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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없는 싱글 여성분들은 주말에 뭐하면서 시간 보내시나요?

싱글 조회수 : 7,041
작성일 : 2007-04-26 17:38:40
남자친구 있을때는 주말이 되기만 기다렸는데.
헤어진지 1년간 주말에 시간 보내기가 너무 고역이네요.
주5일에 야근 전혀 없고 시시때때로 연차 사용할 수 있는 널럴한 직장이라
시간도 너무 많이 남아돌아요.
거기다 서른 넘어가니 주위 친구들도 거의 결혼해서
부담없이 약속 잡을 친구도 없구요.

그동안은 저혼자 운동도 하고 공원도 가고 혼자 쇼핑하고 혼자 연극보러 다니고 혼자 밥먹고 그랬는데...
참..이런저런 동호회도 가입해봤지만 그냥 그렇네요(동호회에서의 인맥은 오래가질 않아서)

거기다 혼자 자취하거든요.

저같이 같이 시간보낼 사람 없는 싱글 여성분들은 뭐하고 노시는지 궁금해요.
같이 정보공유좀 해요...^^

주말에 시간이나 같이 보내려고 맘에 없는 소개팅 남을 만나보기도 했지만
맘에 없는 사람 만나느니 차라리 혼자 시간보내는편이 훨 낫더라구요.

에휴..내짝은 어디에..
IP : 203.255.xxx.18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처지
    '07.4.26 5:48 PM (121.128.xxx.250)

    ㅋ 맘에 없는 사람 만나느니 차라리 혼자 시간보내는 편이 훨 낫다~
    공감 100배 입니다.
    소개팅을 나갔는데~ 완전 마음에 안드니 잠만 오더군요
    집에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_-;;
    그후로 몇 개월 동안 소개팅 생각도 안 했더랬죠~

    겨울엔 추워서 무조건 집에 있자! 주의 였는데 봄이 되니까 몸이 근질 근질~ 하네요
    요즘 주말엔 한달에 한번꼴로는 결혼식 다니는 것 같고..
    한달에 한번은 고향 내려가고~
    그리고 한번은 방콕으로 완~전 쉬어주고(집 밖에 절대 안 나간다는~)
    이러면 한달이 훌~쩍~
    이제부터는 여행 좀 다니려구요^^
    더운 여름이 오기까지~

  • 2. 잠오나공주
    '07.4.26 6:13 PM (222.111.xxx.243)

    음...
    전 원래 혼자놀기 좋아해서 그런지..
    동대문도 가고 백화점도 가고 마트도 가고..

    하지만.. 주말엔.. 전 일 안하고 이틀 놀아본 적은 없다는거..
    1시간이라도 일 할게 있더라구요..
    물론 그 일을 만드는 놈은... 바로 저죠... 잉잉잉..

  • 3. 카페라떼
    '07.4.26 6:26 PM (124.111.xxx.172)

    히히..저도 싱글인디..
    예전에 82에서 싱글들 벙개도 하고 그랬는데..요즘엔 그런게 없네요..
    저는 요번주 일요일은 일하는 날이예요
    전 주말에 쉬는날엔 혼자 쇼핑도 하구 마트도가구
    집에서 빵도 만들고 그렇게 지내요..
    별로 특별하지도 않구..어느땐 이좋은 주말에 빵만들고 있는 내가 한심해 보일때도 있지만
    혼자 놀기에 익숙하면 혼자가 더 편하다고 느껴져요..

  • 4. 30대 싱글
    '07.4.26 7:02 PM (222.239.xxx.111)

    둘이 있으면서도 외로운거보다 혼자서 외로운게 훨씬 낫네요.
    전 밖에 돌아다니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집에서 tv보고 영화도 다운받아서 보고
    책도 읽다가...인터넷 고스톱도 하다가 그리고...밤이 되면 시원한 맥주에 닭한마리 시켜놓구 먹고 잡니다..ㅡ.ㅡ

  • 5. 환영해요
    '07.4.26 7:04 PM (211.243.xxx.229)

    ㅎㅎ
    나이가 드니 힘든게 같이 놀 사람이 없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그래서 3040 여자들만 모임을 하나 결성했어요. 여행 등산 문화생활을 하면서 또래끼리 친목을 다져나갈 목적으로요. 결성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몇사람이 모여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이번 일욜엔 근교산으로 등산도 갈 예정입니다. 혹시 님도 생각이 있으시면 같이해요. jung8822@hanmail,net으로 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연락주세요

  • 6.
    '07.4.26 8:30 PM (220.123.xxx.58)

    싱글 때 징글징글하게 사람들이랑 어울려 다녔는데요.
    어느 순간 이건 아니다 싶어 주말은 고스란히 제 시간으로 만들었었어요.
    약속도 될 수 있으면 평일 저녁으로 잡고요.

