 그런 분들을 한심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모습에서 부정적인 면을 게시판에서 보는 불편함 같은 것은 아닐까요?(저는 그래요^^;;)
    자신이 갈구하는 면을 채워주지 못해서 생기는 불만같은...

    저도 그저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소시민이지만,
    원글님의 글을 읽으면서 회초리와 같은 지적을 받게 되네요.
    생활속에서 가끔씩 느꼈던 공허함과 같은 느낌은
    자신의 빈 공간 때문에 느껴 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이렇게 껄끄럽지만 제 삶에 비료가 되는 글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그건 결코 '남의 인생'운운할 부분이 아니라 '내 삶'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하니까요.

  • 5. ..
    '07.4.27 7:48 PM (211.193.xxx.150)

    요즘엄마들이 그런것이 아니라 예전 어머니들이 자식과 남편밖에 모르고 헌신하셨다고 볼수있을것 같은데요
    요즘 주부들은 자아를 찾기위해 애쓰고 자기개발에도 애쓰고 할말은 다하고 똑부러지잖아요
    주부들의 대화소재가 주로 아이들이나 남편에 국한되어있어서 그런거지 예전어머니들에 비해선 어떻게보면 조금은 이기적일만큼 자기자신에대해 많이생각하고 남편으로인해 내가 불편하고 힘든건 못견뎌하는것 같다고 생각들었는데요

  • 6. 원글
    '07.4.27 8:30 PM (222.107.xxx.99)

    맞아요...저는 집에서 아이 뒷바라지 하는게 한심하다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기생활과 만족감은 배제한체 희생하면서 전념하다보니 필요 이상으로 아이들에게 욕심을 내고
    우리나라(너무 거창하지만)교육현실이 이상한 방향으로 변질되어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자기생활도 하면서 아이들을 돌본다면 적절히..적당히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텐데..
    오로지 아이들만 바라보다보니..좀 이상해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아이들에게 자유로이 뛰어놀 틈을 주지 않고,,,빡빡한 스케쥴에..아이들에게 학원가라는 잔소리하고..
    책은 몇권씩 꼭 읽어야 하고..TV도 보면 안되고...
    아이들에게 생각할 틈도 주지 않고
    엄마 생각대로 틀에 맞춰서 키우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것이 아닌가 해서요..
    짧은 글로 표현하기가 그렇지만..아이들이 불쌍해집니다..
    엄마들의 집착적인 희생에 따라..아이들은 눈밑에 다크써클이 생길 정도로 활기도 없고
    다운되어 있는 모습이 참 안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생기가 없고..시간에 쫒겨 빡빡한 일정...
    이것들이 다 엄마들의 자기인생이 없이 아이를 돌보는 집착..욕심은 아닐런지요...
    대화도 대화지만...소위 좋은 학군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육 행태들이..
    제 생각에는 다 자기를 돌아볼줄 모르는 엄마들로 인해서 벌어지는듯 해서요..
    너무나 광범위한 생각을 글로 표현하다보니 논점이 흐려지는것도 같고..
    괜히 거대한 바위에 여기저기에 계란친격인듯 하네요..
    저만 교육관이 이상한건지..이건 아닌데..아닌데...하는 생각끝에..이런 생각이 든거예요..
    저도 8학군에서 좀 한다고 했던 사람이지만..
    저희 어머니세대들도 희생했다지만..지금처럼은 아니였거든요...
    지금은 정말 아닌듯 해요...

  • 7. 그래도
    '07.4.27 9:35 PM (121.131.xxx.127)

    남편하고 애뿐인 건 좀 낫습니다.

    드라마들 보세요
    여자들은 밥 먹고 남자 뺏는 일 말고는
    할 일이 아예 없는 듯 그려집니다.

    하도 그래서 그러는지
    일전엔
    버스타고 어디 가는데
    뒤에 앉은 아줌마들 때문에 황당했습니다.
    누구 애인 있다
    어머 그래서 차도 바꾸고 그렇게 모양도 내는구나
    요즘 그게 뭐 흉이냐
    맞다 드라마 봐라 그정도는 일도 아니다
    못하는게 등신이다
    적당히 스트레스 풀면 가정에도 유익하다
    기타등등

    님의 말씀이 옳습니다만
    그건 저 위짝에
    남편, 아이들만 바라보는 건 요쯤에
    심지어는 샛서방도 바라보던걸요

  • 8. ^^;;
    '07.4.27 10:20 PM (125.181.xxx.221)

