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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정떨어지는거 정말 한순간이네요
"영원히 사랑한다고는 못하겠다
사랑은 변할 수도 있는거고
나 원래 거짓말 못하는거 알잖아"
라네요. -_- 이거 원 참;;; 솔직하다고 기뻐해야 할지
생각해보니 사귀는 동안 그렇게 많이 관계를 가지면서도 한번도 책임지겠다는 말 한적 없는 남친이네요
지금 현재 순간에 충실하제요. 그런데 왜 이렇게 정이 떨어 지는지;;;
저거 그냥 엔조이 라는 의미인거죠?
저 슬퍼해도 되는거죠? ㅠㅠ
1. 핑계..
'07.4.27 5:04 PM (89.217.xxx.138)핑계로 밖엔 안 보여요..
나 원래 거짓말 못 하잖아...이거요..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 할 듯,,2. 저건
'07.4.27 5:05 PM (210.91.xxx.97)슬퍼해서 될 일이 아니라
분노해야 될 일이죠
님이 사랑한 대상이 아니고 엔조이 대상이었다는데도 슬퍼기만 하세요??3. 음
'07.4.27 5:08 PM (59.8.xxx.248)맘 정리하세요...
딴 남자한테 눈 돌아가면 바로 차시구요4. ...
'07.4.27 5:09 PM (221.140.xxx.149)저희 남편도 연애 초기에는 사랑한다는 말 안 하더라구요...
사랑이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고요...
그리고 저도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서...
저 스스로도 영원히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하거든요...
여자분이 듣기를 원하는 거 알았으면 그 정도 말해주는 센스도 필요하겠지만...
그것 만으로 엔조이 대상이다 이건 너무 논리의 비약이 심한 거 아닐까요?
사람을 봐 가면서 사귀고... 사람을 봐가면서 그 의미를 생각하세요...5. -0-;;
'07.4.27 5:10 PM (210.104.xxx.5)솔직하다고 해야 하는 건가요??
죽고 못살아 해도 사랑이란 게 식으려면 얼마든지 식을 수 있으니까 틀린 말은 아니지만 '싸가지 없는 남자'로 보여요.(그래도 남친인데, 기분 나쁘시려나..-_-;;)
얼마든지 다른 여자 만날 수 있다고 전제하는 것 같네요.
다른 사람 생기면, '내가 맘 변할 수 있다고 했잖아'라고 바로 돌아서는..
잘 생각해 보셔야겠네요.6. 아..
'07.4.27 5:17 PM (210.205.xxx.195)그런사람 저도 만난적 있어요.. 정말 냉철하고 이기적인 사람이었는데 그때 눈에 뭐가 씌었는지 그런것도 좋아했네요.. 워낙 똑똑하니까 이럼서.. 제가 미친년이었죠. 결국 날떠나는 이유는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면서 점점 멀어져서 결국 헤어지고 저혼자 맘아파하고 몇년지났죠.. 에휴.. 왜 나쁜 남자가 여자들의 사랑을 받을까요?
7. 모르겠어요
'07.4.27 5:18 PM (210.92.xxx.102)영원한건 없고 변하는게 진리라지만
더더더 좋은맘으로 변해가구 싶다라고 이야기했으면....8. 말만 본다면야
'07.4.27 5:19 PM (121.131.xxx.127)좀 비약이죠
비약인지, 언중유골인지는
님이 잘 아시겠으나
관계를 가지면서 책임진다는 말 한 적 없다
는 거요
결혼이 책임져주는 거라는 건 달갑지 않지만,
어느 정도 나이이신지,
결혼을 하기에 일러서 말이 없는 건지는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겠죠9. jk
'07.4.27 5:22 PM (58.79.xxx.67)남친분 말이 틀린건 아니지만 듣는사람 입장에서는 짜증나긴 하겠군요.
근데 전 사실 말보다는 행동을 더 믿는 사람이라서(물론 말도 행동의 많은 부분에 포함되죠) 말로는 그럴싸하게 해놓고는 막상 행동은 전혀 딴판인 사람들도 많죠(본인 포함 ㅎㅎ)
아마도 님이 실망한건 저 말 자체가 아니라 저 말과 함께 이전에 남친분이 보여줬던 행동들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 말 자체로는 뭐라고 할수 없는게 사람들 중에서는 자신의 입에서 내뱉은 말은 책임지려는 책임감이 너무 강해서 함부로 무책임한 말을 하지 않는 사람도 가끔은 있거든요.
남친분이 지금까지 믿음을 충분히 줬다면 저 말을 듣고는 실망한다기 보다는 "아 이사람이 정말 신중한 사람이구나.. 하지만 나와의 관계에서는 좀 믿음을 더 줬으면 좋겠다" 라고 바랄수는 있겠지만 크게 실망하지는 않겠죠.10. 원글님이
'07.4.27 5:26 PM (211.53.xxx.253)먼저 거리를 둬 보세요.
오랜 연인사이의 문제는 서로 너무 편해져서 긴장감이 떨어지는 만큼 싫증 나거나 너무나
일상적일 수 있다는거지요.
원글님이 참거나 매달리는 인상 주시지 마시고 나도 너 아니어도 얼마든지 잘 나간다 라는걸
암심적으로 보여주세요.
어떤 관계는 끌려다니면 우습게 보이기 마련입니다.11. 말이란
'07.4.27 5:31 PM (61.73.xxx.109)말이 곧 생각이고 성격이에요. 말만 번드르르하달 수 있지만 번드르르한 말과 진실된 말은
근본이 틀린 거에요. 최저질의 남자라 보여지네요. 여자한테요. 다른건 모르겠지만.12. 근데
'07.4.27 5:38 PM (220.95.xxx.8)사람마다 성격이 너무 다르기때문에 같은 말을 두고도 진심은 다 달라요.
