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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절교했어요
손가방이 원인이되었네여
그날 딸(돌전)이랑 유모차를 가지고 택시를 타고 갔어여
남편은 회사에서 바로 오고..
근데 결혼식장에 엘리베이터가 없더라구요...계단...대략난감했죠~
여길 어찌 올라가야하나...걱정하고있는데
친구가드레스입고 들어오더라구여
가방들어주기로 한 친구 아직 안 왔다면서 가방을 들어달라구..
'나 안돼 손사래 치며..(그친구말로는 겁나 오바하더래요)안된다구하다가 가방을 들었어요
계단두 문제구 분실될까 걱정두 되고..
여튼 그땐 계단 올라가는 걱정밖에 없었거든여..
신혼여행다녀와서 연락없구 문자만 오더라구여
그때까지도 몰랐어여//
나중에서야 나한테 서운한거있냐구 물어보니 그러더라구여
그럼서 인연 끊을라구햇다구..
난이래저래 사연이있었다얘기하구
끊었는데..열받는거예여 ...그런일로 인연을 끊을려했다니....
괘씸한거예여..
나두 됬다싶었죠
그친구 집들이때 일부러 안갓어여...
신랑들끼리 친구라 신랑만갔죠
근대 아는척도 안하고 말도 안걸더래여
술먹고 놀다올랬는데..기분나쁘다면서 그냥 왔더라구요
나랑 기분 안 좋다구 ...남편 친구한테..남편이 웨딩카해줬거든여..그친구 남편은 우리 결혼때 사회보구여
그때부터 절교 ..서로 연락안했어여
근대 미우면서두 가끔 소식이 궁금하더라구여
어제 딸 낳았다구...신랑 들끼린 연락하며 지내거든여
연락해보고싶기도하구..
그친구도 딸낳아서 키워보면 그때제 상황을 좀 이해할수있을꺼같기도하고
제가 넘 이기적인가요?
1. ?
'07.4.26 2:53 PM (122.32.xxx.181)그친구는 가방 들어달라고 했을때 안된다고 첨에 해서 화가 났다는건가요?
2. 에휴
'07.4.26 2:54 PM (211.55.xxx.194)두 분 다 참...
3. .
'07.4.26 2:55 PM (220.86.xxx.59)절교가 그리 쉬운건가요^^
4. ....
'07.4.26 3:04 PM (58.233.xxx.104)결국 들어주긴했단 얘기아닌가요?
5. 그게
'07.4.26 3:13 PM (136.159.xxx.20)뭐 가방 좀 들어달라고 했는데 안들어줫다고 그러냐?
(결국은 들어주셨지만..)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결혼식날이었고...
일생에 한번인데
얼마나 본인은 경황이 없었겠어요?
더구나 들어주기로 한 친구가 안나타났으니...
그런데 님이 딱 나타났으니 갑자기 안심이 되어 부탁했을텐데..
그때 그 친구에게 님이 아기가 있다든지 그런것 생각할 경황이 없었겠죠.
더구나 엘리베이터까지는..(자기 사정은 자기만 아는거니까요).
그러니 서운했겠죠.
당연할것 같은데요.
결혼식날은 누구나 다 신랑 신부를 위해 있어주는거쟎아요.
님은 엘리베이터 생각으로 고민하고 있었기에
아마 그렇게 과하게 반응했을거같구요.
하지만 절교하고 싶었다는 말듣고 님이 서운했을거란 것도 이해는 갑니다.
어쨌든 친구 문제는 자기가 결정하는거지요..^^6. .......
'07.4.26 3:13 PM (222.110.xxx.88)결혼식 해야하는 친구를 먼저 생각했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저 같으면 가방도 들고 유모차는 신랑한테 맡기고 했을것같은데...좀 이해가 안되는데...그렇다고 인연끊을라고 했다는 친구도...참...
그래도 신랑끼리 연락한다니 계속 이어져야할 만남이니 회포한번 푸세요..7. ....
'07.4.26 3:18 PM (58.233.xxx.104)신랑은 회사에서 오니 그땐 옆에 없었던거고 혼자 아가랑 유모차랑 쩔쩔맷단 얘기같은데요?
