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가 없다거나 성실하지 못한건 아니에요.
오히려 그 반대인데 말로 하는 약속을 잘 어겨요.
그래도 그건 결혼하고서 시간이 지나니까 대충 알아먹죠.
주로 사소한건데 예를 들면 "이번 주말에 **에 놀러가자,."또는" **에 밥먹으러 가자"," ** 시 까지 갈께"..등등
하나도 안맞죠. ** 시까지 갈께 하면 대충 1시간쯤 후로 생각하면 되구요, 놀러가거나 밥먹으러 가는 것등은 그날 기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 말에 지금은 신경도 안써요.
그런데.
제가 화가 나는건 저의 약속까지 모두가 어겨도 되는 걸로 생각한다는 거에요.
제가 회사에서 하는 모임 같은거때문에 미리 이날 늦을거라고 얘기해 놓으면 며칠전에는 "그래, 그렇게 해 " 라고 편히 얘기하고는 막상 당일날이 되면 늘 제가 펑크내고 집에 오길 바란다는거에요. 물론 약속을 펑크내고 와라라고 까진 말안해도 "오늘 안가면 안될까 ? 집에 일이 있다고 하고" 이런 식입니다.
안간적도 몇번 있는데 그 이유는 갔다오면 늘 뽀로퉁해 있어요. 물론 그것때문이라고는 절대 말안하지만.
처음 결혼해서는 왜 그러나했어요..지금은 자기가 원하는대로 안하면 꼭 후환이 있다는걸 알아서 그러려니 합니다.
오늘도 그러네요. 열이 화~악 받는게..
여기다 쓴다고 해결될건 아니지만 그냥 주절주절 써봅니다.
다른 남편도 이렇게 변덕스러운 분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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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개념이 없는 남편때문에 속상해요.
... 조회수 : 511
작성일 : 2007-04-27 17:49:28
IP : 222.110.xxx.1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울 남편도
'07.4.27 6:53 PM (155.212.xxx.49)비슷해요.
그런데 저는 그걸 변덕스럽다고 생각 안하고 쫌생이, 시샘 많은 이기적인 넘(죄송. 전 한이 맺혀서 ㅡ.ㅡ;) 이라고 생각합니다 ㅡ.ㅡ
왜냐면 사회생활에서 자기 약속은 아주 잘 지키거든요.
신뢰가 없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성실하다고 하시는거 보면 님 남편도 제 남편과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저도 남편 내버려 두고 제 일 보느라 늦고 다른 사람 만나고 하면서 같이 가자고 하면 첨엔 흔쾌히 그래. 그러지 뭐. 하다가 당일이 되면 자기 가기 싫고, 또 저도 안가길 바래요.
기어이 가면 뾰로통 하죠.
좋게 말하면 아내와 너무 친해져서 본인의 속을 다 보여주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이기적인거에요.
해결이 되심 저도 알려주세요. ^^;2. ...
'07.4.28 9:33 AM (222.110.xxx.141)맞아요,,이기적인거. 생활할때보면 정말 이기적이에요..아마 그래서겠죠. 자기 본위로 생각하고 타인의 마음이나 상황을 배려않는 상태...어제 전 약속장소 갔구요,,집에 가니까 뽀로통해서 자고 있더군요. 10시에 도착했는데 말이죠. 마음이 급해서 모임가도 즐겨지지가 않고 조급해져요...이런 남편도 좀 힘들죠 ? 저랑 비슷한 남편 두신 분이 계시다니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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