    남편 하나만으로도 벅차서...샛서방까지는 무리.. =3=3=3=3

  • 9. 직장맘들도 많은걸요
    '07.4.28 1:06 AM (220.75.xxx.170)

    직장맘들도 많아요..
    하지만 직장맘들도 직장에서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에 아이얘기나 남편얘기 즐겨합니다.
    아이 학교친구엄마들 모임 나가봐도 다들 직업이 있어도 본인이 하는일 얘기는 잘 안합니다.
    어차피 여럿이 모여 다 함께 대화하기엔 각자 하는일은 전문분야일테니까요.
    직업도 다 다른데 대화의 공통주제가 될수는 없고요.
    그리고 울 남편 역시 회사에서 일끝낸후 직장동료와 한잔하면서 일 얘기도 하지만 자식 교육 얘기나 집값 얘기, 마누라 얘기등등 많아 한답니다.
    부부끼리 대화도 자식에 관한 대화가 많은편이고요.
    아이를 키우는것도 어느직업 전문분야 못지 않습니다.
    그래서 육아는 끝이 없고, 부모라는 자리는 끊임없이 노력해야하는거죠.
    그래서 선배맘들에게 아이키우는것에 대한 질문들도 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거죠.
    자식이 다 커서 대학가고 독립하거나 결혼시키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취미활동도 하고, 공부하시는분들도 있고, 일을 하시는분들도 있고 다양합니다.
    자식을 키운다는게 결코 만만한거 아닙니다.
    아이들 키우는 시기엔 당연히 자식가이드에 전념해줘야하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060 문제엄마네요 5 부족한엄마 2007/04/27 1,414
118059 요리할때 넣는 맛술이란게 소주를 말하는 건가요? 4 급해서요 2007/04/27 1,045
118058 세부에 플랜테이션베이 라고 아세요? 8 세부 2007/04/27 870
118057 2in1 구입시 2 에어컨 2007/04/27 458
118056 쪽지에대해서 1 정현숙 2007/04/27 326
118055 고 2 성적 내는 법 질문입니다. 1 엄마 2007/04/27 625
118054 요새 엄마들은 아이들,,남편밖에 없는거 같아요... 9 엄마들..... 2007/04/27 2,970
118053 제부도 가보신분 3 조개잡이 2007/04/27 430
118052 신세계본점에 낚였어요..ㅠ.ㅠ 5 에효 2007/04/27 2,386
118051 타원은 원이 아닌가요?(수학문제) 6 초2맘 2007/04/27 1,140
118050 녹즙기를 쥬서기 대용으로 써도되나요? 3 쥬스 2007/04/27 490
118049 이기적인 남자들.. 2 ... 2007/04/27 978
118048 다이어트해야하는데...식품한가지 추천해주세요~ 1 큰일났네 2007/04/27 706
118047 할머니께서 보청기를 하셔야할 것 같은데요, 4 보청기 2007/04/27 537
118046 요즘 아침고요수목원 4 어떤지요? 2007/04/27 794
118045 신문에서 봤는데요 4 무서워라 2007/04/27 1,407
118044 진짜 편해졌나봐요 저도 둘째가 슬슬 생각이.. 4 둘째 2007/04/27 737
118043 소아 정신과 상담. 2 원이 엄마 2007/04/27 945
118042 약속개념이 없는 남편때문에 속상해요. 2 ... 2007/04/27 511
118041 화장지울때 비누만으로 계속하다보면 안좋겠죠? 4 . 2007/04/27 1,403
118040 투병중이라 입맛 없으신 아버님, 다른 형제들 야속하네요. 6 /// 2007/04/27 1,079
118039 너무하네요 홈@버 (펌) 3 ㅠㅠ 2007/04/27 1,142
118038 정육점 아줌마가 미워요. ㅜ.ㅜ 5 흐흐흑.. 2007/04/27 1,631
118037 둔촌주공 4단지 10층이여... 2 문의 2007/04/27 680
118036 특이한 잡지 알고 싶구요^^ 파리에 괜찮은~~ 3 호기심만땅 2007/04/27 539
118035 남들 어떻게 사세요?? 2 요즘 일상... 2007/04/27 1,108
118034 박시연이 이쁜 얼굴인가요? 31 나만? 2007/04/27 4,111
118033 솔직하게 얘기해주세요.이빈후과선생님 8 솔직히 2007/04/27 1,246
118032 미니 양배추 이름 좀 알려주세요.^^ 6 미니양배추 2007/04/27 775
118031 이사업체 직원들에게 식사비 따로 줘야하나요? 5 오늘 2007/04/27 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