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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접촉사고 女운전자 차 유리 깨고 머리채 잡아

경악 조회수 : 2,244
작성일 : 2007-04-27 15:30:20

접촉사고 女운전자 차 유리 깨고 머리채 잡아

[문화일보 2007-04-27 15:02]    



주부 김모(여·35)씨는 앞으로 운전대를 절대 잡지 않을 생각이다. 26일 오전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고 30분 동안 공포에 떨었던 생각을 하면 당장 자동차를 처분하고 싶은 심정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두 살난 딸을 자신의 쎄라토 승용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가던 중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영등포구청사거리 도로에서 차선을 바꾸다 1t 택배차량과 살짝 부딪쳤다. 긁힌 자국도 거의 없는 경미한 사고였다.


하지만 택배차량을 운전하던 서모(37)씨는 다짜고짜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김씨에게 다가왔다. 서씨는 차량 안을 살펴보고 김씨와 어린 아이만 타고 있는 것을 확인하더니 앞유리창을 주먹으로 박살냈다. 유리 파편이 운전석에 앉아있던 김씨에게 쏟아졌다.


겁에 질린 김씨는 일단 112신고와 함께 가족들에게 연락하고 차에서 내렸다. 하지만 서씨는 더욱 무서운 기세로 김씨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주먹을 들었다. 김씨는 두려움과 공포에 질려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뒷좌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딸도 자지러지게 울음을 터뜨렸다. 그때서야 주변을 지나던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서씨도 폭행을 멈추었다.


정신을 차린 김씨는 다시 경찰에 신고했지만 근처에 살던 여동생이 먼저 도착해 아이를 안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것은 거의 11시가 다 돼서였다. 사태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경찰이 너무 늦게 온 것 아니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씨는 “다시는 운전을 하지 못할 것 같다”며 “아기가 타고 있는 것을 알고서도 차 앞유리를 깨던 그 남자의 표정이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에게 씻을 수 없는 악몽을 안겨준 서씨는 “왜 그랬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심심해서 그랬다”고 대답했다. 그러곤 자신의 택배차량을 몰고 경찰서를 유유히 떠나갔다. 경찰은 서씨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민병기기자 mingming


...........................................


심심해서 라니...
어처구니가 없어 말이 안 나옵니다.
여성과 유아가 타고 있는 걸 확인하고 그런 짓을 저지르다니...

IP : 58.142.xxx.5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7 3:33 PM (121.148.xxx.54)

    무섭네요 ㅠㅠ;:

  • 2. ,,,
    '07.4.27 3:36 PM (210.94.xxx.51)

    아이고.. 유구무언

  • 3. 정말
    '07.4.27 3:36 PM (125.176.xxx.17)

    찌질한 자식... 보나마나 이 기사 원래 있던 곳 댓글에는 그러게 여자가 운전도 못하면서 왜... 이딴소리 하는 놈들도 몇 있었겠죠? 으이구...

  • 4. 미친...
    '07.4.27 3:38 PM (58.78.xxx.206)

    넘이라고 봐야겠네요. 정상인이 가능한 행동 아니잖아요. 정신병원에 수감해야 할 것같은데,,,저런 미친넘을 불구속이라니...우리나라 경찰 넘 안이해요.

  • 5. ...
    '07.4.27 3:44 PM (211.218.xxx.94)

    불구속 입건이라는것은 곧장 집에 가도 되는건가부죠?
    난 입건이라길레 보호소 같은데서 하루라도 자야되는건가부다했는데..

  • 6. 줄리엣신랑
    '07.4.27 3:48 PM (121.157.xxx.38)

    이런얘기 들으면 제 가슴이 다 콩딱 거리는게 너무 화나요... 상황이 막 상상 되는것이....
    뒤에 애가 있었는데... 참... 너무 잔인해요...

    치료비 물어줄 테니깐 나한테 한번만 걸려라...
    한번만...

  • 7. 저도
    '07.4.27 3:49 PM (222.107.xxx.99)

    그정도는 아니지만...몇년전에
    영등포홈플러스앞에서 제가 차선을 바꿀려다가 말았는데. 옆차선 뒤에 오던 차가 좀 놀랬는지..
    GR을 하면서 내려서는 죄송하다고 했는데도
    제차 운전석 옆 바퀴를 발로 때리고 내리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애들은 놀라서 울고...저는 차문 걸어잠그고 안내리고 신호가 바뀌어서 그냥 도망쳤는데..
    끝까지 쫒아오더군요..공포의 도가니였어요..
    문래동고가밑에서 노란불일때 저는 마구 달렸고 그 차는 빨간불에 걸려서 거기서 멈췄습니다.
    그때까지 계속 운전하면서 창문 밖으로 욕하면서 내리라고 하고..
    하여간 저는 도망갔다가 가까운 경찰서에 내려서
    차번호 조회해달라고 하고...해보니 분당차였구요...
    순경들이 위로해주더군요..잠시 쉬었다가 집에 왔는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지금도 생각만하면 화가 나구요..정말 여성운전자들..특히 애태우고 다니는 사람들
    너무 무시하고 괴롭히는거 같아요..접촉한것도 아니고..아무런일도 없었는데도 그랬어요..
    절대로 사고나면 사람들 몰려들고...경찰 올때까지 차에서 내리지 마세요..