그렇다고 어찌 결혼식까지 와준 친구한테 절교하려했다구 말할까요?그것만이 아닌 쌓인뭐가 있다 싶은걸요8. 사람은
'07.4.26 3:40 PM (218.147.xxx.182)절교하겠다고 하는 사람과는 인연이 다 끝났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그사람보다 마음이 너그럽다면
아기보러 가는 것으로 핑계대구 한번 다녀 온후 그래도 절교한다면 할 수 없지만 다녀온 사람이 인간적이지 않을 까요?9. ..
'07.4.26 3:45 PM (221.139.xxx.160)평소에 얼마나 서로를 몰랐으면 절교까지 생각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 상황에서 거절했다면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던 거고,
또 결국 들어주셨다니 그럼 상황파악을 했을텐데..
애기가 돌 전이니까 업거나 안은채로
원글님 가방도 드셨을 거고(애기 짐 장난 아니죠).거기다 친구 가방에
유모차까지 ...계단으로..오마이갓!!
친구분 그걸 보고 오히려 미안하게 생각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절교까지 생각했다는 그 친구분이 이해가 안되네요..10. ..
'07.4.26 3:57 PM (211.59.xxx.242)어이구....잘 끊으셨네요...
누가 잘햇건 잘못했건...살다보면 아니구나 싶은 사람들 저절로 정리가 되더구만요...11. 친구맞아요?
'07.4.26 4:42 PM (61.66.xxx.98)손가방 문제는 친구가 애가 없어서 원글님의 곤란함을 이해할 수 없어서 그랬다 치고요,
집들이 참석한 남편에게 그게 뭡니까?
원글님 남편은 그 친구 남편쪽 손님인데...
아무리 원글님께 감정이 상했다고 그런식으로 대접하다뇨?
(이사건만 아니면 절교란 말도 그냥 그때 그만큼 서운한 감정이 들었었어..란 식으로도
해석이 가능하거든요.꼭 절교하겠다는게 아니라.)
어이가 없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잘됐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정말 말이란게 한번 나가면 수습하기 참 어렵죠.
특히 인연끊자,헤어지자 이런말...
무기로 생각하고 관계상에서 우위확보를 위해쓰는사람들이 있는데
듣는쪽에서는 칼을 갈 수도 있는 말이죠.
조심해야 할 말이죠.12. 잠오나공주
'07.4.26 6:28 PM (222.111.xxx.243)지금도 그 친구가 미우세요??
그렇지 않으시면 한 번 연락해보세요...
미우면 계속 모른척 하시고.. 아니면 연락 해보세요..
친구.. 소중하잖아요..
서로 한 번 씩 잘못 한거고..
그리고 누가 먼저 잘못했냐 보다..
그냥....
근데 그 친구 원래 됨됨이가 못된거면 하지 마시구요...13. 쫄바지
'07.4.26 11:32 PM (121.144.xxx.85)내 결홍식에 (길일이라 전국이 난리였죠 ..) 집에서 2시간떨어진 소도시에서 결혼해서 친구들에게 좀 미낭햇어요,,, 근데 한아이는 재킷에 쫄바지(지금의 스키니도다 더한 ,,, 14년전이니까 ,,) , 한 친구는 캐주얼 정장 , 한친구도 아이데리고 온다고 편한 복장 ,,,, 학교동료들만 깔끔한 정장,,,,
고등학교부터 단짝친구들의 차림새보고 드레스입고 긴장하던 내가 순간적으로 엄청나게 얼굴이 굳어져서 , 좀 오해를 하고 서운했어요,,, 나는 너무 그 차림에 너무 황당하고 학교동료들 친지들 보기가 참 민망했어요,,,, 제가 오바인가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옷차림이 아니라 지금도 서운합니다,,,14. 그런데..
'07.4.27 1:28 AM (211.177.xxx.149)유모차에 아이까지..특히 돌전아이까지 데리고 갔는데..
결혼하는 그 친구 오히려 고마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15. 크루멜리스
'07.4.27 2:38 PM (125.177.xxx.136)그 상황에서 누가 잘못했는지 정확히 보지 않고야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입장이 있었겠지요
집들이온 신랑한테 친구가 그따위로 행동한거 보니
절교해야겠네요
님 남편으로 간게 아니구 신랑의 친구로 간건데 그렇게 행동하다니요
그런분 오래두고 알아봐야 별볼일 없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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