    혼자 집에서 부리는 여유가 너무 소중해졌었지요.
    그때는 주5일 근무가 아니라, 토요일 오후에 퇴근하면서, 주말동안 일용할 양식을 잔뜩 사왔지요.
    특별한 스케쥴은 없었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책도 보고, tv 주말 명화도 한편 보고, 그러면 금방 주말 지나가던걸요.

    아직 혼자 사는 내공이 부족하신가 봅니다.^^
    저도 처음 혼자 살땐 너무 외로워 여기저기 전화 해대서, 전화비도 수억 나오고 했는데...
    외로움 치유는 '사람'으로는 절대 해결이 안 되더라고요,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 보세요.

  • 7. 싱글
    '07.4.26 8:43 PM (220.121.xxx.29)

    아니고 아줌마인데요... 살짝 부러운 생각이 들어서 로긴했어요..
    저는 모 뮤지컬 팬클럽인데... 저희 팬클럽 분위기 너무 좋거든요.. 근데 단관이 거의 주말이니 (하긴 평일도 힘들긴 매한가지지만)... 딸린 식구없이 공연볼 수 있는 싱글들 너무너무 부러워요....
    언제 나머지 한짝을 만날지 모르니.. 소중한 혼자만의 시간 마음껏 만끽하세요...

  • 8. ^^
    '07.4.26 9:10 PM (125.191.xxx.47)

    저는 싱글이지만 자취하는지라..;;
    토요일 일어나서 밥먹고 세탁기 돌려 널고 청소, 못본 티비 좀 보다 반찬준비, 못본 책이며 인터넷 좀 하다보면 금새 월욜이더라구요 ㅠ-ㅠ 아 일요일에는 장보러 마트도 한번 들러주면;;;

  • 9. 잠오는공주
    '07.4.26 10:19 PM (59.19.xxx.88)

    잠오나공주님하고 다니면 왠지 잼있겠다는 생각이 ㅋ

  • 10. ^^:
    '07.4.27 12:02 AM (218.152.xxx.15)

    전 남친이 있는 거 자첸 좋은데 순전히 논다, 즐긴다.. 하는 여가시간의 활용도는 싱글때가 좋았어요 늘
    커플이면 내내 배려하고 입장 챙겨주느라.. 아무래도 나만 생각하면 될 때완 다르쟎아요

    아무래도 여윳시간이 많아지니 운동 꾸준히 하고 취미생활(뭐든 ..공부도 되구요)하나 챙기니
    그동안의 연애실패 덕에 점점 유능하고 다재다능한 인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ㅎㅎ

    어떤 분들은 물어보시더라구요
    일하면서 요리며 외국어며 레포츠 라틴댄스 그 많은 걸 언제 다 배웠냐구요
    사실은 그게 다 결혼능력 없는 덕이라 대답은 못하고 배시시 웃고 맙니다 ^^;;

  • 11. 싱글라이프
    '07.4.27 1:25 AM (68.167.xxx.154)

    저도 남친하고 헤어진지 한 9개월 되어 가는데요 혼자서도 워낙 잘노는 성격인데다가 의미없는 인간관계는 싫어 하는 성격이라 거의 혼자 놉니다. 혼자 살기 때문에 주말이면 은근히 집안일이 (부억 청소, 목욕탕, 욕조 청소 배큠 가구랑 창틀 등등 먼지 한번씩 닦아주고 빨래까지)많아서 그거 하는데도 시간좀 들고요.. 그리고 요리랑 베이킹하면 시간이 잘가요. 그리고 계획짜서 쇼핑 하는것도 주말에 하는 일중 하나고요..평소보다 멀고 싼데까지 가요. 또 운동 (가까운 호수 가서 뛰던지 수영하고 사우나)도 해 주고 책좀 읽고 주중에 싸갈 도시락도 준비하고 그림 보러 뮤지엄 갈때도 있고 영화도 보구요..배우고 싶은거 있음 레슨도 가구요..심심한줄 모르겠던데요..

  • 12. 유부녀
    '07.4.27 10:46 AM (203.231.xxx.66)

    전 결혼은 했지만 아이 없는 주부인데요.
    점점 나이들수록 밖에 나다니는게 귀찮아지고 그래서 주말에 특별한 일 없으면 집에만 있는데
    주말에는 주중에 못잤던 잠 보충하느라 늦잠 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청소하고 세탁기 돌리고
    음악 들으면서 인터넷도 하고 책도 보고 요즘 제일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건 미드 보기에요ㅎㅎㅎ
    신랑이 옆에서 미국가서 살아라 할 정도로 미드만 보고 있는데
    아직도 보고 싶은게 무궁무진 많아서 한동안은 요거에만 빠져 있을 것 같아요~

  • 13. 운동
    '07.4.27 1:06 PM (211.185.xxx.1)

    운동해보세요..
    등산,, 산악자전거,,등등, 남자들 많은 동호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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