  • 8.
    '07.4.27 3:57 PM (211.104.xxx.231)

    정말 저정도면 정신병자 아닌가요?
    유리창을 깨다니요.
    그것도 어린아이까지 타고 있는데... 할말이 없네요.
    택배차량이라는 얘기에 더 소름끼칩니다.

  • 9. 조심
    '07.4.27 4:01 PM (222.106.xxx.161)

    하세요. 세상 험해요.

  • 10. 그런 미췬넘을
    '07.4.27 4:08 PM (58.226.xxx.130)

    그냥 놔둡니까? 힘없는 여자나 괴롭히는 쪼다같은 넘이니 그러고 사나보죠. 그삶도 얼마나 고단할지 원. 그런넘은 실형을 살게해도 시원찮은 놈이네요.

  • 11. 저도
    '07.4.27 4:13 PM (211.212.xxx.217)

    운전중에 좌회전 차선에 잘 못들어와 차선을 바꾸는데 빨리 못 바꿨더니 뒷차가 거의 저를 들이받으려고 달려들었어요.
    제가 피하지 않았으면 아마 받혔겠죠.
    운전하다가 때로는 의도하지 않게 피해를 주기도 하고 때로는 피해를 입기도 하지만 어떻게 그런 식으로 감정표현을 하는지.. 끔찍했어요.

  • 12. ..
    '07.4.27 5:02 PM (218.53.xxx.127)

    미친새$들 많아요
    저것도 사람이라고 엄마가 애 낳고 미역국먹었겟죠..쯔쯔...

  • 13. 저도..
    '07.4.27 5:25 PM (125.131.xxx.123)

    갑자기 끼어든 오토바이에 놀라 빵하고 경음기 울렸다고 죄회전기다리는데 오토바이가 다가오더니 사이드미러 뚝뚝치며 욕해대더군요..경찰에게 신고하려는데 바로 신호바뀌어 그오토바이놈은 줄행랑..
    스트레스 만빵 받았었죠..그래도 굴하지않고 다닙니다..
    운전못하는 남자들도 엄청 많은데 일단 운전자가 여자라는 것만 알면 지 잘못은 아랑곳없이 소리지르고 막말하는 못된 넘들 많아요..거 신경쓰면 운전 못합니다..창은 안내리고 저도 같이 욕해줍니다..ㅋㅋ

  • 14. 헉...
    '07.4.27 5:27 PM (125.191.xxx.7)

    정말 헉.. 소리가 나네요.

    심심해서라니...
    진짜 정신병자 아니에요?

    애 앞에서 저런 험한꼴 당하고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 생각하니 제가 다 소름끼치네요.

    저런놈을 불구속 입건이라니...

  • 15. 미친놈
    '07.4.27 5:48 PM (155.212.xxx.49)

    아니.. 그런 미친놈은 진짜 말그대로 미친놈 아닐까요?? @.@

    정신이상이 뻔히 보이는데 법적으로만 해결하려는 경찰이 정말 한심하네요.
    그런 사람은 정신병원에 넣어서 검사 받고 격리시켜야 할텐데 말이에요.. ㅠ.ㅠ

  • 16. 다들
    '07.4.27 5:58 PM (218.49.xxx.99)

    2살된 애가 얼마나 놀랐겠어요. 다들 애 얘기는 안하시네요.
    네이버 댓글 읽다가 어디서 마초 남자애들만 왔는지 댓글들이 가관이에요.
    댓글 달려다가 같이 찌질해 지는게 싫어서 참았는데..
    남자들이란 것들은 정말 어린애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은가봐요.
    냉혈한들..
    지도 자식이 있을텐데 어찌..
    유리를 깰 생각을 해요? 어떻게? 아기가 있는데?
    정말 미친넘입니다. 기사 읽어보면 주변사람들까지 어이없을 정도였다는데
    지나가는 남자들은 뭐했답니까? 그놈을 살살 달래던지 말리던지 했어야죠.
    아 내 새끼들 생각하니 남일같지 않아 정말 열뻗치네요

  • 17. ..
    '07.4.27 6:03 PM (58.73.xxx.95)

    미친...

  • 18. 등신
    '07.4.27 11:58 PM (219.252.xxx.94)

    같은 놈이네요..글 읽는 것만으로 살인충동 느꼇어요..그걸 가만 나두었나..
    무서워서..어째 운전하고 다녀요..조심해야겠다..

  • 19. plumtea
    '07.4.28 8:03 AM (219.251.xxx.121)

    정말 무서운 일이네요. 영등포구청 사거리면 저도 홈플러스갈 때 늘상 지나다니는 길인데...
    저도 일단 차타면 앞 문 잠그지만 저 경우 유리창 까지 깼으니...정말 어이가 없네요.
    그 택배기사 혹시 우리동네 안 도나 모르겠네요.

  • 20. 저럴땐
    '07.4.28 12:39 PM (121.131.xxx.127)

    폭행 합의 절대로 안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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