이런저런 정황을 모르기때문에 됨됨이를 판단하는건 원글님만이 할수 있을것 같아요.13. ㅡ.ㅡ
'07.4.27 5:45 PM (155.212.xxx.49)예전에 저 좋다고 쫓아다닌 넘이.. 막상 사귀니까 그딴 소리를 하더라구요.
굉장히 진지하게 저를 대하긴 했는데.. 그게 정직하게 말하는 거라면서..
일단 지금은 사랑한다고 하면서요..
그 말 듣고.. 정이 뚝 떨어져서.. 바로 냉정하게 차버렸어요.
그랬더니 아주 오랫동안 괴로와 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 보면 책임없어서 한 소리는 아닌거 같고
제가 당시에 한번 채인 경험이 있었던지라.. 그렇게 단호하게 나갔지만..
남자에 따라 다를거 같아요. 성실한 사람이라면 바보같이(?) 진심으로 진지하게 진실(?)을 얘기한것일수도 있고요... 성실한 사람이 아니라면 정말 엔조이 하려고 책임 안지겠다는 소리일수도 있겠죠.
그리고... 저요.. 영원히.. 영원히 사랑한다는 사람과 결혼했어요.
헐~~ 다 개소립니다 ㅡㅡ; 말만 달콤하게 하는 사람이 더 경계 대상이에요.
정말 달콤하게 말했고, 정말 성실하게 보였고, 정말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맘 변하고 나니까.. 다 실수랍니다. 자긴 그때 사람이 아니라고 까지 얘기하는거 보니..
그 말을 믿었던 제 자신이 더 한심하고 밉더군요..
사실.. 정말 영원히 사랑하긴 힘들어요. 단지 영원히 책임질수 있는가는 실현 가능하겠지만요..14. 말만 봐서는
'07.4.27 5:45 PM (222.234.xxx.183)좀 찌질하달까...
그럼 누군 스스로 거짓말 한다고 생각하면서 사랑한다, 책임지겠다, 변치 말자, 그럴까요.
누군들 사랑이 변할 수도 있다는 거, 모를까요.
변치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거죠.
세상의 모든 사랑의 굳은 맹서를 우스꽝스럽게 만들면서
찌질하게 자기 합리화를 하는 거네요.15. 내 남자의 여자
'07.4.27 6:01 PM (61.38.xxx.69)에서 배종옥이 남편에게 한 말이죠.
솔직히 자기 감정 (외도하는 주제에) 표현하는 남편에게
솔직이 살인도 하겠네 !!
솔직이란 말로 말도 안되는 상황을 합리화하면 안되죠.16. 원글이에요
'07.4.27 6:13 PM (59.9.xxx.71)순식간에 너무나 많은 댓글들 감사해요^^;;;
읽다보니 지금 제 상황에 꼭 들어맞는 충고를 해주셔서 ㅠㅠ
고민 했는데 정말 많이 도움이 됐어염
저도 마음다잡고 이제부턴 엔조이 개념으로 만나려구요
남친한테 헌신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연애할래요
언제든지 갈테면 가라 이렇게 준비하고서는요 ㅋ17. ...
'07.4.27 6:43 PM (221.140.xxx.149)원글님...
연애할 때는 원래 경제적인 독립과 함께 언제든지 이 사람이 내 곁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잊지 말아야 해요...
하긴 어찌 보면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겠지요...
그런 관계가 엔조이 개념은 아니죠~
나의 중심이 서 있어야 제대로 된 연애를 할 수 있습니다...
남자 친구분이 책임진다는 말을 안 했다고 뭐라고 할 수는 없어요...
성관계는 성인인 두 사람이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문제이지...
일방적으로 남자가 책임져야 하는 문제는 아니잖아요...
성관계도 원글님이 원할 때 하시고... 그걸 갖고 상대에게 무언가를 기대하지는 마세요...
그건 이기적인 연애가 아니고 현명한 연애입니다...18. 그런말듣고
'07.4.27 8:01 PM (122.100.xxx.21)계속 엔조이하면서 지내신다구요?
계속 관계(이런표현 죄송)도 하면서요?
관계는 하지말고 님이 갖고 노세요.
어차피 그런 남자는 그런거 생각날때만 님을 만나자 할것 같은데.
저같음 두번다시 꼴보기 싫겠구만.19. ..
'07.4.27 8:37 PM (121.156.xxx.169)솔직한게 아니고 사랑이 없는거예요.
사랑하면 언제까지나 변함 없을듯 착각하게 되잖아요.
뻥 차세요.
남자 보는 눈 좀 키우고 연애 하세요.20. ^^
'07.4.27 9:12 PM (121.144.xxx.235)때로는 영리해질 필요도 있어야 합니다.
저도 한 때 자신없는 본인 ..너무 싫었는데...
님 머리를 써야 해요.연애도 인생도..21. ...
'07.4.28 6:52 AM (76.183.xxx.92)그말은 님이 **파트너구요.
그 남자는 지금 다른 결혼 상대를 찿고 있다는 말입니다.
(제 글에 상처 받으샸다면 죄송합니다만, 그런 취급을 받으면서 계속 만난다 하시길레
답답해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가 그런 말을 한건 "이런 말을 듣고도 너가 나를 계속 만나면 나중에 메달리면 안돼~"
라는 의미인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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