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이 너무해 가 무슨 뜻인가요

[대체]

예전에 금발이 너무해 영화를 볼때도 제목이 무슨뜻일까 너무 궁금했는데
좀전에 리즈 위더스푼 기사 보다 또 생각이 나네요
대체!
금발이 너무해 가 무슨뜻일까요?

[예]

예, 별 뜻 없습니다.
제목을 갖다붙이다 보니 그렇게 된 거지요~.
그냥 금발 백치 미녀를 강조하려다 보니...

[ㅇㅇㅇ]

저도 살짝 궁금해서리...지식인에서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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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Legally Blonde"라는 말은 금발을 일컫는 말인 "too blonde"를 반어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해석하면 멍청한 금발이라는 뜻인데.. 미국에서도 금발하면 예쁘기는 하지만 대개 멍청하고 비여있다고 선입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이를 뒤집는 표현인.. 리걸리 블른드라는 말을 쓴겁니다. 리걸리라는 말은 법적으로라는 말도 있지만.. 이 표현자체에 똑똑한 이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직역하면 법적인 금발이지만..의역하면 똑똑한 금발이겠죠.. 말그대로 법률을 공부하는 똑똑한 금발여자를 단 두자로 정확히 표현한 멋있는 제목이죠.

[ㅇㅇㅇ]

이런 표현이..우리나라에서 유행따라 멋대로..갖다붙인...제목이라는;;;

[예]

맨 첫 댓글 단 사람인데요~
바로 윗 댓글이 무슨 뜻일까 생각하다가
'이런 멋있는 제목을, 멋대로 갖다붙인 제목이라고 하다니' 이거나
'이런 멋있는 제목을 이렇게밖에 번역 못 하다니!' 이거나 둘 중 하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 전자의 경우인가 싶어 댓글 달아 보네요.
저도 원제는 알고 원제가 그렇게 붙은 이유도 압니다만^^
질문 쓰신 분도 원제를 알려면 충분히 아시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원글님은 아마도 '금발이 너무하다니, 이게 대체 말이 되는 소린가? 뭔 소리야?'
이런 질문을 하신 것 같아서 저렇게 답을 단 것이지요~. ^^

'똑똑한 금발 미녀' 뭐 이런 제목을 달 수도 없었을 작명자들의 노고가 엿보입니다만...
'금발이 너무해'는 정말 말도 안 되는 비문이죠... 쩝.
영화 제목에는 이런 게 너무 많아요. '저수지의 개들', '가을의 전설'... 등등 다들 아시듯이^^.

[이렇게]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관심가져주니 잘 지은 제목이라 할 수있겠네요^^
'똑똑한 금발' 이라 했으면 영 밍숭맹숭했겠는데요..

[음..]

그러니까 금발인데도 너무하게 똑똑하다는 의미인가요?

[잘지은제목]

말이 안되는 듯 하면서도 트렌디한 구어체 감각을 잘 살린 제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러 상상력을 불러일으키지 않나요?

1) 너무 금발이다 -> 몸매 얼굴 환상인데 머리는 엄청 나쁜 여자의 황당 코미디
2) 금발이라는 거 때문에 주위 편견에 엄청 시달린다...그 편견과 싸우는 이야기
3) 금발인데도 똑똑하기까지!! 너무한 여자 이야기

실제로 이 두 가지 컨셉이 쿄차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영화니까
영어 원제를 한글로 잘 실현한 제목이죠. 칭찬할 만한 감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
말 맛을 잘 아는 사람이 지었다 싶고요. 요 정도 말 만들기 쉬운 일 아닌데... ㅋㅋ

또.. 제목이라는 것도 시...등의 문학 작품과 마찬가지로
문학적 허용'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답니다.
물론 되지도 않는 수준의 글을 '문학적 허용'이라고 들이대면 난감하지만요.
비문이 중요한 게 아니지요.

[**]

제가 보기엔 잘 지은 제목 같아요.
어떤 내용일 거라는 것이 감이 딱 오지 않나요?
'너무 똑똑해서 너무한 금발의 아가씨' 이상하잖아요.

[..]

금발 미녀에 똑똑하기까지 하니 너무하다 그런뜻 같아요.
우리말 번역도 괜찮은데요?

[팜므파탈]

어떤 내용일 거라는 것이 감이 딱 오지는 않는대요. ^^;;

미국인들이 금발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많을테니까요.

[와...]

저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군요.
그것도 한두 분이 아닌 듯.

저는 다시 생각해도 도저히 수긍이 안 되는데... ... .
영화의 제목이 문학적 허용에 들어간다는 것도요. -.-
시적 허용도, 어느 정도 수용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느낌'을 살려야 그렇다고 얘기하거늘
이 질문글처럼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어찌 허용일까요... 그 점도 수긍 불가;

어쨌든 전 그렇다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